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생전 주변 인물들이 회고하는 운보 운보 김기창 화백이 말년을 보낸 청원군 내수읍 형동리 운보의집에는 늘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인들도 많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그들만의 사연을 남기고 또 엮어간 곳이기도 하다. 어릴 때 장티푸스를 앓아 농아가 된 그는 서툰 말씨로 방문객들과 대화를 하기도 했다. 속 깊은 이야기는 필담으로 나눴다. 운보를 본 첫 인상은 '호랑이'에 비유됐다. 임병무 수필가(전 충북일보 논설위원)는 "호랑이 얼굴에 빨간 양말을 신고 파이프를 문 모습에서 예술가의 정열과 멋이 저절로 배어나왔다"고 했다. 생전 운보와 남다른 인연을 가진 김형태(전 운보미술관장) (사)국제장애인문화교류충북협회장, 강호생 충북미술협회장, 변광섭 청주시문화재단 문화예술부장이 소중한 추억을 더듬었다.◇김형태 전 운보미술관장"평소 삶 속에서는 장애로 인한 마음의 상처 '동물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애정 쏟아" 운보와의 첫 대면은 1989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운보전을 크게 할 때다. 서울에서 소규모 갤러리 전시 기획을 하던 나는 미술관에서 그를 처음 만났다. 전시 기간 동안 이틀에 한번 꼴로 전시장을 들렸는데 가쁜 숨을 몰아쉬며 비 오듯 땀 흘리는 모습이
인도네시아에서 행사가 있어 여행 겸 다녀왔다. 출발 당일부터 매끄럽지 못한 일정과 마무리까지도 힘겨운 과정을 톡톡히 거쳐야만 했다. 방학을 시작해서인지 그곳까지 가기위한 항공예약의 전쟁이 벌어졌고, 결국 원치 않는 하루를 더 계획에 넣어야 항공티켓을 발부받을 정도로 예약 폭주현상이 있었다. 결국 홍콩을 경유하여 목적지를 다녀오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그간의 결혼식들을 보면 대게 간소하면서도 소박한 것들을 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 방문한 인도네시아의 결혼방식을 보니 참으로 독특했다. 화려함의 극치로 다시 볼 수 없는 장면들과 기나긴 시간들에 너나할 것 없이 동참하는 이곳의 정서는 우리와 사뭇 달라보였다. 하루는 종교의식 행사로 오전 내내 이어졌고 다음날까지 이어진 결혼식은 절정을 이루었다. 우리의 결혼식은 이에 비하면 초라할 정도였다. 모든 게 신랑 신부로 초점을 맞춰 진행되는 풍습으로 보였다. 그야말로 하객들과 신랑 신부와의 하모니는 싫은 내색 없이 끝까지 축하를 나누는 정경들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 예식은 조화로운 하나의 합창곡을 들은 기분이었다. 그림에 있어서 작품도 이와 다르지는 않다. 그림도 하나의 합창이라고 할 수 있다. 합창곡을 하는 데는 저마
(사)한국사진작가협회 괴산군 지부(지부장 신우식)는 지난달 15일까지 공모한 제5회 아름다운 괴산전국사진공모전 입상작을 발표했다. 사진작가협의는 전국에서 응모된 1천200점의 작품들을 엄정한 심사를 거쳐 220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금상은 구미정(충북)씨의 괴산한반도가 차지했으며, 이 작품은 등잔봉에서 바라본 산막이옛길의 아름답고 웅장한 자연경관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은상은 김묘진(대구)씨의 아름다운 괴산이 동상은 전세식(충북)씨의 문광지낚시, 이범택(충북)씨의 용추폭포, 이정옥(전남)씨의 염전이야기가 선정됐다.금상은 상장과 상금 200만원이 은상은 상장과 상금 50만원이 동상은 상장과 상금 30만원 가작은 상장과 상금 20만원이 입선작에는 상장과 상금 10만원이 수여되며, 9월 5일부터 괴산 동진생태하천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3년 고추축제 기간에 입상작에 대한 전시 및 시상식을 갖고 괴산탄생600주년 행사를 맞이하여 괴산전국사진공모전의 역대 입상작을 전시할 예정이다. 괴산 / 김성훈 기자
8회 청주국제공예공모전 대상에 김희찬씨의 '#9'이 선정됐다.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지난 22~23일 국제공예공모전 최종 심사를 벌여 대상 등 입상작품을 선정했다.대상 작 '#9'은 재료에 대한 탁월한 이해와 오랜 역사성을 갖는 기술(1940년대 항공기나 선박에 주로 사용했던 목재를 다루는 기술)을 사용해 조형미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란 평을 얻었다.이와 함께 금상에 박정혜(국민대 대학원 금속공예전공)의 '뿌리-자연'과 유민아(홍익대 대학원 도예전공)의 '놓이다 II', 은상에 유이치 야나이(YuiChi Yanai, 일본)의 'Snowfield', 안 반 호이(Ann Van Hoey, 벨기에)의 'Ferrari Formula 1', 정지영(한국)의 'Whisper-Romance: Light & Shadow' 등이 선정됐다.이번 국제공예공모전에는 모두 55개국에서 1천490점의 작품이 출품됐다.이 중 1차 이미지 심사를 통해 335점을 가려낸 뒤 290점을 주요 수상작과 입선작품으로 최종 선정했다./ 김수미기자
청원군립 대청호미술관이 다음 달 10일부터 24일까지 판화체험교실을 운영한다.'파고, 찍고, 무엇이 나올까?'라는 주제로 열리는 판화체험교실은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지우개 판화를 직접 만들어 보게함으로써 판화의 제작과정과 적용사례 등을 배울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 기간 충북판화가협회 초대전인 'Play tool-새로운 반복'도 관람할 수 있어 전시작품도 관람하고 판화도 체험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참가 문의는 대청호미술관 인터넷 홈페이지(museum.puru.net)나 전화(☏043-251-4062)로 하면 된다. 체험비는 5천원이다./ 김수미기자
2. 운보의 작품세계와 변천 운보 김기창(1914∼2001) 화백은 청각장애와 언어장애를 이겨낸 한국미술의 거목으로 평가돼 '20세기를 빛낸 한국의 예술인'에 선정되기도 했다.생전,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각종 상을 휩쓸며 금관문화훈장까지 받았으나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친일인사로 분류한 뒤 교과서에서 자취를 감추는 등 친일파라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일본화부 추천작가는 물론 전쟁이 한창이던 때 각종 친일매체에 삽화를 그렸다는 이유로 해방이후 미술계 중심에서 잠시 배제되기도 했다.그러나 이승만 정권이 들어서면서 운보는 다시 화단의 중심에 섰고 그 중심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 그의 작품세계를 이야기하면서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1만원권 세종대왕'일 것이다. 1975년 한국은행의 요청으로 1만원권 지폐에 들어갈 세종대왕 초상을 그리게 되면서 그 그림은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1만원권 지폐에 들어있다. 그가 세상을 떠난 지금도 우리는 늘 일상에서 운보의 그림을 접하고 있는 셈이다. 운보는 평생 다양한 화풍을 시도했다. 예술적인 표현은 어느 하나로 집약할 수 없을 정도로 다채롭다. 2만여 점에 이르는 방대한 작업량과 화
"무릇 모든 상(相)이 있는 것은 모두 허망한 것이니 모든 상(相)이 상(相)이 아님을 안다면 바로 여래를 보리라!" 금강경에 나오는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를 이름 하는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형상에 대해 많은 지배를 받는다. 특히 그림을 그릴 때는 불가분의 관계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미술은 늘 시각적 언어라는 조형적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었던 것이다. 이미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그렇다고 시각의 '형상에 지배를 받아서는 아니 된다!'는 예기이다. 왜냐면 '상(相)이 상(相)이 아님을 알아야하기 때문'이다. 나의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이 개념을 제대로 인지하는 단계에 들어갔다면 취사선택의 폭과 깊이는 엄청나게 크며, 내 속의 나 자체가 우주임을 실감할 것이다. 이것이 삶을 흔연히 가는 것이다. 꿈속에서도 펄펄 날아다닌다. 내 맘대로 동쪽에서 서쪽으로 번개처럼 이동하며 또 부유할 수도 있다. 이 모두는 '상'을 초월한 '노님'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숨 한 번 크게 쉴 때마다 펼쳐지는 직관적 예술혼을 즐기는 사람의 붓 터치는 장애가 없다. 막힘(滯)이 있을 수 없다. 바로 이 때! 여래를 보는 것이다. 여래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
12회 전국품바사진 촬영대회에서 조영구(경기도 가평)씨의 작품 '환희'가 금상을 차지했다.한국사진작가협회 음성지부(지부장 박옥희)는 14회 음성품바축제 기간에 전국품바사진 촬영대회를 개최하고 응모작 900여점 가운데 9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 끝에 174점의 우수 작품을 선정, 16일 발표했다. 김승중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5명의 전문가가 심사를 벌여 조영구씨의 '환희'를 금상으로 선정했으며, 기흥서씨의 '품바식탁'과 한보람씨의 '품바 최귀동'이 은상에 뽑혔고 김경래씨의 '흥', 김달래씨의 '우리는 품바', 이종찬씨의 '글로벌 품바'가 동상에 선정됐다.또한, 가작 3점, 장려 5점, 입선 160점 등 모두 174점의 작품이 풍자와 해학을 바탕으로 사랑과 인류애를 실천했던 품바의 모습을 진솔하게 때로는 애절하게 담아내며 입상에 성공했다.특히, 최고상인 금상을 받은 '환희'는 품바의 애환을 기쁨으로 형상화시킨 흑백 작품으로 음성천 돌다리에서 비상하는 세 사람의 모습을 결정적인 순간에 포착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사진작가 음성군지부 박옥희 지부장은 "금년 음성품바축제에는 전국에서 34만명이 찾아 이제는 전국 축제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게 됐다" 며 "축제 홍보를 위해
제3회 국토환경미술대상전 서양화부문에서 음성문화원 박경일 사무국장(46)이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했다.이번 국토환경미술대상전는 (사)한국국토해양환경보존협회와 국토해양문화예술축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국토해양문화예술축제운영위원회가 주관했다.국토환경미술대상전은 세계 각국의 저명 미술인들의 참여와 활발한 활동을 통해 참다운 예술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공모부분은 한국화, 서양화(구상·비구상), 조각, 수채화, 서예(한글·한문), 문인화, 서각, 압화, 종교미술, 공예(전통·전승·도예·현대), 영상, 애니메이션, 디자인(일러스트·캐릭터·편집디자인·패키지디자인·웹디자인·광고디자인·CI) 등이다.박 국장은 2012년 아시아 현대미술제 출품, 대한민국 신미술대전 아트월드상 수상, 세계국제미술연합회 선정 아시아 국제 미술인상 수상, 올해 교토 국제미술제 초대작가 및 특별상 수상(일본 동경 호문화랑), 상하이 국제미술초대전 초대작가(상해 주포미술관) 등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1. 운보(雲甫), 그는 누구인가 올해는 운보(雲甫) 김기창(1914년 2월18일~2001년 1월23일) 화백의 탄신 100주년이 되는 해다. 후천성 청각 장애로 말 대신 붓으로 세상과 소통한 그는 열정적인 작품 활동으로 한국화단의 거목이 됐다.이당 김은호를 스승으로 자신만의 감성과 개성을 살린 독특한 기법을 구사했고, 8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오롯이 화가의 이름으로 약 2만 여점의 작품을 내놓았다.본보는 운보 탄신 100주년을 맞아 그의 생애와 작로서의 활동, 작품세계 등에 대해 모두 11회에 걸쳐 조명한다.△운보의 생애 운보는 1914년 2월18일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서 당시 총독부 토지관리국 직원이던 아버지 김승환씨와 금은상을 하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어머니 한윤명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8남매 중 장남으로 호적에는 1913년생으로 기록됐으나 생전 본인은 1914년을 출생년도로 회술했다.운보가 태어나던 무렵 아버지는 총독부를 나와 금광을 찾아다니던 사업가가 됐다. 운보는 생후 한 달도 채 못돼 호흡 곤란으로 죽음과 맞닥뜨린 생애 첫 시련을 겪게 된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소생했다.7세 때 서울 인사동 승동보통학교에 입학한 그는 입학식 바로 다음
옥천군은 향수옥천농특산물 축제(18~21일)를 맞아 전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그림그리기 대회를 19일 오전 10시부터 옥천체육센터(옥천읍 문정리)에서 개최한다.이 대회에는 전국의 유치원생, 어린이집원생, 초등학생 4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며, 지역의 특산물인 포도, 복숭아, 옥수수, 감자를 주제로 재주를 뽐낸다.심사는 옥천미술협회 회원 5명이 실시하며, 시상은 영유아부, 초등학교 저학년부 2개부문으로 나누어 금상 2, 은상 8명, 동상 6, 입선 18개 등 총 34개 부문이 있다.발표는 20일 12시 관성회관(옥천읍 문정리) 현관에 게시할 예정이며, 시상식은 같은 날 오후 8시 야외공연장(옥천읍 문정리)에서 개최된다.이날 금상 입상자에 한해서만 시상하며, 기타 입상자는 상장 및 상품은 행사기간 중 본부석에서 수령하면 된다.군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 포도, 복숭아 등에 대한 상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에 대한 관심을 유발시킬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며 "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문화행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옥천 / 손근방기자
'제14회 공주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가 박 선생의 고향인 공주에서 18~20일 열린다. 첫날 오후 7시 30분 공주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추모 음악회를 시작으로 11개 부문에서 경연이 펼쳐진다. 특히 19일 오후 5시 30분 한옥마을에서는 일반인 대상 판소리 체험이 진행된다. ☏041-840-8372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