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5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6.11.28 17:48:49
  • 최종수정2016.11.28 20:02:55
[충북일보] 충주시의 지역경제 살리기에 눈길이 간다. 충주시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위축된 지역 경기 살리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청탁금지법 시행 후 가장 타격을 받고 있는 곳은 관가 주변 음식점들과 고급음식점, 꽃집 등이다. 실제로 충주시청 인근 식당들은 법 시행 후 하루 한 팀의 손님도 받지 못하는 곳이 수두룩하다.

인사 때나 행사 때 호황을 누리던 꽃집 상황도 비슷하다. 법 시행 후 화환이나 조화 수요가 줄면서 개점휴업 상태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건전한 소비촉진운동이라도 벌여할 판이다. 이래저래 서민들만 죽이는 김영란법이 됐다.

요즘 공무원들은 외부 식당에서 민원인과 식사 자체를 꺼리고 있다. 가능하면 구내식당을 이용한다. 구내식당을 이용하면 이동거리가 짧은데다 식사시간도 절약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 생긴 대표적인 현상 중 하나다.

요즘 같은 때 1천300여 공무원들이 1주일에 한번 만이라도 구내식당 대신 주변 식당을 이용하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 궁극적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방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공무원들이 지나치게 위축돼 지역경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는 충주시가 벌이는 지역경제 살리기 운동에 박수를 보낸다. 매주 수요일 '야근 없는 날'은 직원들과 가족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정시 퇴근한 공무원들이 가족과 함께 외식과 쇼핑 등 건전한 소비촉진운동을 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충주시는 충주교육지원청과 충주경찰서, 충주소방서, 청주지방법원 충주지원, 청주지방검찰청 충주지청 등 공공기관에 협조 공문을 보내 동참을 요청했다. 12월 한 달을 '건전한 소비촉진 주간'으로 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잘 하는 일이다. 다른 지자체에도 전파돼 국내 경기를 활성화 시키는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