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쌍수 한국전력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충북본부 임직원들이 술렁이고 있다. 김 사장은 23일 청와대와 지식경제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한전은 김 사장 후임자를 공모하고 있다. 하지만 후보 검증 작업이 지연, 임명 절차가 늦춰지고 있어 김 사장의 임기가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오는 26일 임기만료를 앞둔 시점에서 김 사장이 돌연히 사의를 표명한 배경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임기가 곧 끝나는 김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김 사장의 '정치적 항변'이라는 해석을 제시한다. 김 사장은 3년 재임기간 내내 전기요금 현실화와 연료비 연동제를 주장해 왔다. 하지만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오히려 공기업 CE0의 경영권 독립성을 훼손했다는 불만을 사의 표명으로 드러냈다는 설명이다. 특히 그는 최근 들어 무배당과 주가하락을 견디어온 주주들로부터 낮은 전기요금에 따른 회사손실을 배상하라는 소송까지 당하자 상당히 억울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 충북본부의 한 간부는 "김 사장이 취임이후 개혁이라는 기치아래 많은 업적을 남겼다"면서 "임기 만료를 앞두고 돌연히 사의를 표명하고 나선 것은 그 만큼 경영 과정에서 고
청주·청원 통합 분위기 조성을 위한 양 지자체의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추진방안 논의가 한창 진행되고 있으나 입장차를 나타내 난기류에 휩싸여 있다. 이시종 지사는 지난 7월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청주·청원 통합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가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오는 10월을 목표로 요금 단일화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종윤 청원군수가 이 지사의 청원군 순방 당시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 후 충북도의 지원을 부탁한 데 따른 배려였다.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는 지난 민선 4기 통합 논의 때부터 청원군민에게 깊이 각인돼 있는 통합의 핵심 포인트다. 통합 이전에 시행된다면 군민들의 통합 찬성 여론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안 중에 하나다. 특히 청주·청원 통합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단축시키겠다는 이 지사의 의지로 받아 들여 진다. 이 지사의 지시 이후 청주시와 청원군의 협의를 추진하는 한편 버스업계의 의견수렴 등에 나선 상태다. 그러나 충북도와 청주시, 청원군이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추진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적잖은 입장차를 나타내며 진통을 겪고 있다.충북도는 현재 통합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단일요금 손실액
새마을금고연합회가 수재민 돕기에 나섰다. 새마을금고연합회는 23일 지난 집중 폭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해 피해 복구성금 3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부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재민 성금모금은 전국 새마을금고와 새마을금고연합회 임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 속에 이루어졌다. 새마을금고연합회 신종백 회장은 "사상 유례 없는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연합회는 이번 집중 폭우 피해를 입은 공제 계약자의 공제료 납입을 유예하기로 했다. 공제료 납입 유예대상은 7월 25일에서 8월 4일 중에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공제계약자다. 공제료 납입유예기간은 2011년 8월부터 2012년 1월말까지 6개월이며, 새마을금고 공제료 납입유예 신청서와 피해사실 확인서 등을 해당 새마을금고에 제출하면 된다. / 장인수기자
"직접 체험해 보니 신협이 서민을 위해 매우 다양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대학생 124명이 23일 열린 '1일 신협 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신협 1일 체험 이벤트' 응모에 선발된 대학생들은 이날 신협중앙회를 비롯해 신협연수원과 세종중앙신협(세종시 소재), 예산중부신협(예산군 소재)을 방문해 조합의 금융업무와 다양한 조합원복지사업을 견학했다. 또 직접 신협을 홍보하고 조합원을 섭외하는 이동금고 체험활동을 벌였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중앙회 입사지원 시 1차 서류 전형 통과의 특전이 부여된다.신협중앙회 장태종 회장은 "20대 청년들에게 신협이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조합원들에게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도 적극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신협중앙회는 오는 9월 30일까지 청년조합원 증대방안 공모전도 진행 중이다. / 장인수기자
공공형 어린이집이 운영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정부는 질 좋고 저렴한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민간 어린이집에 운영비를 지원하는 '공공형 어린이집' 사업에 착수했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정원에 따라 월 96만∼824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정부로부터 운영비 지원을 받는 대신 공공형 어린이집 시범 사업자는 부모가 추가로 내는 보육료(월 5만∼7만 원)를 덜 받고, 보육교사의 인건비를 공립 어린이집 수준으로 해야 한다.저소득층 자녀와 장애아를 우선으로 보육해야 한다.하지만 민간어린이집 참여도가 낮아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가 최근 각 시·군을 통해 민간과 가정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공공형 어린이집 전환 신청을 받은 결과, 42곳 모집에 32곳이 신청하는데 그쳤다.그나마 신청한 32곳 가운데 22곳만이 각종 요건이 충족돼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선정됐다. 이후 도는 추가 모집에 나서 13곳이 신청, 심의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이처럼 공공형 어린이집 전환이 외면 받는 것은 운영비 지원이 도움이 되나 교사급여를 국공립 수준으로 올려야 하는 등 운영조건을 맞춰야 하는 부담 때문으로 분석된다.또 제약사항도 많고 평가에서 탈락하면 보육료나 급여를
도내 저축은행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85개 저축은행에 대해 지난달 5일 일제히 착수한 경영진단이 지난 19일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5일 예금보험공사, 회계법인과 함께 85개 저축은행에 대한 경영진단을 시작한 금융감독원은 35개 저축은행에 대해선 당초 3주의 일정을 크게 늘려 6주간이나 진행했고 일부는 7주간이나 진행했다. 경영진단 결과 70개 저축은행의 BIS 비율은 확정됐고 나머지 저축은행은 BIS 비율 산정과 관련된 최종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선 85개 저축은행 가운데 10여개 저축은행이 BIS 비율 지도기준(5%)에 못 미쳐 적기 시정조치 대상에 이름이 오를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금감원은 경영진단을 실시하면서 저축은행 대주주로부터 부실에 대비한 자구계획을 제출받았고 일부는 이 기간 중 증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BIS 자기자본비율이 5%를 밑돌면 저축은행은 감독당국의 적기 시정조치를 받게 된다. 적기시정조치가 바로 영업정지로 이어지진 않지만 적기시정조치가 내려졌음에도 경영개선이 부진하다고 판단되면 영업정지 결정을 받게 된다. 금감원은 지도기준에 미달하는 저축은행의 수와 구체적인 지적 사항에 대해선
10.26 충주시장 재선거와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정치권 유력인사들이 충북을 잇따라 방문한다. 한나라당 친이계의 좌장인 이재오 특임장관은 오는 30일 증평군을 찾는다. 증평읍 송산리 '장이 익어가는 마을'에서 열리는 1사1촌 자매결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 장관은 이날 결연 협약서 서명·교환 후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충주를 방문했다. 내년 총선·대선 승리를 위한 충주·제천지역 당원교육에서 특강을 하기 위해서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내년 총선·대선 승리기반 조성을 위해 이날 충주·제천지역위원회를 시작으로 청원, 중부4군(26일), 청주(29일) 등에서 당원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 장인수기자
성추행 파문을 일으킨 청주시청 공무원에게 중징계 처분이 내려졌다.충북도는 22일 오후 인사위원회를 열고 언론사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인정해 A사무관에 대해 해임 처분을 결정했다. 해임처분은 중징계에 해당된다. 건설업체 여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청원군청 직원 B씨에 대해선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징계수위 결정을 보류했다. 도는 감사원이 중징계를 요구한 영동군청 공무원 2명에 대해 파면, 4명에 대해 정직 등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또 1명에 대해선 경징계 1명은 보류 결정했다. / 장인수기자
최근 부동산경기 침체로 중소건설사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금조달 애로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대기업 계열사가 아닌 전국 400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건설사의 운영현황과 애로실태 조사'결과, 34.8%가 '경영여건 악화로 공사를 중단하거나 미루고 있다'고 답했다. '더 이상 악화될 경우 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답변도 40%에 달했다.사업추진의 걸림돌로는 '자금조달 애로'(43.5%)를 가장 많이 꼽았고, '미래 불확실성'(27.1%), '인·허가 지연'(14.7%), '수요자의 무리한 요구'(8.0%) 등이 꼽혔다. 자금조달 애로 유형은 '신규자금 지원기피'(51.5%), '추가담보 요구'(21.6%), '대출한도 축소'(16.9%), '대출금리 인사'(10%) 순이었다.건설업계 최대현안으로는 '공사비용의 상승과 가격반영 곤란'(38%), '공사물량 감소'(31.5%), '공사대금 회수부진'(13.8%), '주택수요 변화'(10.3%) 등을 차례로 지적했다.특히 지방건설사의 경우 '공사물량 감소'에 대한 응답비율이 수도권의 2배를 넘어 건설경기 위축에 따른 일감부족 현상이 지방에서 더
공석인 청주의료원장에 윤충(69·사진) 전 경희의료원장이 내정됐다. 경북 칠곡 출신인 윤 내정자는 서울고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그는 경희대 의대 교수와 경희의료원 기획관리실장, 경희대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 인천적십자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다음 달 1일 임용될 윤 내정자의 임기는 3년이다.박경국 충북도행정부지사는 "윤 내정자는 병원경영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학식이 풍부한 인물"이라며 "청주의료원을 전국 최고수준의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지역거점 공공병원인 청주의료원은 1909년 12월 관립자혜의원으로 출범했다./ 장인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