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옥천군에서 발주한 청성면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이 원도급업체의 기업회생(법정관리) 신청에 따라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사업비 101억 원에 발주한 1차분 청성면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을 A 건설이 낙찰받아 시공했다. 이 사업은 청성면 묘금 삼거리~궁촌리 27㎞에 관로를 매설하는 공사로 애초 내년 2월 완공을 목표했다. 현재 1차분 공사의 공정률은 75% 정도다. 그러나 원도급업체가 지난 9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이를 확인한 군은 현재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주 원도급업체, 협력사 등과 회의를 열어 원도급업체에서 공사를 포기하면 남은 사업을 재입찰 해 진행하겠다는 게 군의 구상이다. 이 사업은 1, 2차로 나눠 모두 405억 원을 투입하는 공사다. 군 관계자는 "원도급업체의 기업회생 신청 사실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라며 "대책을 마련해 애초 예정했던 공사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이 농촌 여성들의 농작업 부담 경감과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나섰다. 군은 지난 14일 한국 생활개선 영동군연합회 소속 우수회원 24명을 선정해 여성 친화형 농작업 대를 보급했다. 이번 사업은 농촌 여성들이 겪는 대표적 질환인 농부증 예방을 위해 추진했다. 농부증은 반복적인 농작업과 불편한 자세로 인해 발생하는 신체적 통증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통칭하는 용어다. 어깨결림, 요통, 손발 저림 등 근골격계 질환이 나타난다. 농작업 대는 여성의 평균 신장을 고려한 과학적 설계와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고, 수확물 상자를 올려둘 수 있는 받침 공간이 있어 작업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바퀴가 달려 있어 누구나 손쉽게 이동시킬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군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209대(9천만 원 상당)의 농작업 대를 보급했으며, 농작업 질환 예방과 노동력 절감 효과로 수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성 농업인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 옥천 영동 축협(조합장 구희선)은 전 조합원에게 축산기자재를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한 축산기자재는 이중 코팅 장갑, 구충제, 파리 끈끈이 등 양축 활동에 필요한 물품들이다. 축협은 조합원 전담제를 통해 전 조합원에게 물품을 직접 전달했다. 이 축협은 올해 2월 말부터 축종별 사양관리 교육을 진행하며 염소와 양봉 양축농가에 필요한 맞춤형 축산기자재를 지원한 바 있다. 앞으로도 자칫 소외당하기 쉬운 양계, 양돈, 사슴 등 중소가축 사육 농가들에 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 조합장은 "가축 질병 발생과 축산물 가격하락,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의 양축경영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일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조은희 충북도농업기술원장이 15일 보은군 농촌 체험 농장과 생활개선 보은군연합회 교육장을 방문해 농업인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조 원장은 이날 먼저 보은읍에 있는 문화충전소 가람 뫼 농장(대표 최생호)을 방문해 농업인과 대화를 나눴다. 문화충전소 가람 뫼는 2024년 농촌교육농장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수요자 맞춤형 치유농장 대표모델 육성사업에 선정된 곳이다. 조 원장은 현장을 둘러본 뒤 "체험장과 양계장을 잘 관리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해 치유농장, 늘봄 학교 등으로 확장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조 원장은 이어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한 생활개선 보은군연합회 임원 역량 강화 교육장을 찾아 회원들을 만났다. 조 원장은"생활개선회는 농촌 여성 지도자로서 지역사회 발전과 농업·농촌의 활력 증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앞으로도 생활개선회가 지역 농업의 흐름과 기술을 접목해 지속해서 가능한 농촌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중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은희 군 농기센터 소장은 "보은군 농업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고 있는 충북도농업기술원에 감사하다"라며 "기온변화에 대응하면서
[충북일보] (사)충북장애인부모연대제천시지회와 (재)제천문화재단이 지난 14일 발달장애인 일자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발달장애인에게 직무 훈련과 직업 경험을 제공해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그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체결됐다. 양 기관은 △발달장애인의 진로 개발 및 지역사회 활동을 위한 기관 및 일자리사업 지원 △직무 훈련, 적응 지원, 사례 관리 등 일자리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기타 필요한 정보 및 자원 공유 등 발달장애인 일자리 지원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제천문화재단 관계자는 "발달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일자리 경험을 제공하고 직업적 역량을 높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발달장애인들이 존중과 평등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장애인부모연대 심명숙 제천지회장은 "이번 협약은 발달장애인이 다양한 일자리를 경험하고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 경제적 자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괴산군 장연면 추점리 일대가 '복합형 산촌 비즈니스 모델'로 개발된다. 군은 산림청의 '2025년 산촌 활력 특화사업' 신규 대상지로 장연면 추점리 일대가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산촌 활력 특화사업은 총사업비 5억 6천만원을 들여 산림청이 매년 산촌 지역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역발전 모델을 발굴해 컨설팅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각 지역의 산림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번 선정으로 장연면은 특화사업 발굴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받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우수 대상지로 평가되면 2026년에 2천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받는다. 장연면 추점리는 박달산 자연휴양림, 산촌활성화센터, 임산물 체험장 등 이미 다양한 산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군은 올해 '숲 푸드 스쿨'이라는 특화모델을 중심으로 복합형 산촌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숲 푸드 스쿨은 산림휴양과 관광, 임산물 활용 교육을 통합한 복합형 프로젝트다. 군은 올해 안에 외부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해 숲 푸드 스쿨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침체한 산촌에 생기를 불어넣을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라며 "군
[충북일보] 증평군농업기술센터가 농업인 안전체계 강화를 위해 '농업활동 안전사고예방 생활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범사업 대상은 농업활동 안전관리 체계 구축이 시급한 마을이나 농업 단체다. 농기센터는 전문가의 현장점검을 통해 잠재된 위험요소를 진단한 뒤 참여농가에 맞는 안전조치를 마련하게 된다. 참여농가는 농작업 안전보조장비를 지원받게 된다. 김덕태 소장은 "농업현장의 안전은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농업인의 안전사고예방 능력을 강화해 농작업 사고로 인한 인적·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충북 지역 민·관·정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을 촉구하는 주민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추진 민·관·정 공동위원회'와 함께 이날부터 오는 6월 말까지 서명운동을 전개한다. 민간 활주로 건설에 대한 지역 주민의 관심을 높이고 그 염원을 결집하기 위한 것이다. 서명운동은 청주공항 주 이용권역인 충청권 4개 시·도(충북·충남·대전·세종)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목표 인원은 100만 명이다. 서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종이 서명부) 방식을 병행한다. 온라인 홈페이지와 QR코드 등을 활용해 누구나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종이 서명부는 행정기관 민원실과 주민센터, 주요 관광지와 행사장 등에 비치해 참여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첫 서명은 민·관·정을 대표해 유철웅 공동위원회 회장, 김영환 충북지사, 이양섭 충북도의장이 참여하며 주민 동참을 호소했다. 도는 주민 서명 결과는 취합해 오는 7월 중 정부와 정치권에 전달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을 위해 560만 충청인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6월 말까지 진행되는 서명운동에 많은 참여
[충북일보] 김용길 충북지방조달청장은 14일 충북도교육청에서 윤건영 교육감을 만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공공조달 신속집행을 요청했다. 도교육청은 도내 수요기관 중 조달서비스 이용 실적 상위 기관으로, 조달사업 발전 기여도 등을 인정받아 '2023년 조달서비스 이용 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이날 면담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공부문의 신속한 재정 집행을 독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 청장은 규제리셋 등 올해 조달업무 추진방향과 조달수수료 감경, 조달절차 단축·간소화 등 신속집행을 위한 한시적 계약특례를 안내했다. 아울러 속도감 있는 계약업무 처리를 통한 재정 집행 지원 등도 약속했다./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외식업계 프랜차이즈 가맹점 가운데 투자금을 회수한 업체는 절반에 그쳤고 평균 회수 기간은 31.4개월이었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외식업계 프랜차이즈 가맹점 514개 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4∼23일 실시한 '외식업계 프랜차이즈 가맹점 실태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 업체 가운데 가맹점 창업을 위해 사용한 투자금을 가맹점 운영 후 '모두 회수했다'고 업체는 49.6%로 조사됐다. 35.4%는 '회수 진행 중(35.4%)', 15.0%는 '수익성이 떨어져 투자금 회수가 10년 이상 어려울 것으로 판단'이라고 답변했다. 투자금 회수를 완료한 업체들이 투자금 회수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31.4개월이었다. '회수 진행 중'에 응답한 사람들의 회수 예상 기간으로는 평균 38.6개월로 나타나 대체로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경우 약 3년 정도의 투자금 회수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금을 모두 회수한 업종은 '분식(53.8%)', '치킨(53.8%)', '기타(52.7%)', '한식(51.5%)', '커피·디저트(38.6%)' 순으로 높았다. 프랜차이즈 창업 사유로 '간편한 창업절차(41.4%)', '가맹본부 경영노하우
[충북일보] 세종시는 개발제한구역 내 '야영장 및 실외체육시설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주민 소득 증대와 시민 여가시설 확보를 위해 추진하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야영장과 실외체육시설 각 1곳씩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마을공동으로 추진하거나, 개발제한구역 내 10년 이상 거주자 또는 지정 당시 거주자에 한정된다. 희망 사업자는 시 누리집(www.sejong.go.kr)에 게시된 사업자 선정계획 공고를 참고해 관련 자료를 구비한 뒤 오는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세종시청 도시과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시는 신청자격, 사업계획 등을 검토하는 선정 절차를 진행한다. 2인 이상의 신청으로 경합이 이뤄질 경우에는 공고 내용에 포함된 세부 평가 기준으로 최종 선정자를 결정해 오는 6월 중 통지할 계획이다. 이두희 세종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들의 소득을 높이고, 시민들의 여가 시설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이 '충북도 소방 교육대'를 건립하기 위한 행정 절차 이행에 한창이다. 충북 소방 교육대는 150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보은읍 누청리 6만3천38㎡에 조성한다. 강의동, 종합 훈련 탑, 보조 훈련 탑, 차량 조작 훈련장, 편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도는 지난해 9월 공모를 통해 이곳을 건립 예정지로 결정했다. 군은 지난달 교육대 건립을 위한 충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 승인을 마쳤다. 이달부터 용지 토목공사, 건축 설계와 인허가 처리 절차 이행에 나선다. 세부 계획을 보면 이달 건축기획을 거쳐 8월 설계용역을 착수한다. 이어 내년 3월 공사에 들어가 2027년 12월 준공과 함께 문을 열 예정이다. 군은 무상 임대 조건으로 토지를 제공한다. 또 도시계획시설 결정 용역, 장애물 철거, 진입도로 설치 등에 53억 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할 방침이다. 군은 충북 소방 교육대에서 소방학교로 확장할 때 필요한 터와 양묘장 이전 설치 예정 터 확보도 필요하다고 보고 올해 본예산에 7억200만 원을 반영했다. 충북도와 군은 지난해 11월 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군 관계자는 "충북도소방본부와 연계해 내년 상반기 이 교육
[충북일보] 충북 교사 대부분은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인식했다. 1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는 지난 8~12일 교사 549명이 자기기입식 설문조사 방식으로 참여한 '근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교사들이 과중한 행정업무, 낮은 처우, 교권 약화, 학급 과밀 문제 등으로 인해 교직 생활이 힘겹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8%는 '교권 침해로부터 보호받고 있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5%는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과도한 책임을 교사가 홀로 지고 있다'고 답했다. 학급당 학생 수 과밀 문제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42%는 '학급당 학생 수 26명 초과로 인해 수업과 생활지도가 어렵다'고 했다. '현재 근무환경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 14%, '별로 만족하지 않는다' 38%로 응답자의 52%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년까지 교직을 유지하겠느냐'는 질문에 65%의 교사가 부정적으로 답했다. 교직 유지에 부정적으로 답한 이유는 경제적 이유, 민원 및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불안감, 과도한 행정업무, 교권 하락, 연금 개악으로 인한 생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민선 8기 청주시의 핵심 공약으로 야심차게 추진했던 청주타워 조성 사업이 이범석 시장의 임기 내에는 사실상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시는 민선 8기가 시작된 지난 2022년부터 사직동 옛 국정원 부지에 문화예술관련 시설조성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했지만 지난해 돌연 사업방향을 선회해 높이 150m, 60층 규모의 가칭 청주타워를 조성키로 했다. 이후 타워조성을 위해 시는 몇차례의 연구용역과 민자유치 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이 사업에 투자할 마땅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국내외 유수 기업들 중 투자유치에 의향을 보인 기업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지역의 대표 기업인 SK하이닉스나 셀트리온, LG화학 등에도 청주타워 명칭에 기업명을 병기하는 방식으로 투자유치를 타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청주SK하이닉스타워', '청주셀트리온타워'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실패했다. 더욱이 최근 국제적 경제상황도 악화돼 민자유치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서울의 남산타워처럼 청주지역의 명물,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던 시의 계획이 암초를 만난 것이다. 이처럼 민자유치에 난항을 겪는 과정 속에서 이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