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확대 미지수

특별법 개정… 2022년까지 30% 의무 채용
충북 소폭 증가 속 8.5% '최하위 수준'
"역차별 등 논란 지속… 공감대 형성 필요"

  • 웹출고시간2017.11.07 20:58:21
  • 최종수정2017.11.07 20:58:21

충북혁신도시 한국가스안전공사 본사 전경.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충북 경제 발전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됐던 충북혁신도시.

혁신도시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핑크빛 전망은 기대에 그쳤다.

충북에 새롭게 둥지를 튼 공공기관마저 지역 인재 채용을 등한시하고 있어서다.

이에 국회는 최근 혁신도시 등 지방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인재를 의무적으로 채용하도록 하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혁신도시특별법)'을 개정했다.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5년에 걸쳐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을 30%까지 높이겠다는 구상인데,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전국에 조성된 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은 모두 109개다.

이들 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특히 지난 2013년 '혁신도시특별법'에서 지역인재 채용 권고제도가 도입된 이후 이전 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2014년 10.2%(8천693명 중 888명) △2015년 12.4%(8천934명 중 1천109명) △2016년 13.3%(1만32명 중 1천334명)로 소폭이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별, 기관별 채용률은 제각각이다.

부산이 27.0%로 가장 많은 지역인재를 채용했고 이어 대구 21.3%, 경북 17.4% 순이다.

충북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울산(7.3%) 다음으로 낮은 8.5%를 기록했다.

상황이 이런 탓에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고 지난 7일 제도(혁신도시특별법)가 정비, 현재 시행령 입법예고 중이다.

채용 의무화에 대한 찬반 의견은 갈려 있다.

채용 의무화를 찬성하는 쪽에서는 지역인재의 역외 유출 방지를 통한 지역 불균형 억제는 물론 지방대학 출신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 지역사회의 자긍심 고취 등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수도권·타 지역 대학 출신에 대한 역차별 논란과 업무의 전문성·생산성 저하 우려, 타 지역 출신의 지방대학 졸업자에 대한 기준 모호 등은 반대 논거로 꼽힌다.

때문에 지역 상황과 기관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명확한 로드맵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공통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역내 양질의 인적 자원을 양성하기 위한 다각적인 구상도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역인재 채용 의무제도가 도입되면서 많은 지역인재들이 지역에 소재한 공공기관에 채용돼 해당 기관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나, 역차별 논란 등 여전히 제도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는 지속되고 있다"며 "활발한 사회적 논의를 통한 공감대 형성으로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제도의 지지기반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