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청주국제공항간 수도권전철 연장사업 추진에 비상이 걸렸다. 충북도는 내년도 정부예산 편성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은 수도권전철 천안∼청주공항 연결 예비타당성 조사 등에 필요한 사업비 50억원을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반영시키기로 했다. 도는 또 이 사업을 오는 12월 고시를 앞두고 있는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청주국제공항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의지에서다. 그러나 사업 절차상 내년에는 예산이 배정되더라도 집행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 도의 당초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지난 15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북도에 대한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광호 위원장은 국토해양부 관계자에게 "수도권전철 청주공항 연장을 위한 사업비 50억원을 국회에서 확보해 주면 받을 수 있느냐"고 질의했다. 답변에 나선 국토부 관계자는 "국회에서 사업비가 책정돼도 현재로서는 집행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이어 "수도권전철 청주공항 연장 사업은 현재 2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이며, 올 연말 이를 확정해 고시할 예정이다"고 말한 뒤 "수도권전철 청주공항 연장 사업이 포함되더라도 내년에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기
충청권 국회의원들과 이시종 지사는 15일 열린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청원군 일부 지역의 세종시 편입 문제를 놓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반면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 충청지역 유치에 대해선 한 목소리를 냈다.무소속 이인제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은 "정부에서 고시한 청원군 2개면만 세종시 편입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며 "도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는 일이 무엇이냐"고 집중 추궁했다. 이 의원은 또 "갈등의 원인을 보면 전통적으로 충북과 충남의 정서가 다르다는 명분론과 세종시로 편입되면 혜택이 있을 것이라는 현실론의 입장차이로 보인다"고 말한뒤 "주민투표를 하면 자칫 주민사이의 불화를 증폭시킬 수 있는 만큼, 도에서 적극적으로 주민들을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은 "완벽한 광역자치단체여야 한다. 그게 어렵다면 국가가 직영하는 방안도 있다"는 이시종 지사의 주장에 대해 "그렇다면 자치 개념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며 지난해 국회 행안위 소위를 통과한 원안을 따라야 한다고 반박했다. 권 의원은 이어 "해당 주민들과 충북도민들 중 청원군 일부 지역이 세종시에 편입 되는 게 맞다는 주장이 많다"면서 "지
◇충북 버스터미널 장애인시설 '열악' 충북지역 버스터미널 상당수가 교통 약자를 위한 이동편의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마산을)은 15일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발행한 '교통 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충북 버스터미널의 교통 약자 이동편의시설 미설치율은 62.5%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전국 최하위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안 의원이 지적했다.주요 지적사항은 청주터미널 장애인화장실 및 승강장 끝 부분 안전펜스·점자블록 미설치와 충주터미널 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 점자 미표시, 제천터미널 경사로 손잡이 및 승강장 끝 부분 안전펜스·점자블록 미설치, 황간터미널 장애인화장실 및 매표소 전면 점형블록 미설치 등이다.안 의원은 "교통 약자를 위해 세심한 신경을 써 달라"고 주문했다. ◇충북개발공사 경영난 악화 충북개발공사가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민주당 최규성 의원(전북 김제·완주)은 15일 충북도 국감에서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12월 준공예정인 제천 제2산업단지의 낮은 분양률(34%)과 지난해 말 부채율이 188.2%(2천511억원)로 전국 50개 공기업 중 경영수준이 1
15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북도에 대한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4대강사업 △세종시 법적지위 및 관할구역 △혁신도시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등에 대해 질문과 질타가 이어졌다. 특히 한나라당 의원들은 민주당 소속 이시종 충북지사를 상대로 4대강사업 추진에 따른 찬반 의사를 묻는 등 집중 폭격을 가했다.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구)은 이날 "국회의원시절에는 (이 지사께서)환경파괴 등을 거론하며 4대강 사업을 분명히 반대했다"며 "입장이 변한 것 같은데 4대강 사업 검증위원회 뒤에 숨지 말고 소신을 말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장 의원은 이어 "충주호 단양 수중보 사업과 관련해 정부에 497억을 더 달라면서 갑문도 설치하고 유람선을 잘 다니게 해달라고 했지 않느냐"고 반문한 뒤 "이것도 보 사업 아니냐. 민주당이 대운하로 알 것"이라고 꼬집었다.같은 당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 을)은 "신문보도에 따르면 검증위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한 찬성 의견이 8대 3으로 많았다는 데 지사가 모른다고 하니 이상하다"면서 "경상도의 지사가 4대강 사업은 안된다는 사람에게 낙동강특위 대표를 맡겼는데 요식행위이고 치사하다. 소신을 밝히면 되지 선출직이 그런 사람
충북도의회가 의정활동의 혁신과 변화를 강하게 드라이브하고 나섰다. 김형근 충북도의회 의장은 14일 9대의회 전반기 의장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비회기 중에도 상임위원회를 수시로 열고 야간 의회와 주말 의회를 개최하는 등 상시 의회상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 의장은 이어 "기존의 잘못된 사고와 관습은 과감하게 개선하고 의회 의상 강화와 대 집행부 견제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조례 제·개정 등 입안 과정에서도 책상에서 하지 않고 주민 중지를 모아 반영하는 한편 행정사무감사와 도정 주요업무 확인 시 해당기관 및 현지를 방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김 의장은 "도민과의 소통을 위해 인터넷방송을 위한 예산 및 제도를 마련할 생각이다"고 말한 뒤 "견제기능의 강화를 위해 언론과 시민사회단체와의 협치 체계를 유지하면서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장은 취임 후 전국 시도의회 첫 대변인 운영, 1문1답 방식 도입 등 질문방식 개선, 의회-시민단체 간담회 개최, 무상급식 협상지원단 운영, 상임위원회 전문위원 공개 모집 등의 변화를 이끌어 냈다. / 장인수기자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총괄 지휘할 초대 이사장 선임이 이달 안에 이뤄질 전망인 가운데 누가 최종 임용될 지에 관심이 증폭. 보건복지부와 충북도, 대구시가 최근 오송과 대구 첨복단지 초대 이사장 공모를 마감한 결과, 모두 9명이 응모. 보건복지부는 2차 공모에도 신청자가 최소 12명이 돼야 한다는 운영 규정에 미달했으나 첨복단지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이사장 선임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 하에 규정을 바꿔 진행키로 결정키로 했다는 후문.도 관계자는 "이달 중에 서류심사와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초대 이사장을 최종 선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오송 첨복단지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유능한 인재가 이사장으로 선임됐으면 한다"고 한마디. / 장인수기자
○…민선 4기 충북도를 함께 이끌었던 정우택 전 도지사와 이승훈 전 정무부지사가 최근 지역에 본격적으로 얼굴을 내미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 그 배경에 큰 관심. 정 전 지사는 지난 12일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한 건물에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충북생생연구소' 개소식에 참석, 격려의 말과 함께 연구소의 번창을 기원했다는 후문. 정 전 지사와 이 전 부지사는 15일 청주 무심천롤러스케이트장에서 충북신체장애인복지회 주관으로 열리는 제4회 사랑의 끈 연결고리 행사에도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어서 정치적 동반자(·)임을 간접적으로 선언하고 나선 것이 아니냐는 식의 해석이 난무.한 지역정계 인사는 "오는 2012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지역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면서 "총선을 겨냥한 지역 정치인들의 러닝메이트 행보는 더욱 후끈 달아오를 것"이라고 전망. / 장인수기자
충북지역 시내버스 요금이 다음달 1일부터 평균 9.5% 오른다.충북도는 지난달 29일 경제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시내(농어촌)버스 운임·요율을 각 시·군과 충북버스운송조합에 통보했다고 14일 밝혔다.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시 지역 일반형 시내버스 요금은 1천원에서 1천150원으로 15% 오른다. 충주와 제천은 1천100원에서 1천200원으로 9.1% 인상된다.반면 시내 좌석형은 1천400원에서 1천150원으로 17.9% 인하된다. 군 지역 농어촌버스 요금은 일반형이 1천50원에서 1천150원으로 9.5%, 좌석형은 1천100원에서 1천150원으로 4.5% 인상된다.교통카드 할인은 100원, 학생 할인은 중·고등학생 20%, 초등학생 50% 요율을 적용한다.청주-청원 노선 등 시계 외 운임의 경우 시외버스 운임·요율을 적용해 50원 단위에서 '사사오입'하는 조건으로 km당 107.84원으로 조정됐다. / 장인수기자
충북지역의 다문화가족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최병윤)는 14일 제1차 회의를 열어 '충청북도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이 조례안은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사업, 대상범위, 예산지원과 다문화가족지원 정책위원회 구성 운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안이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전국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충북도만 없었던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가 생기는 셈이다. 김 의원은 "전국 시·도 대부분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며 "도내 다문화가족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속적인 지원 사업을 펼치기 위한 취지"라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한편 지난 1월 현재 도내 다문화가족 규모는 5천664명이다. / 장인수기자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충북도는 청원군 강외면 봉산·정중리 일원 오송제2생명과학단지를 14일자로 지구지정 고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민선5기 충북의 신성장 동력인 '오송바이오 밸리 마스터 플랜' 선도사업인 오송제2생명과학단지는 사업비 7천700억원을 들여 2015년까지 충북개발공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동으로 시행하게 된다.도는 이 단지를 이미 준공된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연계해 333만㎡(인구 2만8천명) 규모의 자족적 생명과학 녹색 거점도시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를 위해 다음달 중에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보상물건 등을 조사해 내년 하반기 보상과 동시에 사업을 착공키로 했다. 도는 이 단지의 조성이 마무리되면 3만6천여명의 신규 고용창출과 연간 3조9천억원의 산업생산액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