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쿠팡에서 제공하는 OTT서비스인 '쿠팡플레이'에서 너무나 재미있는 드라마가 방영 중이다. 제목은 '소년시대'라는 드라마로 '임시완'이라는 배우가 주인공을 맡고 있다. 이 '소년시대'라는 드라마가 더욱 재미있는 이유는 충청도를 배경으로 하고 충청도 사투리를 쓰기 때문이다. 같은 충청도지만 약간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는데 충남도의 아산, 부여, 온양을 배경으로 하다 보니 충북과는 조금 차이가 있는 사투리를 써서 충남도와 충북도의 사투리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다. 임시완 배우는 예전부터 좋아하는 배우 중 한 명이다. 잘생기고 화려했던 '제국의 아이들'이라는 아이돌 시기에는 잘 알지 못했는데 '미생'이라는 드라마와 '변호인', '베테랑' 등을 보면서 연기를 참 잘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생각은 이번 드라마에서 제대로 망가졌다. 충청도 사투리 하면 청주 출신의 이범수가 유명한데 충청도 사투리를 재밌게 구사하는 장면과 유사하게 소년시대의 출연한 배우들이 다 이범수 배우같이 사투리를 구사한다. 늦은 시간 귀가를 하고 잠이 오질 않아 휴대폰으로 보다가 웃음을 못 참고 크게 웃는 바람에 가족을 깨울 뻔 했다. 극 중 아무런 두서없이 "잉"으로 시작해서 "잉"으로
서울시가 지난 12월 4일부터 밤 11시 30분에서 새벽 5시 10분까지 대학가, 대형쇼핑몰이 밀집해 있는 합정동에서 동대문역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 9.85㎞를 자율주행버스로 운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 최초 심야 자율주행버스입니다. 차량은 일반 시내버스와 동일한 크기로 2대를 7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정류장이 편도 20곳, 왕복 40곳이며 안전요원 2명이 같이 탑승합니다. 방송을 보니 일부 급정거시 불안을 느꼈다는 승객이 있었지만, 대부분 승객들은 일반버스와 다른 점을 느끼지 못했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저는 이 방송을 보면서 지난 2월 세종시에서 오송역까지 시범운행한 BRT전용 자율주행버스를 탄 기억이 났습니다. 2022년 9월 국토교통부는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발표하고 완전자율주행버스를 2025년까지 도입하기로 하고 시험운행한 곳이 바로 세종시 버스터미널에서 오송역까지 가는 BRT 버스였습니다. 이 BRT 자율주행버스는 레벨3으로 라이다와 레이더가 5대 부착되었고 안전운행요원이 동승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자율주행자동차는 국제자동차기술협회에서 레벨0에서 레벨5까지 6단계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레벨0이 1단계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촉구 여론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방자치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등이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관·정 공동위원회를 만들어 공식적인 활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공동위는 청주공항의 민군 겸용 한계를 지적했다. 청주공항 성장의 날개를 꺾는 요인이라고 주장했다. 당장 공군이 최첨단 전투기 추가 배치를 공식화하면 민간 항공사 투입 항공편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공동위가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활주로 연장, 화물공항 지정 등 인프라 확충을 요구하는 이유다. 충북도와 공동위는 먼저 청주공항 활주로 증설과 종합계발계획을 담은 자체 연구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민간 활주로 신설 계획을 정부의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관련 특별법 제정에도 나서 내년 총선과 연계해 정치권을 압박키로 했다. 정부와 정치권의 결단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청주공항은 중부권 거점 공항이다. 올해 최다 이용객인 36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청주공항의 월평균 이용객은 30만 명을 넘는다. 1997년 개항 이후 최다 기록인 지난해(317만 명) 실적을 이미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360만~370만 명이
교육기본법과 도서벽지교육진흥법에서 농촌교육 여건개선을 위한 국가책무 이행 당위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국가 차원에서 도농간, 농촌지역의 시도간 균형적 교육발전을 선도하는 역할 수행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충북교육청도 지난 8월 제1차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하고'아이의 힘이 자라는 작은학교 교육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충북형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1월 중앙농어촌교육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2023. 농어촌 학교 희망 포럼'이 있었다. 센터는 농촌학교의 강점을 활용하고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국가수준 재정지원 사업의 지향점을 정립하고, 이에 기초하여 다양한 우수사례를 발굴·육성하며, 확산 보급하는 구심적 역할을 정립하는데 농촌학교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교육지원청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농어촌 학생 지원 대책, 농어촌 기초학력 지원 확대를 통한 책임교육 강화 사례, 전문기관을 활용한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지원 및 성과, 다문화 친화적 농어촌 학교 재구조화, 지역연계 교육과정 운영 우수사례 등을 발표하고 토론하였다. 포럼을 통해 농어촌 교육여건 개선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였고, 농어촌 소규모 학
국민의힘이 돌아가는 걸 지켜보는 국민은 한숨만 나온다. 한 국가의 명운을 책임진 집권여당으로서 안정감이 없고 믿어도 괜찮겠다는 신뢰감도 없다.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를 보면 정치를 왜 하고 있는지, 국민을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는 여당인지 의구심이 든다. 그저 국회의원 배지 달기 편한 지역에 출마하여, 좋은 시절 만나 다선 의원 되고, 줄 잘 타서 지도부에 입성했을 뿐이지 국정에 대한 자세, 식견, 경륜은 도통 미덥지가 않다. *** 혁신위에 전권 준다더니 국민의힘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혁신위와의 충돌 양상은 집권여당의 변변치 못한 위기 대응 능력과 정치적 감수성 부족의 생얼굴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권력을 빼앗긴 야당이 아니라 국가 권력을 거머쥔 여당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로 혁신위원회를 띄웠어야 할 만큼 무능과 국민적 신뢰 상실을 인정한 바 있다. 혁신위 출범 전에는 당 안팎의 비판에 몰려 혁신위에 전권을 주겠노라고 공언하더니 한 고비 넘기자마자 혁신위에 태클을 걸고는 절차 운운하며 사실상 하부 조직으로 격하시켜 버렸다. 이게 어떻게 전권을 준 것인가. 허가 받아야 하는 전권은 없다. 집권여당을 제대로 이끌지 못해 보궐선거에서 망신당하고,
신라향가 가운데 '풍요'라는 노래가 있다. 신라 선덕여왕 때 영묘사 조각가 양지가 지은 것이라고 한다. 양지의 작품으로는 사천왕사지에서 나온 벽돌이 있는데 정교하고 미려하다. 삼국유사에는 양지는 '지귀'로 기록된다. 영묘사 불사를 하면서 여왕도 사찰에 자주 들렀던 모양이다. 그는 아름다운 선덕여왕을 실지 본 이후 짝사랑을 하다 상사병에 걸렸다. 지귀가 병으로 앓아 죽어간다는 말을 전해들은 여왕은 영묘사에 직접 출행했다. 그리고는 자리에 누운 지귀를 보고 자신의 팔찌를 빼 가슴에 놓아준다. 젊은 예술가가 자신을 상사하다 병을 얻었다는 것을 알고 감동한 것인지. 아니면 영묘사에 자주 들르면서 지귀를 대하고 맑은 영혼을 가진 청년을 가슴에 넣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여왕이 상징과도 같았던 금제 팔찌를 빼 지귀의 가슴에 놓아준 것은 백성을 사랑한 이상이다. 초췌한 청년을 보고 측은한 마음으로 지귀의 쾌차를 염원했을지 모른다. 이날 지귀의 가슴에선 불이 일어나 영묘사를 태우고 말았다. 지귀가 여왕을 위해 '소신공양(燒身供養)'을 한 것인지도 모른다. 사랑을 받았으니 더 바랄 소망이 없었던 것인가. 소신공양은 묘법연화경에 '약왕보살이 향유를 몸에
-찌푸린 얼굴에 주먹 쥔 청년이 무언가 찾고 있는 듯합니다.잠깐만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저요? 사람 잘 못 보셨어요. 전 약속한 것 하나도 없어요." -그런 사람을 찾고 있어요. 본인 소개해 주실까요? "관심 없어요.사는 것에 흥미, 하나도 없어요." -그럼, 뭐 한 가지 여쭈어 봐도 될까요? "복잡하지 않은 거라면…, 대단한 답은 기대하지 말아요." -요즘 살인이나 폭파 같은 협박을 하는 이들 혹시 이해되나요? "백 번 이해돼요.지금 내 심정이 딱 그래요." -그 얘기 좀 더해도 될까요? "그런 거라면 얼마든지 하시죠. 나도 그런 일에는 관심 많아요." -나이와 직업이라도 알려 줄 수 있나요? "서른하나, 직업은 백수 혹은 오타쿠, 히키코모리 그런 걸로 해두죠." -무언가 부수고 죽이고 싶은 충동이 있다고요? "분노가 내 속에 가득하니까요. 용기가 없어 못하는 거지요." -분노의 대상이 누군가요? "모두 다, 나보다 잘 나고, 잘 살고, 잘 나가는…." -그 분노를 품을 시간에 좀 더 노력하면 그들처럼 될 수 있잖아요? "지금 누구 화 돋우는 건가요? 노력한다고 되는 사회가 아니잖아요?" -세상을 너무 비관적으로 보
오랜만에 보석함을 열었다. 낡은 쌍가락지 한 쌍이 다정하다. 시어머니의 유품이다. 시부모님과 11년을 같이 살았고 89세에 돌아가실 때까지 어머니는 내게 든든한 지원군이셨다. 딸 둘 출산 후 5주간이나 며느리 손에 물 한 방울 닿지 않게 살뜰히 보살펴 주셨고, 아기 울음소리에 눈을 뜨면 어느새 어머니가 젖병을 흔들고 계셨다. 감사한 마음에 목걸이 하나 해드렸더니 내가 무슨 목걸이가 필요하냐고 하시며 끝내 며느리 것으로 바꿔오신 오로지 주시기만 하신 분이었다. 어머니가 지닌 유일한 귀금속이 어머니의 주름진 손처럼 닳고 닳아 실금이 가고 가늘어진 금가락지 한 쌍이었다. 어머니가 반지를 끝까지 끼고 계셨다면 내 것이 되지는 못했을 거다. 동서들도 있고 손위 시누도 셋이니 막내며느리인 내 차지가 될 리 만무했다. 그 쌍가락지가 내 손에 들어온 건 순전히 안전상의 이유였다. 연세가 들수록 살이 빠지시더니 여든 살이 되셨을 즈음에는 헐렁거린다고 가락지 두 개를 무명실로 두껍게 동여매어 끼고 계셨다. 손에 물 마를 날 없으셨던 어머니의 가락지에 감긴 무명실은 늘 얼룩지고 더러워져 있어서 마음이 아팠다. 어느 날 어머니가 쌍가락지를 나에게 건네셨다. "며늘아가,
제주의 새벽을 맞으며 안창남 충북시인협회 회원 푸른빛 도는 설 검은 새벽하늘 비 내리고 안개 자욱한 축축한 거리 젖은 들개 헤매고 비릿한 바다 내음 철썩이는 파도 소리 서서히 밝아오는 기대감 고조되는 여명 바람마저 온데간데없이 먼데 두부 장수 요령 소리만 검던 바다 코발트로 물드니 드디어 아침이 밝았다. 스산했던 어둠 뒤에 광명처럼 찾아온 아침 그 아침을 숭배하라 그 희망을 영접하라 그곳에서 환희와 희망 찾으리 밝게 빛나 찬란히 뻗어 내리는 영광을 맞으리라
[충북일보] 여야의 대치정국이 갈수록 심각하다. 풀릴 기미가 요원하다. 일촉즉발의 확전 분위기마저 감지된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는 이미 3년 연속 법정 기한(2일)을 넘겼다. 민생은 뒷전으로 밀렸다. 법제사법위원회도 개점휴업 상태다. 법사위는 일단 타 상임위에서 넘어온 법안 처리 시급성을 고려해 전체회의를 개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다음 주 중 민생법안 등을 처리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대치가 이어지면 정상적인 개의를 장담할 수 없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따르면 4일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인 타위원회 법률안(타위법)은 501건이다. 이중 미상정 법률안이 425건으로 가장 많았다. 2소위원회에는 31건, 전체회의에는 45건이 계류 중이다. 법사위 소관 법률인 고유법은 1천636건이다. 1소위원회에 1천200건이 계류 중이며 436건이 미상정 상태다. 국회의 모든 법안은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해도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에 회부된다. 그러나 법사위는 지난 9월 21일 이후 타위법을 한 건도 처리하지 못했다. 국정감사 및 여야 정쟁 탓이다. 그 사이 계류 중인 타위법은 2달여 만에 501건까지 늘어났다. 계류 중인 법안에는 충청권 현안과 직결되는 법안들
[충북일보] 터널(tunnel)은 산이나 강, 바다 밑을 굴착해 만든 도로나 철도의 통로를 말한다. 자연적으로 생긴 동굴과는 다른 개념이다. 터널은 서로 떨어진 지역을 하나로 이어주고, 물류비용을 절감시키는 등 교통분야에서는 가히 혁명적인 토목구조물이다. 일정 부분 환경파괴가 불가피한 측면이 없지 않지만 이런 순기능적인 요인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터널은 숱하게 만들어졌다. 철도 영동선 동백산~도계간 솔안터널은 16.7km나 되고, 고속도로 중에는 인제양양터널이 10.96km에 달할 정도로 토목기술의 발달로 터널길이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용도 폐기되는 터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도로나 철도가 폐지되면서 더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 터널들이 전국에 산재하게 된 것이다. 용도폐지된 터널이 잇따라 생기면서 처음에는 처리 방안을 놓고 관리주체가 많은 고심을 했다. 터널의 특성상 자칫 부정적인 공간으로 사용되지 않을까 우려가 컷다. 하지만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전국의 상당수 폐지된 터널들이 관광자원으로 탈바꿈해 새로운 생명력을 얻고 있다. 어떤 터널은 와인저장고로, 어떤 터널은 환상적인 조명을 갖춘 체험공간으로, 어떤 터널
요즘 탕후루를 안 먹어본 사람들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길거리에는 탕후루 꼬치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미디어에는 유행하는 음식과 디저트를 먹는 먹방 열풍이 끊임없이 불기에 너도나도 한 번쯤은 그것들을 먹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음식은 너무 맵거나 짜고, 디저트는 과도하게 단 것들이 많다. 요즘 Z세대 외식코스가 마라탕-탕후루-스무디-인생네컷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이러한 '단짠 단짠' 식습관은 비만을 일으키고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심평원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80세 미만 연령대 중 20대에서 당뇨 및 고혈압 환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 환자 증가율은 20대 47.7%, 60대 31.1%, 10대 26.6% 순서로 많이 증가했으며, 고혈압의 경우 20대 30.2%, 60대 25.1%, 30대 19.6% 순으로 많이 증가했다. 이렇듯이 2030 세대에서'젊은 당뇨'가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은 것이 특징인 질환이다. 가족력과 같은 유전적 요인과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