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연초부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최근 고시된 충북의 산업용지 공급 총량이 전국 대비 10% 수준의 면적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3위 수준의 연평균 수요면적을 확보한 것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올해에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건설'이라는 도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충북을 '중부권 시대'의 주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산업용지 공급 총량 확보는 이를 뒷받침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활동 공간 확보=국토해양부는 지난달에 전국 ·도별 산업용지 연평균 수요면적을 고시했다. 충북도의 연평균 입지수요는 1.315㎢/년으로 고시됐다. 이는 산업단지 미분양, 개발 중 면적 10.783㎢ 대비 8.3배로 국비지원을 받게 된다. 그만큼 기업유치 등을 통한 지역 경제활동 공간을 확보한 셈이다. 국토부가 고시한 시도별 산업시설용지 연평균 수요면적 고시안에 따르면 경기가 2.100㎢로 가장 많은 수요면적을 확보했다. 이어 전북 1.671㎢, 충북 1.315㎢ 등이 뒤를 이었다. 국토부가 당초 산정한 충북도 연평균 산업입지 수요는 0.693㎢/년 이었다. 연평균 입지수요 대비 미분양,
3일 열린 서청주농협 정기총회는 고성이 오가는 등 어수선한 모습을 연출했다. 일부 대의원들은 이날 열린 정기총회에서 대출 이자 비리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오래전부터 이뤄졌다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일부 대의원들은 "서청주농협 이자 비리는 2008년 이전에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8년부터 3년간 고객과 조합원의 동의 없이 가산 금리를 인상해 6억5천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비리가 이전부터 이뤄졌다는 주장이다.이들은 지난 2006년 6.59%에서 시작한 대출 금리가 조합원의 동의 없이 2007년 12월에는 7.5%까지 올라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지난 2007년 2억5천만 원 상당의 대환대출의 이율이 당초보다 1.5% 상향 조작된 자료도 제시했다. 일부 대의원들은 이날 총회에서 2008년 이전에도 부당하게 가산 금리를 적용한 사례가 얼마나 있는지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이에 서청주농협 집행부는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아 대출 이자 비리에 따른 갈등의 골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 장인수기자
표류하고 있는 청주종합비즈니스센터 건립 추진여부가 내주 중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건립사업 추진을 놓고 충북도와 신경전을 벌여왔던 청주시가 내주 중에 시장 결심을 통해 비즈니스센터 건립에 따른 입장을 분명히 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9년 청주시의 제동으로 불발됐던 '청주종합비즈니스센터'는 2010년 재추진되기로 결정됐지만 여전히 표류해 왔다. 비즈니스센터 건립 재추진 사업은 이시종 충북지사의 공약 사업으로 포함되면서 청주산업단지 관리공단과 노영민 의원 등이 건립 재추진 의사를 보임에 따라 다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노영민·오제세 의원의 노력으로 올해 예산에 당초 정부안에 없던 '청주종합비즈니스센터 건립 예산' 10억원이 포함됐다.충북도는 사업규모, 총사업비 등을 기본구상 및 타당성결과에 따라 당초 건립 계획보다 축소했다. 도는 오는 2014년까지 총사업비 150억원(국비 40억, 지방비 40억, 민자 70억)을 들여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 일원에 부지면적 4천799㎡, 연면적 7천680㎡(지상 1층, 지상 7층) 규모로 비즈니스센터를 신축하겠다는 기본 구상안을 수립해 놓고 있다.도는 올해 4월 중에 지방비 확보를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한 뒤 6
청주에 본점을 두고 있는 하나로저축은행이 아주저축은행으로 사명변경하고 영업에 들어갔다. 아주캐피탈은 2일 최근 인수한 하나로저축은행의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아주저축은행'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아주저축은행 신임 대표에는 오화경 아주캐피탈 영업총괄 부사장을 선임했다. 오 대표는 "빠른 시일 내에 경영을 정상화해 클린 컴퍼니로 거듭날 것"이라며 "안정성과 건전성을 최우선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초우량저축은행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신임 오 대표는 유진증권 애널리스트로 시작해, HSBC은행 개인금융과 기업금융 영업은 물론 기업분석과 RM(리스크관리) 부문을 거쳤다. 2010년 아주캐피탈로 영입된 후 오토·개인·기업금융 및 마케팅을 총괄했다.경영진은 현재 총 6명의 등기임원으로 구성됐다. 상근직은 대표이사(행장)와 상임감사 각 1명씩, 전무이사 2명 등 4명과 비상근직의 사외이사 2명이 포함된다. 아주그룹 금융계열사로 편입된 아주저축은행은 현재 청주 4개, 충주 1개, 서울 삼성동 등 총 6곳에 지점이 있다. 내달 중에 서울 3개, 경기 1개 등 수도권 4개 지점을 신규로 개점하며 공식 출범식을 가질 계획이다.한편 하나로저축은행
△김경용 충북도 행정국장 △이우종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김우종 충북도 문화관광환경국장 △허경재 충북도 총무과장 △고행준 언론홍보팀장
충북도는 2일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을 위해 노력하는 양 시·군의 주민협의체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도는 이날 "청주시가 청주·청원통합시민협의회를 9일 출범키로 한 계획을 환영한다"고 밝혔다.도는 이어 "청주시측 협의회는 향후 청원군민협의회가 공식 제안한 5개 분야 39개 '상생발전방안'을 우선 검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주시와 청원군의 미묘한 입장차가 점차 좁혀지는 만큼 두 단체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이시종 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 이종윤 청원군수는 지난달 19일 "(지난해 10월3일 합의했던)통합 대원칙 따라 6월까지 행정구역 통합을 결정할 것"이라며 "청주시는 청원군민협의회의 요구대로 청주시민협의회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 장인수기자
괴산군 연풍면에 조선시대 영ㆍ정조 때 화가 '단원(檀園) 김홍도(1745∼·)' 기념관이 건립된다.충북도는 2일 도와 괴산군은 2013년 말까지 국비 등 45억원을 들여 연풍면에 김홍도 기념관을 세울 계획이다고 밝혔다. 연건축면적 700㎡로 건립될 기념관에는 '단원'이 그린 풍속화, 산수화, 인물화, 불화(佛畵) 영인본이 전시될 예정이다. 관람객이 직접 수묵화를 그려 볼 수 있는 교육ㆍ체험시설도 조성된다.도 관계자는 "오는 4월 나올 명지대 문화유산연구소의 연구용역을 토대로 세부 건립계획과 부지를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조의 초상화를 그린 김홍도는 1791년 12월∼1795년 1월 연풍 현감을 지냈다.한편 괴산군과 충북예술단체총연합회 괴산지회는 2010년부터 매년 한 차례 '단원 김홍도 전국 사생대회'를 열고 있다. / 장인수기자
민선5기 2년차를 달리고 있는 충북도의 간부공무원들이 확 젊어졌다. 충북도 간부공무원이 빠른 속도로 젊어지는 추세는 40대 국장(부이사관)의 부상과 맥을 같이한다.한마디로 행정고시 또는 7급 출신 위주의 세대교체가 이뤄진 셈이다. 기존처럼 9급 공무원 출신이 3급(부이사관)까지 승진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충북도 조직문화의 큰 변화가 예상되면서 도청 안팎에서는 기대반 우려반의 목소리가 교차한다. ◇참모진(국장) 나이·약력 들여다보니충북도는 지난달 31일 행정안전부 교류인사에 따른 부이사관 전보 4명, 서기관 승진 4명 등에 대한 후속인사를 단행했다. 도는 이번 인사에서 행정국장에 김경용 경제통상국장을, 경제통상국장에 이우종 행안부 부이사관을, 문화관광환경국장에 김우종 행안부 부이사관을 발령했다. 이로써 정기인사가 마무리 된 셈이다. 가장 큰 특징은 국장급 고위공무원들이 젊어졌다는 점이다. 행정안전부 자원이 또한 현안부서에 전진 배치됐다는 점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현재 청주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고규창 기획관리실장(2급)은 1964년생이다. 행정고시 33회 출신인 그는 행정안전부 근무시절 지방혁신관리팀장, 제도총괄과장 등을 역임한 엘리트
홍재형 국회부의장(청주 상당)의 비서실장으로 김동응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보은군협의회장이 2일자로 임명된다. 보은부군수를 지낸 김 회장은 홍 부의장측에서 비서실장직을 제의해 와 고심을 거듭한 끝에 지난달 30일 께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부의장실에는 1급 상당의 비서실장과 비서관, 4급 보좌관 2명이 업무를 보좌하고 있다.김 회장은 그동안 보은한양병원 행정원장과 보은군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등을 맡아 활동 해왔다. / 장인수기자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연구시설용지 1차 분양에 대학·의료법인 등 14개 기관이 입주신청을 했다.1일 충북도에 따르면 10필지 5만3652㎡에 대한 분양신청을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받은 결과, 대학 2곳과 의료법인 1곳, 국내기업 10곳, 외국기업 1곳 등이 신청했다.도는 3일까지 입주심사를 한 뒤 첨복단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달 14일 심사결과를 기업체 등에 통보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10개 필지 가운데 4개 필지는 복수신청이 됐기 때문에 최소한 4곳은 탈락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 전교조 충북지부와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충북소방지부·충북교육청지부는 19일 "정부는 공무원 생존권 보장을 위해 임금을 대폭 인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 임금은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2023년 기준 83.1%까지 하락해 역대 최대로 격차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국행정연구원의 지난해 공직생활 실태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 직무 만족도는 하락하고 이직 의향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5년 이하 재직 공무원의 72%, 6∼10년 재직 공무원의 75%는 이직 의향의 이유 1순위로 '낮은 보수'를 꼽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의 요구는 최소한 실질임금이 삭감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이라며 "정부는 내년도 공무원 임금을 6.6% 인상하고, 공무원 임금이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100%에 도달하도록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집행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기본급 인상과 함께 공무원 하위직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액급식비 3만 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천 원 인상, 초과근무수당 단가 감액률 인상, 명절 휴가비·인상을 요구한다"고 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의 핵심 전략이자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구축이 추진될 전망이다. 도내 반도체 기업이 집적화한 지역에 조성해 충북 반도체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 연구용역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오는 11월까지 6개월이다. 용역을 맡은 업체는 충북 지역 반도체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분포와 국내외 반도체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분석한다. 도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다른 시·도의 우수 사례 등을 통해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충북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의 필요성과 논리를 개발한다. 클러스터 지정에 따른 전략과 로드맵을 마련한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핵심 분야 선정과 산업 생태계 강화 전략도 수립한다. 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을 분석해 당위성을 검토한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하는 방안도 살펴본다. 가속기는 청주 오창에 구축 중이며 특구는 지난해 11월 제천과 보은, 진천, 음성 지역의 5개 산업단지가 지정됐다. 면적은 109만6천500평(362만4천986.2㎡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