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이 늙고 있다. 올해 65세 이상 비율이 14.2%를 기록, 전국에서 6번째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는 통계청 조사 결과다. 전국 평균은 11.8%. 노인 비율이 14~20%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다.고령사회에 진입하면 자연스레 '노인성 질환'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다. 그 중 후천적 장애를 동반하는 뇌혈관 질환이 가장 두려운 존재다.지난해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는 암(癌)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망자의 27.8%(7만1천579명)나 된다. 2위는 뇌혈관 질환(9.9%), 3위는 심장 질환(9.7%)이다.일각에서는 뇌혈관 질환을 단일 질환 사망률 1위로 꼽는다. 암은 폐암, 위암, 대장암 등 모든 종류를 포함한 수치이기 때문이다.알려진 대로 뇌혈관 질환은 가장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늙은 도시일수록 당연히 환자수가 많다. 고령 사회로 접어든 충북도 예외는 아니다.충북도는 최근 '치매·중풍 걱정 없는 충북'을 내세웠다. 이시종 지사의 강력한 뜻이다. 도는 오는 2016년까지 561억원을 투입,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지난해 1월1일부터 청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에서 시행 중인 '공동 간병인제'도 그 일환이다. 이달 10일부턴
충북 청원군 오송읍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KOHI)이 지역 사회복지 향상·발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KOHI는 최근 재단법인 청주복지재단과 청주지역 사회복지 관련 종사자 및 공무원에 대한 사회복지 전문교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OHI와 청주복지재단은 △정책 개발 및 조사연구 △사회복지 인재양성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인재양성 세미나, 학술대회, 심포지움 공동개최 △사회복지 인재양성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기타 공동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KOHI 이상용 원장은 "청주복지재단과 다양하고 폭넓은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상생발전과 동반성장을 위한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겠다"며 "청주시 사회복지 종사자 및 공무원들에게 보건복지 최고의 전문교육기관인 KOHI의 전문성과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민기자
충북도가 이달부터 국민기초생활수급자들의 공공요금 감면 대행 서비스를 시행한다.각종 감면 혜택을 모르거나, 복잡한 신청 절차 탓에 서비스를 신청하지 못하는 기초수급자가 많은데 따른 조치다.기초수급자로 선정되면 주민세(비과세)와 상·하수도요금, 전기요금, 도시가스요금, TV수신료, 유선 및 이동전화 요금 등을 감면받을 수 있다.하지만 많은 기초수급자들이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다. 신청 부서가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간기관 등으로 분산돼 있기 때문이다. 제도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많다.충북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ONE-STOP 대행 서비스'를 운영키로 했다. 관련 공무원이 본인 동의를 받아 각종 감면 서비스를 대신 신청해주는 제도다. 도내 기초수급 2만9천여 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임장규기자
엄마와 함께 송편을 빚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참 예쁘게도 만들었다. 옆에서 전을 자꾸만 집어 먹는 아빠한테 '버럭' 화를 냈다. 아빠는 '허허' 웃기만 했다. 6살 막내딸 채원이의 모든 게 사랑스러웠다.해가 바뀌고, 또 추석이 돌아왔다. "채원아, 일어나봐. 송편 빚어야지." 엄마(35)가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다. 그저 눈만 껌뻑거릴 뿐이다. 그렇게 애교 많던 채원이는 어느 순간 '식물인간'이 돼 있었다. 엄마는 아직도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 하룻밤 자고나면 금방이라도 깨어날 것만 같다. "왜 내 딸이, 아무 죄 없는 이 꼬마마이가 이렇게 살아야 하나요. 왜 저희 가족에게 이런 시련을 주는 건가요. 네?"기억하기도 싫은 지난 4월30일. 보은군 보은읍 이평리에 사는 채원이는 오빠와 함께 다리를 건너고 있었다. 반쯤 지났을까. 갑자기 수문이 열렸다. 경고 방송은 없었다."오빠, 살려줘!" 채원이가 물에 휩쓸렸다. 11살 오빠가 채원이의 손을 필사적으로 붙잡았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성난 급류는 오빠까지 단숨에 덮쳤다.둘은 한참동안 사투를 벌였다. 물 높이보다 키가 큰 오빠는 숨이라도 쉴 수 있었지만, 채원이는 계속 물에 잠겼다. 그리곤 얼마 있
매달 재능기부를 통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더하기재능봉사문화예술원이 청주 현암동 서청주노인요양원을 찾아가 이·미용 봉사를 벌였다.지난 25일 오후 서청주노인요양원을 찾은 이들은 모두 20여명. 시설 내 1, 2급 장애노인 60여명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와 문화공연을 펼쳤다.더하기재능봉사문화예술원 한정순 사무처장은 "봉사는 몸이 힘든 것보다 마음의 즐거움이 더 큰 것"이라며 "보다 많은 이들이 봉사활동에 동참해 재능 나눔을 실천에 옮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봉사자들은 지난 3년 동안 매주 넷째 주 화요일마다 이·미용 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사랑의 동전 모으기, 청주읍성 문화재 탐방, 시티투어 등을 통해 지역 사랑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김수미기자
장애인 고용정책이 시행 20년을 맞고 있지만, 할당고용제(의무고용제도)가 공공기관을 비롯 민간 기업을 합해 3%미만에 그치는 등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끊임없는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충북도가 중증장애인 고용과 관련 현장의 속으로 뛰어 들어 주목을 받고 있다.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장애인 고용정책은 할당고용제와 차별금지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할당고용제를 통해 장애인 고용은 공공기관 3%, 민간기업 2.7%에 머무는 등 정책효과에 대한 진전이 없는 상태이다.일할 수 있는 장애인 권리를 보장하는 차별금지제도 역시 제구실을 하지 못해 노동시장에서 가장 불리한 계층으로 취급받고 있다.장애인 고용도 경증장애인 쏠림현상이 심각하다. 이런 쏠림현상은 장애인 경제활동 참가율과 의무 고용률 저조현상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충북도는 전국 최초로 충북장애인재활중장기 계획 수립해 재활복지에 나섰다.장애인중장기 계획에는 충북장애인일자리 창출 계획이 포함돼 장애인 일터 38개 소, 취업 8천220명, 장애청년인턴 20명, 장애인고용친화기업 20개를 만들어 자립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장애인복지 패러다임도 바뀌어 가고 있다.외부신체장애 중심에서 발달장애 중심으로,
국제로타리 3740지구 4개 클럽이 합동으로 청주 신봉동 사회복지시설인 충북재활원을 찾아가 급식소 정수시설을 교체하는 등 봉사활동을 벌였다.지난 22일 충북재활원을 찾은 이들은 청주와우로타리클럽(회장 최지락), 청주대청로타리클럽(회장 류성룡), 청주청남로타리클럽(회장 장명록), 오창테크노로타리클럽(회장 손정호) 회원 60여명.이들은 와우로타리클럽과 자매결연을 맺은 충북재활원에서 지구보조금으로 급식소 정수시설을 교체해 주고 시설내 정수기를 새로 놓아주는 등 원생들에게 기본적인 위생 시설과 깨끗한 식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참석 회원들은 원생들과 함께 통합놀이 체육을 하고, 자장면을 직접 조리해 식사를 대접하며 즐거운 하루를 선사했다.최지락 청주와우로타리클럽 회장은 "사랑은 말보다 행동으로 표현했을 때 빛을 발하게 된다"며 "모두가 인간의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행복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이준호)은 추석 명절을 맞아 KRA 농어촌희망재단과 함께하는 '2012 명절 정 나누기' 행사를 25일과 26일 갖는다. 복지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가위를 앞두고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나눔의 정을 실천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지난 3일부터 21일까지 옥천 삼양초를 비롯해 장야초, 죽향초 등 교육기관 학생들과 복지관 및 청산분관 이용자에게 쌀 봉투를 배포하여 십시일반 정성껏 모았다.이렇게 모은 쌀을 25일 복지관 광장에서 '송편빚기 행사'를 통해 송편으로 제작하고, 26일 KRA 농어촌희망재단 및 지역 업체 등에서 후원한 물품과 함께 지역 내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재가노인 및 장애인 1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준호 복지관장은 "추석을 맞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되돌아보고 지역 자원 활용을 통해 나눔의 의미와 즐거움을 더할 수 있었다." 면서 "복지관 명절 정 나누기 행사에 관심을 갖고 함께 해준 지역 내 후원업체 및 후원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복지관에서는 이 밖에도 지역 내 재가 장애인 및 독거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옥천군노인장애
사회복지법인 숭덕원(이사장 길동수)이 운영하는 충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범석)의 '중증장애인 일감만들어주기 지원사업'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정부합동 평가에서 보건사회복지분야 지역특화부문 전국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충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은 충북도의 지우너으로 중증장애인재활을 위해 장애인취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재가중증장애인'에 대한 신변처리훈련부터 소근육훈련 등 직업적응 단계별 훈련을 통한 중증장애인일감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행안부가 올해 처음 실시한 지역특화분야 시범평가에서 1차 서면, 2차 현지점검, 3차 민간전문가 최종심사를 거쳐 전국 지자체 192건 중 충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실시하는 중증장애인일감만들어주기지원사업이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되었다.충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은 종합복지관을 중심으로 한 정책지원단을 구성, 재가장애인들의 욕구파악과 만족도 조사를 통해 8개 시·군 장애인종합복지관에 관련 사어벵 대한 슈퍼비젼을 제시했다. 정책지원단의 연구결과를 통해 지역 기업체를 발굴, 중증장애인에게 일감을 직접 가져다 주는 당사자 중심의 장애인 평생복지정책을 수립했다. 또 신변처리 조차 못하던 장애인에게 체계적 진단을 통한 직무배치를 했고, 재가중증장애
애끊는 부정(父情)으로 100번째 헌혈을 한 40대 남성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지난 21일 청주 성안길 헌혈의 집에서 100번째로 소중한 피를 내어준 최종봉(46)씨. 그가 헌혈 전도사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다름 아닌 둘째 아들 때문이다.그의 아들은 지난 2008년 '혈구포식림프조직구증'이란 희귀 질환을 판정받았다. 적십자 혈액원 간호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끊임없이 혈소판을 수혈했지만, 결국 8번째 생일을 맞은 지 한 달 만에 세상을 떠났다.창자가 끊어질 듯 슬펐다. 그러면서도 고마웠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내 아이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소중한 피를 내어준 사람들이 고마웠다.그때부터 좋아하던 술을 끊었다. 운동도 열심히 했다. 나의 헌혈로 다른 생명을 살리고 싶었다.어느새 100번째 헌혈을 달성한 최씨가 말했다. "헌혈하는 동안 항상 생각합니다. 나도 내 아들처럼 언젠가는 이 세상을 떠날 거라고. 하지만 아무 의미 없이 떠나고 싶진 않아요. 살아 있는 동안, 건강한 동안만큼은 많은 생명을 살리고 싶습니다. 그게 제가 헌혈을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임장규기자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회장 성영용)는 20일 김태열(54) 전 충주지구 협의회장을 충주봉사관 명예관장으로 위촉했다. 임기는 2년.지난 1993년 적십자에 발을 들여놓은 김 명예관장은 그동안 7천500시간을 봉사해왔다. 2001년 충북도지사 표창, 2006년 통일부장관 표창, 2010년 대한적십자사총재 표창 등을 받았다./ 임장규기자
대한적십자사봉사회충주지구협의회(회장 정학구) 주최 제7회 적십자 사랑나눔 바자회가 18~19일 충주시 문화동 마이웨딩홀에서 열렸다.이번 바자회에는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은 충주사과, 복숭아, 잡곡 등 충주지역 농특산물과 김,멸치 등 해산물, 벌꿀, 인삼엑기스 등 가공식품 등을 판매해 8천만우너의 매출을 올려 충주지구협의회가 운영하는 '무료급식소'운영비 및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이날 바자회에는 시중보다 저렴한 판매가격에 1천여명의 시민들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