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9일 여의사 행세를 하며 인터넷상에서 유명 가수의 콘서트 티켓 등을 싸게 판다는 글을 올려 수백명으로부터 돈을 송금받아 가로챈 현모(25)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현씨는 지난해 7월8일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상에서 모 병원 2년차 레지던트 여자의사라고 자신을 속인 뒤 유명 가수의 콘서트 티켓과 음반, 애완용 물고기 등 인터넷에서 거래되는 물품을 시세보다 20-30% 싸게 판다는 글을 올려 160명으로부터 2천여만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현씨는 또 같은 수법으로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 후 집행유예 기간 중에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방청과 경찰서별로 각종 위원회나 협의회가 산재해있는 가운데 새 정부 들어 추진될 ‘법질서 바로 세우기 운동’을 앞두고 충북경찰청에서 발 빠르게 ‘지역치안협의회’를 발족하자 ‘보여주기식’이벤트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유관기관과 시민단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지사와 충북경찰청장을 비롯한 12명의 각 기관단체장을 중심으로 ‘충북지역 치안협의회’를 구성,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또 도내 각 경찰서별로도 지역치안협의회가 구성돼 28일 단양과 영동지역 등에서 협의회가 잇따라 발족됐다.박종환 충북지방경찰청장은 “불법과 무질서·불법폭력시위·공권력 침해행위 등으로 인해 국가경쟁력이 저하되고 있어 지역경제에 악영향은 물론 도민들에게도 많은 불편과 피해를 끼치고 있어 여러 단체·기관의 공동노력이 절실하다고 판단, 지역치안협의회 구성하게 됐다”밝혔으며, 경찰에서는 이번에 발족된 치안협의회가 전국최초로 구성된 것을 부각시키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현재 충북경찰청에는 시민단체경찰협력위원회를 비롯, 충청북도치안행정협의회, 인권위원회, 녹색어머니연합회, 집회시위자문위원회 등 17개, 각 서별로도 어머니교통봉사대, 모
지난 18일 청주지법에서 열린 국민참여재판의 양형이 부당하다며 청주지검과 피고인이 모두 항소를 제기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청주지검은 지난 22일 같은 마을에 사는 노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모(28)씨에 대한 재판부의 양형이 부당하다고 판단해 항소를 제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는 대구지검이 지난 12일 대구지법에서 열린 국내 사법 사상 첫 국민참여재판 결과에 불복, 27일 대구고법에 항소를 제기한 데 이어 두 번째다.전씨에 대한 1심에서 청주지법 제21형사부(재판장 오준근 부장판사)는 피고인 전씨가 범행을 은폐하고 허위 진술해 엄벌에 처해야 하나 갑상선 기능 저하로 정신지체를 앓고 있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들어 검찰 구형량 10년보다 낮은 징역 6년을 선고했다. 한편 피고인 전씨도 지난 20일 ‘양형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직접 항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박재남 기자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28일 충북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단양군은 상수도 민영화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노총은 “대표적 공공재인 물을 기업에 팔아넘기려는 상수도 민영화 정책은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며 “민영화에 따른 물 값이 폭등은 국가의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단양군은 29일 군이 관리하는 상수도 업무를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상수도 민간위탁에 관한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박재남 기자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김광효)는 29일 오후 2시 출입국관리사무소 2층 결혼 이민자 사랑방에서 자원봉사단을 발족한다,늘어나는 결혼 이민자들의 국내 정착 지원을 위해 각 지자체, 결혼이민자 지원단체 등과 협력해 체계적인 지원을 유도하고 있는 출입국관리사무소는 결혼이민자 사랑방을 꾸민 뒤 이곳에서 자원봉사단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다. 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 체류 외국인은 2만733명으로 이중 결혼이민자 외국인이 3천414명(16.4%)을 차지하고 있다. / 박재남 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27일 자신이 일했던 건설업체의 야적장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자재를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김모(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박모(5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달 24일 오후 6시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서운동에 있는 S건설업체 야적장에 들어가 자신의 1t 화물차와 지게차를 이용해 자재 200개를 훔쳐 나오는 등 최근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7천200여만원 상당의 자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 박재남 기자
충북도소방본부는 27일 오전 10시 청주소방서 회의실에서 민원업무 담당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방소방업무 전반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도내 소방관서 민원업무 담당자 연찬회를 개최했다. 민원업무 관련 업무추진지침 설명 및 질문, 주제 발표회 순으로 진행된 연찬회에서는 ‘소방검사제도 개선방안’과 ‘초고층 건물 안전기준 마련방안’, ‘건축허가동의 등 민원처리제도 개선방안’, ‘방화관리업무제도 개선방안’ 등 주제별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조택희 소방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클린소방·봉사소방의 이미지에 맞게 민원업무 처리 시 신속·정확하게 처리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박재남 기자
오는 4월9일 총선을 앞두고 충북경찰청에서 선거사범 단속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특정후보를 지지한 혐의를 받고 있는 A씨 등 3명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에서는 인터넷상에서 특정후보나 정당을 지지하거나 비난한 혐의가 있는 A씨와 B씨에 대해 위법성 여부에 대한 내사를 벌인 뒤 혐의가 인정되면 소환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은 또 청원군 지역에서 특정후보를 홍보했다는 의혹이 있는 모 언론사 대표 C씨를 소환해 조사를 벌인 뒤 검찰의 지휘를 받아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에서는 해당 후보를 신문에 게재한 경위와 무료배포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특히 해당 후보와 어떠한 거래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C씨는 경찰에서 “이 지역 유력후보들을 대상으로 기사화 한 것일 뿐 특정후보를 홍보하기 위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남 기자
충북지방경찰청은 27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유관기관과 시민단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지역 치안협의회’를 구성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열린 협의회는 도지사(의장)와 충북경찰청장(간사 위원), 도 교육감, 충북대 총장, 충북변호사협회 회장, 농협 충북지역본부장, 충북여성단체협의회장, 한국노총 충북지역본부 의장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방청장의 제안 설명과 법질서 관련 브리핑, 각 위원들의 협약서체결, 공동선언문채택의 순서로 진행됐다.박종환 충북지방경찰청장은 제안 설명을 통해 “기초 및 교통질서 위반 행위와 같은 생활주변 불법과 무질서·불법폭력시위·공권력 침해행위 등으로 인해 국가경쟁력이 저하되고 있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침은 물론 도민들에게도 많은 불편과 피해를 끼치고 있다”고 전제한 뒤 “법질서 확립은 몇몇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이므로 여러 단체·기관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설명한 결과 대부분 단체 대표와 기관장들께서도 인식을 같이 해 전국 최초로 법질서 확립을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지역치안협의회 구성을 추진하게 됐다”며 협의체를 구성 배경에 대해 밝혔다. 협의회 의장인 정우택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26일 오후 4시10분께 청원군 부용면 모 슈퍼마켓에 20대 초반의 남자 2명이 흉기를 들고 들어왔다가 주인이 소리를 지르자 차량을 타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슈퍼마켓 주인 오모(59)씨는 경찰에서 “젊은 남자들이 흉기를 들고 방으로 들어와 소리를 지르자 밖에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타고 곧바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하는 한편 동일 전과자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박재남 기자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