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군비행장 인근 주민들이 국가를 상대로 낸 항공기 소음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청주 전투비행장 이전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서울지법 민사14부(부장판사 변희찬)는 22일 청원군 북이면과 내수읍에 거주하는 주민 4천139명이“인근 청주공항의 소음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청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은 사회생활상 통상의 수인한도를 초과하는 정도"라며“그로 인해 원고들이 정신적 고통은 물론 생활에 방해를 받았음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또한 재판부는“항공기 소음의 영향도 및 비행횟수, 원고들이 피해 지역에 실제 거주한 기간을 고려해 위자료 액수를 정한다"며“국가는 소음 정도가 80에서 89웨클인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월 3만원, 90에서 94웨글인 지역은 4만 5천원, 그 이상은 월 6만원씩 거주기간을 곱해 원고들에게 모두 83억여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이에 따라 소송을 제기한 주민들은 각각 370여만원~11만9천원을 지급 받게 됐다.판결 결과에 대해 주민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 속에 후속조치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다.북이면
청주동부소방서(서장 박진영)는 22일 민족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화재예방과 함께 유사시 적극 대응 할 수 있도록 재래시장과 백화점등 대형유통시설에 대한 특별 소방검사를 오는 2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방검사 대상으로는 재래시장 7개소와 대형매장 7개소, 찜질방 6개소, 영화관 3개소 등 이며,전기. 가스. 유류 등 화기취급시설 안전관리실태 비상구설치, 소방시설작동기능 및 관리상태 등이 주요점검 사항이다./ 박재남 기자
22일 오전 8시께 청원군 남이면 석판리 남이초등학교 부근에서 1t 화물차(운전자 김모씨·45)가 갓길 옹벽을 들이받고 뒤집히면 운전자 김씨 등 2명이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한모(40)씨 등 3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하나병원에서 청주시내 방면으로 가던 화물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 박재남 기자
충북경찰청 수사2계는 21일 중국산 수입약제를 사용해 만든 홍삼 제품을 국내산으로 속여 수천만원상당을 제조한 심모(53)씨와 판매책 김모(여·50)씨 등 7명을 사기 및 방문판매 등에 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16일 오후 6시30분께 제천시 청전동 모 사무실에서 김모(여·31)씨에게 자신들이 제조한 홍삼제품을 100%국내산 진액으로 속인 후 홍삼제품 1.2㎏들이 2병을 33만원에 판매하는 등 지난해 10월까지 95명에게 이 같은 수법으로 3천20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2003년 8월말께 충남지역에 제약회사를 차려 놓고 홍삼원액 10%에 중국산 수입약제 19종 73%, 국산 한약제 4종 17%를 혼합한 홍삼제품을 생산한 뒤 홍삼제품 박스에는 홍삼근 30%, 홍미삼 70%(국내산 100%)로 기재하는 등 국내산으로 속여 방문 판매한 혐의다. 경찰은 이들이 판매한 홍삼제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는 한편 이 같은 함량미달 홍삼제품을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하는 업소가 더 있다는 첩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박재남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예약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21일 청주지역 여행업계에 따르면 내달 6일부터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됨에 따라 연휴기간 태국, 필리핀, 중국 등 동남아시아 여행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오는 2월 6~10일까지 이번 설 연휴 기간은 5일이지만 앞뒤 토·일요일을 합쳐 일주일 이상 쉬는 회사가 많고, 개인휴가를 활용해 이 기간 해외여행을 즐기려는 직장인이 많기 때문.이 기간 청주공항에서 중국 베이징을 연결하는 전세기와 상해 정기노선의 좌석예약이 거의 마무리됐다.또 같은 기간 청주공항과 홍콩을 잇는 전세기도 상황은 비슷한 실정이어서 이 노선을 이용하지 못하는 승객들은 인천공항 등으로 우회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최근 여권발급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여권 발급 크게 늘어 최근에는 월 1만 건 이상을 처리할 정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올 1월 들어 충북도가 발급한 여권은 모두 6천704건으로 비수기 평달 수준(4~6천건)을 이미 넘어섰으며,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에만 모두 2만418건의 여권이 발급된 것으로 집계됐다.충북도청 민원실 관계자는 “명절 연휴를 활용한 해외여행객수는 매년 증가
청주상당경찰서는 21일 손님을 가장해 상점에 들어간 뒤 7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서모(19)군을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서군은 지난 17일 오후 4시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 있는 한 골프의류 매장에 들어가 물건을 고르는 척하며 어음 등 모두 7억5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이 든 매장 주인 윤모(여·51) 씨의 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 박재남 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21일 사기도박을 했다는 이유로 다른 도박자들을 감금하고 폭행한 김모(40)씨 등 2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모(37)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17일 밤10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여관에서 이모(27)씨 등 2명과 함께 일명 '바둑이'라는 카드 도박을 하다 이씨 등이 사기도박을 한다며 17시간 동안 이들을 감금하고 폭행하고 1천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지난 9일부터 이씨 등과 5차례에 걸쳐 도박을 하다 850여만원 상당의 돈을 잃자 일행들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씨 등 2명은 실제 형광카드와 렌즈 등을 이용해 사기도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재남 기자
오늘까지 충북지역에 다소 많은 눈이 예상되고 있으며, 수요일부터는 다시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됐다.청주기상대는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1일까지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눈과 비가 내리겠으며,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빙판길이 예상된다며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21일까지 도내에서 다소 강한 바람과 함께 국지적으로 다소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으며, 오는 23일(수) 부터는 다시 기온이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예상된다”며 밝혔다.한편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청주 영하 1도, 충주 영하 2도 등 제천 영하 3도 등 영하 3도에서 영하 1도분포를 보이겠으며, 낮 최고기온은 보은, 괴산 영상 1도, 청주, 충주 영상 2도, 영동 4도 등 영상 1도에서 영상 4도가 분포가 될 것으로 예보됐다. / 박재남 기자
“휴대전화가 걸려와 아내가 영상통화기능을 켜보라고 할 때는 감시당하는 기분마저 든다.”최근 영상통화가 가능한 전화기를 구입했다는 회사원 이모(36·청주 가경동)씨는 하루가 멀다하고 후회하고 있다.그는 “카페나 노래방에서 친구들과 술 한잔 할 때나 직장에서 회식을 하다가도 아내의 전화가 오면 헐레벌떡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겨 전화를 받기 일쑤”라며 “이제와 가입을 취소하려해도 아내의 눈치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이처럼 자신이 가입하고 싶지 않아도 아내의 권유에 영상전화기를 들고 다니는 회사원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휴대전화가 매일 늦게 들어오는 남편 감시용(?)으로 쓰이고 있는 것. 대학생 김모(여·21)씨도 영상통화 휴대전화를 구입한 후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남자친구의 전화를 집에서 받을 때면 부스스한 모습을 보일 수 없고 친구들과 어울려 술이라도 먹을라치면 독서실에서 늦는 줄 아는 엄마 때문에 불안할 수밖에 없다는 것.그는 “부모님의 안부를 묻는다든지, 오랫동안 보지 못한 친구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영상통화가 좋은 점도 있지만 지나치게 프라이버시를 침해당하는 느낌을 감출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동
청주상당경찰서 이세민서장은 18일 오전9시 서장실에서 상습사기 등 5건으로 지명수배 돼 있는 40대 피의자를 검거한 내덕지구대 김일용(44)경사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김 경사는 지난 15일 오후 5시께 청주시 내덕동 모 병원 앞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도주하는 차량을 추격, 근로기준법과 상습사기 등으로 수배 돼 있던 김모(44)씨를 검거했다. / 박재남 기자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