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남몰래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기부 천사가 있어 주위를 감동케 하고 있다.주인공은 보은군 수한면 발산리에서 조그만 고물상을 운영하는 김인자(여·57)씨.그녀는 30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폐품을 판 소중한 돈을 자신보다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베풀어 왔다.여윳돈으로 남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니다. 한달 꼬박 모은 폐품으로 그녀의 손에 들어오는 돈은 20만원 남짓으로 자신을 위해 사용한다고 해도 모자란 돈이지만 그녀는 매번 명절때는 물론이고 수시로 아낌없이 이 돈을 이웃을 돕는 일에 기꺼이 내놓아왔다. '곳간에서 인심이 난다'라는 속담이 있지만 그녀 앞에서 이 속담은 '이웃을 사랑하는 인심에서 곳간이 풀어진다'라고 고쳐져야 할 듯하다.그녀는"지금부터 30년 전 유난히 추운 겨울날이었어요. 대문밖에 옷을 남루하게 입고 밥을 얻으러 온 사람이 있었어요. 지금은 거지가 없지만 그땐 간간히 동네에 있었죠. 저희 집도 넉넉하지 못해 먹다 남은 밥을 주었더니 허겁지겁 먹더라구요.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그때부터 인 것 같아요. 이웃을 위해 살자고 결심한 계기가 되었죠"라며 30년간의 이웃사랑이 시작된 계기에 대해 풀어놓았다. 이렇게 매년 이웃사랑을 위한 일을
보은경찰서(서장 이동섭)는 11일 다문화지원센타(센타장 박윤수)를 방문, 사랑나눔을 통해 직원들로부터 모은 재활용품 540여점을 전달했다이날 전달식은 사랑나눔의 일환으로 지난 1월초~ 2월초까지 약 1개월에 걸쳐 보은서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의류와 아동도서, 아동용품, 주방용품, 가방 등 재활용 물품이다. 이동섭 서장은"작은 정성이지만, 이 재활용품들이 다문화가정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이번 재활용품 기증으로 우리사회의 일원인 다문화가정에 대해 따뜻한 관심을 갖고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고 앞으로도 보은경찰서는 다문화가정 등 소회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나눔의 봉사를 펼쳐 나가는 등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경찰서는 10일 국고보조를 받아 구입한 농기계를 판 혐의(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농민 A(57)씨와 보조금 사후관리를 소홀히 한 보은군청 공무원 B(38.농업 7급)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4년 친환경 농업지구 조성사업에 선정돼 1억4천만원(국비40%, 도비 20%, 군비 20%, 자담 20%)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퇴비생산시설을 갖추고 농용굴삭기(당시 1천892만원)를 구입한 후 지난 2008년 8월께 이 굴삭기를 이웃농민 C(70)씨에게 800만원을 받고 몰래 판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B씨는 국고가 지원된 시설·장비는 5년간 관리카드를 작성토록 규정한 지침을 어기고 농기계 사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다.경찰은 농업 보조금 관련 불법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하고 있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경찰서(서장 이동섭)는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 홍보를 통해 관내 32개 운수업체와 264개 마을 이장들에게 서한문과 방송안내문을 배포했다.보은서에 따르면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인'교차로 직진 우선 신호원칙 운영, 비보호 좌회전 운영, 지정차로 주행, 교차로 꼬리물기 근절'추진 홍보를 위해 관내 운수업체 등에 협조 서한문을 발송했다.또 마을 이장에게 방송안을 배포해 주민들에게 수시로 방송토록 협조를 구하는 등 선진교통문화 조성 분위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김진광 생활안전교통과장은"지속적인 교육·홍보활동 및 관내 교통불편사항을 접수 즉시 처리하는 등 주민밀착형 정성치안 추진으로 교통소통원활과 안전하고 편안한 선진교통문화를 정착시켜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군은 충청북도가 도내 12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행한'2009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종합평가'에서'장려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지역건설산업 활성화 평가는 시·군행정지원 추진상황, 관급 민간 공사 지역건설업체 참여 권고, 지역건설업체 참여 유도 성과 등 5개 시책분야 항목에 대한 추진실적을 평가했다.이번 평가에서 보은군은 지역건설업체에 대한 관심도, 지역건설업체에 지역생산자재 활용을 적극 요청, 동부산업단지 등 대규모사업시행자와 투자협약 체결 등 차별화된 업무추진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군 관계자는"올해 장려 기관으로 선정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최우수 기관 선정을 목표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보은군은 이번 장려기관 선정으로 충청북도로부터 상사업비 1천만원을 받게 된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군이 백두대간 편입마을 소득지원사업을 조기에 시행할 계획이다. 백두대간 편입마을은 속리산면 도화리, 만수리, 사내리로 지난 2005년 9월 9일 지정됐다.이에 따라 군은 도화리에 임산물마을공동 창고와 사내리에 표고 재배사시설 등 임산물 생산기반 시설지원에 사업비 1억2천만원을 조기에 집행한다.지난 2005년부터 시행한 백두대간 보호구역 편입마을 소득지원 사업은 산양삼 종자지원과 양봉 등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보은 / 정서영기자
보은군은 생활속 생생한 아이디어로 일상생활에 보탬을 주고 있는 제2기 생활공감정책 주부모니터단이 구성됐다고 10일 밝혔다.주부모니터단은 지난해 10명에서 6명이 늘어난 16명으로 정해자(여·47)대표를 중심으로 생활공감정책 모니터링, 정책탐방 등 다양한 활동으로 정부와 군민의 의사소통 역할을 하게 된다.이들은 내년 2월까지 생활공감정책 아이디어를 수시로 제안하고 자원봉사활동 등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보은 / 정서영기자
육군 37사단 소속의 한 군무원이 퇴직을 앞둔 가운데 공로연수 중인 가운데에서도 틈틈이 부대를 찾아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동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보은대대에서 동원관리관 임무를 맡고 있는 박명수(58)씨로 박 씨는 지난 1996년 37사단에 전입한 이후 2004년부터는 보은대대에서 근무해왔으며 지난 1월부터 공로연수에 들어가 오는 6월말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지만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부대의 주요한 동원 업무들을 도맡아 처리해 오고 있다. 박 씨는 보은군 통합방위태세와 관련한 예비군 중대 통합 사후조치와 올해 우수 향토사단 선발 준비는 물론 연대 전술훈련 평가, 병무청과의 업무협조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평소에도 온화한 성격에다 배려심이 강하고 임무에 대한 책임감도 높아 동료들로부터 신망이 높은 박 씨는 지난 1983년에 군무원으로 임용된 이후 50사단, 37사단 등에서 동원관리 분야에 27년여 간 몸담아 왔다. 또 20대 중반 이후의 젊은 시절인 지난 1977년부터 1983년까지 보은군 마로면, 장안면 등 3개면에서 예비군 중대장으로도 근무해 모두 33년동안 군(軍)을 위해 헌신해 왔다.김진영 37사단 보은대대장은"새로
보은대추산업육성사업단(단장 안준배 서원대교수)주최로 9일 보은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보은대추산업장기발전계획 보고회에서 충북개발연구원 우장명 박사는 보은대추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대추의 품종개량, 유통구조개선, 가공산업 육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이날 보고회에는 이향래 보은군수, 박대현 보은황토대추연합회장, 김기현 (주)속리산유통 대표 등 13명이 참석해 우 박사의 보은대추산업 장기발전계획에 대한 연구결과를 듣고 보은대추산업의 육성방안을 토론하며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우 박사에 따르면 보은군은 일조량이 많고 토양이 비옥하며 밤과 낮의 기온차가 커 당도가 높은 고품질의 대추재배에 적합하고 전국적인 인지도가 높아 판매망 구축에도 전망이 밝다.아울러 보은황토대추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의 꾸준한 소득원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품종개량과 부가가치가 높은 2차 가공산업 집중육성, 유통구조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우 박사는 이에 따라 경쟁력이 높은 품종개량을 위해 군 전 지역을 주산단지로 육성하되 품종별 단지로 조성하고 기술보급과 병해충방제 등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또 대추시장 확대를 위해 대추떡, 대추술 외에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