겨울방학 중인 청소년들의 가출과 비행, 범죄행위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학교나 경찰, 검찰, 자치단체 등이 나름대로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관련범죄가 줄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흉포화, 대범화 추세여서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청주에서는 지난 5일 초등학생들을 협박해 수십 차례에 걸쳐 40여만원을 빼앗은 유모(15)군이 2개월여에 걸친 경찰의 탐문 끝에 붙잡혔다.경찰 조사결과 지난해 중학교를 중퇴한 유군은 고입 검정고시를 준비하다 용돈이 떨어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일에는 취객을 부축하는 척 하며 접근해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10대 5명이 경찰에 검거됐다.고교생인 이들은 구랍 29일 새벽 1시께 청주시 복대동 시내버스 정류장 앞에서 회사원 최모(43)씨를 부축하는 척 하며 인근 골목으로 데려가 폭행하고 가방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야간에 부녀자를 상대로 강도짓을 벌인 10대 2명도 피해자 남편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청주시내 모 고교에 재학 중인 이들은 구랍 28일 밤 9시40분께 청주시 용암동 용암4거리 부근에서 길을 가던 정모(여·36)씨를 폭행하고 현금과 신용카드 등이 든 손가방을
청주지법 형사1단독 황순현 판사는 7일 노숙 장애인을 협박, 폭행해 강제로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시킨 뒤 휴대전화를 개통한 혐의(공갈)로 구속 기소된 장모(28)씨에 대해 징역 8월을 선고했다.황 판사는 판결문에서 "장애인을 상대로 한 피고인의 범죄는 죄질이 가볍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와 비슷한 범죄로 두 번의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말했다.장씨는 지난해 10월20일 밤 10시께 대전역 광장에서 노숙자 서모(38·간질장애3급)씨를 폭행. 협박한 뒤 인근에 있는 이동통신 대리점으로 끌고 가 강제로 3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박재남 기자
청주지검 박찬록 검사는 7일 오락실 업주에게 경찰 단속정보 제공해주겠다고 속인 뒤 수백만원을 받아 가로챈 이모(36)씨를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5월11일 청주시 용암동에서 불법으로 사행성 오락실을 운영하는 박모씨에게 접근해 “아는 경찰관이 있으니 단속정보를 미리 빼내주겠다”고 속여 회식비 명목으로 200만원을 받는 등 그달 26일까지 6차례에 걸쳐 7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박재남 기자
7일 새벽 3시10분께 괴산군 사리면 방축리 장모(52)씨의 한 축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돼지 500마리가 불에 타 죽고, 660㎡의 축사 1동을 태워 7천8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여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화재당시 축사 안에 아무도 없었다는 장씨의 말에 따라 전기누전으로 화재가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 박재남 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7일 길가에 주차된 차량을 파손한 뒤 금품을 턴 혐의(특수절도)로 몽골 출신 산업연수생 S모(3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S씨는 지난 5일 밤 9시45분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모 모텔 앞에서 이모(여·43)씨가 세워둔 마티즈 승용차의 조수석 유리창을 깨뜨린 뒤 현금 등 3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박재남 기자
청주상당서 사이버범죄수사팀은 7일 통장을 구매한다는 광고를 보고 대포통장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위반)로 C모(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C씨는 지난해 9월께 인터넷 생활정보지 자유게시판에 게재된 ‘통장을 삽니다’라는 광고를 보고 친구에게 사업을 위한 통장이 필요하다며 통장 6개를 건네받아 12만원에 판매한 혐의다. / 박재남 기자
충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7일 편의점에서 주인이 재차 술값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한 청주지역 조직폭력배 김모(43)씨에 대해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21일 새벽 3시께 청주시 모 편의점에서 술을 마신 뒤 주인 A씨(26)가 술값을 받고도 착각해 재차 요구하자 폭력을 행사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다. / 박재남 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7일 심야에 취객을 상대로 강도짓을 한 이모(20)씨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현역군인 박모(20)씨를 같은 혐의로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이들은 지난 4일 새벽 2시20분께 청주시 흥덕구에서 술에 취해 걸어가고 있던 박모(23)씨를 마구 폭행한 뒤 현금 등 30만원 상당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 박재남 기자
연료비 절감을 위해 화목보일러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취급상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3일 밤 11시7분께 음성군 음성읍 사정리 이모(여·47)씨의 집에서 화목보일러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가옥과 가재도구를 태워 4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45분만에 진화됐다. 도내에서 지난 한달 동안 화목보일러 취급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3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대부분 보일러 주변에 쌓인 땔감 등에 옮겨 붙으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남 기자
지난 연말 충북교육감 선거전 종반 불거진 '선거 사무장 매수' 논란과 관련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청주지검은 최근 박노성, 이기용 후보 선거진영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수사를 의뢰한 선관위의 조사자료를 토대로 이기용 후보 측 선거 사무장이 박노성 후보 등과 자리를 함께 하게 된 경위와 오간 대화의 내용 등을 추궁했으며, 이들은 선관위 조사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밝힌 각각 상반된 주장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또한 이번 주 상대 후보의 선거 사무장이 금품을 요구했다는 등의 내용을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한 박노성 후보를 상대로 회견을 열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일 예정이다.이에 앞서 박 후보 측은 선거전 종반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의 선거 사무장이 이 후보의 불법선거운동을 폭로하는 조건으로 1억원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했다"고 밝혔으며, “이 같은 시도는 금품을 받은 뒤 양심선언을 통해 반대로 박노성 후보를 사퇴시키거나 당선 무효 시키려던 이 후보 측의 계획적이고 주도면밀한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이에 대해 금품을 요구했다고 지목된 선거 사무장 등 이기용 후보 측은 "박노성 후보 측이 만남을 먼저 제의했으며,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