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전국적으로 아파트 관리비 비리가 끝도 없이 터져 나온다. 하루도 그냥 지나지 않는다. 충북에서도 여전히 아파트 관리비 관련 비리가 터지고 있다. 그동안 아파트 관리비 비리 척결과 관련, 다양한 대책들이 나왔다. 하지만 묘안이 되지 못했다. 적발되고 처벌되는 악순환이 끊임없이 되풀이되고 있다. 관리소장과 경리직원,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의 횡령사건도 어김없이 등장하고 있다. 청주에선 최근 아파트 관리비 수억 원을 횡령한 40대 여자 경리직원이 구속됐다.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관리비 2억7천여 만 원을 횡령한 혐의다. 아파트 감사직을 맡은 사람이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매년 실시하는 회계 감사에서 적발되지 않았다고 한다. 지난해 7월에도 청주시 흥덕구의 한 아파트단지 관리사무소 여직원이 1억9천여만 원의 관리비를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같은 해 3월엔 충주의 한 아파트 관리소장이 아파트 주민 3명으로부터 받은 관리비 48만5천 원 상당을 횡령했다가 적발됐다. 지난해 정부와 경찰 합동으로 전국 8천319개 아파트 단지에 대해 외부 회계감사를 벌였다. 그 결과 5곳 중 1곳에 해당하는 1천610개 단지(19.4%)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높은
[충북일보] 자고 일어나니 또 나쁜 소식이다. 이번에는 구제역 비상이다. 축산농민들의 시름이 깊어만 간다. 충북 보은군 젖소농장에 구제역 최종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5일 의심신고가 접수된 보은군의 젖소 사육농장을 정밀 검사한 결과 구제역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올 겨울 첫 구제역 발생이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이어 이 농장에서 키우는 젖소 195마리를 전부 살처분했다. 아울러 반경 3㎞ 이내 우제류 농장(99농가 약 1만 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구제역은 지난해 3월29일 충남 홍성군이 이후 11개월여 만에 발생했다. 충북에선 2015년 3월 이후 첫 사례다. 충북도는 가축전염병예방법과 구제역 방역 실시 요령 및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조치하고 있다. 하지만 조류독감(AI)과 브루셀라병에 이어 구제역까지 발생하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AI는 달걀 값 폭등이라는 유례없는 대란을 낳았다. 아직도 여전히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설상가상 구제역까지 겹쳐 이래저래 죽을 맛이다. 충북에선 지난해 390만 마리의 가금류가 AI로 살처분됐다. 브루
[충북일보] 대한민국 '정치교체'를 주창하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중도 사퇴는 국내 정치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충북의 정치 상황은 그야말로 혼돈 상태다. 다시 정치적 변방으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주 기자회견을 통해 배타적인 국내 정치상황을 꼬집으며 대선출마 포기 의사를 밝혔다. 반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의 파장은 아주 크다. 그동안의 대선 구도를 하루아침에 확 바꿔 놓았다. 여파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권자의 표심향방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반 전 총장 지지자들의 허탈감은 아주 크다. 특정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을 해서라도 반 전 총장의 억울한 상황을 되갚아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충북 변방론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어 걱정이다. 영·호남 패권주의에 다시 상처를 입었다는 자괴감도 커지고 있다. 캐스팅보트 역할 역시 결국 중앙의 들러리에 불과하다는 열패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충북은 삼국시대부터 각 국의 치열한 각축전의 무대였다. 역대 대선에서도 언제나 캐스팅 보트를 했다. 충북에서 민심을 얻는 후보가 대통령됐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았다. 충북도민들이
[충북일보]'포켓몬 고'가 대한민국 세상을 뒤흔들고 있다. 미국보다 6개월이나 서비스가 늦었는데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마치 혼란스러운 현실 정국을 제압하려는 의도처럼 느껴진다.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 게임 '포켓몬 고'는 지난달 24일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런데 열흘 지난 현재 포켓몬 고 사용자(다운로드 수)가 1천만 명을 육박하고 있다. 남녀노소, 세대를 불문하고 있다.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의 인기는 한동안 시들했다. 하지만 포켓몬 고의 등장으로 다시 불이 붙었다. 국내 서비스 시작 이후 수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을 들고 포켓몬을 잡기 위해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다. 과학자들 사이에도 포켓몬 고 열풍이 불고 있다. 포켓몬고의 인기 비결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과학자도 있다. 포켓몬고가 사람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도 나왔다. 외출을 꺼리던 사람들의 습관까지 바꿨다는 연구도 있다. 그러나 부정적 시각도 많다. 무엇보다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이 크다. 외부 활동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게임 특성상 각종 사고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피해 구제는 어렵다.
[충북일보]'충북에서 이겨야 이긴다'는 말이 있다. 오래된 대선 공식이다. 충북이 그동안 대선 때마다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대권 예비후보들이 충북을 찾아 공을 들이는 이유도 여기 있다. 그러나 충북이 얻은 건 별로 없다. 대선 때마다 중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지역에 돌아온 이익이 없다. 한 마디로 '빛 좋은 개살구'였다. 이번 대선에서도 그러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죽 쒀 남 주는 일'이 아니란 보장이 없다. 충북엔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다. 그중 KTX 세종역 신설에 가장 민감하다. 전 도민이 반대 투쟁에 동참하고 있을 정도다. 지난해 11월16일 민관정 공조협력을 기반으로 독립적 민간기구가 출범했다.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 충북 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란 이름의 이 비상대책위는 출범과 함께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시민사회, 경제, 종교, 문화 등 70여 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도 여야를 가리지 않고 참여하고 있다. 2월 중에는 충남·북도의회 의장 2명의 세종역 반대를 위한 입장 표명도 있을 예정이다. 각 기관·단체 회원과 관계자를 따지면 수만, 수십만 명이 세종역
[충북일보] 대선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대권 예비후보들의 움직임도 갈수록 부산하다. 공약발표도 속속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청년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공약들은 염원처럼 아득하다. 그동안 현 정부의 청년 고용정책은 말잔치로 끝났다. 국회의 약속과 감시기능마저 물거품이 됐다. 그 사이 청년실업률은 10%를 넘나들고 있다. 역대 최악이다. 정부와 정치권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 증대 약속이 말잔치로 끝났다는 증명이다.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고용 상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3년간 전국 지역인재 고용 비율은 12%에 불과했다.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명분이 헛구호에 그친 셈이다. 충북의 경우 전국 꼴찌 수준이다. 2016년 지역인재 채용률은 부산의 공기업이 27%(366명 중 99명)로 가장 높았다. 울산의 공기업은 7.3%(797명 중 58명)로 가장 낮았다. 이어 충북이 8.5%(318명 중 27명)로 최하위권이다.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혁신도시법)'은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장이 해당 지역의 지방대학이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졸업 예정인 이
[충북일보] 설 연휴동안 정치권의 민심잡기 행보가 분주했다. 대권 잠룡들뿐만이 아니다. 4·12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의 발걸음도 바빴다. 설 민심이 초반 승기를 잡을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이다. 충북에선 괴산군수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지금까지 여야, 무소속의 6명의 예비후보자들이 출사표를 올렸다. 여당 소속 1명은 대권주자의 향배를 보며 저울질 하고 있다. 정당별 예선전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낸 셈이다. 새누리당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행보에 따라 후보 이합집산이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공천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3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올려 치열한 당내 경선을 예고했다. 예비후보들은 설 명절에도 지역을 돌며 얼굴 알리기에 집중했다. 지지자들과 동행하며 세를 과시했다. 예비후보들이 명절연휴동안 더 바쁘게 움직인 이유는 분명하다. 보선에 군민 시선이 모이지 않기 때문이다. 괴산지역도 군수보선보다 조기대선에 군민의 눈과 귀가 쏠려 있는 게 사실이다. 게다가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의 탄핵심판 데드라인 3월13일 제시이후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보선 분위기가 전혀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예비후보들은
[충북일보] 명절 때만 되면 근로자들의 임금체불 문제가 거론된다. 이번 설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해 임금 체불액은 1조4천286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에 따르면 충북도내 지난해 임금체불액은 367억1천394만여 원으로 집계됐다. 3년 연속 증가추세다. 최근 3년 간 체불 사업장 수는 9천715곳, 근로자 수는 1만7천93명에 달했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상습 임금체불 업주 239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도내에서는 모두 5명의 체불 업주가 이름을 올렸다. 지금 대한민국은 매우 혼란스럽다. 이런 때일수록 서민경제가 살아나 가정경제가 안정돼야 한다. 그런데 체불임금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체불임금은 서민경제의 의지를 꺾는 행위다. 기본적인 생활 영위를 막는 짓이다. 정당한 노동에 정당한 임금은 근로자와 사업주의 기본적인 약속이다. 노동과 임금으로 만드는 신뢰기반이다. 그런데 이런 약속이 깨지고 있다. 그 바람에 경제 활동의 틀도 무너져가고 있다. 공동체의 유지·존속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내일 모레가 설 명절이다. 서민들의 돈 씀씀이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임금이 밀려 제 때 나오지 않고 있다. 사장 등 사용자
[충북일보]맹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화기 취급도 그만큼 많아지고 있다. 화재도 늘고 사고도 잦다. 소방 공무원들의 발걸음도 바빠진다. 대한민국의 혼란스러움을 그대로 웅변한다. 소방공무원들이 항상 마음에 새기는 사자성어는 곡돌사신(曲突徙薪)이다. 굴뚝을 구부리고 아궁이 근처의 땔나무를 다른 곳으로 옮긴다는 뜻이다. 화근을 없애 재앙을 미연에 방지하라는 말이다. 그래도 화재는 발생한다.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아랑곳 않고 계속된다. 물론 소방공무원들의 희생으로 국민들이 편히 지낸다. 매일 매일 숭고한 업무를 이어가는 셈이다. 아무도 하지 않는 희생이 만든 기적이다. 대통령 탄핵정국이 계속되고 있다. 국가권력이 진공상태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 국민들은 절망감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정확한 진단과 처방도 받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국민의 맘에 생긴 상처가 커져간다. 위기는 영웅을 부른다고 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영웅의 출현은 없다. 소박한 희망을 심어줄 작은 메시지조차 없다. 정치권이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 왔는지 의심이 들 정도다.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위기돌파 매뉴얼은
[충북일보] 새누리당에 2차 분열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가장 먼저 새누리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지난 22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돕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현역 의원의 2차 탈당 선언은 박 의원이 첫 사례다. 박 의원은 당장 특정 정당에 들어가지 않고 당분간 제3지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한 결집이라고 할 수 있다. 설 전후 3~4명의 추가 탈당이 예상되고 있다. 이종배·경대수 의원 등 새누리당 충북 의원들이 거론되고 있다. 정우택 원내대표를 제외한 4명은 이미 반 전 총장과 행동을 통일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한 상태다. 대전과 충남 의원들도 반 전 총장과 거취를 함께 하겠다는 기류가 강하다. 상당수가 탈당 대열에 동참할 공산이 크다. 충남에 지역구를 둔 정진석 전 원내대표 역시 설 이후 반 전 총장 지원을 위해 탈당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차 탈당규모가 20명을 훌쩍 넘을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온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비박계와 충청권 의원을 포함하면 그렇다. 반 전 총장이 정치세력화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 새누리당 의원들의 이탈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게다가 반 전
[충북일보] '행복교육지구'가 다시 충북을 시끄럽게 하고 있다. 삭감 예산 부활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충북행복교육지구 사업은 충북의 교육현안 중 하나다. 김병우 도교육감의 핵심 공약이다. 하지만 정쟁의 대상으로 전락해 시작도 못하고 좌초 위기에 몰렸다. 관련 예산이 충북도의회에서 대폭 삭감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누가 만든 게 아니다. 도교육청과 도의회, 도교육감과 도의원들 스스로 만든 일이다. 여당은 당론으로 관련 예산을 삭감했다. 진통 끝에 예산 중 절반(8억 원)만 통과됐다. 명분도 실익도 없는 '어중간한' 결정이었다. 도의회가 선심처럼 통과시킨 절반의 예산이 절반의 사업 추진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이다. 행복교육지구 예산은 행복교육지구 참여를 결정하고 예산을 세운 몇 군데 지자체에만 예산이 투입된다. 참여 의사를 보였지만 예산을 세우지 않은 지자체엔 사업비가 투입되지 않는다. 궁극적으로 절름발이 예산이 된 셈이다. 도교육청의 소통 부재도 탓하지 않을 수 없다. 서로 토론하고 협업하는 자세가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속전속결의 사업 추진은 일방통행 이미지를 풍기기에 충분했다. 김 교육감의 SNS를 통한 주장은 감정의 발
[충북일보] 대선국면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런데 안보마저 득표의 수단으로 이용되는 듯해 씁쓸하다. 여야 대권 주자들은 오늘도 갖가지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 군복무기간 단축 공약도 어김없이 나왔다. 역대 대선 때마다 등장했던 단골 메뉴다. 남북 긴장상태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쏟아낼 말인지 걱정될 정도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을 지폈다. 그는 "18개월이 정착되면 장기간에 걸쳐 1년까지 단축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20일 출간되는 '이재명, 대한민국 혁명하다'에서 군 복무기간을 10개월로 줄이자고 제안했다. 군 복무 기간 단축은 입영 대상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당장 필요한 국가 병력 수 유지엔 어려움이 따른다. 그러다 보니 정치권의 이런 공약에 대해 군 내부의 불만이 크다. 대선 때만 되면 나오는 '군(軍)퓰리즘'으로 여기고 있다. 정권이 바뀌어도 안보 정책은 연속성이 담보돼야 한다. 그래야 튼튼한 안보체계가 이어진다. 군복무기간이 짧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물론 길다고 좋은 것도 아니다. 그러나 복무기간 단축은 전력 공백과 전투력 약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 우리는 대선 주자들의 군복무 단축 주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