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문화재 관리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게 지적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문화재 관리 소홀을 질타했다. 주먹구구식의 문화재 보존·수리 과정 등도 지적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가 등록문화재 30% 이상이 관리 사각지대에 방치돼 전수조사 및 보수정비·긴급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먹구구식 문화재 보존·수리 문제를 제기했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3년 숭례문 화재 이후 2014년 국가문화재 1천477건, 시·도지정문화재 5천305건 등 야외에 노출된 건조물 문화재 전반에 대한 특별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38개 문화재가 D~E등급을 받았다. 충북의 문화재 관리 사정도 좋지 않다. 청주의 용두사지철당간(국보 41호)의 경우 수년째 제대로 된 보수·정비 없이 방치되고 있다. 지난 2014년 문화재청의 특별점검에서 정밀조사 또는 보수정비가 필요한 'E' 등급을 받았다. 이어 2015년 조사에서도 '보존관리방안 마련 필요'를 의미하는 최하 등급을 받았다. 문화재청 조사에서 '보존관리방안 마련 필요' 판단이 내려진 문화재는 전국 14개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별다른 조처가 이뤄지지 않
[충북일보] 선심(善心)을 악용하는 사건들이 잇따라 터지고 있다. 그 사이 기부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함께 확산되고 있다. 아예 기부를 하지 않겠다는 '기부 포비아(Phobia·공포증)'도 우려되고 있다. 충북도내 모금단체들도 별로 다르지 않다.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되는 기부 공포증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며 '기부의 계절'이 다시 찾아오고 있지만 나눔의 정이 얼어붙을 것 같아 걱정이다. 최근 터진 일명 '어금니 아빠사건'의 영향이 가장 크다. 어금니 아빠로 불린 이영학(35)씨는 희귀병을 앓는 딸을 앞세워 후원금을 모금했다. 지난 2005년부터 인터넷·SNS 등을 통해 딸 치료비를 이유로 후원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어금니 아빠의 행복'이라는 제목의 책까지 발간해 모금활동 영역을 넓혀갔다. 사람들은 이씨의 사연에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중학생 딸의 친구를 잔혹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게다가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복지혜택을 받으며 생활하면서도 외제차 등을 몰고 다니며 호화생활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성매매·성폭행 등 각종 범죄 혐의와 전과 18범이었던 사실도 함께 드러났다. 이씨의 범
[충북일보] 한반도는 여전히 정전 상황이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상황의 위급함을 잊고 사는 듯하다. 핵을 머리 위에 이고 있는데도 안보불감증이 심하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판도라'는 가상의 원전 재난을 다루고 있다. 영화의 장면에 나타나는 상황은 참혹하다. 도로가 막히고 사람들의 아우성이 들린다. 멀리서 방사능 구름이 몰려온다. 차에서 내린 사람들은 떠밀려 넘어지고 쓰러진다. 찬핵 전문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과장이 심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경주 월성원전 등 핵발전소 주변에 사는 주민들의 반응은 달랐다. "실제로 사고가 일어난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느냐"고 묻고 있다. 당연한 반응이다. 북한은 핵 도발을 계속하며 한반도에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하고 있는 대책은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민방위훈련을 통한 주민대피시스템은 허술하기 짝이 없다. 그나마 있는 주민대피시설마저 생존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다. 민방위 대피시설 한쪽에는 대피 시 사용할 수 있는 손전등·라디오 등 비상용품 함이 설치돼 있다. 그러나 잠금장치가 없어 분실이 우려된다. 화생방 대피소도 허술하긴 마찬가지다. 방독면 등 필
[충북일보] 경찰의 피의자 수사과정에서 남용되는 긴급체포 관행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물론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충북경찰의 긴급체포 관행에도 여전히 변화가 없다. 긴급체포 뒤 영장 신청 없이 석방되는 경우도 많다. 비율로만 보면 전국 상위권에 달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일부에선 인권 침해를 우려하는 지적도 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갑)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북경찰의 긴급체포 후 석방률은 아주 높다. 올해도 182명의 피의자가 긴급체포 됐다. 하지만 50%에 해당하는 91명이 석방됐다. 긴급체포는 검사나 사법경찰이 사형이나 무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를 저질렀을 근거가 충분하고,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 영장 없이 피의자를 체포할 수 있는 제도다. 경찰이 피의자를 긴급체포하면 즉시 검사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체포 뒤 48시간 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을 경우 석방해야 한다. 하지만 경찰은 검사의 승인 및 보고만으로 영장신청 없이 석방하는 관행을 계속하고 있다. 최근 4년 동안 충북에서 발생한 긴급체포 사례를 보면 30% 넘는
[충북일보]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은 법조인 양성 제도의 근본 개혁을 내걸고 출범했다. 지난 2009년 개원해 올해로 9년째다. 그동안 로스쿨을 통해 배출된 법조인만 수천 명이 넘는다. 그러나 모든 게 긍정적인 건 아니다. 최근 들어 되레 부정적 모습이 부각되고 있다. '돈스쿨'이란 오명도 쓰고 있다. 로스쿨 진학 준비부터 졸업 때까지 연평균 2천만 원 이상이 든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로스쿨을 거쳐 변호사가 되기까지 평균 5년 정도 걸린다. 이 기간 소요되는 비용을 환산하면 1억 원 이상 드는 셈이다. 기존의 사법시험 준비에서 합격까지 드는 비용의 두 배정도라고 한다. '로스쿨=돈스쿨'이란 등식은 이렇게 성립된다. 충북대 로스쿨 상황도 별로 좋지 않다. 우선 로스쿨 졸업생 취업률과 도내 출신 학생들의 입학률이 너무 저조하다. 그러다 보니 설립 취지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도내 학생 입학률을 높여 도내 정주 변호사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충북대 로스쿨도 양질의 법조인 양성을 위해 지난 2009년 개원했다. 지역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민에게 양질의 법조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타 시·도 로스쿨보다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수도
[충북일보] 충북도내 환자들의 지역 의료 불신이 커지고 있다. 동네 병·의원들의 잇단 오진 사례와 공공의료기관의 서비스 질 저하로 환자 신뢰를 잃고 있기 때문이다.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지역일수록 더욱 심각하다. 1차 의료기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불신이 커지면서 자연스레 대형병원 쏠림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감기에 걸려도 대학병원을 찾는 형국이다. 수도권 원정 진료 현상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상당수 지역 환자들이 서울 등 수도권 병원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고 있다. 지역 내 병·의원에 대한 불신 때문이다. 수도권 병원의 의료서비스 질이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있다. 도내 환자들의 역외유출은 심각하다. 지난해 30만8천817명의 환자가 수도권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건보공단에서 지급된 진료비도 2천802억4천만 원에 달했다. 비급여 항목까지 더한다면 환자들의 의료비 지출 규모는 더욱 커진다. 지역 환자들의 원정 진료 이유는 다양하다. 하지만 대개 지역의료기관에 대한 불신과 깊은 연관성을 갖는다. 구체적으로 의료진과 의료장비 등에 대한 불신이다. 더 정확하고 확실한 치료를 통해 인식 전환을 이끌어 내야 한다
[충북일보] 길고 긴 추석연휴가 끝났다. 각종 담론도 오갔다. 안보 문제는 온 국민의 관심사였다. 내년 지방선거 관련 이야기도 큰 이슈였다. 정치권의 이합집산, 특히 보수 야당의 재정비에 대한 이야기도 많았다. 국회는 연휴가 끝나자마자 오는 12일부터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여당은 여전히 과거 정권의 적폐 청산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야3당은 현 정부의 국정운영을 꼼꼼히 따져볼 각오다. 여야의 격렬한 충돌이 예상된다. 정치권의 시각은 점점 예민해지고 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아주 다른 접근법을 쓸 수밖에 없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초전 성격을 띨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큰 소용돌이가 예상되는 이유는 여기 있다. 국정감사가 끝나면 국회는 곧바로 SOC예산을 포함한 내년도 예산 규모를 확정짓는다. 충북도 등 지방자치단체의 고민이 더 깊을 수밖에 없다. 내년 지역경제상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부예산 확보에 몰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의 SOC감축 의지는 분명하다. 내년도 충북지역 SOC사업비가 1천874억 원이나 줄어든 것도 일종의 증거다. 이시종 지사의 민선 6기 공약사업인 중부고속도로(남이~호법) 구간 확장 착공비 500억 원은 전액
[충북일보] "굿바이 태릉~" '태릉 시대'의 막이 내리고 '진천 시대'가 새로 열렸다. 세계 최대 규모의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시대가 열렸다. 태릉국가대표선수촌은 반세기 넘게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중요한 대회 때마다 스타 선수들을 발굴했다. 이제 진천선수촌이 뒤를 이어 국가대표들의 보금자리가 됐다. 한국 스포츠의 새로운 중심이 됐다. 진천선수촌이 지난 27일 개촌식을 갖고 진천시대의 막을 올렸다. 지난 2004년 12월 건립 계획 확정 후 13년 만에 완공됐다. 총 부지면적은 159만4천870㎡(건물면적 19만1천118㎡)로 태릉선수촌(31만 696㎡)의 5배 규모다. 태릉선수촌과 비교해 시설, 시스템, 수용인원 규모에서 3배 수준이다. 웨이트트레이닝센터도 300명이 동시에 훈련할 수 있도록 했다. 소프트볼·야구장, 클레이 사격장, 정식 규격 럭비장, 벨로드롬, 실내 조정·카누훈련장, 스쿼시장 등도 새롭게 건립됐다. 훈련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외부에서 훈련해온 사이클, 럭비, 스쿼시 등의 종목도 훈련 가능하게 됐다. 메디컬센터와 스포츠과학센터고 부대시설로 들어서 선수들의 부상 및 치료,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일보] 교육부가 건전한 사학 운영을 위해 당근과 채찍을 들었다. 건실하게 운영되는 대학에는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하지만 비리나 부실운영 대학엔 가혹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당근과 채찍을 함께 든 셈이다. 교육부는 사립학교 비리 척결을 위한 부총리 직속 전담 기구를 설치키로 했다. 구체적인 사무는 사학혁신위원회 아래 실무추진단에서 처리하게 된다. 재단비리 등으로 '비리백화점'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사학 혁신에 나서기 위해서다. 교육부에 따르면 사학혁신위원회는 법조계·회계법인 전문가, 언론·시민단체 관계자 등 외부위원들과 교육부 내부위원(기획조정실장, 대학정책실장, 감사관) 등 15인 내외로 구성될 예정이다. 당근보다 채찍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실무추진단 산하에는 각기 다른 성격의 TF 2개가 꾸려진다. 하나는 사학 지원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법령 등 제도개선 방안을 수립하는 사학발전·제도개선 TF다. 다른 하나는 비리 사학을 조사·감사하는 사학비리조사 TF다. 실무추진단은 사학 발전을 위한 국민제안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이곳에서 전화와 홈페이지를 통해 건의사항과 사학 비리 관련 제보를 접수한다. 비리 제보가 구체적이거나 사안이
[충북일보] 의료용 방사선 관리의 허술함이 그대로 드러났다. 충북에서도 방사선 장비를 다루는 일부 대학 보건계열 학과의 '방사능 안전관리' 소홀이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수(비례) 국회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원안위 출범 이후 올해 8월 현재까지 방사선 이용기관의 '원자력안전법' 위반 건수는 모두 474건이다. 도내에선 청주대학교와 충북보건과학대학교가 포함됐다. 이번에 적발된 도내 두 대학은 모두 보건계열 학과를 개설하고 있다. 수강하는 학생들의 안전에 구멍이 뚫린 셈이다. 다행히 도내에서 의료기관과 공공기관은 적발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도 안전지대가 아닌 게 분명해졌다. 의료방사선 노출은 이제 너무 흔하다. 의학·보건계열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환자들도 너무 쉽게 방사선에 노출되고 있다. 현실적으로 병·의원을 찾는 누구나 한번쯤 방사선 노출을 경험한다. 외과든 내과든 치과든 방사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방사선은 천사와 악마의 양면성을 갖고 있다. 구원자이면서 파괴자다. 방사선은 각종 암 등 질병 치료에 획기적 공을 세웠다. 반면 과다 노출로 인한 신체 파괴의 부작용을 노출하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는 방사선을 1급 발암물
[충북일보] 단풍이 예년보다 5일 정도 빨라졌다. 충북지역 유명산을 찾는 산객들의 발걸음도 잦아지고 있다. 그만큼 각종 사고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충북의 응급구조체계는 허술하기만 하다. 우선 산악사고 등 응급상황 발생 시 가장 필요한 '닥터헬기'가 한 대도 없다. 닥터헬기는 '하늘의 응급실'로 불리며 골든타임 확보에 필수적인 장비다. 하지만 충북엔 한 대도 없다. 닥터헬기는 지난 2011년 도서·산간지역 응급환자에게 신속한 치료제공을 위해 도입됐다. 당연히 산악사고만을 위한 의료장비가 아니다. 도서·산간지역 우선 배치 원칙을 모르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건 충북에 1대도 없다는 사실이다. 중증 응급환자는 신속한 응급처치와 빠른 이송이 중요하다. 하지만 수도권 및 대도시에 응급의료 자원이 집중돼 있다. 상대적으로 도서 및 산간지역 환자들은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어렵다. 충북 상황도 다르지 않다. 전문가들은 중증 외상의 골든타임은 1시간으로 보고 있다. 심혈관 질환은 2시간, 뇌혈관 질환은 3시간 이내에 최종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그만큼 신속한 이송과 신속한 치료가 생명과 직결된다는 얘기다. 충북에 닥터헬기 도입이 늦어지는 이유는
[충북일보] 바야흐로 가을이다. 청명한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가을은 사계절 중 축제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때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밖으로 눈을 돌리면 예쁜 가을 풍경을 볼 수 있다. 충북지역 곳곳에서 축제와 박람회가 풍성하게 펼쳐지고 있다. 향토축제에서부터 산업박람회까지 각종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가 다양하다. 눈 돌리는 곳마다 먹을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충북에선 해마다 30~40개에 달하는 축제가 열린다. 투입되는 예산만 수백억 원에 달한다. 올해 도내에서 열리거나 열릴 36개 축제 예산은 211억 원에 이른다. 국비와 도비 지원은 각각 14억과 12억 원이다. 나머지 169억 원은 지방비로 충당해야 한다. 영동에서는 이미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50회 난계국악축제와 와인축제가 열렸다. 음성에서도 같은 기간 설성문화제와 고추축제가 열렸다. 제천에선 한방바이오엑스포가 지난 22일 개막해 오는 10월 10일까지 열린다. 청주 청원생명축제는 지난 22일 개막해 오는 10월1일까지 계속된다.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은 오는 29일부터 10월1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충주에선 충주세계무술축제가, 단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