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단양군 단성중학교가 '찾아가고 싶은 농·산촌 특색학교' 2년 차를 맞아 지난 1년간의 소중한 교육활동을 담은 '해솔뜰 이야기' 제2호를 발간했다. 이번 소식지는 단성중학교만의 독창적인 교육 프로그램, 학생들의 성장 과정,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 가는 배움의 순간을 생생하게 기록하며 농·산촌 학교의 강점과 가능성을 조명하고 있다. ◇자연 속 배움, 지역과 함께 성장하다. 단양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기반으로 한 향토사 탐방, 마을 어르신들과의 세대 공감 활동, 지역사회 연계 진로교육 등은 학생들에게 지역에 대한 애착과 공동체 의식을 키워주고 있다. ◇텃밭에서 배우는 생태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를 꿈꾸다. 푸른 산과 깨끗한 자연 속에서 생태환경의 소중함과 지속 가능한 삶의 가치를 배우는 프로그램을 운영 '해솔뜰 텃밭' 가꾸기, 지역 생태 탐방 등은 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만지고 느끼며 배우는 실천적 교육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의 장, 꿈을 펼치다.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학습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운영한 자유학기제 영어 연극 발표회, 학생자치회 주도의 체육 한마당, 음(音)미(美)하는 콘서트 등 다양한 예술·체육
[충북일보] 단양군이 지역의 고유한 언어문화를 지키고 보존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7일 평생학습센터에서 '단양말(사투리) 보존회' 창립식을 개최했으며 5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창립식은 보존회 설립 경과보고와 대회사, 축사, 임원진 소개, 축하 케이크 커팅 순으로 진행됐으며 김문근 단양군수와 이상훈 단양군의회 의장, 김대열 단양문화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충청·경상·강원 3도 접경 지역에 자리한 단양군은 지리적 영향을 받아 독특한 억양과 표현을 지닌 사투리를 사용해 왔다. 거센 억양과 낯선 단어들로 인해 북한말과 유사한 느낌을 주기도 하는 단양 사투리는 세월이 흐르면서 사투리를 사용하는 어르신들이 줄어들며 지역 고유의 언어가 점차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이에 단양말보존회는 잊혀가는 사투리를 발굴하고 기록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관련 서적을 발행하는 등 체계적인 보존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단양 사투리 보존을 위한 노력은 이미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 '단양사투리 경연대회'가 소백산철쭉제 40주년 기념 특별행사로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예심에는 20팀이 참가해 끼와 재능
[충북일보] 단양군 어상천면 나누미봉사팀이 최근 정성이 담긴 반찬을 직접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자원봉사단체인 나누미봉사팀(회장 안복남)이 주관한 이번 반찬 나눔 봉사는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참여해 매달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22가구에 정성껏 준비한 반찬을 전달하는 활동이다. 특히 장조림, 어묵볶음, 김자반, 바나나 등 직접 만든 반찬을 나누며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생활에 불편함이 없는지 세심히 살폈다. 이번 봉사는 단순한 반찬 나눔을 넘어 이웃 간의 정을 나누고 공동체 협력을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봉사팀 회원들은 직접 반찬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함께하는 즐거움을 나누며 주민 간 유대감을 높이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단양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7일 대한노인회 단양군지회를 방문해 한궁을 전달했다. 군 지사협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노인치매분과 공동사업으로 노인욕구조사사업과 함께 한궁지원(경로당 29개소, 1천만원 상당)을 진행해 왔다. 한궁은 세계생활체육연맹의 정식 종목으로 승인받았으며 대한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에도 한궁협회가 가입해 있다. 한궁은 34㎝ 보드를 향해 4g의 핀을 던지는 스포츠로 투호와 궁도, 서양의 양궁을 결합한 체육 활동이다. 특히 단양군에서는 지난해 제5회 단양군 노인회장기 한궁, 장기, 바둑대회가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단양군 지사협 노인치매분과에서는 지역 주민 욕구 조사 결과 노인의 여가문화 분야에서 한궁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게 나타나 이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덕홍 대한노인회 단양군지회장은 "한궁은 양손 운동을 통해 집중력과 유연성, 근력을 기를 수 있어 어르신들의 여가생활 및 취미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며 "단양군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드리며 제6회 대한노인회 충북 단양군 지회장기 한궁·장기·바둑대회가 더욱 알차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길 민간위원장은 "단양군 지역 어르신들이 한궁을
[충북일보] 김창규 제천시장이 지난 7일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 안전조치 사항을 세밀히 점검했다. 해빙기는 겨울철 얼어있던 지반이 녹기 시작하며 침하와 붕괴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커지는 시기로 시는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연약지반 위험 여부 △구조물 균열·침하 상태 △배수시설 및 사면 안전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시민 안전을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이날 김 시장은 저수지와 급경사지를 방문해 제방 누수, 수문 상태, 수위 관측 시스템, 지반침하, 낙석방지시설 등을 점검했다. 점검을 마친 그는 "최근 기온 변화로 인해 해빙기 급경사지 등의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점검과 정비사업의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제천시는 오는 4월 2일까지 8개 분야 90개소 해빙기 취약 시설 현장 점검을 통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지난 7일 시청 5층 청풍호실에서 '2025년 개최 국제대회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창규 제천시장, 김경석 대한롤러스포츠연맹 회장(이상 공동조직위원장), 장재돈 대한체조협회 고문과 안성국 제천시 체육회장(집행위원장), 오재성 제천시체조협회장, 최호열 제천시롤러스포츠연맹회장(이상 공동 사무총장) 및 관계기관, 단체장 9명과 종목단체 임원 및 회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출범식은 올해 제천시에서 개최하는 2개의 국제대회인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2025 아시아 롤러스케이팅 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제천시, 종목 단체 및 관계기관·단체 상호 협력과 지원을 약속하기 위해 열렸다. 제천 어린이합창단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대회 추진 경과보고와 결의문 선언 그리고 성공 개최의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조직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제천시를 비롯한 시 체육회와 종목단체는 대회 준비에 한층 박차를 기할 예정이며 최대 규모의 해외선수단 참가를 자랑하는 롤러 대회의 장점을 대내외에 알리고 3월 중에 확정되는 마스코트와 엠블럼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대회 흥행
[충북일보] 제천시의회가 지난 7일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관람객 유치 홍보에 나섰다. 이번 홍보 활동은 지난해 12월 KTX 중앙선 완전 개통으로 제천~부산(부전역) 구간이 2시간대로 단축됨에 따라 철도를 이용한 제천 관광객 유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엑스포 조직위 등 20여 명은 KTX 이음 열차와 부산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해 부전역부터 부산역, 동백섬, 자갈치시장 등을 차례로 돌며 엑스포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박영기 의장은 "KTX 개통과 엑스포 개최라는 호재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도 힘을 모으겠다"라고 밝혔다.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개최되며 한방천연물 전시와 각종 공연, 이벤트, 체험활동 등 다양한 볼거리가 예상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의 올바른 이용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며 주차구역 준수를 위한 홍보 및 단속을 강화한다. 시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불법주차에 대한 국민신문고 민원 접수 건이 2024년 기준 1천542건으로 매년 신고 건수가 증가하자 대형마트, 공동주택, 생활형 숙박시설, 공영주차장 등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주차구역을 실시간 관리하고 불법주차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장애인전용주차구역 IoT 주차관리시스템을 시범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위해 '주차 가능' 장애인 자동차 주차 표지를 부착한 차량만 주차할 수 있으나 일반 차량의 불법주차로 인해 정작 장애인은 이용하지 못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일반 차량이나 보행상 장애인이 탑승하지 않은 차량이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 또는 잠시라도 정차하는 경우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히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주차할 수 없도록 물건을 쌓아두는 등 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므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
[충북일보] 제천시가 제천 시민대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제37회 수상자를 선정했다. 제천 시민대상은 시에서 가장 명예롭고 권위가 높은 상으로 우리 지역의 향토문화 창달과 지역사회 발전에 현저한 공이 있는 자와 제천시의 위상을 높인 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로 37회째를 맞은 제천 시민대상은 20일간의 접수 기간을 통해 총 3명의 후보자를 접수했으며 지난 6일 열린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예학술체육 부문에 오문수(현 민주평통 제천시협의회 회장) 제천시 체육회 고문, 사회개발봉사 부문에 조국현(15년 간 부부사랑터 짜장면 무료급식소 운영)씨, 특별상 부문에 세명대학교 권동현 총장을 각각 선정했다. 문예학술체육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오문수씨는 제천시 체육회장과 고문을 역임하고 평생을 지역의 체육 분야 발전을 위해 앞장선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사회개발봉사 부문의 조국현씨는 2007년부터 약 15년간 부부사랑터 짜장면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며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봉사활동을 몸소 실천해 타의 모범으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끝으로 특별상 부문의 세명대학교 권동현 총장은 세명대 재직 기간 동안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인재 양성을 위
[충북일보] 충주시 농촌활성화지원센터가 6일 2025년도 읍면 지역의 문화와 복지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주민 강사 위촉식을 가졌다. 이번에 위촉된 12명의 주민 강사들은 회복 스트레칭, 미술, 베이킹, 공예 등 총 9개 프로그램을 읍면 지역에서 운영하게 된다. 이들은 문화적 혜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촌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배움과 문화 활동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위촉된 강사들은 충주시농촌활성화지원센터의 체계적인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인력들로, '배후마을 서비스' 강사로 활동하며 농촌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위촉된 주민 강사들이 읍면 지역에 문화와 복지의 온기를 전하며, 활력 넘치는 마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강사들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충주시농촌활성화지원센터는 지역 특산품 판매를 돕는 '소쿠리 마켓', 주민 교육 프로그램인 '소쿠리 아카데미', 현장 활동가 양성, 문화와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배후마을 서비스' 등 농촌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
[충북일보] 충주세무서는 최근 세무서 3층 대강당에서 제59회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모범납세자와 세정협조자, 초청 인사, 유공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주식회사 케이이씨 이인호 대표이사가 명예세무서장으로, 다산기업 주식회사 장혜영 대표이사가 명예민원봉사실장으로 각각 위촉됐다. 이들은 위촉장을 받은 후 세무서장 집무실과 민원봉사실에서 업무체험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명예세무서장으로 위촉된 이인호 대표이사와 장혜영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국세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세정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모범납세자 및 세정협조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국무총리 표창에는 주식회사 셀 유재호 대표이사가,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에는 그린피쉬 이창희 대표가 선정됐다. 국세청장 표창은 서한이노빌리티㈜ 윤동영 대표이사가 받았다. 또 대전지방국세청장 표창은 안기현이비인후과 안기현 대표원장과 주식회사 씨원에스 최원영 대표이사가, 충주세무서장 표창은 박동물병원 박헌무 원장과 흥진환경 주식회사 임홍락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세정협조자 부문에서는 송영석 세무사 사무소 송영석
[충북일보] 충주시 농가주부모임 희망드림봉사단은 6일 주덕읍 소재 복숭아 재배 농가를 방문해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에는 회원 40여명이 참여해 전지목(가지) 줍기 작업과 농장 주변 환경 정화활동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영농철의 시작을 알렸다. 회원들은 정성을 다해 작업에 임하며, 한 해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안석준 주덕농협 조합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농촌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주신 농가주부모임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주덕농협은 농업인들이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탁영애 회장은 "올해 농촌 일손돕기의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활동을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희망드림봉사단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날씨가 더워질수록 주목받는 음식들이 있다. 가볍게 먹어 잠시 더위를 잊게 하는 차가운 메뉴가 있다면 오히려 뜨겁게 먹어서 시원한 여름을 나는데 보탬이 되는 보양식도 있다.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민물장어도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 중 하나다. 백마강참숯민물장어 청주점의 김일수 대표가 장어와 연이 닿은 것은 17년 전쯤이다. 대전에서 일할 때 만난 직장 동료의 영향이다. 수년 간 함께 일하다 직장을 그만둔 동료는 집안에서 운영하는 양만장에서 가져온 민물장어 직판장으로 소금구이 전문점을 시작했다. 민물장어는 양념구이로 주로 먹던 터라 소금구이는 대중에게 낯선 메뉴였다. 작은아버지가 오랜 경력 항생제 없이 키운 민물장어에 대한 자부심이 기반이라고 했다. 익숙하지 않은 메뉴를 시작할 무렵 손님보다 직원이 많던 때도 있었지만 그 기간은 오래 가지 않았다. 신선한 장어를 초벌구이 없이 소금만 조금 뿌려 참숯에 구워 먹어본 이들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진짜 장어의 육질과 풍미에 눈을 떴다. 일수 씨는 10여 년간 그 곳에서 함께 일하며 장어를 익혔다. 메뉴에 대한 확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