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식에 의하면, 경남의 모 초등학교 교사가 목을 매어 숨졌다고 한다. 경찰조사 결과 그는 교감승진을 앞두고 학교장에게 근무평점을 부탁했으나, 승진할 수 없음을 알고 목숨을 끊은 것이라고 한다. 또 어떤 중학교 배구선수 학부모는 교장실을 찾아가 술병을 던지고 집기를 부수며, 난동을 부렸다고도 한다. 참 안타까운 일들이다. 요즘 대중매체에서는 심심치 않게 학생들에 의한 교사 폭행 사건을 전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1학년 남학생이 수업 방해를 꾸짖었다는 이유로 40대 여선생님의 얼굴에 주먹질을 했다든가, 충북의 모 고교에서 수업 중에 태도가 나쁜 학생을 지도하다가, 어깨를 툭툭 쳤다는 이유로 여선생님이 폭행을 당했다든가, 강원도 모 초등학교 6학년 담임선생님이 친구들을 괴롭힌 학생을 불러 주의를 주던 중 이 학생으로부터 머리 등을 수차례 폭행당했다든가 하는 사건들이 줄을 잇고 있다. 게다가 학교에서 학생을 야단쳤다고, 학부모들이 학교에 찾아가 선생님을 폭행하는 등의 교권 침해 사례가 최근 10년 간 9배나 급증했다는 보고도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 교권침해 사례가 66건이나 접수됐다는 한국교총의 보고도 있다니, 정말 난세는 난세다. 우리는
근년 개봉되었던 할리우드 영화 '투모로우'(The Day after Tomorrow)가 환경 파괴에 따른 기후 변화가 초래할 끔찍한 재앙을 그린 영화로서 갑작스런 기후변화가 우리에게 엄청난 재앙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인데, 근본적인 원인을 지구온난화에 두고 있다. 지구 온난화란 대기중의 수증기·CO2와 같은 대기성분이 지구에 도달한 태양 에너지의 외부복사를 차단하므로서 지구온도를 따뜻하게 유지하게 하는 온실효과를 일으키는데, 이러한 온난화의 원인은 지구궤도, 화산분출, 해수의 순환변화 등 자연적 요인도 있지만 인위적인 요인으로서 온실기체의 증가가 가장 크게 영향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온실기체는 자신의 온도 4제곱에 비례하는 에너지를 외계로 방출, 지구 표면으로 되돌려 보내는데, 방출되는 지구 장파를 가장 많이 흡수하는 기체가 수증기로서, 이 수증기가 온실효과에 기여정도는 전체 대기 온실효과의 약 60-70%에 달한다. 그 다음이 CO2와 오존(O3)으로서 CO2가 기여하는 온실효과 정도는 전체 대기의 약 25%에 불과하다. 그런데 CO2가 수증기보다 중요한 지구 온난화의 요인으로 간주되는 것은, 수증기는 대기 중 함유량이 크게 변하지
앙상한 가지를 들어내며 추위에 떨고 있는 나무의 모습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며 교육현장을 안정시키지 못하는 교육정책과 짓밟힌 교권으로 사기를 잃고 있는 교육현장의 선생님들을떠올리게 된다. 흔히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 하여 '짧은 시간에 그 효과를 논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체벌금지 매뉴얼'은 학생의 교실 내 문제행동에 교사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지도할 수 있는 방안으로 소개됐다. 이 방안은 교실에서 발생할 문제행동으로 학습태도 뷸량, 불손한 언행, 용의 불량, 음주, 흡연 등 18가지로 구분하여 '이렇게 지도해 보세요.' '이렇게도 할 수 있어요.' '그래도 안 될 때는' 등 3단계의 각 문제행동 대응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교실 내 문제행동을 유형별로 정리하고 단계별로 대응지도요령까지 정리하여 매뉴얼로 만들어 제시한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이 매뉴얼이 문제학생을 지도하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될까하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부분이 많다. 염려는 사실로 증명되기 시작했다. 수업 중 잠을 자고, 음식을 먹는가 하면, 이를 말리는 교사에게 반항이라도 하듯 버젓이 화투를 꺼내 판을 벌리려는 학생을 제지하자 이를 휴대폰으로
일본의 히로시마에 가보면 핵폭탄의 위력이 어떤지를 알 수 있다. 1945년 8월 6일 08시15분, 미국의 B-29가 히로시마 상공에 원자폭탄을 투하하였다. 그 순간 이 도시는 60%가 파괴되고, 그 결과로 칠만팔천 명이 사망하고, 일만 명이 실종 되었으며, 삼만칠천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핵폭발이 일어나면서 번쩍하는 찰나에 유리창이 깨져 날아가 시멘트벽에 박혔으며, 어떤 이는 은행앞에 앉아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다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그림자만 대리석 바닥에 남아 있다. 이런 마당에 언제 보복 공격을 하고, 관계자들이 협의를 하고, 주민들이 도망갈 겨를이 있겠는가· 시도 때도 없이 공갈치고 도와달라고 애원하던 북한이, 급기야 지난 11월 23일, 한 시간 동안이나 우리 영토에 170여 발의 포격을 가했고, 이 중 80여 발은 연평도에, 90여 발은 그 섬 인근 해상에 떨어뜨렸다. 그들은 군인 막사를 조준하고, 민가가 밀집해 있는 곳을 무차별 포격하였다. 그 통에 군인 두 명이 사망하고, 병사 십오 명이 다쳤으며, 민간인도 두 명 사망, 다수가 다치고, 민가가 수십 채 불타 버렸다. 무차별 포격이란 전쟁 중일 때에나 쓰는 용어이고, 적이 있는 곳에나
옷깃을 여미는 사람들의 모습에 벌써 겨울이 찾아왔음을 알게 된다. 날씨도 갈수록 성급해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닮아가는 지, 언제 가을이었나 싶게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날씨가 추워지니, 작년 이맘 때 새벽 공기를 마시며 오창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던 기억이 갑자기 떠오른다. 당시만 해도 다시 새벽 버스를 타야한다는 생각으로 인해 마음이 항시 조급하였고 편치 않았다. 하지만 고맙게도 휴직을 한 아내의 큰 결단으로 지금은 이사를 하여 퇴근길 발걸음이 무척 가볍기만 하다. 청주지역은 비교적 수도권과 가깝다는 지리적인 특성 때문인지, 당시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꽤 많아 버스는 항상 승객들로 가득했다. 그리고 서울로 가는 길은 인근 나들목(I·C)을 바로 이용하기도 하였지만, 17번 국도를 따라 가다가 북진천 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하기도 하였다.하루는 내가 탄 버스가 후자의 길을 택하여 가고 있었는데, 이 점이 불만이었는지 한 승객이 버스 기사에게 불평을 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버스 기사는 양해를 구하고 친절히 설명을 하였다. 규정 속도에 따라 국도를 이용하는 것이나, 바로 고속도로에 진입하여 속도를 내어 가는 것이나, 도착시간은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한국전쟁이 끝날 무렵 거의 모든 국토가 황폐화되었었지만 1960년대부터 정부가 주도하고 국민이 참여한 대대적인 조림사업으로 전 국토의 65%인 산림이 불과 40년 만에 울창한 숲으로 바뀌었으며, 이러한 놀라운 성과가 세계적으로 녹화조림 성공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숲은 지구 전체 면적의 약 9.4%, 육지 면적의 약 30%를 차지하며, 물의 순환, 토양의 생성과 보존에 영향을 주고 많은 생물의 서식지로서 그 역할을 한다. 숲속의 나무들은 태양의 빛에너지와 이산화탄소(CO2)와 뿌리에서 흡수한 물(H2O)을 이용하여 광합성 작용을 통하여 수체를 유지하고 나무를 성장케 한다. 한편 광합성 작용에서 물이 분해되어 산소(O2)가 발생되는데, 보통 1 ha의 숲에서 년간 16 t의 CO2가 흡수되고 12 t의 산소를 방출한다. 하루 한 사람이 필요로 하는 산소의 양은 0.75 ㎏으로서 1 ha의 숲은 45명이 1년 간 호흡 할 수 있는 산소를 공짜로 공급해 주며, 1년에 68 t의 먼지를 걸러 낸다. 삼림의 광합성 활동을 지구의 허파운동이라고 하며, 호흡의 허파운동과는 반대로 산소를 지구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수목들은 대기오염 물질인 아황산가스나 질소산화물
우리나라에서 교육 문제는 자녀를 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이 많다. 특히 고등학교 교육은 모든 학부모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어떻게 하면 자식들을 좋은 대학에 진학시킬까 고민하는 부분이다. 사실 중등교육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국어, 영어, 수학(이하 '국영수'라 부름)의 교과목이다. 아마도 국영수 교과목은 고등학교에서 거의 교육이 완성되고 대학에서 배울 학문의 기초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소위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면, 누구나 한 번쯤 읽고 쓰고 발표하고 풀고 증명하는데 국영수 교과목의 중요성을 체험했을 것이다. 따라서 국어, 영어, 수학은 거의 모든 학문의 기초가 되므로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완성해야 하는 학문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국영수 교과목이 분명 "모든 학문의 목표가 아니다."라는 사실이다. 모든 학문의 기초이지만 모든 학문의 목표는 아니다. 그러므로 고등학교에서 사회, 역사, 국민윤리, 지리의 사회계열 교과목과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의 과학계열 교과목, 그리고 농업, 가정과 기술, 정보·컴퓨터의 공학계열 교과목, 그리고 일본어, 독일어, 한문 등의 어학계열 등의 다양한 교과목의 학습을 통해 기본적인 상식과 기초적인 학문
'광화문'은 우리의 얼굴이자, 역사다. 고려를 쓰러뜨리고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가 수도를 한성으로 옮기기로 하고, 1395년 풍수지리에 밝았던 정도전의 주장으로 북악산 밑에 주궁인 경복궁을 세웠는데, 그 궁궐 정문의 이름을 '사정문'이라고 했다가, 세종 때 집현전에서 '광화문'이라고 바꾸었다고 한다. 그런데 풍수지리가 맞는 탓일까· 불에 약할 것이라는 예측과 같이 여러 번의 화재를 겪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던 것이 1864년 흥선대원군의 재건으로 옛 모습을 되찾았으며, 국권을 잃어버린 후 1927년 조선총독부가 경복궁 동문인 건춘문 북쪽으로 이전시켰는데, 6·25전쟁 때 타버려서, 1969년에 다시 복원시켰다. 그 때 박정희 대통령의 한글 휘호로 현판을 만들어 40여 년 간 걸려 있었다. 조선총독부 건물이 헐린 후 2006년부터 광화문 복원과 이전 공사가 시작되어, 3년 8개월이라는 세월이 걸려 완성하였으며, 현판은 1867년에 공사감독관이자 훈련대장인 임태영의 쓴 것을 디지털로 복원하여 달았다. 이 현판이 몇 달도 안 되어 여러 곳에 금이 가 버렸다고 한다. 지금 세종로 네거리에서 인왕산쪽을 바라다 보면, 왜 '광화문'이 우리의 얼굴인지를 알 수 있다.
지금도 주말이면 즐겨보는 개그프로그램인데, 예전에 '대화가 필요해'라는 한 코너가 있었다. 부부와 고등학생 자녀로 분한 개그맨들이 나와 대화가 부족한 저녁 식사 시간에 벌어지는 일을 코믹하게 다루었는데, 대화가 단절된 현대 가족의 모습을 풍자하여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컸다.아버지는 학교를 다녀 온 자식에게 하루 종일 어디를 갔다 왔냐고 핀잔을 주기도 하고, 부인과 자식이 묻는 말에 답변이 어려우면 '밥 묵자'하며 말문을 닫거나 화제를 돌린다. 서로 무관심한 모습과 동문서답식의 대화 내용이 웃음을 자아냈지만, 한편으로는 가족 간의 정이 점점 사라지는 요즘 세태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한 잔상이 남기도 하였다. 최근 새로 나온 스마트폰이 무척이나 인기인가 보다. 조그만 기기 하나에 인터넷을 비롯한 온갖 기능들이 다 들어가 있어, 이것이 정말 휴대폰인지 다기능 복합기인지 구분이 가질 않는다. 나는 다루기 복잡한 기기는 좋아하지 않아 그냥 준다 해도 사용하지 않을 것 같은데, 출퇴근길 또는 바깥나들이를 할 때면 이 휴대폰의 작은 화면에 몰두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다.하루는 전철 안에서 본 풍경이었다. 내 옆쪽에 연달아 앉아 있던 한 젊은 남녀가 열심히 스마트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은 21세기를 생명공학의 세기라 말하고 있다. 20세기까지 진보해온 과학기술은 자동차, 컴퓨터 외 이루 말할 수 없는 혜택을 안겨주었으나 그로 인한 부작용이 항상 뒤따르며, 혜택을 누리기 위해 우리가 지불해야 할 비용은 결코 공짜가 아니었다. 인류는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식물과 동물 종에서 원하는 특성의 개체를 선택, 인위적 교배를 통해 개량해 왔으며, 전통적인 교배는 수정이 가능한 같은 품종 안에서만 가능하였다. 이에 반해, 유전 조작기술은 원하는 형질을 나타내는 특정유전자를 분리하여 다른 개체에 도입하는 것으로 원하는 형질이 발현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 유전자 조작 기술에 의한 형질전환개체는 원하는 유전자를 도입할 때 함께 도입된 표식유전자에 의하여 선택이 가능하므로 개량을 위한 시간이 짧게 걸린다. 또한 유전자 도입에 이용하는 운반체는 같은 종 내에서의 유전자 전달 뿐 아니라 종래에는 불가능했던 다른 종사이의 유전자의 수평적 이동을 가능하게 하였다. 그러므로 동물에서 채소로, 세균에서 농작물, 인간에서 동물로 종간의 유전자 혼합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러한 기술을 농작물생산에 응용시켜 개발한 것이 "유전자 조작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은 교육매체 활용의 패러다임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1980년대에는 주로 컴퓨터지원교육 (Computer-Aided Instruction: CAI) 시스템이 개발되었으며, 1990년대 중반부터 인터넷이 대중화되면서 웹기반의 이러닝(e-learning) 학습체계로 발전하였다. 그리고 2000년대 중반에는 PDA와 모바일의 주요 통신수단이 발전하면서 엠러닝(m-learning)이 등장하였다. 또한 2000년대 후반에는 임베디드(embedded)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학습 모형인 유러닝(u-learning) 학습체계로 발전하였다. 이러한 학습 지원 체계의 발전과정은 기존의 학습체계에서 새로운 학습체계로 대체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학습체계를 포함하면서 새롭게 진보하는 개념으로 정의된다. 다음은 각 학습 체계의 개념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첫째, 컴퓨터지원교육(CAI)은 개별학습자와 오프라인 PC와의 상호작용을 통한 학습을 의미한다. 즉 개별학습 측면에서 학습자와 컴퓨터의 상호작용으로 제한된다. 둘째, 이러닝(e-learning)은 전자 수단 즉 정보통신과 전파, 방송 기술을 활용하여 인터넷 기반의 쌍방향 상호작용이 가능한 학습을 의미한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정부가 대학의 시간강사 제도를 폐지하고, 시간강사의 강의료를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올린다는 내용의 개선안을 발표했다고 한다.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는 시간강사에 대한 고용안정성 확보, 열악한 처우 개선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학 시간강사 제도 개선 방안을 대통령에게 건의했는데, 그 내용은 시간강사 제도가 폐지되고, 시간강사에게도 교원의 법적 지위가 부여되며, 시간당 강의료도 4만원대에서 8만원 수준으로 대폭 인상된다는 것 등이라고 한다. 그러나 시간강사들은 오히려 강사자리에서 잘리는 게 아닌지 불안해 하며, 전체 대학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사립대학들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도 한다. 아마 국립대학들도 정부에서 더 많은 보조금을 내놓지 않는 한 재정에서 상당한 곤란을 겪을 것이다. 그 이유는 각 국립대학들은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보통 전체 강의의 30%에서 50%까지를 시간강사들이 차지하고 있는데, 그 많은 강의에 대한 강의료를 곱으로 올리면, 그 액수가 엄청나게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 강의를 전임교수들에게 맡기려면, 교수 정족수를 배로 늘리거나, 초과 강의료를 지금보다 많이 올리는 방법밖에 없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에 조류 대응을 위한 드론이 투입된다. 이와함께 향후 사망자 발생 사고를 일으킨 항공사에는 1년간 운수권(항공기 운항권)을 배분하지 않는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공항시설, 항공사 정비·운항 체계, 항공 안전 감독 강화 등 항공 안전 전반에 대한 개선 대책인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공항 안전성 증대를 위해 충돌 시 큰 피해로 이어지는 둔덕 형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제거하고, 경량 철골구조로 전면 교체한다. 종단안전구역 권고기준(240m)에 미달되는 김해, 무안, 원주, 여수, 울산, 포항경주, 사천 등 7개 공항 시설은 부지확장 또는 활주로 시단 조정을 통해 종단안전구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연장이 불가한 경우 EMAS도입을 통해 활주로 안전을 확보한다. 조류 충돌 재발 방지에도 나선다. 무안공항에 조류탐지레이더를 시범설치해 레이더 운용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하고, 인전·김포·제주 등 민간 공항은 이번 달 부터 순차적으로 설계 등을 거쳐 2026년 도입을 추진한다. 청주공항을 비롯한 민·군 겸용공항은 군 등 관계기관과 기술적 고려사항, 추진일정 등 협의를 거쳐 하반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