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꾸덕꾸덕하다'는 물기있는 물건이 갑자기 마르거나 얼어서 굳어있는 상태를 표현하는 형용사다. 일상생활에서 특별히 사용할 일이 많지 않았던 것 같은 이 말이 음식의 질감을 표현할 때 쓰이면 좀 더 직관적인 묘사가 가능해진다. 꾸덕꾸덕한 쿠키, 소스 등의 앞에 쓰이면 보다 묵직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다양한 음식을 설명할 때 쓰이는 이 형용사가 최근 많이 보이는 곳은 요거트 앞에서다.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취향이 음식에 담기면서 요거트에 대한 이미지도 달라졌다. 이전에는 으레 부드럽고 달콤한 요거트를 떠올렸다면 그릭요거트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꾸덕꾸덕하고 단단한, 담백한 맛의 이미지로 확장됐다.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에서 전통 방식으로 먹던 요거트를 일컫는 그릭요거트는 발효시킨 요구르트의 유청을 제거하고 단백질 고형분을 남긴다. 수분이 빠지면서 밀도가 높고 질감이 뻑뻑해진 그릭요거트는 꾸덕꾸덕하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 중 하나다. 청주 대성동에서 그릭요거트 전문점 '나나그릭'을 운영하는 김나현 대표는 아이들이 어릴 적부터 줄곧 집에서 요거트를 만들었다. 건강을 생각해 집에서 만들면서도 수제요거트의 단점이 종종 눈에 띄었다. 여차하
[충북일보] 옥천군보건소가 군민 정신건강과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군 보건소는 정신건강의 날(10월 10일)과 군 정신건강복지센터 개소 10주년을 맞이해 정신건강 홍보주간(10월 7~20일)을 지정했다. 정신건강의 날은 정신질환에 관한 편견을 해결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날이다. 우리나라도 정신건강의 날이 들어 있는 주를 정신건강 주간으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군 보건소도 찾아가는 이동 상담 차량을 활용해 읍·면행정복지센터와 보건지소를 순회하며 정신건강 정보 제공, 스트레스 검사, 정신질환자 작품 전시 등 오프라인 행사를 연다. 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정신건강의 날과 개소 10주년을 기념한 '10·10·10' 온라인 퀴즈 이벤트와 정신건강 교육 등을 한다. 오는 14일 주민을 위한 원예프로그램도 열 계획이다. 신청은 전화(043-731-2199)로 하면 된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옥천군보건소는 비만 예방의 달 10만 보 걷기 챌린지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10월 한 달 동안 이 챌린지를 펼쳐 10만 보 걷기에 성공한 주민 100명을 추첨해 1만 원짜리 지역 상품권을 준다. 휴대 전화에 걷기 플랫폼인 '워크온' 앱을 설치한 뒤 '옥천군보건소' 커뮤니티에 가입해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이번 캠페인은 10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진행한다. 한편 군 보건소는 옥천 장날인 오는 20일 옥천읍 전통 시장에서 비만 예방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은 65세 이상 독감 예방접종을 군내 지정 의료기관과 보건소, 보건지소에서 오는 12일부터 순차적으로 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와 같은 인플루엔자 4가 백신으로 접종하며, 대상자는 1만5천780명이다. 군은 이 가운데 85%인 1만3천400여 명이 접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군은 초기 쏠림현상을 방지하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오는 12일 75세 이상 주민부터 순차적으로 접종할 방침이다. 만 70∼74세는 17일부터, 만 65∼69세는 20일부터다. 65세 이상 군민은 해당 접종 일에 맞춰 군내 위탁의료기관 25곳 가운데 한 곳에서 접종하면 된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에서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IoT)을 활용해 추진하는 노인 건강관리 서비스가 군민 건강 증진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65세 이상 노인 150명을 대상으로 건강측정기(블루투스 혈압기, 혈당기, 활동량계, 체중계)를 무상대여하고,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미션 실천, 건강정보제공, 건강상담을 하고 있다. 홀몸노인과 허약 노인에게 인공지능(AI) 케어 로봇 30대를 활용해 맞춤형 건강 돌봄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인공지능 케어 로봇은 간단한 대화와 복약 알림 등의 편의 기능은 물론 유튜브 송출을 통한 건강 체조, 영상통화, 음악 제공 등 지역 노인들의 신체적, 정서적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한다. 최근 군은 보건소를 통해 사업 효과 제고와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건강측정과 만족도 조사 등을 했다. 이 결과 고혈압 조절률은 사전검사보다 19.9%로 증가했고, 당뇨 조절률은 13% 증가했다. 만성질환(당뇨, 혈압), 측정률, 복약률, 조절률 역시 사전검사보다 사후검사 결과 모두 다 개선됐다. 신체활동 사후검사에서도 긍정적인 답변이 나왔다. 응답자의 95%가 건강서비스에 만족했고, 건강 습관 개선과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 상권르네상스사업단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운영한 '2022 제2회 수제맥주 & 달빛야시장 축제'가 마무리됐다. 전국의 수제맥주와 지역의 먹거리, 풍성한 공연이 어우러져 시내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당초 200석에서 400석으로 두 배가량 좌석을 늘려 운영했으나 행사 기간 몰린 인파로 3일 내내 만석을 이루며 축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시는 이번 축제의 성공 요인이 광장 등 트인 곳에서 큰 예산을 들여 대규모로 열리는 타 지역 수제맥주 축제와는 달리 적은 예산으로 도심 한복판 자연형 수로와 아름다운 경관조명이 어우러지는 거리의 낭만을 부각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방문객은 "다양한 도심 곳곳의 행사와 함께 전국의 수제맥주, 다양한 먹거리, 그리고 도심 속 아름다운 조명과 수로를 배경으로 신나는 공연이 어우러져 이색적이었다"며 "제천이 이렇게 즐길 수 있는 곳이 많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됐고 다음번에도 꼭 방문해 이 분위기와 느낌을 다시 한번 즐기고 싶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황대욱 사업단장은 "날이 궂고 추웠음에도 1회 행사 때보다 더 많은 분들이 축제를 찾아주셨다"며 "제천 수제맥주 축제
[충북일보] 3년 만에 열린 전국 최대의 농축산물 축제 '2022 청원생명축제'가 60만 관람객을 동원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청원생명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달 30일부터 10일까지 오창읍 미래지테마공원에서 진행된 이번 축제에 역대 최대 관람객인 60만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직전 축제인 2019년 47만3천명 보다 27%가량 증가한 관람객 수다. 축제 첫날 5만9천여 명을 시작으로 연휴 3일(10월 1~3일)간 23만여 명이 축제장을 찾았다. 개막 나흘만에 30만 명을 돌파했다. 주중에는 쌀쌀해지고 비가 오는 날씨에도 관람객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축제 끝자락인 8~10일 연휴에도 매일 5~6만 명이 축제장을 방문했다. 청주는 물론 전국 관람객의 성원으로 부스 운영 수익도 크게 늘었다. 올해 부스 운영수익은 40억16만 원으로 2019년 25억2천630만 원보다 58% 증가했다. 추진위원회는 △교통·주차 문제 개선 △먹거리와 즐길거리의 다양화 △안전한 축제 완성에 중점을 뒀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축제가 3년 만의 개최이고 역대 최장기간인 11일간의 축제라 걱정이 많았는데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의 환한 미소를 보니 벌써부터 내년이
[충북일보] 청주 하나병원이 수면다원검사센터를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수면다원검사센터는 수면다원검사실과 조종실, 판독실 등으로 조성됐으며 하나병원은 이곳에서 다양한 수면 관련 질환을 진단할 방침이다. 1박 2일로 진행되는 하나병원 수면다원검사는 20여개의 측정 센서를 몸에 부착하고 침대에서 6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면서 뇌파, 안구운동, 근육의 움직임, 호흡, 심전도 등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중겸 병원장은 "수면다원검사센터 오픈을 통해 수면장애 환자들에게 맞춤 의료서비스를 좀 더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수면장애로 힘들어하시는 환자분들이 편안하게 하나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한글날인 지난 9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49명이 발생했다. 하루 전 확진자 639명보다 290명, 1주일 전인 지난 2일 383명보다 34명이 줄었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자정 기준 지역별 확진자는 청주 172명, 충주 34명, 제천 32명, 진천 29명, 영동 19명, 음성·옥천 각 16명, 증평 12명, 괴산 11명, 보은 7명, 단양 1명이다. 검사 유형별로는 보건소 50명, 의료기관 12명(이상 PCR),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287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몇 사람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재생산지수는 0.89다. 요양병원에 있던 70~80대 5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870명으로 늘었다. 도내 치명률은 0.11%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8만2천398명이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의 출산비용이 서울대학교병원을 제외하고 전국 국립대병원 중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국회의원(경기 시흥갑)이 국립대병원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충북대학교병원의 제왕절개 진료비는 459만2천원(환자부담 54만원)에 달해 서울대학교병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비쌌다. 가장 저렴한 강원대병원의 283만7천원(환자부담 30만6천원)과 비교해 거의 2배에 가까운 가격이다. 또 충북대병원은 자연분만 진료비 역시 355만9천원(환자부담 18만1천원)을 받고 있어 경북대병원의 234만1천원(환자부담 3만6천원)과 비교해 100만원 이상 비쌌다. 문 의원은 "초저출산에 따른 인구절벽 위기 상황에서 병원별 본인부담금의 편차가 출산을 앞둔 가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각 지역의 거점 공공의료를 책임져야 할 국립대병원의 출산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단양군보건소가 11일 비만예방의 날을 맞아 비만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돌아보고 이들을 응원하고자 캠페인 릴레이를 실시한다. 단양의 다채로운 10월 축제·문화행사와 더불어 비만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해 '일상에서 가볍게 걷고 물을 마시고 나트륨 지방 줄이자'라는 슬로건을 걸었다. 지난 2일 적성면민 화합 체육대회를 시작으로 8개 읍·면의 화합행사에 모두 참여해 비만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홍보한다. 군 보건소는 비만 예방인식개선을 위해 학교와 지역 축제 시 비만 조끼 체험과 건강 체중 바로 알기, 올바른 영양 습관, 일상 속 운동 습관 등 건강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러한 비만 예방관리 홍보 활동을 통해 지역 군민 건강증진과 비만에 대한 주의 환기에 힘써 일상 속에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힘쓴다는 방침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비만 예방관리를 위해 지역 내 건강 계단 환경 조성과 모바일 헬스케어, 비만클리닉 운영 등 다양한 보건소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침체한 주민의 건강을 회복하고 일상 속 올바른 생활 습관으로 건강한 체중 관리를 통해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
[충북일보] 국악과 과일의 고장인 영동군에서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제53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제11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지난 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두 축제는 우리나라의 전통음악인 '국악'과 서양의 대표 술인 '와인'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퍼포먼스로 펼쳐졌다. 지난 8월 영동포도축제에 이어 군에서 100년 먹거리 관광자원으로 조성 중인 힐링관광지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공간 구성을 짜임새 있게 했다는 평이다. 이번 축제는 지난 6일 축제 성공을 기원하는 타북식과 숭모제로 막을 올렸다. 이어 국악의 흥과 정겨움이 영동의 가을하늘을 물들이며 나흘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제53회 영동난계국악축제'는 국악과 현대 음악이 어우러진 전국 최고의 전통 예술축제의 명성을 이었다. '제11회 대한민국 와인축제'도 지역에서 생산한 명품포도를 주원료로 만든 다양한 영동의 와인을 선보이며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하게 했다. 이번 축제는 국악기 제작·연주 체험, 와인 족욕, 마리아주·와인에코백만들기 등 국악과 와인을 소재로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꾸몄다. 군은 축제 기간 12만3천여 명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