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취득세를 50% 감면하기로 한 데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정부안의 철회를 주장하고 국회 법안 통과를 막기 위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이날 회의에는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서에서 "정부의 재정보전 방안과 관계없이 취득세 50% 감면 방침을 반대하고 철회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방자치에 영향을 미치는 정부의 정책은 반드시 지방정부의 사전 동의를 받을 것 △지방자치의 근본정신을 훼손하는 정부의 취득세 인하방침을 철회할 것 △정부가 취득세 인하를 강행하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회의 법안 통과 저지 등을 결의했다.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이에 앞서 지난 24일 공동성명서를 내어 "그동안 정부가 지방세를 정책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지방세 감소분에 대한 보전대책 등에서 지방정부와는 일체의 사전협의가 없었다"며 "이는 지방자치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취득세 감면 방침을 철회하고 양도소득세 감면 등 새
"내달 미국 방문을 앞두고 도지사께서 비행기 이코노미석(일반석) 탑승을 희망하셔 예매를 마쳤다. 고유가로 서민가계의 주름살이 더해가고 있는데 예산을 낭비해서는 안된다는 의지에 따른 것으로 알고 있다."이시종 지사가 권위를 벗고 파격행보를 이어가 눈길을 끈다. 이 지사는 내달 10일부터 18일까지 6박 9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LA 등을 방문한다. 이 지사 일행의 미국 방문에 앞서 도 실무자들은 비행기 표 예매에 나섰다. 이들은 당초 지사는 퍼스트 클래스(First Class:1등석), 동행자는 이코노미 클래스(Economy Class)로 예매하려 했다. 하지만 이 지사가 동행자와 같이 이코노미 클래스로 예매할 것을 지시, 한 때 실무자들을 어리둥절케 했다는 후문이다. 이는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등 고위공무원들이 해외 출장 시 퍼스트 클래스 또는 비즈니스 클래스(Business Class) 탑승이 일반화돼 왔기 때문이다. 이 지사가 이번 미국방문 기간 중에 1등석을 탑승할 경우 비행기요금만 1천313만4천원이 소요되지만 일반석은 282만7천500원에 그친다. 이 지사의 파격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이 지사는 최근 청주·청원지
충북 공직사회가 잔인한 4월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이는 내달 중에 감사원 기관운영감사와 정부합동평가, 내년 정부예산 확보전 본격화 등 크고 작은 도정과제가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먼저 감사원은 내달 4일부터 22일까지 도 본청을 비롯해 직속기관, 사업소 등을 대상으로 행정 전반에 대해 감사를 벌인다. 16명으로 구성된 감사반은 △도정 주요사업 추진의 적정성과 낭비요인사례 △투·융자 사업 및 예산운용의 적정성 여부 △도시계획, 주택, 건축, 택지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 등에 대해 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감사반은 특히 영동군 횡령사건과 관련된 분야 금고, 보조금 집행실태 등에 집중 감사를 벌일 전망이다. 감사원은 지난 28일부터 사전자료 수집에 나선 상태다. 도는 이미 28일 감사준비 관계관 회의를 갖는 한편 각 실·국별로 감사장 설치 및 부속서류 제출, 수범사례 및 수감일보 제출 등 수감준비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정부합동평가도 진행된다. 평가대상이 9개 분야 40개 시책 110개 지표에 달한다. 합동평가단이 평가지표별 추진실적을 대상으로 서면평가 및 현지검증, 고객체감도 조사 및 현장평가 등을 합산하여 16개 시·도를 상대평가(가,
충북도와 지역대학, 기업체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지식경제부는 산업단지의 교육·연구개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수도권·충청권·호남권·대경권·동남권 등 5개 권역 가운데 3개 권역의 산업단지에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키로 했다. 지경부는 다음달 21일까지 사업계획서를 받아 3개 산학융합지구를 선정한 뒤 하반기 중 기본조성을 마친 뒤 2015년까지 5년 동안 국비 270억원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오송 산학융합지구'를 연면적 1만9천800㎡ 부지에 대학, 기업, 산업단지관리공단, 지자체, 연구소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입주토록 하는 방안을 수립, 추진 중에 있다. 오송 산학융합지구가 조성되면 3~4개 학과 학생 400여 명을 수용하는 캠퍼스와 200여 개 기업체가 입주하게 된다.도 관계자는 이를 위해 30일 천안에서 열린 지경부 주관 사업설명회에 충북대, 청주대, 중원대, 고려대, 건국대 등 도내 대학 업무담당자와 함께 참석했다. 도 관계자는 "내달 초에 컨소시엄 구성에 관한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지경부 평가기준에 발맞춰 도내 대학과 기업체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한나라당 충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윤경식)는 30일 공심위 회의를 열고 4.27 재보궐선거 한나라당 후보자들 확정했다.단수후보로 신청한 광역의원 제천2선거구와 기초의원 제천가선거구는 공심위 만장일치로 강현삼, 염재만 후보를 확정했다. 기초의원 청원군 가선거구는 여론조사경선을 통해 손갑민 후보가 확정됐다. 이들 후보자들은 31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최종 승인된다./ 장인수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30일 "(과학벨트가) 특정 지역 민심을 달래기 위한 대안으로 변질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과학벨트는 기초과학진흥을 통해 세계 일류 국가로 도약하고자 하는 국가 백년대계 사업이므로 애초 공약대로 충청권에 배치돼야 한다"라며 이렇게 밝혔다.이 지사는 그러면서 "정부가 청주공항을 충청권, 수도권 남부, 전북, 경북 북부권 등 1천500만 국민이 이용하는 중부권 거점 국제공항으로 육성하기를 바란다"라며 "활주로 연장, 국제선 증편 등 청주공항 여건 개선에 조속히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당분간 유영석(사진) 사무차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된다. 충북체육회장인 이시종 지사는 30일 "당분간 (사무처장 자리를)공석으로 두고 일단 사무차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될 것"이라며 "앞으로 몇 개월 고민해본 뒤 후임자를 선정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유경철 사무처장은 퇴임식을 가졌다. / 장인수기자
난항이 거듭되고 있는 진천 백곡저수지 둑높이기사업이 새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이는 한국농어촌공사가 29일 백곡저수지 둑높이기사업 토목공사에 대해 (긴급)입찰 공고를 냈기 때문이다. 이날 입찰공고는 사업수정을 요구하고 있는 충북도와 사전 협의 없이 진행한 것이어서 향후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입찰공고 내역=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백곡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비 599억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백곡저수지 둑을 2m 더 높이는 것을 기준으로 했다. 이어 농어촌공사는 29일자로 백곡저수지 둑높이기사업 토목공사에 대해 긴급 입찰공고를 냈다. 농어촌공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Turn-Key)대상 이 공사의 추정금액을 411억7천 만원으로 제시했다. 공사기간은 내년 12월 31일까지다. 주요 공사는 저수지 증고 1개소(2m)와 여수토방수로 확장(146m), 이설도로 신설 3조(2.4km) 게이트 신설(9.5m×8.5m×4련) 등이다. 내달 5일 사전심사를 한 뒤 현장설명회(4월12일)와 입찰신청(6월9일), 입찰(6월10일) 등을 진행한다는 방침이어서 빠르면 상반기엔 둑높이기 공사가 추진될 전망이다.◇충북도 "승인할 수 없다"= 백곡저수지
충북도가 28일 공개한 이 지사의 미국 방문(내달 10~18일) 세부 일정에 따르면 투자 MOU체결 및 인큐베이터 시찰, 한인 기업대표 간담회 등 하루 일정 중 2~3건이 '산업시찰과 출향인사 챙기기' 행사에 할애했다. 첫째 날인 10일에는 한덕수 주미대사 주최 오찬과 워싱턴 한인회·충청향우회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11일에는 메릴랜드주지사 면담, 몽고메리카운티 행정수반 오찬 간담회, 한인 기업대표 간담회를, 12일에는 녹색성장 글로벌 협력 투자설명회와 반기문 UN사무총장 예방과 만찬 일정이 잡혀있다. 13일에는 오전 중에 충북사과 수출제휴 협약식을 시작으로 태양광·바이오기업 방문, 미동부 충청향우회 간담회를, 14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등 산업시찰이 예정돼 있다. 15일에는 충북도 투자유치설명회와 태양광·바이오 관련 기업방문, 샌프란시스코 충청향우회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미국 방문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신연성 주LA 주최 오찬과 LA충청향우회 간담회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민선5기 비전인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구현을 위한 관련기업 탐방과 출향인사의 지역 관심 유도를 이번 미국 방문의 핵심의제로 삼겠다는 뜻으로 보여 진다. 공
청주국제공항에 야간시간대 항공기 이착륙 금지 조치가 내려져 공항 활성화 계획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충북도는 28일 공군 제17전투비행단(이하 17전비)이 지난 24일 청주공항에 야간시간대(24:00~06:00) 항공기 이착륙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야간비행에 따른 소음민원과 야간비행제한 관련 국회 입법추진 등에 따른 이유에서다. 국방부는 지난 2009년에 '군용비행장등 소음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입법 예고한 뒤 이 안을 국회에 제출, 현재 계류 중에 있다. 야간시간대 항공기 이착륙 금지조치가 장기화될 경우 청주공항 이용객들의 불편가중과 국제노선 확충 등 공항 활성화 계획에 막대한 차질이 예상된다.특히 국제노선 개설을 추진 중인 청주공항-중국 항주간 전세기 운항 일정에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 당초 이달 28일과 내달 1일, 4일, 8일, 11일에 청주공항-중국 항주간 전세기가 운항될 예정이었다. 이들 전세기는 밤 10시 30분에 출발, 새벽 4시 10분에 청주공항에 도착할 계획으로 추진됐다. 도는 17전비의 야간운항제한조치에 따라 28일 운항될 예정이었던 청주공항↔중국 항주간 전세기를 청주공항↔중국 상해간 노선으로 대체했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