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국책기관들의 오송시대가 개막됐다.보건산업진흥원은 25일 품질향상팀, 뷰티화장품팀, 기후변화관리 식품대응단 등 3개팀 20여명이 선발대 형식으로 청원군 오송에 내려왔다.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보건복지인력개발원을 포함해 이전 대상 6개 기관 중 가장 먼저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에 새 둥지를 튼 것이다.김종록 정무부지사는 이날 오송 일대 주민 100여명과 함께 보건산업진흥원을 찾아 공방환 기획이사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주민들은 새 이웃에 사물놀이 공연을 선사했다.보건산업의 육성·발전과 보건서비스의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30일까지 부서별로 단계적으로 이전한다.한편 이전 기관 중 규모가 가장 큰 식약청이 다음달 4일 이전작업을 개시하는 것을 비롯해 나머지 기관들은 11월 1일부터 12월 중순까지 오송에 새 둥지를 튼다. / 장인수기자
'오송메디컬그린시티는 선거용 도민 현혹사건'이란 충북도의회 김동환 의원 발언 파문이 도의원 간의 신경전으로 이어지는 등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의 긴급 진화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오송 메디컬 그린시티' 관련 논란이 김 의원의 입장표명으로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 의원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된 것을 잘못됐다고 인정하지 않는 정치 풍토가 안타깝다"며 오송메디컬그린시티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조목조목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전직이든 현직이든 도지사 이하 집행부는 도민의 대변자인 도의회 의원으로부터 잘못된 도정에 대한 지적과 도정질의를 받았으면 겸허하게 내용을 받아들여야 한다"며 "전직은 현직에게 그 책임을 전가하고, 현직은 치부를 덮어두고 숨기는 데만 급급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김 의원은 민선 4기 때 추진됐다가 지방선거 후 생명력을 다한 오송메디컬그린시티 사업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고수하면서 민선 5기가 아예 손을 떼라고 요구해 사업내용을 일부 승계하겠다는 이 시종 지사와도 분명한 선을 그었다. 그는 민선 4기 충북도와 오송메디컬시티 사업 제안자인 BMC가 미국의 병원·대학 4곳과 맺었던 MOU를 거론하며
지난해 1월 수도권 전철(1호선)이 천안까지 개통된 뒤 수원역 상권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천안에는 선문대 호서대 나사렛대 등 20여개의 대학이 있지만 아직까지 인근 상권이 발달하지 않아 이 지역 학생들이 소비를 위해 수원역 상권을 찾기 때문이다.홍철기 애경백화점 수원점 마케팅팀장은 "천안까지 전철이 연결되며 하루 평균 매출이 21.7%, 방문객 수는 8.5% 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철의 개통으로 소비문화의 대도시 이동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내달 1일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 개통에 따라 KTX오송역 시대를 맞이하는 충북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청주지역 유통업계는 현재로선 오송역 개통으로 매출에 전혀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며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다. 지역 유통업계는 오히려 서울서 내려오는 사람이 많아져 매출 증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박현 롯데영플라자 청주점장은 "지금까지 서울 동쪽과 남쪽의 지역민이 버스를 이용하는 반쪽 교통이었는데, 이제 서쪽과 북쪽 지역민들이 고속철도를 타게 돼 서울 전역에서 지역을 올 수 있게 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하지만 교통전문가들은 이와 달리 진단하고 있다. 이들은 오송이 현재
민선5기 이시종 충북호가 출항한지 100여일이 지났다. 이 지사는 그동안 '친서민과 소통'을 통한 도정 운영을 키워드로 내걸고 발로 뛰며 조직변화를 위해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하지만 이 지사 취임 이후 단행된 3차례의 정기·수시 인사를 앞두고 억측이 난무했다. '살생부' 존재 여부를 놓고 도청 안팎에서 이런저런 말들이 불거져 나오면서 뒤숭숭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이다. 인사·조직 라인을 전임 지사의 우호세력 규정, 이 지사 취임 이후 인사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란 소문이 무성했기 때문이다. 이는 전임 지사와의 대결구도로 까지 해석되면서 도청 공무원들이 단체장 눈치 보기에만 급급했으며, 확인되지 않은 말들을 만들어 냈다. 과연 살생부는 존재 했을까. 이 지사는 취임 후 정무부지사 인선 과정에서 통상적인 보직서열을 벗어나 김종록 도의회 사무처장을 승진·임명했다. 김 정무부지사는 당시 우병수 정책관리실장의 해군사관학교 1년 후배로 공직에서도 우 실장의 보직경로를 뒤따르다 인선 과정에서 선배를 앞질렀다. 당시 도청 내 고위직에 포진돼 있는 사관학교 출신들을 '퇴출'시키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에 무게가 실렸다. 당시 우 실장은 지난 8월에 도 산하
"소요시간이 고속버스와 차이가 나 급한 볼 일이 있는 승객은 당연히 오송역을 찾아 고속철을 이용하려 할 것입니다. 가뜩이나 운수업계간 경쟁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엎친데 덥친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고속철도 개통으로 항공사와 지방공항이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일부 국제노선과 제주만 취항하는 청주공항에는 큰 영향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내달 1일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 개통에 맞춰 영업에 들어가는 KTX 오송역. 충북에서의 KTX시대 개막을 앞두고 버스·항공 등 지역 교통관련 업계가 노심초사하고 있다.서울에서 40분이 소요되는 KTX가 오송역에 정차하는 그 자체가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지역교통의 대혁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경부고속철도의 개통이 이용자들에게 미치는 가장 큰 효과는 통행시간이 단축된다는 점에 있다. 서울-오송역의 거리는 124.3㎞다. 새마을호의 경우 이 구간의 운행시간은 1시간 15분. KTX가 개통되면 34분이 단축된다. 새마을호 운행기간 대비 적게는 30%에서 45%이상 단축율을 보이는 셈이다. 이는 오송의 지리적 입지성으로 대부분의 지역이 30분에서 1시간 이내의 통근·통학 거리에 있게 되며,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