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수라상 올랐던 보은 쌀 명성 되찾는다

올해 사상 첫 제주도 185t 판매 등 인기
내년부터 '결초보은' 통합 브랜드 선봬
비옥한 황토·깨끗한 물로 우수품질 생산

  • 웹출고시간2017.12.10 16:13:18
  • 최종수정2017.12.10 16:13:18

보은의 대표 쌀 브랜드인 '황금곳간'. 내년부터는 '결초보은'이란 이름으로 시중에 유통될 예정이다.

[충북일보=보은] 과거 임금의 수라상에 올랐을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은 보은 쌀이 옛 명성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올해에는 이례적으로 제주도에 185t가량의 쌀을 판매하며 타 지역의 입맛 공략에도 나섰다.

속리산을 낀 천혜의 자연과 맑은 공기, 깨끗한 물, 비옥한 황토에서 생산되는 보은 쌀은 예부터 윤기와 찰기, 구수한 맛을 자랑해왔다. 당질의 비중은 80%에 가까울 정도로 높고, 무기질과 칼슘, 인 등이 고루 함유돼 있어 도내에서도 으뜸가는 품질이라는 평가다.

올해 보은군에서는 총 3천813ha에서 2만705t의 쌀이 생산되며 도내 지자체 5위의 수확량을 보였다. 생거진천쌀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진천 쌀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보은군이 농산물 통합 브랜드로 새롭게 만든 '결초보은' CI.

다만, 보은 쌀은 그동안 청원생명쌀과 생거진천쌀, 충주미소진쌀 등에 비해 브랜드 파워에서 다소 밀리며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 또한 사실이다. 군 대표 브랜드인 '황금곳간'과 보은농협의 정이품·황토머근·참을미, 남보은농협의 황토·풍년고을·친환경우렁이쌀 등으로 상표가 산재돼 있던 탓이기도 하다.

이에 군은 쌀 브랜드 통합작업을 추진, 내년 상반기부터 '결초보은(結草報恩)'이라는 대표 브랜드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죽어서도 은혜를 갚을 정도로 착한 심성의 농민들이 정직하게 만든 농산물이란 뜻을 담았다.

이를 바탕으로 한 전국 밥상 공략 채비는 이미 시작됐다. 올해 보은농협은 보은 쌀 최초로 외식업중앙회 제주도지회에 20㎏들이 2천포와 하나로마트 4곳에 1천187포, 음식점 및 기타 마트에 4천503포 등 총 9천273포(185t)의 쌀을 판매했다. 제주도민과 제주도를 찾는 전국 및 해외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

군 관계자는 "'결초보은' 통합 브랜드로 전국은 물론, 해외 마케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예부터 우수한 품종으로 유명한 보은 쌀의 명성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보은 / 임장규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