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장애인 체육회 상임부회장 조덕현 △충청북도 장애인 체육회 기획총무팀 김은교 팀장
이 심정이 상하면 밥을 먹어도 체하고, 심정이 슬프면 마른 눈에도 눈물이 고여 흐르는 이치를 생각해 보게. 형체 없는 마음이 능히 목숨조차도 삼키는 것이 놀랍고 두려울 뿐이네. -최명희 中보이지 않는 마음이 보이는 육신의 건강을 좌우합니다. 떨어지는 낙엽에 우울해 하기보다, 푸른 가을 하늘 바라보며 내 마음을 환하게 고양시키려 노력합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 중 가을에 즐길만한 생생문화재 사업과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 60개소 106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사업은 국민이 참여하여 지역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직접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생문화재 사업이 41개소 68개 프로그램,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사업이 19개소 38개 프로그램이다. 충북은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청주 정북동 토성(사적 415호), 진천 김유신 탄생지와 태실(사적 414호), 진천 길상사(충북도 기념물 1호), 보은 속리 정이품송(천연기념물 103호)과 낙화장(충북도 무형문화재 22호), 옥천 육영수 생가(충북도 기념물 123호)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청주 정북동 토성에서는 '정북동 토성에서 만나는 힐링 생생체험'을 주제로 이달 7~9일과 25일 문화재와 만나는 생생 힐링 나들이를, 18~19일에는 정북동 토성 1박2일 행사를 한다. 진천 김유신 탄생지와 태실, 진천 길상사에서는 '소년 김유신! 삼국을 품다'를 주제로 18일 청소년(초등학생 4학년~중학생 2학년)이 참가하는 가운데 만뢰산을 누비며 전통무예로 김유신을 체험하는 행사로
'청원생명축제'가 열리고 있는 청주시 오창 '미래지'에 가면 체험거리,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청주청원이 통합 된 후 처음 진행하는 축제라 여느 해 보다 관심을 끌고 있다. 꼬리를 물고 밀물처럼 밀려오는 차량행렬이 끝이 없다. 바다처럼 넓은 주차장을 확보했음에도 턱없이 모자라 주차하는 시간이 지루했다. 간신히 차를 대고 행사장까지 걸어가다 보면 관람객들은 이미 지쳐 관람욕구가 한풀 꺾인다. 분명 개선해야 할 점이다.어떤 잔치든 사람이 많이 모여야 한다. 잠시 나무그늘에서 구름처럼 모여드는 사람들을 보노라니 주차하느라 지쳤던 마음은 어느덧 가시고 덩달아 흥겨운 축제의 분위기로 달뜨게 된다. 유난히 높아진 가을하늘가로 지나는 바람이 상쾌하다. 영원한 생명의 바다 논과 밭, 야산지형을 온새미로 이용하여 펼쳐지는 축제장에 도착하니 참새 떼가 난다. 간밤엔 이슬처럼 가을비가 대지를 촉촉이 적시더니 오늘은 구름사이에서 하늘이 빛을 낸다. 불어오는 바람에 꽃들이 살랑거린다. 생명의 순수한 발현, 생명의 근원 자연물과 인간과의 만남, 각종 가을꽃들이 만개하여 역동적인 기운이 느껴진다. 4대거리 외에 코스모스 꽃길을 걸어보시라. 사색의 거리하나 덤으로 만들
밥은 사람의 육체에게 주는 음식이라면, 차는 사람의 마음에게 주는 음식이다. -김소연 中차를 마시는 일 못지않게 차를 준비하고 나누는 과정도 심신의 평온함을 가져다줍니다. 차는 향기로운 시간과 다정하고 고즈넉한 마음을 선물합니다.
감동과 눈물, 환희와 기쁨을 선사했던 45억 아시아인들의 축제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막을 내렸다. 한국 선수단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위를 차지하며 5회 연속 종합 2위로 대회를 마치는데 성공했다. 반면 90개 이상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했지만 기대보다 적었던 79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충북선수단이 맹활약하며 우리나라의 대회 5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에 기여했다. 대회에 출전한 충북선수들은 35명 중 18명이 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 8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6개 등 모두 25개의 메달을 땄다. 사격의 김청용(흥덕고)은 공기권총 10m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 한국 선수단의 첫 2관왕이자 한국 사격 아시안게임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의 영예까지 안았다. 양궁의 최보민(청주시청)은 이번 대회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양궁 컴파운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 충북선수 중 두 번째로 2관왕에 올랐다. 정구 김지연(옥천군청)은 12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 여자복식 은메달과 혼합복식 동메달을 획득 아시안게임 정구 전 종목 석권에 힘을 보탰다. 청주출신 권영준(익산군청)은 펜싱남자 에뻬 단체 결승에서 피 말
청주 옛 연초제조창에서 지난 1~5일 개최된'2014 청주국제공예페어'가 마무리됐다. 청주시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이승훈 청주시장)가 우수 공예상품의 유통활로를 열어 지역 공예문화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올해 첫 선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469명의 작가가 총 104개의 부스에 참여했다. 특히 지역작가 77명이 참여한 19개 부스를 포함, 페어에 참여한 104개 부스에서는 주최 측 추산 총 2억원 상당의 누적 매출을 기록, 이번 5일간의 공예장터가 공예인들에게 새로운 유통판로를 열었다는 평가다. 공예상품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기 위한 직거래 장터로 마련됐다. 덕분에 참여공방과 관람객 모두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페어에 자개, 크리스탈, 진주 등을 소재로 제작한 장신구 공예품을 출품한 이옥희씨(49 · 김포시)는"일부 제품은 단가가 꽤 비싼데도 물량이 부족해 주문 판매로 처리했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안목과 구매력이 예상했던 것 이상"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연휴 기간 중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정윤구씨(37· 가경동)는"흩어져 있는 공방을 한자리에 모아 놓으니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 좋았고 공예백화점
전국 13개 광역시도 문화재단의 직원 50.78%가 비정규직으로 나타났다. 이들 비정규직의 임금은 정규직에 비해 평균 60%대에 불과했다. 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정진후 의원이 2014년도 국정감사를 위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 13개 광역시도 문화재단을 대상으로 비정규직 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지역문화재단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은 정규직의 62.26%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13개 광역시도 문화재단에서 일하는 직원 1천24명 중 비정규직은 520명(50.7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문화재단에서 일하는 비정규직은 정규직보다 기본급을 덜 받고 상여금과 복지포인트도 못 받거나 적게 받는 등 차별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의 월평균 임금 수준이 70% 미만인 지역문화재단은 대전(68.30%), 광주(60.71%), 경기(63.76%), 강원(39.91%), 충남(37.51%), 제주(44.26%) 6곳이다. 비정규직 비율이 40% 이상 되는 지역문화재단은 광주, 대전, 전남을 제외한 서울(48.14%), 부산(67.12%), 인천(60.91%), 대구(60.60%), 경기(54.18%), 강원(48.48%)
'제1회 익성배 매경주니어오픈 골프선수권대회(28~31일, 레이크사이드CC 동코스)에는 국내 아마추어 강자들만 출전하기 때문에 우승후보를 예상하기가 쉽지 않다. 사실상 출전 선수 대부분이 우승후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남자부는 프로 못지않은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많아 우승의 향방을 가늠하기가 더욱 어렵다. 올해 가장 두각을 보인 선수는 드라이브샷이 일품인 권종태(서라벌고·2)다. 엘로드배 우승을 비롯해 파맥스배, 그린배, 회장배에서 연거푸 준우승하며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키 180cm에 몸무게 83kg인 육중한 체격에 연습량도 많아 차세대 스타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 이번 대회 초대 챔피언자리를 넘보고 있다.' 지난 1998년 모 일간지에 실렸던 권종태 선수의 기사다. 과거 골프계의 총아로 주목받았던 권종태(34)선수가 이제는 고향 청주에서 꿈나무들을 지도하고 있다. "부모님의 권유도 있었지만 연습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반했다. 그때 보던 선수가 얼마 전 미국프로무대 은퇴하던 한희원 선배였다" 권 선수의 입문기다. 그는 이미 고인이 된 학천탕 김학래씨의 외손자다. 어려서 '학천탕 손자'라는 이미지로만 각인되는 것이 싫었던 권
'2014 홍명희문학제'가 이념논쟁에 휘말렸다. 이에 충북민예총과 충북작가회의는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명했다.홍명희문학제 정민 이사는 "홍명희문학제가 애초 취지와 달리 일부에서 이념 논쟁으로 흘러 안타깝다"며 "그동안 문학제가 괴산, 청주에서만 열렸던 게 아니고 홍명희 선생이 살았던 곳과 소설 '임꺽정'의 무대가 된 경기도 안성에서도 행사를 개최했다"라고 밝혔다. 홍명희문학제는 충북민예총과 충북의 작가회의, 사계절출판사가 1996년부터 올해로 19년째 주최하고 있다. 하지만 문학제 예산은 충북도에서 받고 엉뚱한 파주에서 집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각에 대해 정민 이사는 "충북도와 충분히 협의를 했다. 우리나라 최고의 책 축제인 '파주북소리축제'를 통해 임꺽정을 쓴 홍명희 선생이 우리고장 괴산출신이라는 사실을 적극 홍보하려고 했다"며 "작년 보훈단체와 합의한 사항을 지키려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2일 괴산군민회관에서 열린 18회 홍명희문학제는 행사 주최 측이 보훈단체와 △홍명희가 북한의 부수상으로 있었다는 사실 △문학제에서 6·25전쟁 전사자에 작년 보훈단체에 대한 묵념 △2014년 홍명희문학제를 괴산에서 개최하지 않는다는 데 합의
[충북일보] 전교조 충북지부와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충북소방지부·충북교육청지부는 19일 "정부는 공무원 생존권 보장을 위해 임금을 대폭 인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무원 임금은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2023년 기준 83.1%까지 하락해 역대 최대로 격차가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국행정연구원의 지난해 공직생활 실태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 직무 만족도는 하락하고 이직 의향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5년 이하 재직 공무원의 72%, 6∼10년 재직 공무원의 75%는 이직 의향의 이유 1순위로 '낮은 보수'를 꼽았다"고 지적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의 요구는 최소한 실질임금이 삭감되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이라며 "정부는 내년도 공무원 임금을 6.6% 인상하고, 공무원 임금이 100명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100%에 도달하도록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집행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기본급 인상과 함께 공무원 하위직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액급식비 3만 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천 원 인상, 초과근무수당 단가 감액률 인상, 명절 휴가비·인상을 요구한다"고 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의 핵심 전략이자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구축이 추진될 전망이다. 도내 반도체 기업이 집적화한 지역에 조성해 충북 반도체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충북도는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 연구용역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용역 기간은 오는 11월까지 6개월이다. 용역을 맡은 업체는 충북 지역 반도체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분포와 국내외 반도체 관련 정보를 파악하고 분석한다. 도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진단하고 다른 시·도의 우수 사례 등을 통해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충북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의 필요성과 논리를 개발한다. 클러스터 지정에 따른 전략과 로드맵을 마련한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핵심 분야 선정과 산업 생태계 강화 전략도 수립한다. 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을 분석해 당위성을 검토한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기회발전특구와 연계하는 방안도 살펴본다. 가속기는 청주 오창에 구축 중이며 특구는 지난해 11월 제천과 보은, 진천, 음성 지역의 5개 산업단지가 지정됐다. 면적은 109만6천500평(362만4천986.2㎡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