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물놀이장, 여름 휴식·놀이 공간 '인기 만점'

영동군민과 외지인들에게 여름철 놀이공간으로 인기인 영동읍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의 영동물놀이장 모습.

［충북일보］ 영동군에서 지방소멸 대응 기금으로 운영하는 영동 물놀이장이 주민의 여름 휴식과 놀이 공간으로 인기다.

군은 지난달 23일부터 영동읍 레인보우 힐링광장에 무료 물놀이장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모두 5천423명이 이 물놀이장을 이용했다. 이 가운데 외지인도 1천883명이나 된다.

개장 이후 꾸준한 인기 속에 평일 400명, 주말 800명 이상이 물놀이장을 찾는 것으로 군은 집계했다.

지난 2022년 처음 문을 열었던 이 물놀이장은 여름 휴가철에 멀리 갈 필요 없이,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유쾌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힐링 쉼터로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물놀이장은 조립식 메인 풀장 1개(15m×10m×0.9m)와 큰 에어 풀(10m×10m×0.6m) 2개, 작은 에어 풀(6m×6m×0.5m) 2개, 워터슬라이드 등을 갖췄다.

군민과 관광객 누구나 별도 이용요금을 내지 않고 휴무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점심시간 휴장) 이용할 수 있다. 휴일과 주말은 오후 6시까지 연장 운영한다.관광객은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군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아야 입장할 수 있다.

군은 물놀이장에 그늘막, 쉼터(몽골 텐트 5×5m짜리 40개), 샤워실, 탈의실, 테이블, 의자 등을 비치해 놓았다.

안전사고에 대비해 응급구조사와 간호조무사 등 전문 운영 인력 10여 명을 배치하고, 잔류염소와 정밀 수질검사도 주기적으로 한다. 물놀이장 운영 기간 '힐링 광장 분수'도 운 사영한다.

군은 정주 여건 개선뿐만 아니라 체류형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풍류 영동 지방소멸 대응 기금으로 사업비를 확보했다. 운영은 영동 축제 관광재단에서 하고 있다.

이 물놀이장은 오는 15일까지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영동 물놀이장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을 환영한다"라며 "관광을 통한 생활인구 확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