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동향기누리, 홀몸노인과 함께 '1박 2일 행복나들이 캠프' 진행

4년 만에 캠프 재개

［충북일보］ 충주시 용산동향기누리봉사회는 16~17일 문성자연휴양림에서 지역 내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1박 2일 행복나들이 캠프'를 진행했다.

봉사회는 지난 2010년부터 홀몸노인들의 쉼과 재충전을 위해 1박 2일 행복나들이 효 봉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코로나19로 4년 만에 재개된 캠프는 봉사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회비와 회원들의 농가 일손 이음 등을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캠프에서는 숲길 산책, 차 마시기, 추억회상하기, 노래자랑, 레크리에이션, 선물 증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20명의 홀몸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노인은 "몸이 불편해 여행을 가는 건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고종분 회장은 "어르신들이 아이처럼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어르신들의 고단한 삶 속에 쉼과 재충전의 시간이 돼 건강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병우 용산동장은 "홀로 어르신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만들어 주신 향기누리봉사회에 감사하다"며 "소외되는 이웃이 없이 살기 좋고 따뜻한 용산동이 되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