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출입국관리사무소는 하이닉스반도체 증설공사장에서 불법 취업자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불법체류자와 불법취업자 등 16명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적발된 인부는 모두 중국교포로 이 중 2명은 불법체류자였으며 나머지 14명은 합법적인 체류자였으나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불법 고용된 사례였다고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밝혔다.이에 따라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불법체류자 2명을 강제 출국시키는 한편 나머지 14명에 대해서는 50만원 안팎의 범칙금을 부과한 뒤 석방했으며 이들을 불법 고용한 4개 하청업체 중 3곳에 대해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또한 12명을 불법 고용한 것으로 밝혀진 또 다른 하청업체에 대해서는 관련 서류를 검토가 끝나는 대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이곳 공사현장에서는 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노동부로부터 공사 중지 명령과 함께 특별감독을 받았다./ 박재남기자
“범죄악용우려 등으로 인식표 착용을 꺼려 왔지만 최근 실종·유괴사건을 보고 난 뒤 7살 딸에게 연락처가 담긴 목걸이를 선물해 항상 착용하게 한다.”주부 이경미(37·청주시 금천동)씨는 “보통 딸아이와 함께 다니지만 잠시라도 떨어질 때면 왠지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며 “놀이터나 친구 집에서 놀더라도 미리 마중을 나가며, 너무 늦지 않도록 항상 주의를 준다”고 말했다. 최근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에서도 부모들의 걱정이 많아지자 낮선 사람을 절대 따라가지 말 것을 주지시키고 있다. 어린이집교사 최숙영(24)씨는 “최근 아이들에게 연극을 통한 체험 형식으로 가해자 퇴치요령을 반복학습을 시키고 있다”며 "아동들은 긴장을 하면 평소에 알고 있던 것도 잊어버릴 수 있기에 평소에 부모 이름과 전화 번호 등을 암기시키는 교육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실종과 유괴 사건 등이 잇따르자 자녀들을 직접 등·하교시키는 학부모가 크게 늘었고, 호신용품구입과 휴대폰 위치확인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중·고생은 물론 초등학생 휴대폰 구입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에게 위치추적 서비스가 가능한 휴대폰을 구입해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
최근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추위가 오는 19일(토)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청주기상대는 “18일에도 도내 대부분 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지속 되겠다”며 낮에도 기온은 많이 오르지 못해 0도 안팎에 머무는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또한 기상대는 이번 추위가 내일과 토요일인 모레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토요일 낮부터 점차 풀릴 것으로 내다봤으며, 일요일과 다음 주 월요일에 걸쳐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했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주말부터는 추위가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일요일과 다음 주 월요일 사이 다소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 된다”며 건강과 시설물관리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17일 동장군이 맹위를 떨쳐 청주 영하 10.9도, 보은 영하 14도 음성 영하 15.2도 단양 영하 14.3도 제천이 영하 17.7도까지 떨어지는 등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 박재남기자
청주지법 민사12부(재판장 최종두 부장판사)는 17일 공유지를 매각하면서 측량착오로 손해를 입었다며 충청북도가 대한지적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피해액 전액을 배상하라”며 원고 승소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음성군이 지적공사의 측량을 믿고 공유지를 누락한 채 매각, 대금에 상당한 손해를 입었다”며 “피고가 토지분할 측량성과도와 면적측정부를 작성하면서 과실이 발생된 부분이 인정된므로 피해 금액인 1억4천8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밝혔다. 충청북도는 음성군 금왕읍 금석리 체육용지 4천713㎡ 중 금왕 공설운동장 부지를 매각하기 위해 대한지적공사에 분할 측량을 의뢰했으나 대한지적공사측이 토지측량성과도와 면적측정부를 작성하면서 654㎡를 누락해 음성군이 이 부분을 제외한 채 나머지 체육용지를 포함한 공유지를 D업체에 53억6000만원에 매각, 손해를 입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 박재남 기자
17일 오전 7시30분께 청원군 강외면 모 마트 옆에 박모(50)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길을 지나던 주민(63)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박씨가 특별한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술을 마신 상태에서 밖에서 잠을 자다 동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박재남 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17일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투자한 사업이 실패하자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박모(42)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8일 오전 10시2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다단계판매업 투자로 돈을 잃어 화가 난다며 베란다에 있던 종이박스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2년 전 자신의 아파트를 담보로 1억원을 대출받은 뒤 다단계판매업에 투자했던 박씨는 사업이 실패하자 이날 술에 취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재남 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17일 전국의 사찰 등을 돌며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장모(4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해 11월7일 오후 8시께 전남 보성군 한 사찰의 대웅전에 들어가 신자들이 시주한 현금과 반지 등 5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의 사찰을 돌며 10여 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재남 기자
최근 안양 아동 실종 사건으로 인해 전국 경찰서마다 대대적인 수색작업 등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의 경우 아동 실종 신고 건수가 해마다 100여건씩 발생하고 있어 사회 안전망 확보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6일 경찰청 '182 실종아동 찾기 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에서 발생한 14세 미만의 아동실종신고는 모두 123건으로 매달 10여건씩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2006년 128명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신고는 대부분 단순 가출이나 오인 신고 등으로 곧바로 아이들을 찾았고 최근 들어 장기 실종아동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다만 지난해 지난 2002년 진천군 광혜원면에서 하굣길에 실종된 강송이(당시 9세ㆍ만승초 2년)양의 경우 수차례에 걸친 경찰의 대대적인 수색작업에도 아직 행적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경찰은 강양을 찾기 위해 전ㆍ의경, 군청 공무원, 자율방범대원 등 가용인력을 모두 동원해 강양이 다니던 통학로와 인근 야산 등을 수색했으며, 강양이 살던 마을 인근 저수지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기 위해 군부대 잠수요원까지 투입 했지만 새로운 단서를 찾아내지 못해 사건자체가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 한편 지난
국민이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국민참여재판이 올해 처음 시행되는 가운데 청주지방법원이 살인 피고인의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받아들여 다음달 중 충북 최초로 국민참여 재판이 실시될 예정이다. 16일 청주지방법원에 따르면 국민참여재판 전담재판부(재판장 오준근 부장판사)를 설치해 국민참여 재판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모(27) 피고인이 국민참여 재판을 신청했다. 법원은 이에 따라 전 피고인 사건을 청주지법 본원 합의부로 송부한 뒤 이번 달 마지막 주에 공판준비 기일을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다음 달 중순께 국민참여 재판을 실시할 예정이다. 청주지법은 조만간 관할구역 내 주민 가운데 무작위로 9명의 배심원과 3명의 예비배심원을 선정해 모두 12명으로 배심원단을 구성하게 된다.다만 공판준비절차에서 피고인 또는 변호인이 주요 공소사실을 인정할 경우 법원이 5명의 배심원만 재판에 참여하도록 할 수 있다. 정신지체 3급 장애인인 전씨는 지난해 12월께 평소 친하게 지내던 A(83)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A씨가 듣기 싫은 얘기를 반복한다는 이유로 A씨의 목을 졸라 실신시킨 뒤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청주지법의 국민참여 재판 신청은 전국에서
15일 발표된 본청인사에서 충북지방경찰청 소속 이광숙(51)경감이 충북경찰 최초 경정승진예정자로 발표됐다. 또한 이 경감과 함께 제천경찰서 소속 신윤경(41)경위가 경감승진 예정자에 올랐다.남성간부의 경우 각 지방청에서 경정급 이하 승진인사를 단행하는 반면, 여경의 경우 경위급 이하 승진인사 권한이 부여돼 있고, 경감급 이상은 경찰청(본청)에서 직접 심사를 해 승진자를 선발·발표하고 있다. 올해 본청심사에서 2명의 여경 승진자가 충북에서 나온 것은 의미가 크다.실제로 올 심사승진에서 경정급의 경우 이 경감을 포함, 전국 여경 중 3명만이 경정승진 예정자로 발표됐으며, 그나마 지방에서는 이 경감이 유일했다.또한 여경 경감승진자 총 17명 중에서도 서울출신이 9명을 차지한 가운데 충북여경이 경감승진예정자에 올랐다는 것도 특별한 일이다.그러나 그동안 지역에서 여성경정 승진자가 한명도 배출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경감승진도 거의 없었다는 것은 지역의 홀대를 넘어 지역 여경들의 사기마저 크게 저하시켰다.이경감은 “시민의 파수꾼으로서 ‘사회적 약자’보호와 ‘여성 인권신장’을 위해 더욱 분발 하겠다”는 소감를 밝혔다.남성 경찰간부 못지않은 강한 업무 추진력과 리더십으로 성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