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17일 충북지역 각 고사장에서 치러졌다. 전국에 있는 60여만 명의 수험생들은 이날 결과로 지난 12년간의 학업성취도를 평가받고,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기도 하고, 잃게 되기도 한다. 그래서 더욱 학부모들은 간절하고, 수험생들은 긴장하고 최선을 다 한다. 그리고 기대에 미치지 않는 결과가 나온다 해도 이에 대해서 승복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대학입시 제도에 대한 공정성이 지켜지고 있다는 사실을 담보로 한다. 최근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의혹은 대한민국 공교육에 대한 신뢰와 공정성을 뿌리째 흔들었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의 도화선이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의혹은 교육부 특별감사 결과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고, 공정성이 생명인 대학 입시 제도가 돈과 권력에 무너졌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학부모들과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무력감과 박탈감에 빠졌다. 지금까지 한국사회에서 대학입시는 계층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사다리 역할을 했고, 그 준비과정에서 경제적 환경에 따른 유불리는 있다고 인정할지언정 똑같은 시험을 보고 그에 따른 공정한 평가를 받는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믿고 있었던 최후
최근 충주에는 지난 100년의 시간을 훑어볼 수 있는 자료가 하나 생겼다. '충주 근현대 연표, 1896~1980'(충주박물관ㆍ예성문화연구회, 2016. 10)이 그것이다. 반가움에 펼쳤으나 이내 두려움에 덮고 말았다. '역사상 발생한 사건을 연대순으로 배열하여 적은 표'가 곧 연표(年表)이다. 달리 연대표(年代表)라고도 한다. 연표는 기본적으로 발생 사건의 시기를 정확하게 정리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충주 근현대 연표'라는 이름은 해당 시기에 충주와 관련한 사건의 발생 등에 대한 시기와 내용의 정리를 의미한다. 기본에 충실한가? 내용에 충실하려고 한 모습은 보인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사건 발생 일자가 거의 맞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대상 자료가 신문 기사이기 때문이다. 신문 기사 일자를 옮겼기 때문에 빚어진 오류이다. 지금처럼 실시간의 기록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기사에는 사건의 발생일자가 씌어 있다. 그것을 찾아 읽어주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연표가 가져야할 기본에 충실하지 못했다. 시기의 문제도 보인다. 1896년을 기준의 시작으로 제시했다. 이것은 2004년도에 '충북 100년 연표, 1896~200
[충북일보] 충주시의 지역경제 살리기에 눈길이 간다. 충주시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위축된 지역 경기 살리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청탁금지법 시행 후 가장 타격을 받고 있는 곳은 관가 주변 음식점들과 고급음식점, 꽃집 등이다. 실제로 충주시청 인근 식당들은 법 시행 후 하루 한 팀의 손님도 받지 못하는 곳이 수두룩하다. 인사 때나 행사 때 호황을 누리던 꽃집 상황도 비슷하다. 법 시행 후 화환이나 조화 수요가 줄면서 개점휴업 상태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건전한 소비촉진운동이라도 벌여할 판이다. 이래저래 서민들만 죽이는 김영란법이 됐다. 요즘 공무원들은 외부 식당에서 민원인과 식사 자체를 꺼리고 있다. 가능하면 구내식당을 이용한다. 구내식당을 이용하면 이동거리가 짧은데다 식사시간도 절약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 생긴 대표적인 현상 중 하나다. 요즘 같은 때 1천300여 공무원들이 1주일에 한번 만이라도 구내식당 대신 주변 식당을 이용하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 궁극적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방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공무원들이 지나치게 위축돼 지역경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충북일보] 옥천 제2의료기기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다. 내년부터 분양 예정이다. 그러나 높아진 조성 원가 탓에 원활한 분양 및 기업유치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옥천군은 원만한 분양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3단계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 추진계획 중 장령산휴양림명소화 사업비 140억 원을 제2의료기기산업단지 예산으로 변경해 추진할 방침이다. 물론 이 사업 추진은 처음부터 순탄치 않았다. 편입용지 때문에 지역주민들과 마찰로 삐걱 거렸다. 편입되는 용지매수 역시 예상보다 원만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부지가 줄어들면서 분양가가 올라 갈 수밖에 없었다. 충북개발공사의 탁상감정도 한몫했다. 옥천군은 개발공사에 이의를 제기했다. 공감대형성 부족으로 결국 다시 감정을 하고 있다. 100m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경축자원순환센터 악취도 원활한 분양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궁극적으로 부지선정의 적정성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자 옥천군이 보조금 20억 원을 지원해 악취제거 시설개선을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악취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여전히 심각한 문제가 남은 셈이다. 전국에 운영되고 있는 산업단지가 제대로 분양이 안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제5차 민중총궐기대회가 열린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광장 문화제에 예상치 못한 가수가 등장했다. 이제 원로가수라는 이름이 어색치 않은 관록의 스타 양희은이다. 예고 없이 무대에 오른 노가수는 '아침이슬'을 시작으로 '행복의 나라로'와 '상록수'를 열창했다. 특히 엔딩을 애국가로 편곡한 '아침이슬'은 암울한 대한민국을 걱정하며 현장에 모인 시민들의 가슴에 이슬이 아닌 빗발로 젖어 들었다. 이제 불후의 명곡으로 자리 잡은 '아침 이슬'은 46년 전인 1970년, 대한민국 포크계의 전설로 존경받는 김민기가 시를 짓고 곡을 붙인 아름다운 노래다. 작곡을 하고 노래를 부르는 가수로 알려져 있으나 김민기는 서울대 미대를 다닌 화가였다. 현재는 음악 활동보다 주로 뮤지컬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다재다능한 천재 김민기가 만든 아침이슬은 정작 김민기보다 양희은이 불러 크게 히트를 했다. 대한민국의 억압된 정치 상황을 은유하는 듯한 가사로 인해 '아침 이슬'은 시위현장에서 널리 불렸고, 1975년 유신 정부에 의해 금지곡으로 묶였다. 그런데 황당한 일은 1971년 정부가 건전 가요로 아침이슬을 선정했었다는 사실이다
/시민기자 신창수
2014년 7월 1일 점심 무렵, 청주삼겹살거리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상인들과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좁은 삼겹살거리를 가득 매운 수백여 명의 인파는 대통령을 연호하며 좀 더 가까이에서 대통령의 용안을 보기위해 자리싸움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였다. 앞서 30분 전쯤 5평 남짓한 서문시장 상인회 임시 사무실에서는 상인회 이사들과 대통령과의 간담회가 있었다. 대통령과 상인회 이사 10여 명은 허름한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무릎을 맞댔다. 인근에 있는 깔끔한 건물을 빌려 간담회를 가질 수도 있었으나 따로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만나고 싶다는 청와대의 주문에 따른 것이었다. 대통령은 청주서문시장 삼겹살거리에 대해 익히 알고 있는 듯했다. 전통시장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삼겹살거리로 특화한 서문시장이 서민경제 활성화 및 창조경제를 주창한 정부 정책의 롤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청주 서문시장은 인터넷 검색어 1위라는 전무후무한 호사를 누렸다.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찍은 상인들은 청와대에서 보내 준 사진을 몇 배 확대해 업소마다 입구에 걸어놓았다. 거리에는 대통령 방문기념 경축 플래카드가 내걸렸고, 어느 식당은 말 그대로 대박을 맞아 평소보다
[충북일보] 가계부채가 1천300조원을 넘어섰다. 증가 속도가 너무 빨라 경제 위기를 불러올지도 모를 뇌관이 됐다. 서민들은 그동안 저금리 덕택에 가계부채 부담을 버틸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금리가 오르면 가계의 이자 부담은 악화될 수밖에 없다. 동시에 소비 위축과 부동산 시장 충격 등 여러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서민가계엔 이미 주택담보대출 금리인상 공포가 짙게 깔리고 있다. 시중은행의 2%대 금리가 사실상 막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제는 4~5%대 이자 폭탄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바람 앞의 촛불처럼 흔들리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그런데 정부가 내놓은 가계부채 대응책은 한가하다. 물론 아파트 잔금대출과 상호금융의 주택담보대출에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적용은 눈에 띈다. 하지만 가계대출 급증세를 막는 근본 대책이라기엔 뭔가 부족하다. 이번 대책 역시 지난 8월 가계부채 대책에서 크게 나아가지 않았다. 전문가나 국제기구가 권고해온 총부채상환비율(DTI)·담보인정비율(LTV) 환원도 대책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두 규제 완화는 지난 2014년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취한 조치였다. 하지만 되레 가계부채 증가의 주원인이 됐다.
[충북일보] '2016젓가락페스티벌'이 18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한중일 3국이 공연과 체험, 전시, 학술, 경연대회까지 젓가락으로 동아시아 평화의 마당을 풀어냈다. 만추의 계절에 청주가 풍성해졌다. 인류의 3분의 1은 포크를, 3분의 1은 젓가락을 사용한다. 다른 3분의 1은 손으로 식사를 한다. 이 가운데 한·중·일 3국이 젓가락 문화를 주도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젓가락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또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젓가락은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에서 공통으로 쓰는 식사도구다. 그러나 도구의 개념을 넘어서는 문화의 원형이다. 3국의 젓가락은 식생활과 문화의 차이에 따라 많이 다르다. 우선 재질과 크기가 다르다. 이번 젓가락 축제에선 서로 다른 3국의 젓가락 특색을 만날 수 있었다. 우리의 젓가락은 숟가락과 함께 쓰여 몸의 일부나 마찬가지다. 중국의 젓가락 '쾌자'는 크고 편리성을 강조했다. 일본의 젓가락 '하시'는 결혼 때 부부가 주고받을 정도로 귀하게 여겨진다. 젓가락은 세 나라가 고대부터 공유해온 문화다. 그러다 보니 청주 땅에서 벌어지는 젓가락 축제에 대한 나라 안팎의 관심도 크다. 대규모 전시회와 학술행사
덕(德)은 '밖에서 사람이 바람직하고 안에서 나에게 얻어진 것'이라 했다. 즉 덕은 인간이 스스로의 수양을 통해서 얻어지고 그것이 다시 실천을 통해 나타남을 말한다고 했다. 덕행, 덕택(분), 덕망, 덕담, 덕치, 덕장, 덕문, 덕의 등등 덕(德) 자(字)가 들어가는 낱말이 많다. 덕은 인간다운 생을 영위해 나아감에 있어서 마치 궁극적인 목표나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인 양, 많은 사람들은 그 낱말 자체들을 선호하고 선망하는 것은 아닌지 싶다. 또한 도덕, 은덕, 공덕(功德, 公德)등 낱말의 뒤에 덕 자를 부쳐서 일상에 사용되는 말도 다양한 편이다. 고래로부터 전해오는 말 중에 '용장 위에 지장이오, 지장 위에 덕장'이라고 한 말도 있다. 장군은 용맹해야 하지만 용맹보다 지혜로움을 더 높이 쳤고, 지장보다 더 높이 친 말이 곧 덕장이라 했으니 덕망을 지닌 장군을 제일로 일컬었던 것이다. 우리나라 프로야구 역사가 35년이 됐는데 필자는 야구에 심취돼 시즌마다 중계에 또는 경기장에 직접 나가 즐겨온 지 30년이 넘었다. 초창기에는 관중들이 완전히 편이 갈려 다소 지나치다고 할 만큼 격한 반응을 보이는 응원문화였다면 지금은 원숙한 응원문화가 자리매김했다. 다시
[충북일보] 충북 교사 대부분은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했다.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지난 8~12일 교사 549명이 자기기입식 설문조사 방식으로 참여한 '근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교사들이 과중한 행정업무, 낮은 처우, 교권 약화, 학급 과밀 문제 등으로 인해 교직 생활이 힘겹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는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5%는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과도한 책임을 교사가 홀로 지고 있다'고 답했다. 학급당 학생 수 과밀 문제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42%는 '학급당 학생 수 26명 초과로 인해 수업과 생활지도가 어렵다'고 했다. '현재 근무환경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14%,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38%로 응답자의 5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년까지 교직을 유지하겠느냐'는 질문에 65%의 교사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교직 유지에 부정적으로 답한 이유는 경제적 이유, 민원 및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안감, 과도한 행정업무, 교권 하락, 연금 개악으로 인한 생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민선 8기 청주시의 핵심 공약으로 야심차게 추진했던 청주타워 조성 사업이 이범석 시장의 임기 내에는 사실상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시는 민선 8기가 시작된 지난 2022년부터 사직동 옛 국정원 부지에 문화예술관련 시설조성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돌연 사업방향을 선회해 높이 150m, 60층 규모의 가칭 청주타워를 조성키로 했다. 이후 타워조성을 위해 시는 몇차례의 연구용역과 민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이 사업에 투자할 마땅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국내외 유수 기업들 중 투자유치에 의향을 보인 기업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지역의 대표 기업인 SK하이닉스나 셀트리온, LG화학 등에도 청주타워 명칭에 기업명을 병기하는 방식으로 투자유치를 타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청주SK하이닉스타워', '청주셀트리온타워'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실패했다. 더욱이 최근 국제적 경제상황도 악화돼 민자유치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서울의 남산타워처럼 청주지역의 명물,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던 시의 계획이 암초를 만난 것이다. 이처럼 민자유치에 난항을 겪는 과정 속에서 이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