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인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글로벌센터가 문을 연 뒤 지역 외국인들의 생활불편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4일 청주출입국 관리 사무소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2만733명으로 남성이 1만2천769명, 여성이 7천964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결혼 이민자가 3천400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학생이 2천282명, 산업연수생849명, 중소기협중앙회 522명, 해외투자263명 등의 순이었다.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다문화 가정 배우자의 경우 한국어가 서투를 뿐 아니라 행정기관이나 각종 공공기관 안내 시스템까지 철저히 '내국인용'으로만 머물러 있어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가족의 도움 없이 생활한다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다.이와 관련 충북도에서는 결혼 이민자가족을 위해 예산을 대폭 늘려 올해 국비와 도비 등 20억여원을 도내 결혼이민자가족 지원센터 7곳과 민간단체10여 곳에 지원할 예정이지만 한글교육과 아동양육지원 등에 치중하고 있는 실정.더욱이 이들 결혼이민자 이외에 유학생과 산업연수생 등을 위한 행정지원이나 단체지원 등은 전무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류기간이 아직 짧아 한국어는 물론 한국문화 적
청주흥덕경찰서는 4일 응급환자인 것처럼 119에 실려 병원에 입원한 뒤 병실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온 김모(35)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26일 오후 4시10분께 청주시 분평동 모 병원에 위장 입원한 뒤 같은 병실에 입원 중인 신모(26)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현금 35만원이 들어있는 지갑과 신용카드 등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전국의 병원을 돌며 30여 차례에 걸쳐 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 박재남 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4일 운영하던 공장이 부도가 나자 담보로 잡힌 공장 내 기계류를 임의로 처분한 뒤 해외로 도피한 혐의(배임)로 김모(5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1년 8월 말부터 진천군에서 사출기 공장을 운영하면서 청주시내 한 은행에서 공장 내 기계류를 담보로 1억7천여만원을 대출 받은 후 이듬해 1월 회사가 부도나자 1천여만원을 받고 고물상에 기계류를 처분한 뒤 해외로 도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말레이시아로 도피해 지내던 중 최근 건강이 악화돼 국내로 입국하려다 공항에서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 박재남 기자
설 연휴인 이번 주 지역은 전형적인 겨울날씨를 보이겠으며, 6~7일께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눈이 올 전망이다. 청주기상대는 이번 주 5일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져 연휴 첫날인 6일 흐린 날씨가 이어지다가 7일께 지역에 눈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기상대 관계자는 “설 연휴 지역은 평년과 비슷한 기온(최저 영하10~영하5도, 최고 2~5도)분포를 보이겠으며, 7일 지역에 따라 눈이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강수량은 2~4mm정도로 양이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 된다”고 말했다. 한편 입춘인 4일 지역은 여전히 추운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 된다.이날 아침최저 기온은 청주가 영하 7도, 충주와 증평이 영하 10도, 영동 영하9도, 제천 영하 13도가 되겠으며, 낮 기온은 2~4도 분포가 예상된다. / 박재남 기자
지난 2년간 음주 운전 단속에 걸리고도 신분을 속여 징계를 면한 양심불량 공무원이 충북도내에만 27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행정자치부는 2005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경찰의 음주 운전단속에 걸린 뒤 공무원 신분을 속여 소속 기관의 징계를 피한 충북지역 공무원이 272명에 이른다고 통보해왔다.이 가운데 혈중 알코올농도가 0.1% 이상으로 면허 취소에 해당됐던 공무원이 100명이었으며 면허 정지 대상인 혈중 알코올농도 0.05% 이상이었던 공무원은 172명이었다.기관별로는 △도 공무원이 30명 △소방공무원 26명 △청주시 41명 △충주시 27명 △제천시 14명 △청원군 14명 △보은군 19명 △옥천군 12명 △영동군 13명△증평군 13명 △진천군 19명 △괴산군 27명 △음성군 13명 △단양군 4명 등이었다. 도는 이에 따라 도 소속 공무원은 자체 징계처리하고, 소방공무원은 소방본부, 각 시.군은 기관별로 음주운전사건 처리지침에 따라 징계조치토록 했다. 음주운전사건 처리지침에 따르면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44명(도2, 소방 3, 시군 39)은 경징계 조치를 받고, 면허정지에 해당하거나 징계시효(2년)가 지난 공무원 228명(도 28
지난 10년 간 118차례나 무고를 일삼아 수차례 실형까지 선고받은 70대 남자가 또 다시 무고혐의로 구속됐다. 청주지검 김재화 검사는 1일 상습적으로 다른 사람을 거짓 고소한 황모(74)씨를 무고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해 10월11일 '하차하기 전에 버스를 출발하는 바람에 허리를 다쳤으니 처벌해 달라'는 허위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해 고속버스 운전기사 나모씨를 무고한데 이어 지난해 11월께 청주시 모 아파트 관리소장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검찰에 거짓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최근 3차례에 걸쳐 이웃주민 등을 무고한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황씨는 2004년부터 교통사고나 폭행을 당했다며 118차례에 걸쳐 수사기관에 거짓 고소장을 제출, 무고죄로 4차례나 실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 박재남 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2일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도주한 김모(24)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이날 새벽 4시30분께 무면허 음주상태에서 운전을 하던 중 신봉동에서 주차돼 있던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도주하다 사고현장에 있던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 박재남 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1일 성매매를 할 것처럼 속여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한 뒤 이를 약점 삼아 금품을 뜯은 혐의(공갈)로 이모(16)양과 임모(16)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양 등은 지난해 12월26일 새벽 4시께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30대 김모씨를 여관으로 유인한 뒤 성매매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20만원을 갈취하는 등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3명으로부터 5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가출한 뒤 모텔에서 생활하며 유흥비 마련 등을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 박재남 기자
경찰이 과속과 신호위반 등의 교통법규를 위반한 뒤 과태료를 납부하지 않은 장기 체납차량에 대해 강제 견인과 함께 공매처분 본격화에 나서 앞으론 과태료 버티기가 통하지 않게 됐다.또한 경찰에서 미납차량에 대해 인도명령서를 발송한 후 밀린 과태료가 자동납부 되는 등 효과를 보고 있다.31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체납된 교통 관련의 과태료는 총49만 7천551건에 270억여원에 이르렀지만 지난해 12월 초부터 과태료가 2건 이상 체납된 차량에 대해 인도명령서를 발송한 결과 이달 말 현재 14만1천151건에 76억원의 과태료가 자진 납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충북경찰은 지난달부터 상습적이고 고질적인 체납차량 6대를 강제 견인해 자산공사에 공매를 의뢰했으며, 고액 체납 차량을 우선 견인해 공매에 넘긴 후 이를 저액체납차량에까지 확대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청주상당서는 지난 달 30일 A모(47)씨의 다이너스티 승용차 등 과태료 차량 2대를 견인했으며, 차량 소유주들은 즉시 100여만원이 넘는 체납과태료를 모두 납부한 후에 차를 되찾아 갔다.상당경찰서는 지난 2007년 10월부터 하루 평균 약 2천만원의 과태료를 징수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소액 과
청주흥덕경찰서(서장 유승원)는 31일 민속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사회복지시설 청주시 흥덕구 죽립동에 위치한 ‘에덴원’(원장 오장연·67세)을 방문 사회로부터 소외 받고 있는 장애인과 관계자를 격려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 박재남 기자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