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시의회, 충북청주FC 창단·운영지원 계획 승인

'구단측 운영비 부담' 내용 수정
행문위, 관련 동의안 가결

  • 웹출고시간2022.04.25 16:45:15
  • 최종수정2022.04.25 16:45:15
[충북일보]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가 25일 추가안건 심사를 통해 '충북청주FC 창단·운영 지원 협약 체결 동의안'을 승인했다.

앞서 부결 사유였던 협약서상 '축구단의 운영비 부담'에 대한 내용이 수정되면서다.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이날 청주시가 수정 제출한 '충북청주FC 창단·운영 지원 협약 체결 동의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동의안에 따르면 청주시와 충북도는 충북청주FC(가칭)에 창단 후 5년간 각각 해마다 20억 원의 운영비를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연간 시비와 도비를 합한 40억 원의 세금이 충북청주FC 보조금으로 지출된다는 얘기다. 5년간 총액은 200억 원에 달한다.

축구단을 운영하는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은 자체자금으로 해마다 25억 원 이상을 조달하기로 했다.

지난 19일 행정문화위원회는 이 동의안을 부결한 바 있다. 부결 사유는 구단의 운영비 부담이 명확하지 않아서다.

당시 협약서엔 '축구단이 창단 후 연 25억원 이상의 운영비를 부담하도록 노력하면서…'라는 문구가 기재돼 구단의 의무가 명확하지 않았다.

시는 시의회의 지적에 따라 '부담하도록 노력하면서'라는 문구를 '부담한다'로 수정했다.

시는 '운영비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하면 도와 시의 보조금을 감액·조정할 수 있다'는 내용도 추가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지원 협약 체결 동의안이 상임위 문턱을 넘으면서 26일 열리는 70회 임시회 본회의만 남겨두게 됐다.

축구단은 이달 말까지 연고 협약서, 재정지원 확인서, 사업 계획서 등을 갖춰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가입을 신청할 계획이다.

/ 성홍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