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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영선 후보 제명·공천취소

23일 늦은 밤 부동산 투기의혹 제기
충격의 세종갑 류제화·김종민 맞대결
국민의힘↔새로운미래…표심은 안개 속

  • 웹출고시간2024.03.24 14:15:16
  • 최종수정2024.03.24 14:15:16
[충북일보] 22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영선(52·변호사) 후보에 대한 공천이 취소되면서 세종갑선거구가 충격에 휩싸였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강민석 대변인은 23일 밤 10시 46분 서면브리핑을 통해 "세종시갑 이영선 후보를 제명하고 공천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이 후보는 공천검증과정에서 다수의 주택을 보유하고 갭 투기 의혹이 있는데도 재산보유현황을 당에 허위로 제시했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는 이 후보가 지난 21일 후보자등록과정에서 세종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재산등록현황과 공천신청 때 당에 제시한 재산보유현황을 비교한 결과 허위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당대표는 이 같은 사실을 보고받고 이 후보에 대한 윤리감찰을 긴급 지시했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는 "이 후보가 공천업무를 방해하고 당헌당규를 위반해 중대한 해당행위를 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일로 의석손실 가능성을 감수하면서 부득이 제명과 공천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민주당 홍성국 현역의원이 불출마한 세종갑선거구에서 노종용·박범종·이강진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른 끝에 공천을 받았다.

22대 총선 후보자등록이 지난 22일 마감된 상태여서 민주당은 세종갑선거구에 새로운 후보를 낼 수 없다.

이 후보의 공천취소로 세종갑선거구는 기호 2번 국민의힘 류제화(40) 후보와 기호 6번 새로운미래 김종민(59) 후보의 맞대결로 좁혀지면서 선거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세종갑은 신도심지로 민주당세가 강한 지역구다. 민주당을 탈당해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종민 후보가 이 후보에게 돌아갈 표를 쓸어 담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 후보는 지난 23일 세종시 대평동에 선거사무실 문을 열고 "국회의원 8년 역임하는 동안 검찰개혁, 선거법개정, 제왕적대통령제 폐지, 개헌 등 노무현 대통령의 필생의 업을 이어 달려왔다"며 "세종에서 노무현의 꿈을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공격하는 데는 주저하지 않는다.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는 '탈 노무현의 정치'와 함께 "세종의 정치판을 갈아보겠다"며 김 후보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김 후보가 지난 8일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루겠다"며 세종갑 출마를 선언하자 류 후보는 "김 공동대표는 노무현의 꿈을 이루겠다며 다시 세종시를 노무현의 굴레 안에 가두려한다"고 비판했다.

/ 총선특별취재팀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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