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인자하면서도 자식들에게는 엄한 분이셨고, 바쁜 경찰생활 속에서도 가정의 중요함을 몸소 가르치셨다. 이러한 가정환경 속에서 자연스레 아버지의 직업을 이어야겠다고 생각 하게 됐다.”현재 지방청 홍보담당관실에 근무하는 이형수(37) 경사의 경찰 입문은 어려서부터 보아왔던 아버지의 영향이 참으로 컸다. 이 경사의 부친은 몇 년 전 청주흥덕경찰서 보안과장으로 퇴임한 이창호(68) 경정. 이러한 영향은 이 경사에게만 있던 것이 아니고 현재 상당서 성안지구대에 근무하는 이 경사 형인 이동수(41) 경사에게도 미쳐 형 또한 같은 동기로 경찰에 입문했다.지금도 3부자가 같이 모인 식사자리는 마치 조회시간을 방불케 할 만큼 이 전 경정은 같은 길을 걸어가는 두 아들에 대한 걱정으로 깐깐한 경찰 선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한다.이들 ‘경찰 사랑 가족’ 3父子 중 막내인 이형수 경사.그는 “다시 태어나도 경찰의 길을 선택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경찰에 대한 애착이 대단하다.경찰관이 체질(?)인 탓에 경찰내부에서 남다른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그는 활달한 성격에 긍적적인 사고의 소유자이며 직장 내 분위기 메이커로 통한다.이 경사는 1999년 10월 진천경찰서 문백파출소
신임청장이 취임한 직후 연이어 터진 강력사건때문에 곤혹스러워하던 충북경찰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이춘성 충북경찰청장(56)이 21대 청장에 취임한 것은 지난 7일. 취임식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청장은 “엄정한 법질서 확립을 통해 지역사회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청장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 나온 이후 공교롭게도 살인사건이 잇따라 터졌다. 이 청장 부임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12일 밤 11시30분께 청주시 사창동 모 오피스텔에선 부동산업자 A(40)씨가 돈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안모(44)씨로부터 살해됐고, 뒤이어 13일 오후엔 청주시 금천동에서 오모(41)씨가 동거녀 이모(35)씨를 살해한 뒤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두 사건 모두 결정적인 단서를 포착하긴 했지만 용의자가 도주하는 바람에 수사가 장기화될 것을 우려한 경찰은 용의자 연고지에 수사대를 급파하는 등 범인검거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자칫 수사가 장기화될 경우 새로 부임한 청장에게 부담을 안겨줄 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충북경찰, 특히 수사형사들은 신경이 곤두서있었다. 다행스럽게도 두 사건은 예기치 않은 ‘용의자 자수’로 일찌감치 종결됐다. 금천동 30대 여성 피살사
충북경찰청은 불합리한 교통안전시설물을 일제정비하기 위해 다음달 말까지 전체 시설물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또 이 기간에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방안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경찰은 중앙선 절선 필요성이 있는 곳, 교통안전표시와 노면표시가 잘못된 곳, 교통신호 연동이 되지 않는 곳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교통관련 시설물 개선을 요청하고 싶은 시민은 충북경찰청 인터넷 홈페이지(www.cbpolice.go.kr) ‘교통안전시설 신고방’에 글을 올리거나 우편·전화를 통해 요구하면 된다. /박재남 기자
청주 흥덕경찰서는 청주시 사창동 모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부동산업자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안모(44)씨를 살인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12일 밤 11시30분께 이 오피스텔 9층에서 A씨와 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A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경기도 성남 등지로 도주했다가 친구들로부터 자수권유를 받고 이날 오후 흥덕서로 찾아와 범행일체를 자백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사건 이틀 후인 14일 밤 안씨의 지인 이모씨로부터 “안씨가 ‘내가 일을 저질렀다’는 내용의 전화를 걸어왔다”는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 사체를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안씨를 상대로 범행동기를 조사한 뒤 19일 중 안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박재남 기자
취임 후부터 계속되는 이춘성(56) 충북지방경찰청장(56)의 파격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7일 가진 취임식에서 간부인사를 생략하는 등 취임식을 1분여 만에 끝마쳤으며, 취임식후 도내 경감급 이상 간부 50여명이 참석한 지휘관 회의에서 모두에게 A4용지를 나눠준 뒤 총경 승진 후보자 중 적임자를 적을 것을 지시해 참석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지난 13일에는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일선서 초도순시에서 벗어나 지구대와 재래시장 등에서 직접 주민들을 만나는 등의 파격행보를 보였다. 이날 오전 청주상당경찰서 초도순시에 나선 이 청장은 육거리 시장 상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주민들과 만나 치안수요 증가에 따른 주민의견을 들은 뒤 식당에서 경찰 간부들과 만나 식사를 함께하며 격려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같은 날 오후 청주흥덕경찰서 초도순시에서는 복대지구대에서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복대동 현대2차 아파트 입주대표 사무실에서 주민들과 만나 유흥가지역 현장치안 대책 간담회를 갖는 등 지역주민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이 청장은 “시대가 변한 만큼 딱딱한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소신을 자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재임하는
도내 첫 여성 청문감사관으로 신윤경(42·사진) 경감이 인사발령 돼 화제다.신 경감은 지난 3월 초 경찰인사에서 경찰에 대한 민원인들의 불만을 해결해 주거나 내부 감찰을 하는 청문감사관으로 발탁돼 ‘충북도내 제1호 여성 청문감사관’으로 등록됐다.신 경감은 “변화와 통합, 경제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법질서 확립’을 위해 모든 열정을 다하겠다”며 “청문감사관으로서 깨끗한 경찰상을 확립하고 주민을 위한 고객우선서비스팀 운영을 활성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천여고와 초당대학교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신 경감은 지난 86년 경찰에 투신, 경찰청 교통과, 올림픽경비대, 서울경찰청 형사과 강력계 등을 거쳐 2000년 지역으로 발령 후 제천경찰서 청전파출소장, 생활안전계장, 생활질서계장을 역임했다.한편 신 경감은 지난 2월 승진심사에서 도내 여성경찰관으로는 유일하게 경감 승진자 명단에 올랐다./ 박재남 기자
내연녀 살해한 40대 영장속보=청주시 용담동 30대 여성 피살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상당경찰서는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오모(41)씨가 경찰에 자수, 범행일체를 자백함에 따라 지난 15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본보 14일자 3면)오씨는 지난 13일 오후 7시께 이모(여·35)씨에게 ‘함께 저녁을 먹자’며 청주시 용담동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뒤 술을 마시던 중 남자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거실에 누워 있던 이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오씨는 친구 소개로 이씨와 만나 8개월 정도 동거하다 남자 문제를 의심해 지난달 헤어진 뒤 이날 만나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오씨는 범행 후 달아났다 경찰 수사에 대한 압박감 등으로 지난 14일 밤 10시10분께 119로 전화해 자수 의사를 밝힌 뒤 청주 금천 새마을금고 앞 노상에서 출동한 지구대 직원에 붙잡혔다. 40대 변사체로 발견… 경찰수사14일 저녁 7시께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한 오피스텔 빌딩 9층에서 이모(40)씨가 흉기에 목이 찔린 채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자신이 이씨를 숨지게 했다는 안모(44)씨의 전화를 받은 친구 이모(50)씨의 신고 전화
화재 현장대응 유공자와 함께 2007년 소방기관 업무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소방서에 대해 표창장이 수여됐다.조택희 충북도소방본부장은 14일 오전 본부장실에서 지난 3일 청원군 옥산면 남촌리 소재 엘지화학 공장 화재시 신속한 인명구조 및 연소확대 저지로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기여한 소방공무원 청주동부소방서 윤영철 소방장 등 4명과 함께 2007년 소방기관 업무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3개 소방서(최우수 청주동부, 우수 청주서부, 장려 충주소방서)에 대해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 박재남 기자
청주지방법원(법원장 이재홍)은 17일 대회의실에서 이 법원장과 민사 및 가사 재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8 민사 및 가사 조정위원 신규 및 재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지역 사회에서 학식과 덕망이 높은 인사들을 조정위원으로 위촉해 조정절차를 통해 소송 당사자들이 양보, 평화적이고 원만하게 분쟁이 해결될 수 있도록 111명(남 88명 여 23명)의 조정위원을 위촉했다.직업별로는 교육자 25명, 사업가 19명, 의사 13명, 공무원 9명, 상담사 9명, 변호사 8명, 법무사 6명, 건축사 6명, 세무사 4명, 언론인, 감정평가사 각각 2명 등이었으며, 30대가 11명, 40대 31명, 50대 44명, 60대 20명, 70대 9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청주지법은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 18개 법원의 조정·화해율을 조사한 결과 18.1%(전국 평균 12%)를 기록,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조정위원회에서 조정을 진행, 2005년 135건,2006년 147건, 지난해 540건이 분쟁해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 박재남 기자
이춘성 충북지방경찰청장이 취임 후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일선서 초도순시에서 벗어나 지구대와 재래시장 등에서 직접 주민들을 만나는 등의 파격행보로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취임 후 처음으로 치안현장을 방문한 이 청장은 지역주민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이 청장은 이날 오전 육거리종합시장(상인연합회 사무실)을 방문해 육거리시장상인연합회와 시장자율방범대 등 지역주민 8명과 지역현안 및 건의사항 등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오찬 후 청주흥덕경찰서 최대 상업지역인 하복대 유흥가와 기업체 등 치안 현장을 방문한 이 청장은 일선 현장 직원의 애로사항과 주민 요구사항에 대해 대화를 나눴으며, 이어 하복대 현대2차APT 입주대표회의 사무실을 방문해 상가번영회장, 아파트 입주자대표, 자율방범대장 등 주민대표 10여명과 ‘하복대 지역 치안 대책 간담회’를 갖고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후 청주흥덕서 복대지구대를 방문한 이 청장은 일선 현장 근무자의 애로사항과 치안 상 문제점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었으며, 인근 기업체인 한국 도자기를 방문, 관계자를 만나 지역 사회 안정을 위해 의견을 교환하고 법질서 확립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
[충북일보]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충북도청 본관 외벽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가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일부터 5일간 진행된 '2025 충북도청 미디어파사드 전시 행사'는 '그 밤, 빛이 춤추다'를 주제로 열렸다. '숨, 쉼, 샘, 삶'이라는 부제 아래 전국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일반부 7편, 학생부 8편 등 총 15편의 영상 작품이 선보였다. 올해는 미디어파사드 전시와 함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어린이 영화 '출동 타요와 소방구조대', 어린이 뮤지컬 '앨리스와 카드병정의 음악여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공연, EDM, 비보이와 택견 콜라보 무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구성됐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포토존, 인터랙티브 플로어아트 등이 마련돼 더욱 풍성한 부대행사가 이어졌다. 전시 기간 중 도청 주변에서는 청주 국가유산 야행, 도청 산업장려관 기획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기획전이 열려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전국 공모전을 통해 작품의 수준과 다양성을 높였다"면서 "도청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지난해 치러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충북 수험생들의 성적이 2024학년도 수능보다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25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표준점수 전국 평균은 96.5점, 96.8점이었다. 충북은 국어 94.7점, 수학 94.5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각각 9위로 올라서며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은 2024학년도 수능에서 국어는 11위, 수학은 12위에 그쳤었다. 충북의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18.2, 18.0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는데 이는 수험생 간 학력 차이 폭이 가장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평균 국어, 수학 표준편차는 각각 19.8, 19.5였다. 충북은 상위권 1~2등급과 하위권인 8~9등급에 속한 학생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이는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이나 낮은 학생 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1~2등급에 속한 충북의 수험생 비율은 국어 4.9%, 수학 3.5%, 영어 13%로 전국 평균(국어 8.1%, 수학 7.4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