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진천군립 생거판화미술관이 '김석환 목판화, 바람 부는 날'이라는 주제로 기획전을 여는 작가와 대화시간을 마련했다. 생거판화미술관에 따르면 김석환 작가는 8일 오후 4시 기획전을 진행하면서 그의 40년 그림 작업에 관한 이야기를 관람객들에게 들려준다. 누구나 대화의 시간에 참여할 수 있다. 생거판화미술관을 방문하면 김석환 작가의 1988~2024년 목판화를 관람할 수 있다. 기획전은 4월 6일까지 계속된다. 김석환 작가는 홍익대·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북경공업대 교환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공주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삶과 예술이 일치한 예술인으로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 전시회를 열고 있다.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과 주말에 관람할 수 있다. 생거판화미술관(☏043-539-3607~9)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인공지능(AI) 기술이 전통예술을 만났다.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은 오는 29일까지 2층 예술공간에서 '시간을 넘어: AI와 예술의 대화'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조형래 작가 개발한 도슨트 AI는 30명의 예술가를 학습한 뒤 이들 중 대표 아티스트인 권정백, 유한이, 조형래의 철학과 스타일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상을 선보인다. 각 아티스트의 원본 작품도 함께 전시돼 기술과 인간 예술 간의 상호작용을 탐구할 수 있다. 교육박물관이 소장한 '오륜행실도'를 도슨트 AI를 통해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오륜행실도'는 조선시대의 윤리적 가치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중요한 유물로, 이번 전시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해 재해석하고 전통적 윤리관과 현대 사회의 가치를 비교분석하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진작하기 위해 '대학 문화자원 공유사업(국립대학 육성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송호정 교육박물관장은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예술과 기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봄날의 따뜻한 감성과도 잘 어울리는 전시"라고 추천했다. / 안혜주기
[충북일보] KT&G 상상마당이 신진 사진작가 육성 프로그램인 'KT&G SLAP(Sangsangmadang Life-Art Photographers)' 15기 수료생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오는 30일까지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KT&G SLAP'은 신진 사진작가 육성을 위한 KT&G 상상마당 교육과정 중 하나다.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170여 명의 사진작가를 배출했다. 사진 기본 이론과 프린트 기법 강의, 프로 사진작가들의 밀착 멘토링 등 5개월 간 체계적인 교육을 지원하며, 교육과정을 수료한 작가들에게는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회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KT&G SLAP' 15기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운영됐다. 사진작가 지원 프로그램 'KT&G SKOPF'에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김성수 작가와 김승구 작가가 멘토로 참여했다. 또한, KT&G SLAP 출신 박현주 그래픽 디자이너의 특강, 현직 작가와의 만남 등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교육과정의 완성도를 높였다. 15기 교육과정을 수료한 작가 13명은 '불가능한 지점의 것'이라는 제목으로 데뷔전을 연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인물·풍경·사물 등
[충북일보] 우연히 들려온 음악소리가 평범한 일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볼 수 있게 하고, 벽에 걸린 작품 한 점에 마음이 동해 감정의 변화를 겪기도 한다. 다양한 공연, 전시 관람을 통한 문화예술 작품과의 만남은 인생의 깊이를 더해줄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이처럼 우리의 문화 저변을 넓혀줄 전시와 청년들의 문화적 만남을 선사할 제도를 소개한다.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에서 5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이우진 작가의 10회 개인전 '인물과 장소 2'를 전시한다. 인간과 공간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있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충주에서', '지하철 일상' 등 10m에 달하는 대형 작품 2점을 통해 두 갈래의 시선을 표현하고 있다. 작품 '충주에서' 스토리는 탄금대에서 가야금 연주자로 시작해 충주-판교 KTX를 거쳐 서울 지하철로 이어지는 여정을 담아낸다. 정적인 공간과 이동하는 공간의 대비 속에서 인간과 장소의 관계성을 포착하고자 한다. 작가는 인물화로 구성된 군상들이 장소라는 공간과 결합해 하나의 화면 속에 공존하게 한다. 정주 공간인 충주 탄금대에서 가야금 타는 연주자와 유동적인
[충북일보] 제천시립도서관이 김경미 작가의 '나를 멈추게 한 순간들'을 주제로 '갤러리더맵시 제49회 초대전'을 4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개최한다. 김 작가는 대한민국회화대상전, 강세황 미술대전, 피카드리국제아트페어 앙팡대전, 세계여성미술대전, 제45·46회 충북미술대전 등에 다수 참가했다. 이번 초대전의 회화작품 20여 점은 꽃과 나무 등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어 시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천 제천시립도서관장은 "갤러리더맵시는 제천시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지역 문화 예술이 시민들과 폭넓게 상호작용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작품들은 시립도서관 본관 1층 로비에 전시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립도서관(641-3754)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지역 초등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특별한 그림 전시회가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금릉초 권은찬(6년)·권민찬(4년), 탄금초 한유찬(5년)군이 참여한 '찬찬찬 어린이 그림 전시회(3CHAN)'가 지현동 4242갤러리에서 오는 8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아이들이 자신의 취미와 경험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한 것이 특징이다. 총 35점의 그림과 3개의 설치 작품이 전시돼 있어 관람객들이 보다 친근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각각의 작품에는 아이들의 개성이 담겼다. 권은찬 군은 '헥헥헥'이라는 주제로 축구와 탁구를 하며 힘들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표현했다. 권민찬 군은 '쩝쩝쩝'을 주제로 맛있는 간식을 먹을 때의 행복한 순간을 그림으로 담아냈다. 한유찬 군은 '으아악'이라는 주제로 클라이밍 중 떨어질 때의 무서움과 계속해서 도전하는 순간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전시회를 찾은 한 시민은 "아이와 함께 전시를 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었고, 주택을 개조한 따뜻한 느낌의 전시 공간이 작품과 잘 어울렸다"고 말했다. 이번 '찬찬찬 어린이 그림 전시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들의 순수한 감성과
[충북일보] 청주대학교 광고홍보학과 동아리 '파인애플'이 오는 3월 15일까지 갤러리 소요공간(청주시 상당구 북문로2가 95-2)에서 참여형 전시 '새로고침(F5)'을 선보인다. 전시는 새로운 시작과 변화를 맞이하는 사람들에게 시작과 변화의 전 과정을 되돌아보고 다시 시작할 용기를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새로운 시작 전 불완전한 감정과 마주하는 '파일 에러'와 에러를 통해 나를 정비하고 변화를 받아들이는 과정의 '새로고침' , 새로운 나로 나아가는 첫걸음인 '파일생성' 등 총 3개의 분야로 구성됐다. 박은솔 파인애플 회장은 "참여형 전시는 물론 포토존, 직접 제작한 굿즈들도 준비돼 있다"며 "전시 관람을 통해 각자의 새로고침 버튼을 눌러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찬석 지도교수는 "새로운 환경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이번 전시가 자신감과 희망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봄을 맞이한 나노갤러리(대표 안수빈)가 26일부터 오는 3월 29일까지 이애리 초대전 '기화 氣化'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화'는 우주의 모든 존재는 기(氣)가 변화해 만물이 생성되고 소멸하는 과정을 거친다는 동양 철학에서 부르는 개념이다. '꽈리 작가'로 유명한 이애리 작가는 숙명여대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조형예술학 미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독일 '갤러리 클로제(Galerie klose)'의 전속작가로 활동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독일, 룩셈부르크, 일본, 중국 등을 포함해 78회 개인전을 진행해왔다. 충북 지역에서는 최초로 작품을 선보인다. 이애리 작가의 모든 작품에는 '꽈리'가 등장한다. 꽈리는 예로부터 그 모습과 연관된 여러 가지의 상징성이 존재한다. 복주머니를 닮았다 해 행복과 행운, 부를 상징하고, 등초롱의 모양으로 초롱불을 닮아 어둠을 밝힌다는 의미로 길상과 성공을 상징한다. 또한, 씨앗을 감싸고 있는 꽈리 형상이 마치 아기를 품은 엄마의 모습과 같아 사랑·다산·다복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작가의 작품 속 찬란한 주황빛은 스며들었다가 내밀한 푸른빛 속으로 사라진다. 화폭 위에서 열매
[충북일보] 청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민영)은 오는 3월 26일 열리는 브런치 콘서트 '청주시민들이 함께하는 쉬운 음악이야기 시리즈(Series) 3' 공연 예매를 시작했다. 이번 공연은 이민영 지휘자의 쉬운 음악이야기 피아노를 시작으로 △합창단 '바람은 남풍', '가장 아름다운 노래' △듀엣곡 뮤지컬 모차르트 중 '사랑하면 서로를 알수가 있어'를 소프라노 차지혜, 테너 신청의 단원이 선보인다. 이어 대학축전 서곡 중 'Gaude amus igitur' 등 2곡을 홍승완(테너 수석단원), 양진원 (베이스 수석단원) 등이 중후한 목소리의 매력을 선보이며 남성 중창으로 노래한다. 특별 출연은 클래식 기타 안용헌이 '세비야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아름다운 선율로 연주한다. 안용헌은 충북예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 대한민국 국제기타페스티벌 콩쿠르 음악저널 쿵쿠르 1위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청주시립합창단이 '사랑의 서약','사랑이라는 이유'를 클래식 기타와 협연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민영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청주시립합창단 이번 브런치 콘서트를 통해 합창단원들이 들려주
[충북일보]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이 올해 첫 기획공연으로 전통 타악의 정수를 담은 '사물놀이-본향(本鄕)'을 무대에 올린다. 24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사물놀이 창시자인 명인 이광수가 이끄는 (사)민족음악원과 공동 기획한 작품으로, 오는 25일 오후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 제23회 예산전국사물놀이경연대회 종합대상팀 '사물놀이 한맥'이 함께 출연해 탄탄한 연주와 박진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사물놀이 장단 위에 축원과 고사덕담을 담아 부르는 '비나리'를 시작으로, '삼도사물놀이', '퉁소와 사자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티켓 예매와 공연 문의는 세종문화예술회관 누리집(www.sjac.or.kr), 세종문화예술회관(044-850-8940)으로 하면 된다. 최대원 공연사업실장은 "전통 타악기의 원형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더해,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문화예술회관은 '사물놀이-본향'을 시작으로, 3월 '금난새의 시네마 천국', 4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Primavera''를 선보인
[충북일보] 겨울과 봄의 경계, 소멸과 생성의 경계에서 예술의 흔적을 감상할 수 있는 이용택 작가의 개인전 '흔적의 미학'이 오는 3월 4일~4월 6일 서울 마포구 갤러리몸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시간과 존재의 흐름 속에서 남겨진 흔적과 소멸의 과정을 탐구하는 작품들이 선보인다. 작가가 오랜 시간 동안 연구해온 먹(墨)의 깊이와 여백의 미학, 그리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실험적인 표현 기법이 한데 어우러진다. 이용택은 프레임 안에서 가상의 공간 속에 카메라가 포착한 순간의 이미지와 손으로 그려낸 드로잉 선들의 만남을 보여준다. 오랫동안 동양화 작업을 통해 원초적이고 즉흥적인 선과 기호, 색면을 활용해 화폭에 추상적인 흔적을 남기는 작업에 천착해 온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시각적 탐구를 더욱 심화하여, 순간과 영원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선을 선보인다. 작가는 '뉴 본(New Born)' 시리즈를 통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점차 시들어가는 꽃과 과일을 관찰하며 그 변화의 순간을 기록한다. 그중에서도 '오전 9시'라는 특정한 시간에 매일 카네이션의 변화를 기록한 작업은 소멸의 과정이 곧 또 다른 존재 방식으로 이어진다는 철학적 시선을
[충북일보] 음성군은 오는 3월 27일 음성문화예술회관 3월 기획공연으로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는 국립오페라단의 지역 공연사업이다. 단테의 신곡 중 '지옥편'을 배경으로 섬세한 음악성과 흠잡을 데 없는 코믹 타이밍을 가진 푸치니의 유일한 희극 오페라다. 이탈리아 피렌체 대부호의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벌어지는 과정의 여러 에피소드를 담았다. 잔니 스키키의 딸 라우레타가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부르는 아름다운 아리아 '오 사랑하는 아버지(O mio babbino caro)'로도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오페라 '잔니 스키키'는 이탈리아 레퍼토리 오페라 연출로 유명한 장서문이 연출을, 지휘는 천안시립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 구모영이 맡는다. 바리톤 김원, 테너 유신희, 소프라노 김수정, 메조소프라노 김세린 등 2025년 KNO 솔리스트 성악가들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함께해 코믹과 교훈의 반전 드라마가 펼쳐진다. 저탄소·친환경적 공연산업 정착에 앞장서기 위해 홍보물 제작 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프로그램북도 전자책(e-book)으로 제작된다. 군은 지역민 문화 향유의 기회 확대를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