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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청원 직거래장터 '썰렁'

지난 4월 청주 2곳에 설치
홍보 부족 등 지자체 무관심
생산자·소비자 발길 끊겨

  • 웹출고시간2013.10.15 19:27:47
  • 최종수정2013.10.15 18:23:29

지난 4월 청주시와 청원군이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청주시 성화동 장전공원에 마련했지만 양 지자체의 홍보부족 등 무관심 속에 생산자와 소비자의 발길이 끊기고 있다. 사진은 직거래장터가 열리는 날(매주 화요일)과 같은 날에 열리는 인근 아파트 단지 내 개인 상인들의 장.

ⓒ 최범규기자
통합청주시 출범을 앞두고 청원군과 청주시가 도·농 상생을 위해 시범사업 중인 직거래장터가 양 지자체의 무관심 속에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월 청원군과 청주시는 청원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농·특산물을 직접 청주시민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를 청주시 성화동 장전공원과 미평동 아이후몰 주차장에 각각 마련했다.

당시 청원군민들은 지역 농산물에 대한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기대했다.

청주시민들도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하게 농산물을 구매함으로써 가계 부담을 덜 수 있는 친환경 직거래장터로 인식했다.

그러나 청원군과 청주시의 홍보 부족 등 무관심 속에 점차 직거래장터를 찾는 발길이 끊기고 있다.

지난 4월 직거래장터를 시작할 때만 해도 청원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특산물을 사기위해 청주시민들이 몰렸지만 현재는 하루 100여명의 구매자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자연히 판매 수익이 줄면서 판매단체의 참여율도 줄고 있다. 청원군 농민들은 직거래장터를 통해 하루 50만~100만 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지금은 10~20만 원이 고작이다. 때문에 당초 24개였던 참여단체도 10여 개로 줄었다.

더욱이 청주시 미평동 아이후몰 주차장에 마련된 직거래장터는 고객층 확보에 실패하면서 4차례만 개최하고 문을 닫았다.

청원군은 마지막 남은 성화동 직거래장터를 홍보하기 위해 2천여만의 예산을 들여 전단지를 제작·배포하고 지역신문에 광고를 내고 있지만 사실상 성과는 없다.

직거래장터와 불과 30여m 떨어진 동주민센터의 외면도 한 몫 하고 있다. 직거래장터는 지난 8월부터 매주 토요일에서 화요일로 날짜를 옮겨 열리고 있다. 그러나 동주민센터는 주민들에게 홍보는커녕 지난 4월 처음 제작된 전단지를 비치해 주민들에게 혼란만 주고 있다.

또 다른 직거래장터 저해 요인은 주 고객층이 밀집한 인근 아파트 단지에 개인 상인들도 매주 화요일 장을 개설·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청원군은 이 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직거래장터를 자주 이용한다는 손병선(63·여·청주시 가경동)씨는 "질 좋은 청원지역 농산물이 있지만 찾는 사람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며 "청주시와 청원군이 홍보에 좀 더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내년 통합청주시 출범이후 직거래장터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청원군 오창, 청주시 율량동에도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며 "출범 이전까지는 성화동 직거래장터에 집중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홍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원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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