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경찰서는 7일 뇌수술 중 의료과실로 환자를 숨지게 한 청주 모 병원 신경외과 과장 A(42)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21일 자신이 일하는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모 병원에서 뇌졸중으로 입원 중인 B(58)씨에게 뇌혈관 확장수술을 하던 중 수술기구로 뇌혈관을 찔러 같은 달 23일 낮 12시40분께 B씨를 뇌출혈로 숨지게 한 혐의다.경찰은 "상태가 좋아 퇴원하기 직전이었다"는 유가족의 말과 "수술도구인 '마이크로 와이어'가 뇌혈관에 상처를 내 뇌출혈이 발생한 것 같다"는 대한의사협회의 소견을 토대로 A씨를 입건했다.A씨는 경찰에서 "수술과정에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며 "과실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8일 충북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겠다.청주기상대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8일 새벽부터 전국적으로 눈이 오기 시작해 이날 밤까지 계속되겠다"며 "7일 오후 5시를 기해 충주·제천·진천·음성·단양에는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됐으며 상황에 따라 대설특보로 대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충북지역 8일 예상 적설량은 3~8㎝다.대설특보는 대설 예비특보와 대설주의보ㆍ대설경보 등으로 나뉘는데 대설주의보는 24시간동안 눈이 5cm 이상 내릴 것이 예상될 때, 대설경보는 24시간동안 평지 20cm 이상, 산간지방30cm 이상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발효된다. 대설 예비특보는 24시간 이내에 대설특보(대설주의보·대설경보) 발효 가능성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8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영하 7도·청주 영하 3도·충주·추풍령 영하 5도 등 영하 7도에서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청주·추풍령 3도·충주 1도 등 0도에서 4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7일 주차된 차량에서 내비게이션을 훔친 A(21)씨를 절도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13일 새벽 4시20분께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자신의 집 앞에 주차된 B(66)씨의 차량에서 40만원 상당의 내비게이션 1대를 훔친 혐의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주말동안 운동장에 설치된 배수로 덮개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전 8시30분께 청주시 흥덕구 성화동 한 중학교 운동장 조회대 앞에 설치된 배수로 덮개(알루미늄합금·99㎝×49㎝·개당 4만1천원) 8개가 없어진 것을 학교 관계자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학교에 설치된 CCTV 화면을 분석하는 한편, 고철을 노린 절도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7일 자신을 연행하는 경찰관을 때린 A(36)씨를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2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골목에서 주차시비로 다투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강서지구대 소속 경찰관을 때린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폭력 등 전과 15범으로 현재 집행유예 기간 중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강병로(사진) 청주흥덕경찰서장이 사무실이 없어 '별관 살이'를 하던 부서를 위해 자신의 사무실 일부를 내줬다. 민원인들이 해당 부서를 찾기 편하도록 한 조치다.흥덕서는 지난 4일 강 서장의 지시에 따라 서장실의 1/3(29.7㎡) 규모를 축소했다. 이 공간은 서장실 옆에 있던 수사자료실과 합쳐져 경무과 사무실로 사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경무과 사무실은 사무실이 없어 별관 방범순찰대 건물에서 근무하던 지능1팀 직원들이 사용하게 됐다.강 서장은 "민원인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능1팀을 본관에 배치시켰다"며 "사무실이 좁아진 경무과 직원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서장실도 좁아졌으니 너그럽게(·)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6일 오후 4시20분께 청원군 내수읍 덕암2리 주성대 옆 하천에 이 마을 주민 A(60)씨가 빠져 숨졌다.119구조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 1시간20분만인 오후 5시40분께 A씨를 건졌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경찰은 "평소 말기암으로 괴로워하던 아버지가 갑자기 물에 뛰어들었다"는 A씨 아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7일은 일 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대설'이지만 눈 대신 추위가 충북지역을 덮칠 전망이다.청주기상대는 6일 오후 4시를 기해 도내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하고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7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8도에서 영하 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며 "이는 전날 아침 최저기온(0도~5도)보다 10도 가까이 떨어진 것"이라고 예보했다.한파주의보는 10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거나 12도 이하로 2일 이상 계속될 것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기상대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훨씬 낮다"며 "8일에는 충북 전역에 눈이 내릴 전망"이라고 예상했다.7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영하 8도·청주 영하 4도·충주 영하 6도·추풍령 영하 5도 등 영하 8도에서 영하 4도로 전날보다 8~10도 낮고, 낮 최고기온은 청주 5도·충주·추풍령 4도 등 3도에서 5도로 전날보다 4~5도 낮겠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청주흥덕경찰서는 6일 빈집에서 수차례 금품을 훔친 A(44)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B(55)씨의 빈 집에서 금목걸이를 훔치는 등 최근까지 8차례에 걸쳐 1천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강원도 모 군청 공무원으로 일하던 중 친구의 빚보증을 선 것이 잘못돼 지난해 5월 직장을 그만 둔 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충북대병원 장례식장이 제단장식에 쓰이는 국화를 거의 무상으로 납품은 뒤 유족에게 적게 는 10만원, 많게는 100만원에 판매,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충북대병원은 올 1월13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에 '조화(꽃류)11종 단가계약' 전자입찰 공고를 냈다.제단장식과 헌화꽃, 관장식, 장의차량장식 등에 쓰이는 국화꽃 10만440송이를 지난 2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1년 동안 공급할 계약자를 모집하는 공고였다. 낙찰자는 예정가격 이하로 입찰가를 제출한 업체 중 최저가격으로 입찰한 업체가 선정되는 방식이었다.문제는 충북대병원에서 제시한 예정가격이 '1원'이라는 것. 때문에 청주지역 장례업계에서는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꽃 납품은 무료로 이뤄진다"는 소문이 무성하다.그럼에도 충북대병원은 상주에게 제단 장식용 화환은 10만~100만원, 헌화용 국화 1송이는 1천원, 관장식 50만원, 장의차량장식용 화환은 30만원을 각각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병원 측은 납품가격 대비 최대 '100만배'의 판매이익을 챙기고 있는 셈이다.장의 업계는 이 같은 병원 폭리에 대해 선정업체가 터무니없는 가격에 화환을 납품하는 대신, 빈소에 진열된 3단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