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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면 오른다"金값 상승 속 재테크 인기

국제 금값 '사상최고가' 기록
한국거래소 기준 1돈, 41만1천638원
실물 금 모으기·금 투자 상품 등 재테크 인기

  • 웹출고시간2024.07.17 18:06:24
  • 최종수정2024.07.17 18:06:23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17일 청주의 한 귀금속 판매점이 금으로 만든 아기돌반지와 목걸이, 골드바 등을 진열해 놓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국제 금 가격이 16일(현지시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가운데 다양한 방식의 '金테크(금+재테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유력해지면서 국제 금 가격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상황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금 선물 가격 종가는 온스당 2천467.80달러로 전장보다 1.6% 상승, 지난 5월 20일 이후 2개월 만에 전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금 현물은 오후 2시 18분 현재(미 동부시간 기준) 전장보다 1.8% 오른 온스당 2천464.82달러에 거래됐다.

17일 국내 금 한돈(3.75g) 가격은 한국금거래소 기준 41만1천638원이다. 1g당 가격은 10만9천770원으로 종가를 기록했다. 오프라인 현장에서는 순금 한 돈이 46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청주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하연주(38)씨는 골드뱅킹을 활용한 금투자를 하고 있다.

하씨는 "주식이나 비트코인은 잘 모르기도 하고 불안하다보니 금 투자에 관심이 생겼다"며 "금통장은 매달 소액으로 모을 수 있어 꾸준히 적금처럼 넣고 있다"고 말했다.

금 전용 통장은 계좌에 돈을 넣으면 은행이 금 시세에 맞춰 저금한 만큼의 금을 저축해두는 방식이다. 금시세와 환율에 따른 수익을 얻을 수 있는데다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해 인기가 높다.

실물 순금을 한 돈씩 매달 구입해 모으는 이들도 있다. 온라인 SNS에서는 '순금 모으기 챌린지'를 하는 이들의 인증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금은방, 은행, 증권사나 우체국, 편의점 등에서도 금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누구나 쉽게 구매가 가능해져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KRX)의 금 시장을 활용한 금 현물 거래와 금 관련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방식도 꾸준히 늘고 있다.

금값은 2023년 4분기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4월 1g당 11만 원을 넘긴 이후 현재까지 10만 원선을 유지중이다.

올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하면서 금과 같은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 거래량은 총 8천962㎏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늘었다.

거래 대금은 8천7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투자자별 거래비중은 개인이 42.9%로 가장 높았고 기관은 39.7%, 실물사업자 15.7% 순이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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