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공기가 선선해지는 11월이면 풍경을 좋아하는 사진동호인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안개와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보은군 탄부면 임한리 솔밭이 그 곳이다. 이곳은 1만2천890㎡의 면적에 수형이 빼어난 250여년 된 노송이 100여 그루 자라고 있으며 '아름다운 충북환경명소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자연경관이 뛰어나 사진작가들에게 꽤 유명한 곳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보은 대추축제 행사장으로 사용돼 도시민에게 널리 알려져 주말이면 이른 아침부터 관광버스와 자가용들이 줄지어 서 있을 정도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의 천국이 됐다. 김홍덕(33, 보은읍 교사리)씨는"자욱한 안개가 소나무를 품고 있는 풍경은 한 점의 동양화를 보는 것 같다"며"해뜨기 전 안개가 살포시 내려앉았다가 갤 때면 이곳저곳에서 찰칵거리는 카메라 셔터음이 메아리친다"고 말했다. 한편 탄부면 임한리 지역은 전국 최대 친환경 쌀 생산단지(155ha)로 솔밭 주변 뜰 6.2ha엔 봄에는 청보리가 넘실거리고 가을에는 해바라기가 드넓게 펼쳐져 사진의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보은 / 정서영기자
속리산 기슭 산골에 위치한 한 주민자치센터에 전국에서 한수 배우려는 발길이 이어져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전국 주민자치박람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속리산면 주민자치센터(위원장 서홍복)는 지난 6일 인천 선학동 주민자치센터(위원장 민경진)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선학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자치위원 24명이 속리산면사무소를 방문해서 행정, 산업, 경제 등 각 분야에서 상호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서를 교환했다. 하루 전인 5일에는 충남 서천군 비인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27명이 견학을 다녀갔으며 경북 영주시 단산면에서 방문을 문의하기도 했다. 또 올 연초에는 예산군 응봉면과 충주시 앙성면에서 주민자치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을 벤치마킹해 가기도 했다. 이처럼 속리산면 자치센터가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노래교실, 전통무용, 풍물공연, 야생화교실 운영, 축제 활성화 등 주민자치 프로그램 운영이 내실 있게 구성돼 있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기에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서홍복 위원장이 자치센터 운영에 대해 자세한 자료 준비와 친절한 설명으로 방문객에게 깊은 인상을 준 것도 한몫했다. 이종란 속리산면장은"지역을 알리고 경제 활성화에
보은군은 주홍날개꽃매미 산란 월동알 제거사업으로 내년도 발생밀도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16~30일까지 희망근로사업 참여자와 산불 진화대원 등 165명을 동원해 20만4천㎡의 포도과원 등에 산란한 꽃매미 알덩어리를 제거하고 소각할 계획이다. 또 내년 산란알 부화기 이전까지 도로 하천변의 기주 식물을 제거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보은지역에는 지난해 내북면에서 꽃매미가 일부 발생했으나 올해는 포도원, 산림지역 등 37농가 20만4천㎡ 면적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군은 방제차 5대와 25명의 인력을 동원해 산림 및 포도과원 연접지 52ha에 공동방제를 실시했으며 과수농가에 대한 약제 지원 및 농가별 방제 작업으로 꽃매미 방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군 관계자는"꽃매미에 대한 지속적인 방제사업 추진으로 개체수를 감소시켜 내년에는 피해 확산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꽃매미는 중국남부 및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인 아열대성 해충으로 연1회 발생하고 알로 월동하며 5월 하순에 부화하고 7월부터 성충이 되며 10월경 찬바람이 불면 덩어리 형태로 1마리가 500개 정도의 알을 산란한다. 보은 / 정서영기자
농기계 이용률을 높이고 적기영농 실현을 위한 농기계 임대사업과 순회 수리가 농업인에게는 효자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용식)는 대형농기계의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업생산성 향상 및 농촌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28종 179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농기계가 없는 778개 농가에 860대의 농기계를 저가로 임대했다. 또 283회에 걸쳐 경운기와 이앙기 등 농기계 4천611대를 수리해 농업기계고장으로 인한 농업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125명의 농업인에게 현장애로 기술교육을, 440명의 부녀자들에게 농기계교육을 실시해 농민 스스로 농기계의 고장원인과 파악하고 이를 정비할 수 있는 수리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농기센터 관계자는"농기계 수리로 농업인의 눈가에 웃음이 가득하고 고마움을 표시할 때 가장 행복하다"며"농업인의 적기영농 추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군민의 화합 한마당 잔치인 제31회 보은군민체육대회가 4일 보은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열린 군민체육대회는 읍면 주민을 비롯해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온 내외 귀빈 등 3천여명이 참여해 군민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풍물단의 흥겨운 장단에 맞춰 각 읍면의 독특한 특징을 내세우며 보은읍 선수단을 시작으로 공설운동장을 한바퀴를 도는 입장모습은 주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참석한 군민들은 읍면대항으로 줄다리기, 훌라후프, 피구, 윷놀이, 단체줄넘기, 투호, 공굴려 넣기, 게이트볼, 족구, 배구 등 10개 종목에서 읍면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기를 펼쳤다. 또 경기종료 후에는 읍면대항 노래자랑으로 주민 및 출향인 모두에게 흥을 돋으며 행사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등 군민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의 장이 됐다. 보은 / 정서영기자
속리산 인근, 100% 친환경 농산물 '천마' 수확 한창 속리산 인근 보은군 마로면 들녘에서 뇌질환에 효능이 좋다고 알려진 천마 수확이 한창이다. 이곳에서 재배하는 천마는 참나무를 이용 오염되지 않은 토지에서 농약과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100%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되는 안전한 농산물이다. 1만㎡의 밭에 천마 농사를 짓는 안성찬(36, 보은읍 이평리)씨는"특이한 생육환경 때문에 인공재배가 어려워 1㎏에 2만원을 웃돌 정도로 가격이 높지만 천마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이 많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의보감에 모든 허와 어지러운 증세에 좋다고 기록되어 있는 천마는 분말, 즙, 환 등으로 가공해 판매되고 있으며 보은지역엔 10여 농가가 3.5ha 밭에서 천마를 재배하고 있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용식)는 농업기술 보급효과를 증대하고 농업의 실용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신청을 오는 13일까지 접수한다. 교육과정은 한우인공수정초급, 체리, 아스파라거스, 젖소 발굽관리 기능성양잠, 농산물유통마케팅, 야생화, 주류제조 등이다. 교육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촌진흥청 인적자원개발센터 e-HRD 시스템 매뉴얼 htt://HRD.rda.go.kr 에 가입하고 농업기술센터 인력교육담당에 신청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농촌진흥청 인적자원개발센터 농업인의 교육은 e-HRD프로그램에 가입해야 교육을 받을 수 있으므로 교육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사전에 가입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이 다가옴에 따라 99칸 전통한옥인 보은 선병국가옥에서 오는 8일과 15일에 전통 김치 담그기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장 담그기, 장아찌 담그기, 약과 만들기에 이어 올해 마지막 체험행사로 전통한옥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인 김치를 손수 만들어보고 종갓집의 김치 비법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총 60팀(일자별 30팀)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게 될 이번 행사는 보성선씨 영흥공파 21대 종부인 김정옥(여·55, 장안면 개안리)씨의 지도로 1팀당 4포기의 국산 절인 배추에 천연 양념으로 버무리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중식도 무료로 제공된다. 한편 종갓집 김치비법 체험신청은 홈페이지(www.adanggol.com) 고객게시판을 통해 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043-543-7177로 문의하면 된다. 보은 / 정서영기자
"투표는 마쳤지만 투표결과가 어찌 나올까, 걱정돼 자리를 뜰 수 없네요"3일 보은교육청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보은기숙형중학교 위치선정위원단 투표를 마친 한 선정위원들은 자리를 뜨지 못하고 초조한 마음을 주변사람들과 이야기로 달랜다.이런 만감이 교차되는 기숙형중학교 위치 선정을 위한 설명회와 투표가 진행된 보은교육청에는 막바지까지 자신의 지역에 기숙형중학교를 유치하려는 뜨거운 경쟁이 펼쳐졌다.보은기숙형중학교 위치선정위원단은 보은군내 학교운영위원장, 어머니회장 (해당학교의 운영위원장 및 어머니회장 제외)등 43명과 보은군내 사회단체 기관장 및 단체장 149명을 포함한 192명를 대상으로 2일 경찰입회하에 무작위로 70명이 선정됐다.이날 오후 2시 이들 선정위원단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명회에는 50여명의 선정위원단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각 학교 대표들이 기숙형중학교 유치를 위해 마련한 파워포인트 자료를 세세히 들으며 주변사람과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설명회에서 내북중 대표는 "기숙형중학교 선정시 인근 한화공장 직원 자녀 200여명이 전학 및 입학을 하게되고 한화공장을 비롯한 지역의 장학지원 약속을 받았다"며 "보은교육의 균형적인
보은군이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 군수 특별지시(제4호)를 시달하는 등 경계태세를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군은 신종플루 대비를 위해 24시간 비상대책 운영체계를 유지하고 거점병원 및 약국에서 환자진료와 조제가 집중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군내 모든 약국에 일정량의 항바이러스제를 배포해 신종플루 의심환자 발생시 관내 병·의원 및 약국에서 신속한 처방 및 투약이 원활히 이뤄 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또 인력, 장비 및 예산 등 가용 가능한 범위내에서 신종플루 방역과 이번 달 중순부터 시작하는 신속한 백신 접종 추진에 철저를 기하기로 했다. 한편 이향래 보은군수는 지난 2~3일 이틀간 거점병원인 한양병원, 김종수 내과의원, 삼산약국, 경희약국 등을 방문해 적극적인 환자진료와 치료를 당부하는 등 민관 협력으로 조속히 비상상황을 이겨낼 수 있도록 현장 보건행정을 펼쳤다. 보건소 관계자는"신종플루 예방물품인 손 소독제 517개, 마스크 1만8천여개, 집기류 소독제 2천여개를 사회복지시설과 각급 학교에 배포하는 등 신종플루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은 / 정서영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