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이 1444년 피부병과 눈병을 치료하기 위해 초정광천수를 찾은 지 500여년이 흐른 지금.세계 3대 광천수로 명성을 얻기까지 한 초청광천수는 무분별한 취수로 인한 용출량이 급감과 지하수 오염으로 인한 수질 악화로 1990년대부터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이런 위기의 초정광천수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왕년의 명성'을 되찾아 주기 위한 협회가 만들어졌다.청원군과 청주대학교 초정RIS사업단은 19일 초정약수 세종스파텔에서 '초정광천수협회(회장 나기정)' 설립 기념행사를 개최한다.협회는 초정광천수를 체계적으로 관리·육성하는 책임 있는 관리주체 역할을 할 계획이다.또 청원군과 지역주민, 관련산업을 이어주는 가교적 역할을 하면서 초정광천수에 대한 정보 교류 창구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협회는 우선 최우선 과제로 초정광천수 수질 개선에 나선다. 지난 9월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수질검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탁도가 0.09∼0.12NTU였던 초정약수터 3곳은 올 2월 4.31∼7.86NTU까지 혼탁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준치 1NTU이하를 초과한 것이다.이러한 수질 악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회는 수질환경분과와 마을환경분과를 통해 정기 수질체크·오염원 발굴 등
청주·청원지역 컨벤션업계의 지각변동이 시작되고 있다.17일 청주·청원 예식업계에 따르면 중세풍 건축양식을 표방한 4~6개의 예식 홀과 대형 주차장 등을 갖춘 대형 예식장이 곳곳에서 성업 중이다.서울·경기지역 유명 메이크업이나 웨딩드레스 업체 등과 손을 잡고 고급화 전략까지 구사하고 있다.여기에 컨벤션 기능까지 갖춰 각종 회의나 전시회, 연주회 등 종류를 불문한 다양한 행사까지 유치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도 하고 있다.고급·대형·차별화 바람에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소규모 예식장은 고객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견디기가 쉽지 않다.예식홀이 2~3개에 불과한 소규모 예식장은 예식비나 음식값을 할인해주는 등 밀려드는 대형 예식장 공세에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을 쓰고 있다.이 같은 대형화 바람 속에 청원군 강내면 학천리에 충청권 최대 규모의 예식장 '더빈(THE BIIN) 컨벤션'이 문을 열었다. 지난 8월 오픈한 이곳은 최대 1천대를 수용하는 주차장을 갖춰 규모부터 남다르다.일반적으로 예식장 평균 주차 공간이 500대 정도지만, 이곳은 두 배에 달한다.청주·청원은 물론 세종시, 대전·충남 지역을 겨냥한 더빈 컨벤션은 4층 규모로 최대 1천명을 수용하는 대형
청원군보건소 직원들이 관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 장수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주고 있다.직원들은 장수사진 촬영에 드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매월 1천원씩 십시일반 성금을 자발적으로 모으고 있다.군보건소는 사전조사를 거쳐 장수사진 대상자 84명을 선정해 사진 촬영 후 액자로 제작, 방문일정에 맞춰 전달해 주고 있다.군보건소 관계자는 "초기에는 방문 간호사들이 사진 촬영에 서툴러 반복 촬영횟수가 많았지만, 이제는 촬영기술이 늘어 한 번에 장수사진을 찍는 경우도 많다"며 "아무쪼록 어르신들이 지금 사진 모습 그대로 건강히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원 / 최백규기자 webbcom@naver.com
청원군이 오는 25일 성탄절을 앞두고 선물 과대포장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선다.군은 오는 24일까지 자체단속반을 편성, 대형매장 등에서 유통되는 제과·주류·화장품·잡화류 등 선물세트에 대한 단속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단속반은 기준 위반 여부를 육안으로 측정하고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제품 제조자와 수입업자에게 전문기관의 검사 성적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성적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검사 결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면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청원 / 최백규기자 webbcom@naver.com
속보=청원군 강내면 명칭변경(강내→미호) 추진이 없던 일로 결론이 났다. 강내면 명칭변경 추진위가 지난 7월12일 강내면을 미호면으로 변경해달라는 건의서를 군에 제출하면서 시작된 주민들간의 갈등도 눈녹듯이 사라지게 됐다.군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강내면민 19세이상 성인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강내면 명칭 미호면 변경' 여론조사를 했다. 변경 찬성 23.8%(143명), 변경 반대 76.2%(457명)로 명칭 변경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최종 집계돼 '강내면'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게 됐다.군은 여론조사결과 찬성이 과반수 이상일 경우 명칭변경에 대한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반대로 결론이 나 관련 모든 행정절차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7월에 강내면 면 명칭의 미호면으로 변경 건의로 시작된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그동안 명칭변경 추진과정에서 일부 찬성 및 반대단체의 논란이 있었지만, 군에서는 추진계획을 수립해 주민토론회를 개최했다.찬반단체는 2달여간의 홍보기간 동안 각 단체의 주장을 밝혀 왔다.군 관계자는 "면 명칭변경 건의에서부터 여론조사 실시까지 일부 주민간에 찬반 논란이 있었으나, 면민 스스로 강내면 명칭을 그대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청원군 강내면 명칭변경(강내→미호) 추진이 없던 일로 결론이 났다. 군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강내면민 19세이상 성인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강내면 명칭 미호면 변경' 여론조사를 했다. 그 결과 변경 찬성 23.8%(143명), 변경 반대 76.2%(457명)로 최종 집계돼 '강내면'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게 됐다.군은 여론조사결과 찬성이 과반수 이상일 경우 명칭변경에 대한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반대로 결론이 나 관련 모든 행정절차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7월에 강내면 면 명칭의 미호면으로 변경 건의로 시작된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그동안 명칭변경 추진과정에서 일부 찬성 및 반대단체의 논란이 있었지만, 군에서는 추진계획을 수립해 주민토론회를 개최했다.찬반단체는 2달여간의 홍보기간 동안 각 단체의 주장을 밝혀 왔다.군 관계자는 "면 명칭변경 건의에서부터 여론조사 실시까지 일부 주민간에 찬반 논란이 있었으나, 면민 스스로 강내면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결정한 만큼 각 찬반단체는 이번 결정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명칭변경 추진과정에서 야기된 지역내 주민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의 분위기를 기대한다"고 덧붙
청원군자원봉사센터(소장 박종숙)는 17일 청원군농업기술센터 청심관에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주인공 자원봉사자'를 주제로 청원군자원봉사자 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 자원봉사 공적이 많은 13명에 청원군수 표창, 자원봉사 활동 실적이 높은 11명에게 자원봉사왕중왕패와 자원봉사왕패가 전달됐다.모범봉사자 5명에게는 군의회의장 표창이 있었다.이종윤 군수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사랑을 실천하는 자원봉사활동이야말로 우리사회를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힘"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청원군의 자원봉사 참여 분위기를 더욱 더 확산시키고, 소외된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원 / 최백규기자 webbcom@naver.com
청원군의회가 17일 의정발전 및 지역발전에 공로가 많은 의정발전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군민부문 내수읍 내수리 민경훈씨 등 16명, 기업인 부문 (주)자화전자 김갑용 상무이사 등 3명, 공무원 부문 청원군청 건설과 홍완기 주무관 등 19명이 수상했다.이의영 의장은 "평소 헌신적이고 적극적으로 의정발전에 기여하신 수상자들에게 깊은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청원군의회 의원 모두는 군민 여러분의 성원에 부응하고자 항상 기대에 어긋남이 없이 지역의 현장과 의회에서 군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2024년 한 해 동안 충북 도로를 통행한 차량이 더 많아졌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가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도로 교통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도로를 통행한 차량은 하루 평균 1만6천262대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3% 늘었다. 도로교통량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6% 증가하는 추세다. 국토부는 이같은 증가 원인으로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를 꼽고 있다. 지역별 평균 일교통량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4만677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차량이 도로를 통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지역은 강원도로 일평균 8천292대다. 충북 평균 일교통량은 1만4천539대로 전년(1만4천128대) 대비 2.9%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크게 확대됐다. 전년 대비 차량통행량이 가장 크게 줄어든 지역은 제주도로 지난해 대비 4.3% 줄어든 1만1천147대가 길을 오갔다. 도로 종류별로는 고속도로 평균 일교통량이 5만3천392대로 전년 대비 1.6% 늘었고, 지방도는 5천934대로 1.1% 증가했다. 일반국도는 1만3천136대로 0.3% 감소했다. 도로위 차종은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73.2%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