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편의점에서의 강·절도 사건이 잇따르자 방범시설의 기본이 되는 CCTV설치는 물론 가스총과 야구방망이 등을 카운터에 비치하는 등 자위방법 강화에 나서는 업주들이 늘고 있다. 20일 괴산경찰서는 손님을 가장해 편의점에 들어가 주인을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강모(16)군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군은 지난 19일 새벽 3시께 증평군 증평읍 모 편의점에 손님을 가장하고 들어가 컵라면을 주문한 뒤 주인 김모(여·48)시가 거스름돈을 주기 위해 금고를 여는 순간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고 1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하루 앞선 19일 증평에서는 지역 내 편의점을 돌며 강도행각을 벌인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 11일 오후 8시께는 진천군 진천읍의 한 편의점에 침입해 종업원 A씨(여·32)를 뒤에서 붙잡은 뒤 현금 2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났으며, 19일 증평지역에서도 손님을 가장해 돈을 빼앗아 달아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인상착의를 특정해 주변에서 배회하던 이들을 검거했으며, 진천사건의 경우 역시 CCTV 분석이 중요한 역할을 해 이들로 자백을 받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대
충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20일 가정주부에게 수백만원을 빌려준 뒤 연 600%라는 고율의 이자를 받아온 사채업자 김모(32)씨에 대해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청주 봉명동에서 사채사무실을 운영하며 2006년 11월 중순께 조모(여·27)씨가 200만원을 대출신청하자 선이자 50만원을 뗀 뒤 150만원을 빌려주며 65일간 일일 4만원씩 260만원(연 598%)을 받아 챙긴 혐의다. 김씨는 또 과도한 이자 요구로 조씨가 원금 일부를 갚지 못하자 “남편과 시댁에 알려 이혼시키겠다”고 협박해 21차례에 걸쳐 72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조씨는 근무하던 학습지 회사를 그만두며 유령회원 대납금을 완납하기 위해 김씨에게 사채를 빌려 썼던 것으로 밝혀졌다. / 박재남 기자
민속고유의 세시풍속인 정월 대보름을 맞아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으로 인한 산불 등 화재발생에 대비 특별경계근무가 실시된다.충북도 소방본부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동안 민속세시풍속인 정월 대보름을 맞아 쥐불놀이 등으로 인해 화재발생이 예상되는 도내 산림인근지역과 전통 민속놀이 장소, 목조문화재 주변에 대한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 소방본부에서는 1천여명의 소방공무원과 5천여명의 의용소방대원, 3백90여대의 소방장비 투입, 화재출동태세 확립과 재래시장 등 화재취약대상에 대해 24시간 감시체제를 강화하는 등 소방안전대책을 적극 강구키로 했다./ 박재남 기자
청주흥덕경찰서(서장 유승원)는 최근 심야시간대에 음주운전이 잇따르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19일 새벽 2~4시까지 2시간 동안 복대동 조달청 앞 등 14개소에서 일제단속을 실시해 모두 31명(면허정지 16, 면허취소 15)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제단속은 음주운전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새벽시간대 주요 목지점에서 불시에 실시됐다. 흥덕서 관계자는 “올해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82건 중 2명이 사망하고 75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앞으로도 새벽·심야 등 취약시간대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오는 22일 새벽에도 일제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박재남 기자
입찰정보 등을 제공한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농촌공사 간부들과 이들에게 돈을 건넨 브로커 등 5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청주지검 윤병준 검사는 19일 토목공사 입찰및 공사과정에서 편의를 봐주고 3천만원을 받은 한국농촌공사 새만금 연구센터 소장 김모(56)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이 공사 충북본부 농지은행팀 계장 정모(42)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돈을 건넨 신모(57)씨 등 브로커 2명을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공사를 수주할 수 있게 해달라며 신씨에게 돈을 건넨 모 건설업체 전무 신모(54)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한국농촌공사 충북본부장이었던 김씨는 2005년 5월께 자신의 사무실에서 중학교 동창인 브로커 신씨로부터‘미호천 2지구 오창공구 토목공사’입찰및 공사과정에서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정씨를 통해 입찰절차, 진행상황 등을 알려준 뒤 2차례에 걸쳐 3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정씨는 같은 해 6월께 김씨로부터 신씨 등을 도와주라는 지시를 받고 신씨에게 입찰관련 서류를 제공하는 한편 입찰절차 및 진행상황을 알려주고 향후에도 충주지역에서 발주하는 소규모 공사를 하도급 받게 해달라는 청
청주상당경찰서는 교통사고로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Y모(47)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Y씨는 지난 1월6일 오전 8시께 청주시 사직동 모 가스주유소 앞 길에서 교통사고가 나 어수선한 틈을 이용해 사고차에서 현금 등 모두 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재남 기자
청주상당경찰서는 인터넷을 통해 자신 명의의 통장을 돈을 받고 판매한 박모(37)씨를 전자금융거래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박 씨는 지난해 10월 인터넷에서 통장을 구입한다는 글을 보고, 자신 명의의 통장 10개를 개설해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에게 40만원을 받고 팔아 통장을 범죄에 이용하게 한 혐의다./ 박재남 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헤어진 여자 친구의 집에서 금품을 훔친 조직폭력배 김모(27)씨에 대해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김씨는 지난 8일 오후 1시40분께 청주시 가경동 헤어진 여자친구인 이모(여·25)씨의 아파트에 몰래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 등 모두 9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이씨의 차량을 몰래 훔쳐 운행했다는 이유로 헤어진 후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박재남 기자
충북경찰청 여성청소년계는 19일 중국 동포 여성을 종업원으로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다방업주 이모(여·33)씨와 성매매 여성인 중국동포 윤모(여·40)씨등 3명을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이들과 성관계를 가진 성매수남 박모(50)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께부터 최근까지 청원군에 다방을 차려놓고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성매매를 한 혐의다. / 박재남 기자
“법과 정의에 의해 진실한 평결을 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올 들어 실시된 국민참여재판이 도내에선 처음으로 청주지법에서 열렸다.1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청주지법 제1호 법정에서 제21형사부(재판장 오준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전모(28) 피고인(살인)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 후보자들은 법원 3층 소회의실에 마련된 배심원 후보자 대기실에서 법원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배심원 번호표를 교부받은 뒤 질문지를 작성했다.배심원 선정 통지서가 발송된 배심원 후보자 100명 가운데 이날 법원에 온 후보자는 모두 28명으로 참석률은 28%를 기록했다.정신지체 3급 장애인인 전 피고인은 평소 친구로 지내던 A씨(83)와 함께 술을 마시다 자신에게 듣기 싫은 말을 한다는 이유로 A씨의 목을 졸라 실신시킨 뒤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으며, 법원은 지난달 16일 전씨의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받아들여 한 달여 간 공판을 준비해왔다.이날 재판은 배심원 선정절차에 이어 검사와 변호인단이 피고인의 유ㆍ무죄 등을 주장하는 '공판', 배심원들이 피고인에 대한 유ㆍ무죄 여부와 형량을 토의하는 '평의', 평의 결과를 참고로 재판장이 최종 결정을 내리는 '선고' 순으로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