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을 분양하는 유형에서 하자담보 책임을 보면, 주문주택은 준공 전에 미리 분양해 준공일 그 즈음에 인도(입주)하게 되므로 전체 세대를 일률적으로 하자담보 책임기간을 기산할 수 있다. 반면에 판매주택ㆍ재고주택ㆍ중고주택은 준공 이후에 시간 간격을 두고 분양하게 되므로 인도(입주)일이 가가호호 마다 달라서 하자담보책임을 일률적으로 기산하기 어려운 장·단점이 존재한다. 현재 선분양제도의 결과물인 주문주택 제도는 '주택법' 및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정부에서 허용한 제도다. 우리나라에서 전형적인 주문주택 공급방식이 정착된 동기는 주택건설업체와 입주자 및 정부의 이해관계가 부합됐기 때문이다. 선분양제도는 1975년 12월 31일 '주택건설촉진법'으로 도입해 법제화된 '공동주택 분양가격 승인 규제'를 계기로 법적·제도적 의미를 갖기 시작했다. 완전한 선분양제도는 전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기가 어려웠지만. 당시 정부는 공동주택 분양가격 규제로 인해 주택을 공급하는 건설회사의 채산성 악화를 우려한 나머지 사업주체에게 제도권 금융을 거치지 않고, 장래의 입주자로부터 직접 무이자로 주택건설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던 것이다. 선분양·후
일어나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았다. 습관처럼 메일을 학인하고 뉴스를 읽고 오늘의 날씨를 보면서 하루를 계획하고 시작한다. 잠들기 전에도 확인을 하였으니 별다른 소식이 없는데도 꼭 해야만 마음이 편안하니 병이지 싶다. 아침에 컴퓨터를 못하게 되면 어김없이 휴대폰으로라도 뉴스를 보고 메일과 날씨를 확인하게 된다. 컴퓨터를 이용할 때는 덜 피곤하지만 화면이 작은 휴대폰으로 많은 뉴스를 보다보면 여간 힘든 게 아니다. 후유증도 문제이다. 하루 종일 사물이 겹쳐 보여서 눈앞이 맑지 못하니 행동이 굼뜨게 되고, 컨디션도 엉망이 되어 결국 하루를 망치고 만다. 알면서도 어쩌지 못하니 집착이 틀림없다. 정말 큰 고민이다. 언제부터인가 남편은 텔레비전과 사랑에 빠졌다. 몇몇 프로그램에 맞춰 생활 패턴이 확 바뀌었다. 먼저 프로그램 시간과 겹치지 않도록 식사시간을 조정하였으며 그렇게 좋아하던 술자리도 마다하고 미리 화장실까지 다녀오는 준비 과정을 마치면 텔레비전 앞에서 움직일 줄을 모른다. 남편은 각 방송사 드라마 시간을 꿰고 있다. 다큐멘터리나 세계여행, 스포츠중계뿐만 아니라 퀴즈와 가요프로그램까지 섭렵한다. 남편 말에 의하면 가수 이름을 맞히는 대회가 있다면 일등은
청와대 의무실에서 '비아그라'를 대량 구매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일부에서는 성적인 의혹과 농담으로 치부됐지만 'off-label' 처방, 즉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된 용법 외에 의사의 판단에 의해 사용되는 '약물의 허가초과 사용'에 대한 논란도 불이 붙었다. 비아그라(성분명-실데나필)는 고혈압과 협십증에 대한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예상치 않은 부작용으로 남성의 발기부전에 사용되면서 대중에게는 더 잘 알려지게 됐다. 또다른 용법으로 기존 고산병 예방약인 다이아목스에 비해 '실데나필'이 부작용도 적고 효과도 좋은 것으로 산악인들 사이에 알려져 널리 사용되어 왔고, 상당한 근거들이 축적됐다. 국내에서도 2000년대 후반 일반인의 히말라야 단체 트래킹이 유행하면서 많은 처방과 구입이 있어 왔으며, 이는 모두 식약처의 '실데나필' 허가사항에는 없는 '허가초과 사용'이다. 물론 전 국민 의료보험을 적용할 정도의 근거가 없는 논란이 있기는 하다. 그렇다고 '허가초과사용'을 불법으로 막으면, 두통약으로 허가를 받은 '타이레놀'을 복통에 사용하면 처벌하겠다는 것과 같다는 얘기다. 정부가 나서 '실데나필'의 '허가초과 사용'의 범위에서 고
며칠 전 사회봉사명령 대상자가 일일이 직원들을 찾아다니며 악수를 나누고 환한 웃음을 지으며 준법지원센터 문을 나서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어떤 상황인지 사회봉사집행담당자에게 사연을 물어 보았다. 그는 음주운전으로 삼진 아웃되어 청주지방법원충주지원에서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120시간, 준법운전강의 40시간을 받은 40대 후반의 Y씨로 신고시 부터 형량에 대한 법원 판결에 불만이 많았던 사람인데, 사회봉사를 마치고 나선 180도 바뀌었다고 한다. Y씨는 많은 변명과 이유가 있었다. 나만 운이 없어서 빈번하게 단속과 벌금으로 손해를 본 것 같은 생각이 있었다. 봉사기간 동안 여러 사람을 만나고 봉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나를 진지하게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 봤다. 기회를 만들고 시간을 내서 하는 사회봉사가 아니라 자원봉사를 할 생각이다. 지금까지 앞만 보며 살다보니 마음의 여유도 다른 이를 돌아볼 생각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재밌는건 남을 돕다가 든 생각은 정작 나 자신을 돕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다. Y씨는 직원들에 대한 감사 인사로 사회봉사 종료소감문을 마쳤다. 필자는 Y씨가 사회봉사 완료에 대한 일시적 감정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물을 흐린다'는 속담이 있다. 이 뜻은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이 속담이 가지고 있는 뜻을 알 것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풀이를 달자면 '잘못된 인성을 가진 사람 하나가 가족이나 사회에 해를 끼친다'는 것이 그 뜻이다. 실제로 이러한 일은 우리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을 했으리라 생각된다. 요즘 기업에서는 신입직원을 모집 때 인성검사를 한다. 주로 인격에 대한 검사를 기본으로 창의성, 조직력, 진실성 등을 골자로 이를 검사하고 있는데 당락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보다는 참고용으로 쓰일 때가 많다. 그러다 보면 가끔 조직 내에 미꾸라지 같은 사람들이 신입사원으로 뽑히기도 한다. 이러한 미꾸라지들은 처음에 웅덩이에 적응하기 위해 자신을 낮추고 움직임을 적게 하며 주변을 살핀다. 그러나 분위기 파악이 끝난 다음에는 조직 내에 기득권을 잡기 위해 온갖 수작을 부리며 마각을 드러낸다. 땡 출근에 땡 퇴근은 기본이고 윗사람에게 동료의 흉을 보기도 하고 마치 환관처럼 아부와 이간질이 일삼기도 한다. 일전에도 말했지만 청나라 4대 황제 강희제姜熙齊는 사람을 볼 때 가장 먼저 인품을 보고 그 다음에
[충북일보] 시국이 어수선하다. 날씨마저 차갑다. 충북의 초겨울이 춥다. 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하다. 어려움 속에서도 고액 기부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인정 많은 충북의 명성이 사라지지 않았다. 지난달 21일 충북지역 36번째(전국 1326호) 아너소사이어티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김영진 동일유리㈜ 대표이사다. 이날 열린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17 나눔캠페인' 출범식에서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충북의 아너 소사이어티(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회원 탄생은 다른 지역에 비해 다소 늦었다. 전국적으로 2008년 5월 첫 회원이 나왔다. 하지만 충북은 2010년 10월이 돼서야 탄생했다. 그러나 그 후 가입 속도는 아주 빨랐다. 1호 이재준 에이라인치과 원장(2010. 10. 5)이 시작이다. 그 뒤로 2호 유봉기 삼보종합건설 대표이사(2011. 11. 15), 3호 김경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2012. 3. 28), 4호 익명(2012. 6. 29), 5호 유재헌 현대문구센터 대표(2012. 12. 20)로 이어졌다. 2016년 12월 현재 36명이다. 불과 6년 1개월 만에 36호 회원이 가입했다. 시작이 좀 느렸을 뿐이다
[충북일보] 영동군에 작은 영화관이 하나 있다. 이름은 '레인보우 영화관'이다. 이 영화관이 지역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화관 건립은 현 박세복 군수의 공약사업이다. 영동군이 국비 9억 원과 군비 9억 원 등 모두 18억 원을 들여 지난 10월 개관했다. 첨단 영사기와 입체 음향시설을 갖춘 3D관 62석과 2D관 35석으로 구성돼 있다. 물론 대형 영화관과 비교하기 어렵다. 박 군수가 영화관은 만든 이유는 분명하다. 영화를 보기 위해 인근 대전까지 나가는 군민들의 불편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고맙고 또 고마운 일이다. 영동에서 영화 상영은 영동극장이 문을 닫은 뒤 20여 년만이다, 이 영화관은 장르에 따라 매일 6∼7개의 영화를 2개관에서 모두 10회 정도 번갈아 상영한다. 개관 50여일 만에 유료 관람객이 1만 명을 넘었다. 하루 평균 230명이 이 영화관을 찾았다. 1일 최대 관람객은 439명이다. 영동군 전체 인구가 5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5명 중 1명꼴로 영화관을 찾은 셈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박 군수의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낸다. 거창한 공약이나 대규모 국비가 투입되는 사업과 비교될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이기 때문이다. 연간
어느덧 12월, 올 한해에도 한 장의 달력을 남기고 있다. 한해를 정리하면서 새해를 준비해야 하는데 무력감만 쌓이게 된다. 나만의 문제일까· 아니면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동일한 문제일까· 겨울은 깊어만 가는데 우리에게는 '희망과 따스함'은 점점 더 멀어만 가고 절망과 한기(寒氣)만 불어오고 있다. 이태백(이십대 대부분이 백수), 삼팔선(삼십팔세가 되면 퇴출), 사오정(사십오세가 되면 퇴출), 오륙도(오십육세가 되면은 퇴출)등, 요즘 우리 사회의 모습은 더 답답하기만 하고 암울하기만 하다. 안녕하십니까· 올해 사람들의 마음속을 파고들었던 단어를 찾으라면 아마도 '안녕'이 될 것 같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불안정한 '위기사회'임을 반증하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서 그 '안녕'이라는 단어가 어느새 정치적으로 해석되고 이념적인 색깔로 덧칠해서 또 다시 진영을 가르는 단어가 되어버리는 것이 더욱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다. 어느 사회건 의견 차이는 존재한다. 때로는 격렬한 대립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극적인 타협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도무지 대화가 성립이 안 된다는 것이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가 아닐까 싶다. 서로 논리적 근거를 가지고 상대를
광활한 들판위로 펼쳐진 억새바다 속을 걸어보시라. 누구든지 하얀 솜털 같은 상념 한 자락쯤 올라오리니. 무리지어 흔들리는 억새풀들은 바람 따라 군무를 하고…. 그 흔들림에 몸과 마음을 얹고 걷노라니, 은빛자락 사이에 숨어있던 하얀 혼백과도 같은 아득한 내 젊은 날의 몸짓들이 보인다. 금빛보다 찬란한 은빛물결사이로 일렁이는 퇴색하지 않는 영롱한 추억들이 쌉쌀하고도 달콤한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쓰러질 듯 쓰러질 듯 그러나 다시 일어서는 억새들을 보노라니, 약한 듯 여린 듯 강인하셨던 내 어머니가 생각난다. 어머니가 일곱 살 때, 외할머니는 세끼 밥을 먹일 수 있다는 이유로 어린 딸을 데리고 재혼을 하셨단다. 이태마다 태어나는 이복동생들 속에서 외할머니는 어린 어머니를 조혼시켜야만 했단다. 그렇게 어머니는 열일곱 살에 얼굴 한번 안본 아버지와 결혼 하셔서 육남매를 낳고 평생을 사셨다. 어머니는 강인하면서도 여리셨다. 새벽부터 들일과 집안일을 하시곤 밤늦도록 바느질을 하시는 성벽같이 강인한 분이셨지만, 가끔은 돌아누워 어깨를 들썩이며 우시는 나약한 어머니를 장지문 사이로 보곤 했었다. 어머니가 슬퍼하는 이유를 이해하려 하기보다는 그렇게 우시는 어머니가
[충북일보=충주] 충주지역 교직원들로 구성된 밴드 '스타피쉬'가 2일 충주호암예술관에서 정기연주회를 마련해 자신들의 끼와 재능을 뽐내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 교사 대부분은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했다.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지난 8~12일 교사 549명이 자기기입식 설문조사 방식으로 참여한 '근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교사들이 과중한 행정업무, 낮은 처우, 교권 약화, 학급 과밀 문제 등으로 인해 교직 생활이 힘겹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는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5%는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과도한 책임을 교사가 홀로 지고 있다'고 답했다. 학급당 학생 수 과밀 문제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42%는 '학급당 학생 수 26명 초과로 인해 수업과 생활지도가 어렵다'고 했다. '현재 근무환경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14%,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38%로 응답자의 5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년까지 교직을 유지하겠느냐'는 질문에 65%의 교사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교직 유지에 부정적으로 답한 이유는 경제적 이유, 민원 및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안감, 과도한 행정업무, 교권 하락, 연금 개악으로 인한 생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민선 8기 청주시의 핵심 공약으로 야심차게 추진했던 청주타워 조성 사업이 이범석 시장의 임기 내에는 사실상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시는 민선 8기가 시작된 지난 2022년부터 사직동 옛 국정원 부지에 문화예술관련 시설조성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돌연 사업방향을 선회해 높이 150m, 60층 규모의 가칭 청주타워를 조성키로 했다. 이후 타워조성을 위해 시는 몇차례의 연구용역과 민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이 사업에 투자할 마땅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국내외 유수 기업들 중 투자유치에 의향을 보인 기업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지역의 대표 기업인 SK하이닉스나 셀트리온, LG화학 등에도 청주타워 명칭에 기업명을 병기하는 방식으로 투자유치를 타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청주SK하이닉스타워', '청주셀트리온타워'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실패했다. 더욱이 최근 국제적 경제상황도 악화돼 민자유치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서울의 남산타워처럼 청주지역의 명물,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던 시의 계획이 암초를 만난 것이다. 이처럼 민자유치에 난항을 겪는 과정 속에서 이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