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017년 새해가 밝았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을 보내고 '격동의 2017'이 시작됐다. 사람들은 매년 12월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지인들에게 연하장을 보냈다. 그래서 연말연시 우체국은 눈코뜰새 없이 바빴다. 이제는 연말연시 바빠진 우체국 취재·보도가 사라질 정도다. 대신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온라인 연하장이 봇물을 이뤘다. 지인들에게 보낸 SNS 연하장을 보면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적지 않다. 본보는 이에 따라 우편물 대신 SNS를 통해 고마운 사람들에게 전달된 메시지를 독자 여러분과 함꼐 나누고자 사진으로 보는 'SNS 연하장'을 취재했다.
닭아 닭아 꼬꼬닭아 - 김효동 새벽의 미명 알리는 닭의 울음소리 들을 수 없너 이제는 무릎 꿇고 고개 들어 먼동 찾아 나서 보자 아 절통(切痛)의 순간들 상채기 얼룩진 지난 이야기 새롭게 밝아오는 시간 그리워 장밋빛 새벽 여는 우렁찬 생명력 꼬끼오 소리 잊혀진 당신 목소리 삶 지친 쓰림 다듬어 새벽 전갈 반갑게 어두운 시간 밝게 하소서 상서로운 기운 가득 서린 가슴 활짝 열어 제쳐 긴 밤 어둠 밀어내고 온 천지 빛살 가득 채우는 홰를 치고 꼬꼬닭이 운다 덧없음이여 무상함이여 지킴과 고침 손 잡고 비우고 나누고 하나 되는 살 맛 세상 만들어 성스런 찬가 찬란히 새 해 새 날되게 축복하소서 (시집- 고독의 서곡, 뒷목출판사)
지난 2015년 9월 제70차 유엔총회에서 전세계적으로 인류사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가능 발전 목표인 'SDGs'가 발표됐다. 이에 따라 그간 추진해오던 '지방의제 21'에 대한 명칭을 '녹색충주 지속가능발전협의회'로 변경하고 여러 가지 실천 목표를 세우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현 '녹색충주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조직은 기획홍보분과와 자연환경분과, 도시환경분과, 기후변화분과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전문가와 순수시민들로 총 140여명이 이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환경 행사나 주워진 지표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시민 참여를 유도하며 지자체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이뤄왔다. 매년 환경 한마당행사와 어린이 여름환경캠프, 녹색 충주페스티벌, 승용차 없는 날 행사를 비롯한 각종 토론회나 원탁회의를 등을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로서 운영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활동과 프로그램들을 통해 지표와 목표 등이 시정발전과 공유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 이제는 근본취지에 맞는 지속가능 발전목표의 이행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세워 새롭게 나아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충주시에서 계획하고 추진하
새해 첫 날 아침 붉은 색 복 주머니를 선물로 받았다. 휴일이라 잠이 깨고도 이불 속에서 늑장을 부리는데 카톡으로 예쁜 복주머니가 성큼 날아왔다. 뭔가 잔뜩 들어 있는 것처럼 불록한 모양도 이색적인데 흩어질까 봐 그런지 끈으로 묶어 놓았다. 장식으로 군데군데 달아놓은 구슬도 산뜻하니 곱다. 새해가 되면 자주 받아 본 선물이다. 지금이야 카톡 아니면 메시지로 받게 되지만 어릴 적'근하신년'이라고 적힌 엽서에도 대부분 예쁜 복주머니가 새겨져 있었다. 다양한 칼라와 모양은 하나같이 예쁘고 산뜻해서 볼 때마다 환상적이었는데 그 때도 예의 끈으로 묶어 놓았다. 복을 받아 잘 살라고 하면서 뭔지는 알 수 없게 묶어 놓다니 무슨 뜻일까. 어릴 때는 복주머니는 워낙 그렇게 생겼나 보다고 단순히 여겼다가 오늘 새해 첫 날 받아 볼 때는 뭔가 뜻이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가령 복을 확인할 수 있게 열어 놓았다면 참 싱겁고 맥이 빠질 것 같다. 간단히 복이라고 하지만 우리 원하는 개념은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훤히 보이게 열려 있다면 뜻밖의 혼란이 올 수 있다. 그렇게 천태만상이어도 가장 일반적으로 무병장수와 부귀영화를 복이라고 조목조목 넣었을 경우 어떤 모양일지는
새해를 맞이하여 지인들은 해맞이하기 좋은 명소를 찾아 바다로 산으로 다녀왔다며 고생한 이야기로 한해를 시작했다. 새해 첫날 떠오르는 해를 향해 경건한 마음으로 자신의 안위와 소망과 건강을 기원하고 한해를 잘 보내려는 간절한 기도를 위해 잠시의 추위와 불편함까지도 즐거웠다며 올해는 정말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우리가족도 해마다 연례행사로 해맞이 대열에 합류 했지만 몇 해 전 부터 그것마저 시들해졌다. 아이들이 모두 분가해 나갔고 남은 우리 두 사람은 따뜻한 방에서 TV로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면서 그저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 새해는 평화롭기를 소망하며 한해를 마감하고 새날을 맞이하고 싶었다. 그러나 촛불 든 수많은 사람들이 평화로운 나라를 걱정하며 거리로 나와 국정농단의 책임을 묻는 집회를 보며 무겁고 답답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았다. 1월이 되면 사람들이 참으로 착해지는 것 같다. 그동안의 나쁜 버릇은 고치겠노라고 철썩 같이 약속을 하고 바른 생활의 주인이 되겠다며 다짐에 또 다짐을 하지만 그것도 잠시일 뿐임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마음에 평화로운 날들을 날마다 기원 하지만 이미 지나간 어제를 붙들고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을 걱정
서아프리카의 종교인 부두교 교도들은 사람을 저주할 때 부두인형을 쓴다. 자투리 천 등으로 적당히 뭉쳐 꿰맨 조악한 부두인형에 상대의 손톱이나 머리카락 등을 넣고 뾰족한 도구로 마구 찌르면 저주 대상을 괴롭힐 수 있다고 믿었다. 지금은 아예 관광상품으로 부두인형을 내다 팔기도 하는데, 저주를 내리고 싶으면 검은 바늘로 찌르고, 좋은 일을 기원할 때는 흰색 바늘을 꽂으라는 설명서가 들어 있다. 복을 빌어준다며 바늘로 찌르다니, 펄쩍뛰며 사양할 기분 나쁜 인형풍습이다. 부두인형과 같은 인형 문화가 우리나라에도 있었다. 아홉 직성의 하나로 9년 만에 한 번씩 돌아오는 제웅직성의 나이에 든 사람은 액땜의 방편으로 짚 인형인 '제웅'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제웅에 액운이 든 사람의 이름과 사주를 적어 옷을 입히고 인형 속을 돈이나 쌀로 채운 후 길가에 버렸다. 제웅 안의 돈과 쌀을 얻기 위해 정월 보름 전날이면 동네는 한바탕 난리가 벌어졌는데 제웅을 발견하면 머리 부분을 파헤쳐 재물만 꺼내고 다시 팽개쳤다. 이것이 제웅치기다. 더위를 팔 듯 한 해 동안의 액운을 파는 일종의 인형놀이로 짐작된다. 제웅은 남을 저주하는 데도 쓰였다. 세종 6
새해가 되었으니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할까를 살피던 중 조선시대의 명신인 정암 조광조선생의 알성시 급제문이 눈에 띈다. 정말 읽으면 읽을수록 요즘 세태와 부합되며 의미가 깊다. 잠시 내용을 살펴보자. 선생은 명도를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도일뿐입니다. 소위 '도'라는 것은 천성(天性)을 따르는 것을 말합니다.(중략) 그러므로 옛날에 어진 임금들이 바로 그러한 이치를 가지고 다스렸기 때문에 그 업적이 천지를 가득 채울 수 있었으며, 그 찬란한 빛이 고금을 꿰뚫고 빛을 발하게 되었던 것입니다."라며 도리가 나의 마음속에서 환히 비추게 해야만 하며 잠깐이라도 내 마음 속에서 그 진리의 빛이 사라지게 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혼자 있을 때라도 늘 삼가야 한다'는 공자의 가르침을 '근독'으로 설파한다. "대개 사람들은 밝게 드러난 곳에서는 삼가지만 어두운 곳에서는 마음가짐이 소홀하기 마련입니다.(중략) 사람들은 마음가짐이 소홀하게 되어 하늘을 속이고 사람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어 혼자 있을 때는 꼭 삼가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압니다. 이러한 나쁜 생각을 오래 지니고 있으면 그런 나쁜 생각이 얼굴에 나타나게 되며 나라를 다스릴 때도 드러나게
[충북일보] 새해가 밝았다. 각종 난제가 시원하게 풀리길 소망한다. 대한민국이 힘차게 날아오르는 해가 되길 강렬하게 희망한다. 2016년은 참으로 혼란스러운 한 해였다. 그러나 단절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정치·경제·사회·사회·교육·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마찬가지다. 특히 불확실성 속에 빠져 있는 경제의 연속성은 심각하다. 수출 전선은 이미 무너졌다.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일자리마저 없어졌다. 일자리를 지킨 사람도 얇아진 월급봉투 두께로 힘들어 하고 있다. 집에 갈 때 택시를 잘 안타는 이유도 분명해졌다. 많은 사람들이 불황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 오래도록 허우적대선 안 된다. 빨리 털고 빠져나와야 한다. 부끄러운 과거를 잊고 불굴의 용기로 일어나야 한다. 위로부터 변화가 절대적이다. 우선 정치권이 변해야 한다. 큰 정치를 해야 국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예측은 별로 긍정적이지 않다. 새누리당은 이미 '친박당' '비박당'으로 갈라선지 오래다. 야권은 개헌과 결선투표 등을 매개로 '친문파'와 '비문파'로 갈라지고 있다. 새해에도 여전히 실종된 정치를 봐야 할 것 같다. 민생은 또 방치될 것 같다. 정치권
[충북일보] 충북 성장촉진지역 10년 청사진이 나왔다. 충북도는 지난 27일 국토교통부장관으로부터 2017~2026년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을 승인받았다. 곧바로 10년간 낙후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발전촉진형 지역개발계획을 수립, 청사진을 제시키로 했다. 이번 지역개발계획은 2014년 신규로 제정된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른 최초의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이다. 충북도내 성장촉진지역에 대한 발전목표 및 전략, 구체적인 지역개발사업, 소요재원 조달 방안 등이 담겨 있다. 충북도는 우선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지역·부문·계층·산업 간 균형발전'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4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내년 1월부터 각 시·군 단위사업별로 지역개발사업구역, 실시계획 승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는 충북도의 10년 청사진에 큰 기대를 건다. 기존 지역개발제도는 시·군별로 단편적으로 사업계획이 수립되는 게 상례였다. 그러다 보니 도 단위 광역적 차원 접근에 한계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지역개발계획은 좀 다르다. 우선 도지사가 광역적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개발사업별 철저한 실현가능성 검증을 거쳐 수
시간의 흐름이 2016년이란 매듭을 남기며 지나가고 있다. 매년 한 해가 오고 가는 이맘때쯤의 감회이지만 또다시 새롭다. 만약 흐르는 시간에 일 년, 한 달, 하루와 같은 매듭이 없다면 살아가는 흔적을 무엇에 의존하여 기록하고 또 기억해 낼 수 있을까. 아마도 "언제·"라는 물음에 답을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먼저 태어난 사람과 나중에 태어난 사람을 어떻게 구분하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설명할까. 우리 삶 속의 크고 작은 일들과 희로애락의 감정마저도 스쳐지나가는 바람처럼 흔적을 남기지 못하고 허공에 흩어져버릴지도 모른다. 매듭이 있기에 고달픈 하루를 내려놓고 쉴 수 있으며, 계절이 오고 감을 예측할 수 있다. 그리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떠오르는 해이지만 '새해'라는 희망을 실어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다. 과학적으로 태양의 공전과 자전의 주기를 바탕으로 만든 약속에 지나지 않지만 시간의 매듭은 우리 삶을 단위별로 정리하고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새해가 정유년(丁酉年) 닭띠 해란다. 그러고 보니 내가 태어난 해도 정유년이었다. 세월이 삽시간에 지나쳐 버린 것 같지만 꼬박꼬박 한 해씩 지나가 드디어 60번째에
[충북일보] 충북 교사 대부분은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했다.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지난 8~12일 교사 549명이 자기기입식 설문조사 방식으로 참여한 '근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교사들이 과중한 행정업무, 낮은 처우, 교권 약화, 학급 과밀 문제 등으로 인해 교직 생활이 힘겹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는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5%는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과도한 책임을 교사가 홀로 지고 있다'고 답했다. 학급당 학생 수 과밀 문제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42%는 '학급당 학생 수 26명 초과로 인해 수업과 생활지도가 어렵다'고 했다. '현재 근무환경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14%,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38%로 응답자의 5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년까지 교직을 유지하겠느냐'는 질문에 65%의 교사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교직 유지에 부정적으로 답한 이유는 경제적 이유, 민원 및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안감, 과도한 행정업무, 교권 하락, 연금 개악으로 인한 생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민선 8기 청주시의 핵심 공약으로 야심차게 추진했던 청주타워 조성 사업이 이범석 시장의 임기 내에는 사실상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시는 민선 8기가 시작된 지난 2022년부터 사직동 옛 국정원 부지에 문화예술관련 시설조성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돌연 사업방향을 선회해 높이 150m, 60층 규모의 가칭 청주타워를 조성키로 했다. 이후 타워조성을 위해 시는 몇차례의 연구용역과 민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이 사업에 투자할 마땅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국내외 유수 기업들 중 투자유치에 의향을 보인 기업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지역의 대표 기업인 SK하이닉스나 셀트리온, LG화학 등에도 청주타워 명칭에 기업명을 병기하는 방식으로 투자유치를 타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청주SK하이닉스타워', '청주셀트리온타워'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실패했다. 더욱이 최근 국제적 경제상황도 악화돼 민자유치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서울의 남산타워처럼 청주지역의 명물,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던 시의 계획이 암초를 만난 것이다. 이처럼 민자유치에 난항을 겪는 과정 속에서 이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