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최정옥 부군수와 산림녹지과 직원들은 최근 삼승면 한 할머니 집에 아침 일찍 모였다.이들이 이 할머니 집에 모인 것은 설 명절을 앞두고, 거동이 불편한데다 혼자 살고 있는 이 할머니가 막바지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땔감을 마련해 주기 위해서였다.산림녹지과직원들은 산림 바이오매스사업을 통해 모아진 2천kg상당의 땔감을 할머니가 사용하기 쉽도록 장작을 만들기 위해 장작패기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지만 입가에는 힘든 만큼의 웃음이 가득찼다. 땔감 마련이 끝난 후 할머니 집 한켠에 장작 쌓기를 하던 최정옥 부군수는 할머니 집을 둘러보다 직원들에게 할머니가 설 명절을 흐뭇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성금을 모았으면 한다고 제안했고 이에 직원들은 흔쾌히 그 자리에서 성금을 마련했다.이 성금으로 직원들은 할머니가 풍성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쌀과 반찬을 구입해 전달하고 안방의 장판교체와 집안청소를 하며 할머니가 즐거운 마음으로 설 명절을 맞을 수 있도록 도왔다.강모(여·71)할머니는"혼자 있어서 더 춥고 외로웠는데 이렇게 찾아와줘서 너무 고맙고 많은 선물까지 받아 세상에서 가장 큰 부자가 된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정윤오 산림녹지과장은"함께 나눌 수 있는 기쁨이
보은군 마로면 송현리(이장 이의규)와 지난해 12월 자매결연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8일 설 명절을 맞아 송현리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과 청국장, 사과즙 등 4백만원 정도의 물품을 구입했다.이번 농산물 판매를 위해 송현리에서는 심평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으며 지난 1월말부터 주문을 받아 납품하게 됐다.한편 이의규 이장은"요즘 같은 경기침체기에 심평원 직원들의 농산물 구입으로 주민들이 많은 도움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이에 심평원 관계자는"믿을 수 있는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였으며 자매결연처로서 당연한 역할을 할 수 있어 흐뭇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송현리와 심평원은 이날 농산물 판매 교류를 계기로 앞으로도 농촌일손돕기와 농산물 직거래 장터운영 등을 통해 더욱 활발한 교류를 가질 계획이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군청 공무원은 오는 11~12일 설명절을 맞아 재래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다소 해소해주기 위해'전통시장 장보기'행사를 갖는다.군에 따르면 400여 공무원이 이번 행사에 참여해 경기침체에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과 상가를 찾아 설 명절을 대비한 제수용품과 선물을 구입,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특히 군은 지역주민들에게 보은군지역상품권을 세뱃돈으로 대신하기와 전통시장 이용을 알리기 위해 대대적인 캠페인도 전개한다.군 관계자는"지역주민들도 고향을 사랑하는 맘으로 전통시장을 찾아 설 명절을 준비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군은 설 명절을 대비한 물가안정대책을 위해 오는 12일까지 물가안정대책상황실을 운영해 농축수산물 18개 품목과 개인서비스요금 6개 품목을 중점관리 한다. 보은 / 정서영기자
동학혁명 최후 격전지인 보은군 보은읍 종곡리 북실마을이 장승마을로 탄생한다.입춘이 지났지만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5일에도 북실마을 회관 앞 공터는 장승 깍는 열기로 가득 차 있다. 꽃샘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 마을 주민들은 지난달 29일부터 매일 마을회관 공터에 모여 장승만들기에 힘쓰고 있으며 오는 3월말까지 100개의 장승을 마을입구, 체험관, 구룡저수지에 세울 계획이다.장승 목재는 숲 가꾸기사업에서 나온 목재를 재활용하고 있으며 잘 썩지 않는 오동나무로 지름은 1m 정도로 한 아름정도의 굵기이며 길이는 8m 정도로 길고 튼실한 재목이다.장승이 만들어지는 북실마을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돼 지원금 2억원으로 지난해 8월 전통체험관과 메주쑤기, 장담그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장이 조성된 곳이다.김교호 종곡이장은"전통체험관과 연계해 북실권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장승만들기를 기획했다"며"장승마을이 2010 대충청방문의 해라는 좋은 기회를 통해 전국에 알려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새로운 명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장승은 석장승과 목장승이 있으며 그 기능으로는 지역간 경계표시, 이정표 구실, 마을의 수
보은경찰서 2월 5일자 인사◇경위△이광수 교통관리계장 △배상조 교통조사계장 △오경수 지능수사팀장 △양준호 마로지구대 순찰2팀장 △서정권 회인지구대 순찰2팀장 △박종진 속리산파출소 순찰2팀 지원근무 △최두하 탄부치안센터장 ◇경사△구정회 생활안전교통과 생활안전계 △김진관 생활안전교통과 교통관리계 △신상천 수사과 지역형사팀 △김영춘 수사과 지역형사팀 △이동희 읍내지구대 순찰요원 △박상영 읍내지구대 순찰요원 △유영일 마로지구대 순찰요원 △유호경 회인지구대 순찰요원 △정진호 속리산파출소 순찰요원 △홍석두 속리산파출소 순찰요원 △박수일 삼승파출소 순찰요원◇경장△안효성 생활안전교통과 교통관리계 △김준열 수사과 지능수사팀 △손시원 수사과 지능수사팀 △노상호 읍내지구대 순찰요원 △박은성 읍내지구대 순찰요원 △최진홍 회인지구대 순찰요원
보은군은 오는 3월 13일까지 태풍이나 폭설 등 자연재해로 쓰러질 경우 주택파손이나 인명피해를 가져올 우려가 높은 민가 주변의 위험목을 제거한다.군에 따르면 10개 면을 대상으로 일제조사를 벌인 결과 군내 63개소 192그루가 위험목으로 분류됐으며 이 중 56개소 175그루를 제거한다.군은 주택 주변에 고압전선, 광케이블선 등에 피해를 줄 위험이 높고 재해시 인명 피해를 가져올 수 있는 위험목 제거를 위해 크레인, 사다리차 등의 장비를 임차하고 기계톱 등을 잘 다루는 인력을 고용해 수작업으로 위험목을 처리할 방침이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경찰서(서장 이동섭)는 8일 경찰서 소회의실에서 지역사회의 공동 대응체계 강화 및 민ㆍ경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보은지부(지부장 김명환)와의 지원협약서(MOU) 체결식'을 가졌다.보은서에 따르면 아마추어무선연맹과의 지원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무선사들이 각종 범법행위 및 사건사고 발생 현장을 목격하면 현장에서 무선을 통해 경찰서 112지령실에 신고할 수 있게 된다.보은서 관계자는"최근 차량 등을 이용해 전국을 무대로 하는 각종 여행성범죄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이에 신속히 대응, 민생침해범죄를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아마추어 무선연맹 보은군지부와 지원협약체결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MOU체결식에는 이동섭 보은경찰서장과 김명환 아마추어무선연맹 보은지부장환등 보은군내 아마추어무선회원 20여명이 참석해 MOU체결에 따른 협약서를 교환했으며 112지령실과 아마추어무선회원간 무선시험을 마친 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군 산외면 각 기관단체협의회와 면사무소 직원들은 지난 5일 설 명절을 맞아 사랑의 쌀(20kg들이 64포, 256만원상당)을 어려운 이웃 64세대에게 전달했다.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된 쌀은 보은지역에서 생산된 쌀로 농가의 어려움도 나누는 효과도 있었다.김찬기 산외면장은"작은 정성이지만 사랑나눔 실천으로 자칫 소외될 수 이웃들도 즐거운 명절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앞으로도 더불어 살아가는 훈훈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설 하면 가래떡, 가래떡 하면 설 명절이 생각난다.이젠 흰색 가래떡시대는 가고 보기 좋고 몸에 좋은 웰빙 오색가래떡이 대세다.오색빛깔 가래떡이 들어가 색깔 곱고 건강에 좋은 웰빙 칼라떡국을 조상님들도 맛보시게 됐다.설 명절을 앞둔 지난 5일 오랜만에 활기로 가득한 방앗간이 있다.보은군 내북면 창리에 위치한 대길방앗간(대표 이은호)은 설 대목을 맞아 가래떡을 뽑느라 눈코뜰새 없이 분주하기만 하다.방앗간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마에 굵은 땀방울을 연신 훔치며 얼굴엔 미소를 머금은 이은호씨 부부가 방금 떡시루에서 나온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오색가래떡을 기계에서 뽑고 있다.이 곳은 청정지역 속리산 맑은 물을 먹고 자란 쌀을 이용한 흰떡이외에 쑥, 백년초, 흑미, 호박 등 몸에 좋은 천연재료를 이용해 오색가래떡을 만들어 사람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이 씨는"옛날부터 흰색가래떡으로 떡국을 먹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 왔지만 웰빙 흐 름에 맞춰 몸에 좋고 보기도 좋은 오색가래떡을 4년전부터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이 씨가 만들고 있는 오색가래떡은 1㎏ 당 5천원으로 3천원인 일반 가래떡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주문량이 많아 지난해에는 일반가래떡 보다 2배 이상의 매출을
보은군은 지난 4일 보은읍 동다리 하상주차장일원에서'안전점검의 날'홍보 캠페인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매월 4일은 안전점검의 날 및 즐거운 설 명절은 안전에서부터'라는 슬로건아래 공무원 및 보은군의용소방대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보은읍 동다리에서 중앙사거리, 재래시장, 시외버스터미널까지의 가두 캠페인을 갖는 한편 재래시장과 상가에서 소화기와 비상소화전등을 점검해줘 상인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군 관계자는"매월 4일은 안전점검의 날로 보은군의용소방대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구축해 주민의 안전의식 고취로 사전 재난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 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