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아이들을 볼모로 잡고 총파업을 하고 있어 급식으로 빵과 우유를 준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도시락을 싸서 보내고 싶지만 여름철 무더위에 상할까봐 걱정이 되고 아이들이 식중독이라도 걸리면 큰일날까봐 마음이 조마조마 합니다." 청주 소재 한 초등학교에 자녀가 다니고 있는 박 모(35)씨는 "5일까지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가 총파업을 이어간다고 학교에서 보내온 가정통신문만 보면 분통이 터진다"면서 "아이들의 건강에 매우 신경을 쓰고 있어 오후 3시경에 학교에서 돌아오는 아이들의 간식을 따로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4일 학비연대가 이틀째 총파업으로 학교 급식과 돌봄교실 등 운영이 파행으로 가고 있다. 충북 지역의 급식 차질 학교는 파업 첫날(3일) 113곳보다 22곳 줄어든 91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첫날 보다 22개교가 줄어들었지만 학교·학생·학부모들은 이틀째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고 걱정도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첫날 863명보다 상당인원이 파업을 이탈해 파업 인원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빵과 우유로 급식을 대체하는 곳은 파업 첫날 79곳에서 66곳으로 13곳이 감소했다. 파업 중이 91곳 중 10곳은 단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이 4일 상록수교육관 및 회인면 영농현장에서 복숭아 재배농가 100여명을 대상으로 충북도 농업기술원에서 주관하는 해외전문가 초빙 선진농업 기술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을 맡은 해외전문가는 쿠보다 나오히로(前일본 오카야마대학교 교수) 교수로 복숭아 생산성 및 품질 향상,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등을 연구해 1989년 원예학회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통역은 김진국 경상대 원예학과 주임교수가 맡았다. 이날 오전에는 상록수교육관에서 복숭아 재배기술에 관한 이론교육을 했고, 오후에는 회인면 고상진 농가로 이동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중심으로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컨설팅이 진행됐다. 김병선 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팀 농촌지도사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해외 선진농업 기술 습득하고 현장에 적용해 우리군 복숭아 경쟁력과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윤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는 제주대학교와 교류 30주년을 맞아 지난 3~5일 교직원 교류 연수단이 제주대학을 방문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노재승 총무과장을 단장으로 교직원 20명이 제주대학을 방문해 두 대학의 지속적인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충북대 교류 연수단은 제주도에서 머물며 제주대 캠퍼스 탐방에 이어 제주 돌문화 공원, 서귀포 일대 견학 등 제주도 문화체험도 진행한다. 김수갑 총장은 "제주대학과 교류 30주년을 맞이했다"면서 "3일이라는 길지 않은 일정 속에서 연수단이 현시대에 직면한 대학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많은 것을 보고 느끼길 바라며 대학 간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대와 제주대는 지난 1990년 2월 교류협약을 맺은 이래 해마다 상호 대학을 방문해 교류협력 관계를 돈독히 유지해 오고 있으며, 직원교류에 이어 학생 교류도 이어질 예정이다. / 김윤수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 경덕초등학교에서 4~5일 2일간 학부모 사랑회 주간으로 도서바자회를 실시하고 있다. 학년별 신간 필독 도서와 권장도서를 학부모 사랑회에서 업체를 선정해 100여 종류의 책을 정가 10% 저렴하게 판매하고 수익금은 전액 어린이 장학금이나 기타 교육에 필요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판매 시작부터 문전성시를 이루며 성황리에 바자회가 시작됐다. 학생들은 직접 고른 책을 구입하는 경험을 통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갖고 책과 더욱 가까워진 것 같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책을 구입하고 무거운 책을 나르고 판매대에 진열하여 판매하기까지 힘든 일정을 보내지만 이러한 노력이 학교 교육에 보탬이 되고 학생들이 책을 사서 즐거워하며 독서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힘이 난다"고 말했다. / 김윤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가 중국 란주대학(Lanzhou University)과 4일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양 교의 학술 및 학생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수갑 충북대 총장을 비롯한 간부진들과 이옹민 란주대학 부총장을 비롯한 대학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교는 △학생 교환, 강의, 방문, 학회, 심포지움, 세미나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교직원 교환 △학술 교류 모임 조직 △공동 연구 활동 수행 △학술자료, 간행물 및 정보의 교환 등에 대해 서로 협력하고 교육연구 활동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김수갑 총장은 "깊은 역사를 통해 우수한 인재 양성에 힘써온 란주대학과 함께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깊은 역사를 바탕으로 양 교가 꾸준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란주대학은 1909년에 설립된 110년의 역사를 가진 국립대학으로 중국 교육부 직속 국가 중점대학이다. 현재 2개 캠퍼스에 37개 단과대학, 100개 학과, 3개의 부속병원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1966년에는 국가중점개발 100개 대학, 2001년에는 국가중점개발 38개 대학에 선정(중국의 2여개 대학 중)됐다. 특히 화공학과는 전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마음건강증진센터가 제2회 생명존중 '도화지' 만화·포스터 공모전 우수작 18편을 선정했다. 마음건강증진센터는 생명존중 의식 함양과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제2회 '도화지(도와주고 화답하고 지켜주는 생명존중)' 만화·포스터 공모전을 실시했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 6월 3일부터 3주간 총 187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심사를 통해 우수작 18편이 선정됐다. 초등부 최우수작으로는 성지윤(6년) 관기초 학생의 '우리 우정의 만병통치약 언제나 즐거운 학교생활'이라는 제목의 작품이 선정됐다. 중등부 최우수작은 박서연(3년) 양청중 학생의 '엄마의 마음', 고등부 최우수작은 홍예지(3년) 청주여상 학생의 '옹이'가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학교 급별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이 선정돼 상장과 부상을 수여한다. / 김윤수기자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은 지역 미래 먹거리 산업인 무인기 산업의 대중적인 붐 조성과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한 '보은군 드론아카데미'를 본격 개강한다. 군은 오는 6~14일 주말 4일간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관내 초등학생 30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드론아카데미 첫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개강하는 드론아카데미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드론 전문 교육 기관인 피스퀘어에서 주관으로 총 4회(120명)진행되며 드론의 기본원리 및 조작법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실제 드론을 조종해 보는 드론 조종 실습, 드론 축구 등이 이뤄진다.· 안진수 문화관광과장은"이번 아카데미를 계기로 4차산업 혁명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미래에 보은을 이끌고 갈 어린이들에게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을 함으로써 미래 인재 양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군은 지난 2016년 12월 수도권 및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드론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된 이후 2017년 7월 10일 보은군 산외면 신정리 일원에 직경 6km, 면적 28.3㎢ 규모로 관제센터, 자동기상관측장치를 갖춘 무인비행장치 보은 공역장을 개장했다. 또한 지난해 5월부터는 항공안전기술원과 협약을
[충북일보] 충북교육청이 올해 연말까지 수영(생존) 실기교육 대상 학생 7만2천800명의 교육을 완료한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도내 초등학교 259교, 특수학교 9교를 대상으로 수영(생존) 실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월말 5만1천214명이 수영실기 교육에 참여했으며 연말까지 2만1천586명이 교육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생존수영 실시교육 대상인 특수학교와 초등학교 2~6학년 7만2천800명이 교육을 완료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수영(생존) 실기교육을 위해 지난 3월 총 36억 원을 편성했으며 교육부가 18억 원, 도교육청이 18억 원 등을 분담했다. 도교육청은 수상 위기상황 발생 시 자신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실기 위주의 교육을 추진한다. 학생들은 전문 강사의 교육을 통해 '엎드려 떠있기', '누워 떠있기', '주변사물을 활용한 구조법' 등 수중에서의 위기 상황별 생존 수영법을 중점적으로 배우게 된다. 또한 수영장 시설 확보를 위해 지자체와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지역 수영시설 우선 사용 할 수 있도록 하며, 수영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이동식 수영장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도
[충북일보] 충북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가 총파업에 들어간 3일 도내 496개 학교 중 22.8%인 113곳에서 급식에 차질이 발생했다. 특히 초등학교는 41곳으로 3곳 중 1곳 꼴이다. 파업에 따른 사전안내로 다행히 별다른 마찰이나 특이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도교육청은 파악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도교육청이 파악한 이 날 파업 참여 인원은 전날 841명보다 25명 늘어난 866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교원단체와 학부모 단체 등이 학생·학부모·학교 피해 최소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총파업이 충북도내 대부분의 학교교육에 큰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며 학생·학부모·학교의 피해 최소화 및 근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충북교총 관계자는 "총파업이 급식 대란, 돌봄교실 파행, 학생 안전 차질, 교육과정 운영 비정상으로 운영돼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학부모의 몫이며, 교사의 업무과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근로자의 노동권 보장과 실현을 위한 합법적 쟁의 행위는 존중하지만 학생들을 볼모로 해마다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파업에 대해 더 큰 문제의 심각
[충북일보]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3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으로 학교 급식이 중단돼 청주 성화초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빵과 우유를 나눠주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