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개혁과 관련해 14일 충북에서 열릴 예정이던 '사업구조개편 권역별 토론회'가 농민회등의 반발로 무기연기돼 그 해법이 관심을 모으고있다.서울, 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될 예정이던 이번 토론회는 농협중앙회장이 직접 참여해 사업개편의 방향을 설명하고 토론도 갖는 행사. 그러나 입장들이 크게 다른 상황에서 결국 토론회가 사실상 무산된 것이다.현재 추진되고 있는 농협개혁의 주요골자는 △신용-경제 분리 △농협중앙회장 선거 간선제 및 연임 제한 △자산 2천500억원 규모 이상 조합 비상임화 등으로 오는 12월부터 실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이중 논란의 핵심은 '신용-경제 분리' 문제. 농협중앙회를 농협경제연합회로 개편하면서 한데 뒤섞여 있는 여러 사업 가운데 신용과 경제를 각각 떼어내 이를 연합회 산하의 지주회사로 분리시키는 내용이다.현재 논의되고 있는 신경분리안은 2012년까지 지주회사 체제로 신경분리를 완료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신경분리안 반대 여론이 수그러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2017년까지 연합회 방식으로 신경분리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기존의 2007년 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국농민회도 추진안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지난 2005년 8월 국내 첫 저가항공사로 청주국제공항에서 운항을 시작했던 한성항공. 이같은 한성항공이 지난해 10월 심각한 경영난등을 이유로 운항 중단에 들어간 지 10개월여만에 결국 등록취소 절차를 밟게됐다.충북을 '주기지'(베이스)로 화려하게 취항했던 한성항공은 글로벌 경제위기등으로 적자가 누적됐고 자본유치까지 실패하면서 결국 추락의 상황을 맞았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취항했던 한성항공. 당시만해도 생소했던 '저비용항공사'라는 개념으로 인해 낙관보단 우려가 컸던 것이 사실.한성항공은 취항과 함께 내홍을 겪었다. 전 간부들이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회사는 채권압류등의 무효소송을 제기하는 등의 갈등을 빚은 것이다.한성항공은 이후 2005년 12월에서 3개월여간의 1차 운항중단 위기도 겪었다. 이같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순항하는 듯 했던 한성항공은 결국 지난해 전세계적인 글로벌 금융위기의 폭풍에 결국 운항중단이라는 상황을 맞았다.한성항공이 운항중단에 들어간 것은 지난해 10월. 그러나 이미 수개월여전부터 임금 체불과 함께 지상조업회사·급유회사·공항공사등에 지상조업료, 급유, 공항시설이용료 등을 장기체납하면서 경영난에 따른 운항중단을 예고해왔다.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임주재)가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주관하는 '한국서비스품질우수기업(SQ)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서비스품질우수기업인증' 제도는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정부기관 서비스품질 공인인증으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단이 현장평가와 고객평가, 암행평가 등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 분야의 모범기업을 선정, 부여한다. 주택금융공사는 '고객의 행복파트너, 한국주택금융공사'라는 CS비전 아래 고객만족경영을 핵심 경영방침으로 설정하고, CEO가 1일 상담원 활동 등 고객만족경영에 솔선수범하는 등 전사적으로 대고객 서비스의 품질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 홍순철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연금 출시 2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30일까지 고객 사은행사를 펼친다.행사 기간 중 주택연금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효도여행권(1등 주택연금상 1명) 등 푸짐한 사은품을 제공한다.이 밖에도 2등 장수상(4명)에는 50만원 상당의 상품을, 3등 건강상(10명)에는 20만원 상당의 상품을 주고, 4등 행운상(50명)에는 5만원짜리 상품권을 증정한다. 주택연금부 관계자는 "출시2주년을 맞아 고객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사은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행사 기간 중 주택연금에 새로 가입해 내 집에서 연금도 받고 행운의 경품도 손에 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순철기자
계속되는 경기침체에 신종플루 영향까지 겹치면서 올 여름휴가가 '알뜰피서'로 바뀌고 있다.여름방학 기간중에 진행되던 각종 어학연수나 해외탐방등의 학교활동등도 대부분 국내 연수로 대체되고 있다.13일 도내 여행업계등에 따르면 예년 같으면 여름휴가나 방학의 경우 비교적 저렴한 동남아나 일본, 중국등의 수요가 몰렸지만 올해는 학교등에서 국외여행을 지양하고 있어 해외여행객이 큰 폭으로 줄었다.중고생 자녀를 둔 김모(50·청주기 가경동)씨는 올 여름휴가를 중국으로 계획했다가 남이섬으로 바꿨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학교로부터 해외여행을 자제해달라는 가정통신문을 받았기 때문이다.김씨는 "아이들이 해외여행을 간다고 들떠있다가 다소 실망했지만 아직 신종플루 영향등도 있어 이같이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반면 이같은 해외수요가 대부분 국내로 대체되면서 제주와 동해안, 부산등의 수요는 예년에 비해 두배 이상 증가했다.청주 A여행사 관계자는 "지난 해에 비해 도내 해외여행객이 1/3수준으로 줄었다"며 "이달말부터 운항되는 필리핀 세부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B여행사 대표도 "괌, 사이판과 가족단위 여행객이 즐겨찾는 방콕 파타야, 중국 북경등의 문의는 계속 이어지고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와 청주세관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쇼핑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고가의 사치성 물품, 가짜상품 등 반입에 대한 여행자 휴대품 검사를 강화한다.청주세관 등은 내달 말까지 고가의 사치성 물품, 가짜상품, 총포·도검류, 마약류, 불법의약품류 등을 중검 검사 강화할 방침이다.그러나 해외(국내외면세점 포함) 취득합계액이 미화 400달러 이내로 자가사용, 선물용, 신변용품 등은 기본면세된다.또 주류의 경우 1ℓ이하 한 병(미화 400달러 이내)과 담배 200개비, 향수 60㎖ 이내도 추가 면세된다.청주세관은 "입국시 재반입할 미화 400달러 이상 고가물품은 출국시 세관에 반출신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홍순철기자
제주항공이 세계 최고의 정비 및 부품 공급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제주항공은 13일, 성수기 운항을 앞두고 운항 안정성과 정비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세계 최고의 정비 및 부품 공급업체인 싱가포르 테크놀로지 에어로스페이스 서플라이즈(ST Aerospace Supplies, 이하 'ST 에어로스페이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제주항공은 항공기 부품의 자체 보유 부담을 크게 줄이는 한편 약 100억원대의 자금유입 효과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또한 각종 항공기 부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돼 정비효율이 높아지고 운항 안정성에서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제주항공과 협약을 맺은 ST 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전문지인 에이비에이션 위크(Aviation Week)가 지난 6월에 발표한 세계 1위의 정비 및 부품 공급업체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세계 1위의 정비 및 부품 공급업체인 ST 에어로스페이스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지난 3월 IATA(국제항공운송협회)로부터 운항, 정비, 객실 등 8개 부문에 대한 항공운송표준평가(IOSA·IATA Operation Safety Audit) 인증을 받은
충북농협이 우리 쌀 소비촉진 운동을 위해 '맛있는 적금'을 출시한다.13일 충북농협지역본부(본부장 이강을)는 오는 17일부터 쌀 재고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지원하고 '아침밥 먹기운동'을 통한 국민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맛있는 적금'을 농협중앙회 및 지역농협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맛있는 적금'은 매월 일정금액을 납입하는 적금상품으로 우리쌀 사랑운동에 참여하는 고객에 대해 최대 연 0.7%p 우대금리가 적용된다.우리쌀 사랑운동에는 우리쌀 소비촉진 및 사랑운동 회원가입,'아침밥 먹기 캠페인'실천, 불우이웃 등에 농협쌀 후원, 농협쌀 구매 등이 있으며 농협쌀을 구매한 음식점운영자에게도 최고 연0.2%p의 우대금리를 가산한다.또한 농협은 '맛있는 적금'출시에 맞추어 우리쌀 애용운동을 확산하고 신상품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9월말까지 가입 고객 중 올해 쌀생산량 근사치를 추정한 고객 200명을 추첨해'우리쌀 20kg'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행사도 병행해 펼치고 있다./ 홍순철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으면서 필리핀 세부와 몽골 울란바토르등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이 크게 늘고있다. 정기노선이 아닌 한시적인 부정기 노선이지만 이같이 확대되는 노선은 최근의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문제와 관련해서도 좋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12일 한국공항공사와 항공사들에 따르면 현재 부정기노선을 운항중인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과 동방항공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북경을 매주 수, 토요일 두차례 운항하고 또 동방항공이 지난 7일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화, 금요일 두차례씩 중국 상해에 취항하고 있다.본격적인 휴가시즌인 이달 말부터는 각 항공사들이 경쟁적으로 국제선 운항에 나선다.우선 대한항공이 오는 29일과 내달(1,4,7,10,13, 6일)등 모두 7차례 중국 연길행 항공기를 운항한다.제주항공도 오는 25-28일, 내달(3,6,9,12일)등 모두 6차례 필리핀 세부로 항공기를 띄운다.남방항공은 25-29일과 내달 여섯차례(1,5,8,12,15,19일) 중국 장춘행 항공기를 운항한다.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행 비행기도 뜬다. 몽골항공(OM)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매주 월·목요일에 청주~울란바토르 노선 전세기를 운항한다.몽골항공 관계자는 "7-8월 몽
충북농협지역본부 직원과 하나둘봉사단(회장 권경수) 등 20여명은 지난 10일 청주시 장암동에 소재한 '베데스다의 집'을 방문해 쌀 10포와 수박 등을 전달하고 목욕, 청소, 세탁 봉사활동 및 주변 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특히, 도내 5곳의 사회복지시설과 자매결연을 한 충북농협 하나둘봉사단 80여명은 매월 1회 이상 복지시설을 방문해 목욕, 청소, 세탁 등 봉사활동과 함께 정기적으로 생필품과 후원금을 지원해 오며 '남몰래' 선행을 펼쳐 오고 있다. / 홍순철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