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 조직개편안이 확정됐다. 충북도의회는 17일 298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공무원 정원을 2천892명에서 2천924명으로 32명 늘리고 바이오산업과를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충북도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 조례는 오는 25일부터 공포·시행된다. 이번 조직개편안이 시행되면 2과8팀인 바이오밸리추진단은 3과13팀으로 확대된다. 현재 경제통상국 미래산업과 생명산업팀은 4팀(14명)으로 확대, '바이오산업과'로 승격하고 바이오밸리추진단에 배속된다.구제역사후관리팀과 가칭 세종시준비단, MRO(항공정비단지)추진팀 등 한시기구도 설치된다.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정원도 4급 1명, 5급 5명, 6급 11명, 7급 15명 등 모두 32명이 늘어난다. 한시 증원 8명을 빼면 순증인원은 24명이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안이 시행되면 민선5기 비전인 '태양과 생명의 땅 충북' 실현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가 25일께 바이오산업과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 시행에 앞서 부단체장 인사를 소폭 단행할 것으로 알려져 도청 안팎에서 대상자를 놓고 하마평이 무성.현재 도는 이르면 다음 주 초중에 영동군과 옥천군 등 2곳의 부단체장 교체인사 단행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정선 균형개발과장과 박재익 총무과장 등 2~3명이 후임자로 집중 거론되고 있는 형국. 도 관계자는 "아직까지 부단체장 인사 방향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 "만약 소폭 인사단행을 전제로 한다면 조직개편 시행에 맞춰 하거나 이전에 할 공산이 크다"고 분석. / 장인수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14,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구천서(61) 전 의원의 움직임이 지역정가에서 큰 관심사로 대두. 16대 총선, 2002년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에 낙선한 뒤 구 전 의원은 중국에 칩거하면서 베이징대에서 국제정치학을 공부하고 '쿠아트'라는 화랑을 경영했으며, 콧수염을 기른 모습으로 가끔씩 청주에 찾아 측근들과 만나는 등 야인생활을 영위. 그런 구 전 의원이 최근 정치재개를 위한 몸 풀기로 보이는 사회활동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어 그 배경에 놓고 해석이 분분. 구 전 의원은 2009년 10월 설립한 통일부 산하 비영리법인 한반도미래재단의 이사장과 올 초 지식경제부산하 한중경제인협회 2대 회장에 당선돼 활동 중에 있는 상태. 지역정계의 한 인사는 "이용희(자유선진당) 의원의 지역구인 보은·옥천·영동은 고령인 이 의원을 불출마를 전제로, 그야말로 무주공산이 될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며 "구 전 의원이 보은을 기반으로 기회가 닿는다면 정치로 돌아오지 않겠느냐"고 반문. /장인수기자
충북도내 과수원 토양에 적신호가 켜졌다. 도내 과수원의 58%가 적정치보다 높은 토양 산성도를 보였으며 양분이 불균형 상태인 것으로 조사돼 토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이는 충북도농업기술원이 지난해 도내 150개 표본조사 대상 과수원에 대한 토양성분을 검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87개(58%) 과수원의 토양 산성도(적정치 pH 6.0-6.5)가 적정치보다 높았다.토양 산성도가 적정치보다 낮은 과수원은 30곳(20%)이고 적정치를 보인 과수원은 33곳(22%)이다. 이들 과수원의 평균 토양 산성도는 6.6으로 2002년의 6.3보다 약간 높아졌다.토양1㎏당 평균 유기물함량은 2002년에는 23g 으로 적정함량(1kg당 25~35g)보다 부족했다. 지난해는 30g 으로 적정범위 안에 포함됐다. 150개 조사 지점 가운데 46%는 '적합' 29%는 '부족' 25%는 '과다'로 분류됐다.흙 1㎏당 적정유효인산함량은 200~300㎎인데 577㎎이나 됐다.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도 적정범위를 크게 벗어난 것으로 측정됐다.과수원토양 양분의 불균형 심화는 무분별한 가축분뇨 사용과 화학비료 과다사용 때문으로 분석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
충북지역의 구제역 발생이 진정되면서 가축 이동제한이 모두 풀려 이르면 이달 말부터 재입식이 시작될 전망이다.충북도는 16일 구제역이 발생한 8개 시·군의 이동제한 조치가 모두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8일 진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2주 동안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데다 이 지역에 대한 임상검사에서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데 따른 조치다. 도내 8개 시·군의 이동제한이 모두 해제된 것은 지난해 12월 27일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한지 79일 만이다.구제역 발생농가 반경 10㎞ 내 농가에 적용되는 이동제한은 해당 지역에서 3주일 동안 구제역이 발병하지 않으면 해제돼 바로 재입식이 가능하고, 발생농가는 해제 후 30일이 지나야 재입식할 수 있다.재입식 준비를 위해 도는 살처분 농가를 대상으로 남아 있는 건초·사료·톱밥의 매몰 및 소각, 축산분뇨의 소독 후 축분처리장 배출, 매몰지 소독 등을 하는 '축산 클린 대청소'를 시작했다.도는 이달 말까지 도내 매몰지 229곳 가운데 보완이 필요한 20곳에 대한 정비·보완을 마치고 관측정 204개와 매몰지 주변 관정 471개에 대해 6개월간 월1회 지하수 수질 검사를 벌이기로 했다.도는 또 구제역 예
충북도가 지진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도는 시·군 청사 등 주요 시설물에 지진 가속도 계측기를 설치키로 했으며 지진 피해 조사단과 피해 시설물 위험도 평가단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오는 2015년까지 내진 설계가 이뤄지지 않은 도내 3천446개 공공 시설물에 대한 보강공사를 벌이기로 했다.보강공사 대상 공공 시설물은 건축물 1천995개, 교량 743개, 학교 661개, 수도시설 28개, 병원 13개 등이다. 도는 이들 시설물을 보강하는 데 7천99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도 관계자는 "내진 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민간 시설물에 대한 보강공사도 적극적으로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시종 충북지사는 15일 일본 자매도시인 야마나시현의 요코우치 쇼우메이 지사에게 위로 서한문을 보냈다.이 지사는 서한문에서 "일본 국민들이 지진·해일 피해를 입고 큰 고통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일본 국민들께 157만 충북도민을 대신해 위로의 마음을 보낸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가 경제자유구역(FEZ) 계획안 궤도수정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당초 충주 포함에 미온적인 입장을 취했던 도가 돌연히 이를 포함시킨 것에 대한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충북도와 윤경식 의원, 우건도 충주시장은 15일 오전 도청와 충주시청에서 일제히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 내용의 핵심은 충주를 포함시킨 '청주국제공항 중심형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수정안'을 마련해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는 것이다. 도는 이날 충주 포함 배경에 대해 오송바이오밸리 및 항공정비복합지구의 변경된 신규여건 반영과 기존 경제자유구역의 지역개발사업, 외자유치 실적부진 등 감사원의 지적에 따른 지경부의 새로운 발전 방안 등을 반영한 개발계획(안)을 수립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도는 그러면서 지난해 5월에 제출한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안)에 대한 지경부의 검토과정에서 관광·레저지구 보완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를 보완하기 위해 충주지역을 예정지구로 확대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충북경제자유구역 예정지구는 당초 5개 지구(청주,청원 증평 일원 19.45㎢)에서 6개지구로 확대된 셈이다. 지난해 8월 본보의 윤진식 의원 '충주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제하 기사화 이후
충북도가 현안과제인 충북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을 궤도 수정했다. 도는 충주시를 관광과 레저중심의 '에코 폴리스'로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청주국제공항 중심형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수정안'을 마련해 지식경제부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박경국 행정부지사는 이날 "지난해 5월 낸 개발 계획안에 대한 지식경제부의 검토과정에서 관광·레저지구 보완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이런 내용의 수정안을 마련했다"며 "충주를 포함한 6개 예정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2025년까지 5조원 가량이 투자돼 MRO(항공정비단지) 사업 등 도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부지사는 이어 "충북경제자유구역이 올해 지정될 수 있도록 선택 집중할 방침이다"면서 "제천시와 진천군은 추후 필요 시 타당성 연구용역 등을 벌여 경제자유구역에 포함할지 여부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도는 앞서 지난해 5월 충주시를 제외한 청주시와 청원군, 증평군 일대 17.66㎢에 오송바이오밸리, 청주 테크노폴리스, 항공정비복합지구, 그린 IT 전문단지, 오창 BIT 융합지구 등 5개 지구를 개발하는 내용의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안을 마련해 지식경제부에 제출했었다. 도는 이 때
충북개발공사는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조성을 위해 2천억원 규모의 공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채권 발행 규모는 올해 500억원, 내년 1천억원이다.개발공사는 17일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에 이 같은 계획을 보고한 뒤 의회와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얻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개발공사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2015년까지 7천600억원을 들여 청원군 강외면 봉산리와 정중리 일원 333만㎡에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 / 장인수기자
일본 열도를 뒤흔든 대지진이 충북지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일(對日) 수입 의존도가 높은 도내 기업들은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충북도와 도내 시·군들은 일본의 대지진과 관련해 교류도시 피해상황 파악에 나서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대일 수출입 '먹구름'=지난해 기준 충북지역 전체 수입액 61억달러 중 일본이 17억2000만달러로 국가별로 1위를 차지했다. 수출은 10억2천만달러로 전체 5위를 보였다.품목별로 보면 플라스틱제의 판, 시트, 필름 등이 4억7천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정밀화학이나 전자기기, 반도체 등에 필요로 하는 원재료나 각종 설비류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이에 따라 이번 일본 대지진으로 도내 기업 가운데 반도체와 화학 등 분야에서 일본으로부터 원자재를 공급받고 생산 후 일본으로 수출하는 외국인 투자 기업들의 타격이 예상된다. 특히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에 둥지를 튼 일본계 회사들이 일본 대지진의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오창산단 외투지역은 입주 대상 12개 업체 중 사업비 전액을 투자하거나 합작 형태로 진출한 일본계 업체가 8곳에 이른다. AGC디스플레이글라스 오창, JS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