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봉안하기 위하여 만든 축조물에서 유래한 '탑(塔)'이 전래과정에 사찰의 중요한 기도대상으로 변모되면서, 본래의 기능인 고승들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한 대체시설이 필요하게 되었고, 그런 연유로 세워지기 시작한 것이 승려의 묘탑 즉 승탑이다. 따라서 승탑은 불교가 전래된 초기부터 건립되었던 것은 아니며, 문헌에는 삼국유사에 627∼649년경에 원광법사(圓光法師)의 부도를 세웠다는 기록이 최초이고,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승탑은 서기 844년(문성왕6년)에 조성된 '전흥법사 염거화상탑(傳興法寺 廉居和尙塔, 국보 제104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괴산군에는 각연사 통일대사탑(覺淵寺 通一大師塔·보물 제1370호·고려) 공림사 승탑(公林寺 僧塔·충북문화재자료 제35호·조선), 백운사 부도탑(白雲寺 浮屠塔·충북문화재자료 제18호·조선)이 현존하고 있으며, 서울 간송미술관에 있는 외사리 승탑(外沙里 僧塔·보물 제579호·고려)도 본래는 칠성면 외사리에 있었던 승탑이다. 괴산 각연사 통일대사탑은 각연사 동남쪽으로 칠보산을 향하여 30분정도 오르면 다다르는 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현존하는 다수의 승탑이 사찰 경내나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
행락철이 되면 해수욕장과 이름난 계곡, 도심 속의 아늑한 공원은 거야말로 거대한 술판이 벌어져 난장판이 되곤 한다. 일상의 혼잡을 피해 여유를 즐기고 휴식을 취한다는 취지는 사라지고 고성방가와 추태, 주위시선을 아랑곳하지 않는 애정행각과 옷매무새로 짜증이 확 밀려오는 경험을 한두 번 겪어 보았을 것이다. 술에 관대한 우리 음주문화와 관련이 있겠지만 이젠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본다.지난 2012년 강릉시와 강릉경찰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포해수욕장 운영기간 중 백사장 음주규제를 위한 계도 활동을 벌이다 주변 상인과 일부 피서객들에게 근거 없는 규제라며 반발을 산적이 있었다.공공장소 음주금지 법안은 2012년 9월 보건복지부가 입법예고까지 했다가 부처 간 이견, 이해당사자들의 반발로 입법이 중단된바 있었다. 금년 들어 보건복지부는 공공장소나 시설에서 술을 팔거나 마시는 것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전면 개정안을 다시 입법예고를 통해 논의한 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 하나 어찌 흐지부지되고 있다.개정안은 공공장소에서 음주 및 주류 판매를 제한하고 대중매체 술 광고를 더욱 어렵게 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여 무엇보다
승용차 없는 주간 운영 양상이 관공서별로 각양각색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등 도내 관공서들은 1주일동안 자가용 차량 운행을 자제하기로 했다. 대기오염과 소음을 줄이기 위해 21일부터 27일까지를 '승용차 없는 주간'으로 정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첫 날부터 관공서 주차장마다 분위기는 아주 다르다. 충북도청의 참여는 아주 저조했다. 반면 도교육청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도청 일부 공무원들은 차 없는 주간 실시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 몇몇은 업무를 핑계로 참여를 거부했다. 내근 위주로 근무하는 직원들의 비협조는 공무원 정신마저 의심케 했다.녹색 교통이 실현되려면 도심의 교통기반이 갖춰져야 한다. 그런 만큼 하루라도 차량 운행을 자제하는 게 녹색교통 실현에 큰 도움이 된다. 승용차 없는 주간 운영은 공해유발, 교통 혼잡 야기 등의 사회적 비용 증가 요인을 제거하는 하는 일이다. 한 마디로 개인 교통 중심의 교통정책에서 대중교통의 효율성과 편리성로 전환을 추구하는 운동이다. '세계 승용차 없는 날'은 1997년 프랑스에서 시작됐다.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이 동참하고 있다. 우리도 2001년부터 시민 중심으로 승용차 없는 날을 진행해 왔다. 그러다가 2
얼마 전 서울에서 한·중·일의 세 나라가 함께 합작하여 개최하는 컨퍼런스가 있었다. 매년 세 나라가 돌아가면서 개최하는데 금년에는 우리나라가 개최국이어서 행사 관련 사람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국제적인 컨퍼런스이기 때문에 모든 행사 및 발표가 영어로 진행되었다. 이 행사에는 교수와 전문가의 연구 발표 뿐만 아니라 대학생, 대학원생의 소논문 형태의 발표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그렇기 때문이 이 컨퍼런스 참석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았다. 실제 이 컨퍼런스 장에 가보니 세 나라 이외에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에서도 참석하였다. 이들을 처음보고는 콧방귀를 쳤다. 생김새도 너무 촌스럽고 영어로 발표를 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제3국의 참가자들이 의외로 너무나도 유창한 영어로 발표를 할 뿐아니라 그 내용까지도 훌륭했다. 반면 우리나라의 참가자들도 편차가 있긴 했지만, 제2의 국어처럼 유창한 영어 사용을 위해 정부까지 나서서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는 그 정성에 비해서는 너무나 약한 실력이었다. 우연히 옆자리에 앉아 친해진 인도네시아 출신의 학생에게 어떻게 이렇게 영어를 유창하게 잘하느냐고 물어봤다. 이 친구의 대답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대
국립대 기성회비가 다시 화두다. 국립대 기성회비의 부당 징수 사실을 모르는 국민은 별로 없다. 그리고 국가가 부담해야하는 국립대 공공요금을 비롯한 각종 비용을 기성회비로 지출해 온 것도 안다. 충북대학교 등 도내 국립대 4곳은 지난해 징수한 기성회비로 정부부담 부족분 477억 원을 부담했다. 충북대의 경우 지난해 기성회계에서 시간강사료 부족분 9억 8천500만원, 공공요금 부족분 10억 6300만원, 일반직 교직원 인건비성 경비 171억 7천300만원, 시설비·토지매입비 등 자산적 지출 74억 8천200만원 등 267억 300만원을 지출했다. 기성회 수입 603억 9천만 원 중 44.2%다. 지출액수로 보면 전국 38개 국립대학 중 8번째다.한국교통대는 기성회 수입 348억 8천900만 원 중 109억 8천100만원을, 청주교대는 47억 1천만 원 중 20억 3천400만 원을 썼다. 한국교원대는 기성회 수입 170억 9천100만 원 가운데 80억 3천500만 원을 지출했다. 전체 기성회 수입 중 47%나 됐다.국립대 설립·운영자는 국가다. 따라서 정부가 책임을 다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불법으로 기성회비를 징수해 학생과 학부모 부담만 키웠다. 그리고 이
현재 대청호에는 충분한 물이 저류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수질까지 양호하다. 예년 같으면 녹조가 마지막 극성을 부릴 시기인데 금년에는 조류주의보가 한차례도 발령되지 않았으며 현재 기준치 이하의 양호한 수질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같은 금년도의 녹조 감소 현상은 계속된 가뭄으로 녹조의 먹이 성분인 오염물질이 유역에서 호수로 적게 유입된 것이 가장 큰 영향으로판단된다. 다음으로, 상류에 오염원이 많이 위치한 소옥천과 같은 일부 지천(支川)에서는 녹조가 발생하였지만 발생된 녹조가 지천에서 대청호 본류로확산되지 못하도록 합류되는 지점에 녹조 차단막을 설치하고 지천 내에서 신속하게 수거한 것이 현재의 수질을 유지하는데 추가적으로 기여하였다고 생각한다. 특히 K-water 연구원에서 금년에 개발한 '녹조제거 수상 콤바인'을 6~7월중에 집중 투입하여 신속하게 수거한 결과 지난달 강우시에도 소옥천의 녹조가 본류로 확산되지 않는 효과를 거두었다. 앞서 언급한 가뭄과 녹조발생의 관계에서 알 수 있듯이 가뭄이 대청호 녹조문제 해결을 위한 정답을 금년에도 제시해 주었다고 본다. 즉 대청호의 녹조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유역에서 오염물질이 호수로 유입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정확한
풀뿌리 민주주의가 시작된지 20여년이 훌쩍 넘었다. 초창기 지방의원들은 그야 말로 주민을 위한 순수한 봉사직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바뀌어 이제는 하나의 직업이 되면서 의정비 인상을 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논란이 되는 시점에 와 있다. 주민들은 안타깝기 짝이 없다. 정말로 주민을 위한 의원들인지 의정비 인상에만 몰두하는 모습은 볼썽사납기까지 하다. 최근 충북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회가 조사한 도내 7대 지방의원들의 겸직신고 현황이 발표됐다. 신고의원 53%가 의정비 외 보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겸직금지는 지키지 않으면서 의정비 인상을 과연 요구해야 하는지 도덕적 자질이 의심스럽다. 지난 7월 충북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는 당선되자 마자 일성이 전문성 강화와 역할제고를 위한다며 의정비를 시·군 부단체장 수준의 고정급 연봉제로 전환해 달라며 건의문을 채택한바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지방의원 유급제는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이자는 취지였다. 그러나 충북경실련이 지난 8월 충북지방의원 겸직신고현황을 정보공개 청구결과를 공개했는데 전체 162명 가운데 80명(전체의원의 49%)이 겸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42명(신고의원 53%, 전
지난 9월19일 우리나라 인천에서는 45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개막식이 있었고 이를 시작으로 16일 간의 열전이 펼쳐질 것이다. 당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는 '아시아의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약 162분간의 개막행사는 참으로 화려하게 펼쳐졌다. 손님맞이 행사로 '꿈이 모이는 곳 인천'을 주제로 한 인천의 문화유산 '부평 풍물놀이' 공연과 '친구가 되는 곳, 인천' 이라는 주제를 지닌 응원단의 쇼, 인기 절정의 아이돌 그룹 엑소의 축하공연, 화려한 불꽃놀이, 아시안게임 홍보대사 JYJ, 싸이 등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가수들이 총출동했다. 이밖에도 한국 대표 한류스타 장동건, 현빈, 김수현과 뮤지컬 배우 옥주현, 정성화 등이 참석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역대 최악의 개막식이라는 비난의 목소리도 컸다. 대만의 3대 일간지 중의 하나인 '연합보'와 일본의 '닛칸 스포츠' 그리고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에서도 유감을 표했다. 스포츠 잔치가 아닌 한류스타 쇼에 지나지 않았다고 하였다. 또한 일부 체육계 인사들은 한국을 빛낸 스포츠 선수들을 들러리로 전락시킨 경우라고하며 크게 실망하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함께 하였다. 그리고
너를 만난다는 흥분 때문인지 안개비가 내리는 줄도 모르고 집밖을 나섰단다. 고개를 드니, 스멀스멀 간질이는 감촉이 정말 좋구나. 머리가 젖거나 말거나 그냥 걸었다. 터미널에 도착하여 거울을 보니 머리카락 사이사이에 구슬들이 잔뜩 앉아 있더구나. 너 기억하니? 나랑 처음 노래방에 갔던 날을. 몰래 맥주를 가지고 들어가서 쭉 마신다음 노래를 시작했었지. 음치에 박자치인 내가 부른 노래가 바로 '구슬비'라는 동요였어. 넌 김추자의 '무인도'를 불렀고. 정말 혼신을 다해 부르더구나. 넌 펑펑 울면서 노래를 불렀지. 파도가 부서지듯 바람이 흐느끼듯 가슴에 숨겨두었던 한과 고통을 온몸으로 토해내더구나. 아마 그때부터일거야. 우리사이의 벽이 허물어진 것이. 너를 처음 본 날은 어느 신문사의 출판기념회였지. 꽃이 핀 다음에야 꽃대가 길어지는 민들레처럼 마냥 가련해 보였었어. 하지만 너의 눈빛은 활활 불타고 있었지. 그날, 쓰지도 떫지도 않은 민들레 진액처럼 넌 내게 참 독특한 존재로 자리 잡았단다. 너는 벼이삭 패는 냄새를 유난히 좋아했었지. 그 냄새를 맡지 못하는 나를 보고 왜 이 좋은 냄새를 모르냐고 무척 안타까워했었지. 넌 저수지에 비친 석양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어.
청주대 구성원들의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총학생회 등은 김윤배 총장과 경영진 퇴진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렇다 할 타협점이 계속되고 있다. 청주대 총학생회는 현재 총동문회, 교수회, 노동조합과 함께 본관 앞에서 천막농성을 진행 중이다. 오는 29일 교육부에 임시 이사회 파견을 건의하기로 했다. 서명운동에도 나선다. 김 총장 옹호 교수들로 구성된 교수연합회의 해체도 거듭 촉구할 계획이다. 청주대 사태는 청주대에 이중으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시모집에도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청주대에 따르면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총 1천835명 모집에 9천204명이 지원해 평균 5.0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 5.72대 1보다 하락한 수치다. 갈등의 중심에 서 있는 김 총장은 여전히 협상 테이블에서 한발 물러나 있다. 최근 며칠 동안 출근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다 보니 김 총장이 '시간 끌기'로 상황을 모면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본란을 통해 '청주대가 살려면 이사회부터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금도 그 주장에 변함이 없다. 정상적인 이사회가 정상적인 학교 운영에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