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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10.07 19:10:02
  • 최종수정2024.10.07 18:06:00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나선다. 국토교통부의 지난 6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연구용역' 보고서에서 빠진 화물터미널, 활주로 연장·신설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젓겠다는 전략이다. 충북도는 8일 공항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 특별법 마련을 위한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서 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전략을 논의한다.

청주공항은 민간인이 이용할 수 있는 중부권 유일의 국제공항이다. 전시(戰時) 또는 기상악화 때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을 대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군 겸용 공항이라는 한계에 부딪혀 활주로 연장이나 신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 기지 일부에 여객 터미널을 개장하면서 1997년 탄생했다. 청주국제공항은 군용 활주로 2개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공군과 민항기가 1개를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슬롯)가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활주로 길이도 2천744m여서 대형항공기의 이·착륙이 어렵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도 없다. 민간전용 활주로를 새로 설치해야 가능하다. 청주국제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요하다. 충북도가 특별법 제정에 나선 이유다.

충북도는 국토부의 6월 용역결과에 급증하는 청주공항 이용객수와 수요예측이 적절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추진 중인 청주국제공항 개발 종합계획수립 용역에 오는 2060년의 여객·화물 항공수요 예측조사를 포함시켰다. 활주로 신설에 필요한 법·제도·행정 절차와 해결 방안, 사업추진을 위한 전담조직 필요성, 전문가 자문위원회 설치·운영 방안도 담긴다.

충북도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신설 사업이 정부의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 계획에 포함되면 본격적인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신설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방안 마련 연구용역' 보고회에서 여객터미널 확장, 주차공간 확대, 주기장 확충사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다만 화물터미널, 활주로 연장·신설 등은 '미래 항공수요 증가 추이'와 군(軍)당국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충북도는 이에 대해 활주로 신설을 당장 추진하기는 어렵지만 사업의 첫 발을 뗀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청주국제공항 지난해 연간 이용객은 역대 최다인 369만5천996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국제선 이용객이 개항 후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은 충청권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인천·김포공항 항공편 매진 등으로 경기 남부와 경북에서 오는 사람도 증가하는 추세다. 충북도는 이 같은 청주공항의 상황을 고려해 미래 항공수요를 예측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제대로 된 용역결과와 수요예측이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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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