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4·19혁명기념사업회(회장 김현수)는 26일 사업회 사무실에서 청주지역 6개 고등학교 학생 18명에게 '4·19 민주장학금'을 전달했다.이날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교는 대성고, 청주기계공고, 청주농고, 청주고, 세광고, 청주여고 등 4·19혁명 당시 시위에 참여했던 학교다.사업회는 각 학교별 3명, 총 18명을 학교장으로부터 추천받아 1명당 20만원씩 총 36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김 회장은 인사말에서 "불의에 항거한 선배들의 꿋꿋한 정신을 이어받아 훌륭한 후배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사업회는 지난 2008년부터 4·19혁명 참여 6개 학교 모범학생들에게 매년 2학기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임장규기자
18살 민석이는 미숙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 의한 치료과정에서 뇌병변에 의한 시각장애가 된 아이다. 원생 18명과 함께 지난 16일 청주공항에서 오전 10시30분 항공편으로 이륙직전까지 헤어지지 않도록 손을 꼭 잡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이륙순간 낮은 목소리로 원생 모두는 희열을 느끼는 듯 야릇한 소리를 한꺼번에 질렀다. 제주도에 도착 후 쪽빛 염색 체험, 곰인형 만들기, 유람선 배타기, 승마연습하기 등 우도까지 2박3일간 제주도 문화체험을 무사히 마쳤다. 민석이가 한 말 중 "물이 짜다"는 말이 기억난다. 평생 바다를 보지 못한 민석이에겐 그저 바다가 '짠 물'로 느껴졌는지 모른다.부모 곁을 떠나 시설생활을 하는 원생들에겐 평생 단 한 번 가볼까 말까 하는 제주도 여행이었을지도 모른다. 가는 곳마다 그곳에서 관광객들이 하는 말들을 듣고 만져보고 체험하고 생활교사들이 설명하는 그 자체는 평생 그들 머릿속에 아로새겨졌을 것이다.이번 여행을 통해 '앞이 보이는 비장애인들은 왜 그들을 무시할까'하는 생각을 다시금 했다. 중증 장애를 가진 장본인들은 비장애인들이 이상하게 느껴진다고 한다. 그러나 시각장애인들은 오히려 그들보다 낫다. 앞을 못 보니 사기와 폭력, 도박
보은군 산외면 적십자봉사회, 119지역대, 면사무소 직원 등이 면내 거주하는 소외계층을 위해 25일 빨래봉사를 펼쳤다. 이번 빨래봉사는 산외면 적십자봉사회(회장 박영희) 회원 22명이 저소득층 장애인, 독거노인 등 30가구의 밀린 옷과 이불을 직접 수거해 세탁 후 배달까지 하는 원스톱 서비스 봉사를 실시했다. 또 119지역대에서는 세탁에 필요한 물을 제공하고 면사무소 직원들은 빨래를 말릴 수 있도록 빨래줄 설치 등에 함께 참여했다. 적십자봉사회 박영희 회장은 "요즘 습기도 많고 날씨도 더워 땀으로 금방 더러워지는데 몸이 불편하고 노쇠한 분들이라 자주 세탁을 못한다"며 "어려운 이웃을 내가 조금 더 움직이면 된다는 마음으로 오늘 봉사에 참여했더니 깨끗해진 빨래처럼 마음까지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취업희망여성들에게 커피 바리스타 특강 등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하게 될 '여성유망직종설명회'가 오는 9월1일 오전 10시 청주 서운동 청주YWCA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열린다.청주YWCA여성인력개발센터가 개관 15주년을 맞아 마련한 이 설명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유망직종 소개와 각종 취·창업, 여성관련 상담, 커피바리스타 특강, 직업카드를 활용한 나의 직업 찾기, 초크아트 등 체험마당으로 펼쳐진다.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유망 직종인 텔레마케터, 노무행정사무원, 웨딩플래너, POP디자인, 예스셈학습지도사, DISC강사과정(기질분석상담가)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된다. 특별행운권 추첨에서는 상품과 함께 당일 교육비납부자에 한해 10% 할인혜택도 부여한다.지난 2009년에 이어 올해 여성부와 노동부로부터 청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지정된 청주YWCA여성인력개발센터는 지역 여성들의 취업을 위한 ONE-STOP(취업상담, 직업훈련교육, 취업알선)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 043-253-3400, 3401)/ 김수미기자
"각 읍.면별 회원 확대와 결속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우리나라의 자유 민주주의를 옹호, 발전시키기 위해 일반인 및 청소년 민주시민교육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습니다."23일 청원군민회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청원군지회장 이,취임식을 통해 신임 지회장에 선임된 오창영 지회장(사진)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청원군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오 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창립 56주년째를 맞이하는 전통과 뿌리가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이념 단체로서, 우리나라의 자유 민주주의를 지킨다는 신념과 자긍심으로 소임을 완수하여 왔다"며 "취임하는 저는 개인적인 영광보다 앞으로 청원군 지회를 어떻게 잘 운영해 나갈까하는 생각에 어깨가 무거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통일을 위한 필요성 교육도 중요하지만 북한과 남한의 현실을 직시하며, 통일이후를 대비한 교육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어머니 포순이 봉사단 활동을 통해 아동범죄 예방 캠페인 및 등하교 교통지도, 취약지역 방범 순찰 활동은 물론 성범죄 예방 캠페인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오 지회장은 충청대학 경영학과 졸업하고 청원군 재향군인회 안보협의회장과 청원군 생활체육회 이사, 청원군 문화원 운영위
청원군 사회복지과 전 직원(과장 장영숙)은 지난 21일 남일면 송암리 안호정씨집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했다.사회복지과 직원들은 '시나브로'라는 자원봉사회를 구성하여 수년간 매분기마다 홀로사시는 어르신들을 찾아서 집 안팎 청소, 대화를 나누는 등 자원봉사활동을 해왔다.직원 모두는 어르신을 공경하는 아름다운 문화를 세우고 사회적 취약계층의 복지증진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야 된다는 일치된 마음으로 자원봉사회를 구성해 실시해오고 있다. 이날도 전 직원들은 관내 어르신 중 활동이 불편한 할머니댁을 찾아 쌀 4Kg 4포대와 음료수를 제공하고 방, 창고, 마당을 청소했다.특히 마당에 돌부리들이 삐져나오고 진입로 경사로에 시멘트가 부셔져 통행에 많은 불편을 겪는 것을 보고 보도블록을 후원받아 마당을 정비해 주는 등 찜통더위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전 직원은 앞으로도 거동이 불편한 홀로사시는 노인, 장애인 등 외롭고 소외받는 어르신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어르신 섬김이'로서 솔선수범하는 공무원이 될 것이라며 '효중심 나눔복지'를 실천하겠다고 활동계획을 밝혔다.청원/ 인진연기자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센터장 표갑수)는 23일부터 오는 27일까지 '4회 사회복지 우수프로그램 공모전'을 진행한다.이는 복지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 및 사회복지 시설·기관 간의 정보교류 활성화, 프로그램 전문성 확보 등을 위해 마련됐다.공모대상은 도내 사회복지 시설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 및 프로그램으로 2009년 말 기준 연간 사업평가가 완료된 프로그램이다.단, 사회복지 관련 대학(원)생의 경우 사회복지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신규 프로그램 응모가 가능하다.최우수 팀에게는 100만 원, 우수 2팀에게는 50만원이 각각 부상금으로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043w.or.kr)를 참조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청주지역 영구임대아파트의 연령·계층 구성의 다양성을 보장할 수 있는 사회통합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들은 "정부는 매년 큰 폭으로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를 인상, 이곳에 살고 있는 차상위 계층과 무주택 저소득 계층 등을 대책 없이 거리로 몰아내고 있다"며 "이로 인해 영구임대아파트가 100% 수급세대·장애인·한부모·새터민·한부모가정·수형자 등으로 구성될 경우 주거복지는 더욱 후퇴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청주의 경우 기초수급자 8천815세대 중 28%가 2개동(수곡2동, 용암1동) 영구임대아파트에 집중돼 있다"며 "특히 산남주공2단지의 경우 수급세대의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몇 년 후 아파트 단지가 100% 수급세대로만 채워질 것이 확실시 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정부는 영구임대아파트를 수급자로 100% 채우려는 계획을 중단하고 입주자의 연령, 계층 다양성을 확보하는 사회통합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주거환경과 삶의 질 개선 대책도 시급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임장규기자
한국자유총연맹 청주시지회(지회장 변상태)는 65주년 광복절을 맞아 12일 오전 11시부터 성안길 청주우체국 사거리에서 '태극기사랑 캠페인'을 전개한다.자유총연맹은 이날 가정용 태극기 500개, 차량용태극기 1천500개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태극기달기 운동에 동참에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이날 행사에는 연철흠 청주시의회 의장, 신우인 청주교육장 등 기관단체장과 연맹회원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임장규기자
"발상의 전환은 아마추어를 프로로 만들고, 프로의 정신은 자신을 최고의 위치에 올려놓을 수 있는 원동력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충북의 모든 여성이 프로가 되는 그날까지 맡은바 소임을 다해 여성이 행복한 교육공간으로 가꿔나가겠습니다." 사회복지직 공무원으로 충북 최초 서기관급 기관장에 취임한 박종복(여·58) 충북도여성발전센터 소장.공모 절차를 거쳐 올해 3월 9대 충북도여성발전센터 소장에 발탁됐다.이미 지난 2007년 충북 최초 사회복지직 출신 사무관으로 승진해 화제를 모은바 있는 그녀다.업무에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온 그녀는 기존의 센터 이미지를 과감히 바꿔 놓았다.1층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안내판에는 "환영합니다"라는 문구로 이용객의 방문을 환영하고 있다. 각 실과나 강의실도 정적인 안내판으로 바꿔 보는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었다. 안내판 하나로 기존 관공서의 딱딱한 이미지를 없앤 것이다.건물 곳곳에는 아기자기한 소품과 화분, 미술품 등을 배치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연출했다."생각만 바꾸면 작은 것 하나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거든요. 뒷마당에 심겨진 조경수들도 앞마당으로 옮겨 심고, 떨어져나간 건물 외벽 등 노후 된 시설을 정비해 보다 많은
충청북도의사회 의료봉사단이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중국 길림성 도문시에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이번 해외의료봉사에는 의사 7명과 간호사 6명 등 모두 19명이 참가해 도문시 정암촌과 양수촌에 거주하는 주민 350여명을 진료했다.특히 정암촌은 충북에 연고를 갖고 있는 동포 330여명이 살고 있어 이번 의료봉사활동의 의미를 더했다.해외의료봉사단은 초음파기기, 안과기기, 치과기기 등 의료장비를 동원해 안과수술, 심장초음파 등을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도의사회는 해마다 해외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해 국경없는 인술을 펼치는 의사로 대내외적인 호평을 듣고 있다./김정호기자
충북 환경단체가 도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4대강 사업 중 생태계 파괴와 예산낭비가 우려되는 구간의 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민선5기 출범 후 구성된 '4대강사업공동검증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4대강 사업반대 충북생명평화회의(주)' 회원들은 3일 "검증위의 검증기간에도 4대강 사업이 진행돼 하천 생태계를 파괴하고 검증의 정도와 범위를 크게 제약하고 있다"며 "충북도가 주관하고 있는 5개 사업만이라도 공사유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4대강사업공동검증위는 이시종 도지사가 당선자 시절, 도정인수과정에서 당선자 측 정책자문단과 '4대강 사업반대 충북생명평화회의(주)'가 협의를 통해 구성하기로 하고 지난달 9일 발족됐다.이후 최근까지 3차례의 위원회의와 실무위원회의 2차례, 현장실사 1차례 등의 활동을 해왔다. '4대강 사업반대 충북생명평화회의(주)'는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검증위에 도청 관계부서 국장 참여 △도 주관사업인 금강 10, 8-1공구와 한강 8,15,16공구사업 공사 유보 △심각하고 불필요한 사업에 대해 충북도가 국비 반납 가능성 의지 피력 등을 이 지사에게 요청했다.이들은 "4대강 사업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