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올해 김장재료는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지난달 배추, 마늘, 당근, 양파, 대파, 무 등 주요 김장 재료 6개의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다. 배추만 대형마트가 가장 쌌고, 나머지 5개 품목은 전통시장이 쌌다. 품목별로는 마늘(깐마늘 100g) 1천29원, 당근(100g) 288원, 양파(1망) 2천646원, 대파(흑대파 1단) 2천434원, 무(1개) 3천17원, 배추(1포기) 4천772원로 각각 집계됐다. 업태별로 가장 큰 가격 차이를 보인 품목은 마늘로, 전통시장이 백화점(1천775원)보다 72.5% 저렴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옥천] "하늘에서라도 두 분이 도와 줬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참으로 안타깝고 원망스럽기까지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외가인 옥천의 고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은 관광객들이 육 여사가 태어난 방과 고 박정희 대통령 부부가 활동하던 생전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는 순간 자조 섞인 말들을 내뱉었다. 이들 관광객들이 한마디씩 하는 말속엔 최순실 게이트로 딸인 박 대통령이 위기에 처한 현재의 상황을 잘 반영해 주고 있다. 박 대통령의 사과 담화문이 나간 지난 4일 오후에도 육 여사 생가를 보기 위해 방문한 관광객 수는 평소와 같이 변함이 없었다. 다만 생가를 둘러보는 관광객들의 분위기는 다소 무거웠다. 전라도에서 왔다는 80대 중반의 한 할아버지는 "고 박정희 대통령이 통일벼를 장려해 배고팠던 보릿고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가 좋았으며 고마웠다"고 한마디 했다. 또 대구에서 왔다는 60대 김 모 할머니는 "육 여사의 사진을 보니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많이 닮았는데 어째 이런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다"고 개탄했다. 이어 또 한 방문객은 "두 분이 하늘에서라도 도와 줬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며
[충북일보] 11개월 째 공석이던 충북도 정무특별보좌관(이하 정무특보)에 임용된 남창현(64·사진) 정무특보는 "대내외 원활한 가교 역할을 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주 출신인 남 정무특보는 1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충북이 한 단계 발전하는 데 일익(一翼)할 수 있도록 소통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항공정비산업(MRO) 등으로 벌어진 도의회와의 관계 회복을 강조했다. 또한 6년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으로 재직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이시종 지사에게 집중된 병목현상도 해소하겠다"고도 했다. 남 정무특보는 "간극 해소, 소통하고 화합하는 데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 언제든 지사 집무실 문을 열고 들어갈 각오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남 정무특보는 1977년 상공부에서 공직을 시작했으며 2010년 대전정부청사관리소장과 지식경제부 국장을 거쳐 2010년 10월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으로 근무해오다 지난달 4일 퇴임했다. 한편 충북도 정무특보는 지난해 12월 김진식 전 특보가 괴산에 있는 중원대 '무허가 건축비리' 연루 논란으로 직권 면직된 이후 11개월 간 공석이었다. / 안순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