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오준근 부장판사)는 10일 자신에게 잔소리를 한다며 어머니를 폭행한 혐의(존속상해)로 구속기소된 오모(43) 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오씨는 지난해 7월 22일 오후 5시10분께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가 잔소리를 하자 정씨를 주먹으로 폭행해 전치 8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 박재남 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10일 친구의 처가에 침입해 강도짓을 벌인 백모(38)씨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백씨는 지난 2006년 8월24일 새벽 1시 10분께 친구 장인인 청원군 A(71)씨의 집에 유모씨 등 2명과 함께 침입해 A씨와 아내를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다. 한편, A씨는 사건 발생 3개월여 뒤 사위 김모(43)씨 등에 의해 살해됐다. / 박재남 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10일 술에 취해 잠든 행인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양모(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군은 지난해 9월 20일 새벽 3시께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모 라이브카페 앞에서 술에 취해 잠든 손모(50)씨의 주머니를 뒤져 현금 7만원과 휴대전화를 꺼내 달아나는 등 구랍 26일까지 같은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모두 11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재남 기자
얼음이 깨지면서 강물에 빠진 초등학생 아들과 아들 친구 등을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든 30대 어머니가 함께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후 2시 35분께 단양군 가곡면 향산리 남한강에서 권모(13), 정모(12), 박모(12) 군 등 초등학생 3명이 살 얼음이 언 강 위에서 놀다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졌다. 권군 등이 물에 빠지자 권군의 어머니 송모(39·서울 강서구 염창동)씨가 이들을 구하기 위해 물에 뛰어들었지만 함께 숨졌다. 단양 / 이형수기자
유승원 청주흥덕경찰서장은 10일 오전 9시 서장실에서 부녀자 납치 특수강도 피의자를 검거한 형사과 강력2팀(팀장 곽재표)과 특수절도 피의자를 검거한 강력6팀(팀장 안병권)에게 즉상금(50만원)을 수여하며 격려했다.강력2팀은 지난 4일 오후 8시 40분께 청주예술의 전당 주차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자신의 승용차에 타려던 피해자(여·57)를 흉기로 위협한 후 납치, 매그너스 승용차 등 2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고 달아난 피의자 2명을 사건 발생 5일만에 천안에서 검거했다. 또 강력6팀은 귀금속 도매업자의 차량을 펑크 내고 수리하는 틈을 타 차량에 적재된 귀금속이 든 가방을 절취하는 등 6회에 걸쳐 3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피의자 3명을 지난 8일 검거한 바 있다. / 박재남 기자
지난 4일 청주에서 발생한 부녀자 납치사건의 범인들이 사건 발생 4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흥덕경찰서는 9일 훔친 차량을 이용해 부녀자를 납치, 승용차와 금품을 빼앗은 신모(37)씨 등 2명에 대해 특수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씨는 지난 4일 밤 8시40분께 청주시 사직동 청주 예술의 전당 앞 주차장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타고 귀가하려던 A모(여·57)씨를 흉기로 위협해 납치한 뒤 승용차와 2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A씨는 납치직후 차량이 속도를 줄여 좌회전하는 틈을 타 차 문을 열고 뛰어내려 더 큰 위기를 모면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구랍 30일 충남 천안에서 배모(47)씨의 그랜저 승용차를 훔쳐 청주에 온 뒤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범행 당일 귀가하는 A씨를 발견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8일 밤 천안에서 붙잡힌 이들은 경찰에서 밀린 카드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 박재남 기자
청주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어수용 부장판사)는 9일 시(市)유림에서 소나무 한 그루를 절취한 혐의(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 기소된 전 제천시 의원 A모(63)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또 자신이 속한 건설회사의 굴착기 등을 이용해 훔친 소나무를 아버지 소유의 토지에 옮겨심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의 아들(37)에 대해서도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시 의원직을 역임했음에도 소나무를 절취한 점과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범행을 부인해 온 점 등에 비춰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피고인 A씨가 이 사건으로 8개월 이상의 구금생활을 했고 아들의 경우 아버지 지시에 따라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선고 한다”고 덧붙였다. A씨 등은 2006년 12월 하순께 제천시 덕산면 성암리의 시 유림에서 시가 100만원 상당의 소나무 한 그루를 캐낸 뒤 지난해 1월 이를 자신들 소유의 토지에 옮겨 심은 혐의로 기소됐다./ 박재남기자 progress70@naver.com
청주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어수용 부장판사)는 9일 불법 게임장 업주에 경찰의 압수수색 사실을 미리 알려준 혐의(공무상비밀누설 등)로 불구속 기소된 현직 경찰관 신모(42)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의자가 단속정보를 유출하였다고 판단할 수 있는 입증 없이 추측에 의한 판단만으로 유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신씨는 2006년 12월11일 괴산군에서 불법 게임장을 운영하는 황모(36)씨에게 관할 경찰서의 압수수색 사실을 전화로 미리 알려준 혐의로 기소됐다.앞서 청주지법 형사2단독 장건 판사는 지난해 9월20일 신씨에 대한 1심 판결에서 공무상비밀누설죄 등을 적용 신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한편 충북지방경찰청 박종환 청장은 9일 무죄가 선고된 직후 괴산경찰서 소속 신모 경사(41)와 직원들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박 청장은 무죄가 선고된 뒤 곧바로 괴산경찰서 강력팀 신 경사와 동료들을 찾아 증평의 한 식당에서 점심을 같이하며 이들을 위로했다. 한편 박 청장은 이에 앞서 지난해 8월에도 음성경찰서 소속 조모 경사가 절도 용의자를 연행하는 과정에서 폭력을 휘두른
"최근 금값이 폭등하면서 결혼 예물은커녕 간혹 있는 손님들도 반 돈짜리 돌 반지만 찾고 있다.”도내 금은방들이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손님 발길이 ‘뚝’ 끊기자 휴·폐업에 들어가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다. 9일 도내 귀금속 판매업계에 따르면 금값 시세가 순금 1돈(3.75g)당 10만9천원선으로 지난해 1월 7만7천원선보다 무려 70%이상 올랐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주지역의 금은방은 현재 150여 곳으로 지난 2005년 180여 곳에 비해 30여 곳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충주지역의 금은방도 현재 37곳으로 지난 2005년에 50곳에 비해 감소하는 등 업소수가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대료마저 내기 어려워지자 직원을 따로 두지 않고 직접 손님을 상대하는 업주가 늘고 있으며, 사실상 개점휴업상태에서 가게를 인수받으려는 사람이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운영하고는 곳도 상당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들은 지난해 황금돼지해를 맞아 결혼예물과 순금돼지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지만 간소한 커플링과 1돈짜리 핸드폰 줄의 판매가 소폭 늘어난 것 외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없었으며, 올해 들어서도 금값이 더욱 오르면서 손님을 찾
청주상당경찰서는 9일 청주 용암지구대 내에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기물을 파손한 이모(37)씨를 공무집행방해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같은 날 밤 12시10분께 술에 만취해 청주시 용암동 모 아파트출입문을 발로 차는 등 행패를 부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박모 경사 등 2명에게 욕설을 하고 지구대 내 유리창을 파손하는 등 약 40분에 걸쳐 경찰의 정당한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 박재남 기자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