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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4.28 18:23: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남훈

보은읍 교사리

보은군을 대표하는 농산물이 대추임을 이제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보은 하면 대추, 대추하면 보은'을 연관시킴으로써 보은군을 사람들의 머릿속에 새기고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하나의 뛰어난 상징적인 대상이 된 것이다.

이전까지 보은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크게 없었다. 오히려 '속리산'이라는 커다란 이미지에 가려 보은이 충북에 있는지, 충남에 있는지 헛갈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충북의 타 지역에 비해 존재감이 떨어졌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 상황에서 보은의 대추가 성공을 거두어 하나의 홍보 부가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는 현실속에서 대추 앞에 붙어 있는'보은'이라는 두 글자가 보은군의 전국 지명도를 높여나가고 있는 것이다.

지자체들이 서로 자기들의 이름을 걸고 농산물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소리 없는 전쟁을 하는 가운데, 보은대추는 놀라운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 예로 인터넷 창에 대추만 검색하면 보은이라는 지명이 자연스럽게 따라 나오기 때문이다.

예전부터 보은군에서 대추가 유명했었다지만, 한때 경산대추가 그 자릴 위협했었다. 하지만 경산대추에 확실한 우위를 차지한 지금, 그걸 어떻게 또 지속적으로 현재의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느냐가 보은의 또 다른 숙제가 됐다.

이제 갓 명성을 쌓고 있는 보은대추가 월등한 브랜드로 남느냐 아니면 시장의 한쪽 자리에서 그저 그런 브랜드로 남느냐는 주민과 공무원들의 노력에 달려 있다.

꽃이 벌들을 유혹하는 것은 좋은 향기와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아름다운 자태이다. 그런 꽃들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번성하고 때론 인간에게도 선택되어 극진한 대접을 받기도 한다.

자! 이제 보은 대추를 과일이 아닌 '꽃'으로 만들어 보는 진지한 고민을 한번 해 봄이 어떠한가· 무심코 지나가다가도 돌아서 지갑을 유혹하는 꽃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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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