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강준식기자] 16일 오전 11시7분께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의 15층짜리 아파트 13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주민 3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아파트 내부 등을 태운 뒤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14대와 소방 인력 45명을 현장에 투입해 곧바로 진화 작업에 나섰다. 불이 나자 아파트 주민 30여명은 곧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안혜주기자] 나흘간 이어진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향후 국정 운영 방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으로 인한 여야 대립,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촉발된 한일 갈등상황이 깊어지며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시계(視界) 제로(zero)' 국내외 상황을 어떻게 돌파할지 주목된다. 취임 후 처음으로 고향인 부산에서 추석 연휴를 보낸 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관저로 복귀했다. 연휴 기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점검 차원에서 부산 해운대구 아세안문화원을 찾은 것 외에는 경남 양산의 부친 선영을 찾아 성묘하고 영도에서 모친과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복귀 첫날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일본 수출 규제 대응, 검찰 개혁 등 당면한 국내외 현안들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2~2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 준비에 매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간에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며 북미 비핵화 협상의 중재 역할을 어떻게 할 지 고민하고 전략을 짜는데 집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일본 수출 규제 대응조치로 일본을 WTO에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선거 결과는 민심에 달렸다." 당연한 얘기다. 선거는 민심을 담아야 하며, 선거를 통해 민심을 가늠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정태일 충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언제나 민심이 그대로 선거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특히 선거 규모가 작은 지방선거의 경우 표심을 예측하기란 더욱 쉽지 않다고 설명한다. 정 교수를 만나 지방선거와 민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지방선거에 민심이 제대로 담겨있나 "반은 맞고 반을 틀린 얘기다. 지방선거 결과는 정치적 이슈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컨대 지난해 치러진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지방권력까지 민주당이 독식했다. 지역현안이 중앙정치 이슈에 매몰된 사례로 볼 수 있다. 물론, 전국적인 큰 이슈가 없다면 지역 현안에 따라 민심이 변하기도 한다." ◇기억에 남는 자치단체장 선거가 있다면 "임각수 전 괴산군수가 무소속으로 3선에 성공했다. 정당의 뒷받침 없이 3선 고지를 밟았다는 점에서 정치학적으로 연구 가치가 있다. 많은 정치학자들이 괴산군수 선거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인구가 적은 지역일수록 재선 이상 자치단체장 비율이 높다 "인구 규모가 작은 군 단위에선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